그는 "고급 숍에서 면접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는 게 보통 승무원이나 아나운서 같은 외모가 중요한 특수 직업에 한정된 걸로 알고 있다"며 "심지어 머리와 메이크업을 합쳐서 35만원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여자친구가 현재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 달 월급 40만원을 받는다고 설명한 작성자는 "이렇게 아깝게 한달 알바비를 다 날려버리는 게 너무 아깝다"고 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체격도 좋은 편이고 인상도 좋아서 굳이 저런 메이크업 안 받아도 면접관들이 직업 특성상 외관적으로는 좋게 봐주실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돈이 진짜 너무 아깝네 35만원"이라고 덧붙였다.
또 "차라리 잘 사는 애면 그래 뭐 네 돈으로 해라 하고 터치 안 한다"며 "내가 찾아보니까 7-8만원 선에서 메이크업 잘 하는 곳 도 굉장히 많던데 굳이 고급 숍을 고집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머리는 어차피 묶어야 하는데 왜 헤어까지 받는지 모르겠고"라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실제로 경찰 지인 몇몇 있는데 이런 거 다 부질없다고 한다. 그냥 단정해 보이고 말 잘하고 성적 좋으면 뽑히는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https://news.nate.com/view/20211110n15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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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도 여자친구가 머리 드라이니 매직이니에 10만원 20만원 쓴다고 그러면 이해가 안갔지만......
모르면 그냥 입닫고 있는게 진리더군요. 내가 여자 머리에 대해서 / 여자 소비에 대해서 뭘 안다고.. + 평소에 전혀 사치 안하는 사람이니 일반적이거나 할만한 가치가 있겠지라는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저 35만원 써서 자신감 생겨서 당당히 면접 기분좋게 보면 최고인거지 이해 안간다고 남자친구가 너무 나간것 같네요.
한달동안 주말알바 고생 얼마나 하는지 알겠으니 안타까웠을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이건 남자친구가 헛발질 한걸로;
저도 첫 임원면접 때 아침에 미용실 가서 머리하고 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역술가가 인상도 본다는 소리를 들어서....
저라면... 350만원 쓰는거면 무슨 사기당한거 아니냐고 참견하긴 할 것 같습니다.
저 남친 입장에선 35만원이 그렇게 느껴졌나봐요
아내라면... 못합니다.... ㄷㄷ
미세한 차이하나때문에 당락이 결정될텐데...
그리고 여자들 그냥 머리한번하고 오면 30만원 50만원 들던데 35만원이 엄청 무리하는것도 아니구요
본인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라고 큰맘먹고 하는 것 같은데. 가기 전부터 초치네요.
그냥 면접 잘 보라고 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은데요;
니돈 니돈
반박시 솔로
요
제 오징어같은 얼굴, 샵에서 꾸미고 찍으면 조금이라도 예쁘게 나올까 싶어서 미용실에서 헤어랑 메이크업 알아본 적 있는데요..
여자 머리랑 화장 좀 하는데 아무리 싸게 봐도 가뿐히 20만원 넘는거 보고 사진 그깟거 좀 나중에 찍자하고 접었어요.
아예 미용실에 면접용 헤어/메이크업 셋팅이라는 메뉴가 따로 있던데
가격을 떠나서 잘보이고 싶은 날이 있으면 할 수도 있는거죵..
여자친구 얼굴을 알고 있는 남친이 가장 답을 잘 알고 있겠죠.
기업 면접도 아니고 공무원 채용 면접이어서 일년에 한 번인데 과감한 투자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는 15만원짜리 부적 사서 품에 넣고 면접보러 갔습니다.
다 미신이지만 부적 한 장 덕분에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겨서 면정장에서 청산유수로 떠들었습니다.
그리고 합격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