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해 안되는게.. 러시아는 왜 우리나라에 호의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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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10:54:18
203.♡.117.84
최근 누리호 개발과정에서 러시아가 준 모형 로켓(이라 쓰고 실제 물건)을 준 것 때문에 생각나는건데, 러시아는 왜 한국에 호의적일까요..??
가스 팔아 먹고 싶어서 그렇다고 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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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유럽과는 대놓고 적국, 중국과도 그닥....
그 이후 거의 마더 로씨아 급으로 그냥 막 퍼주고 있더라는 ;;; (특히 로켓기술은 러시아 없었으면
쏘아올리기는 커녕 아직도 바닥에서 헤메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재미 있는게.. 베이스 기술은 러시아. 올리는 장비는 이스라엘 또는 미국...
한국 방산이 정말 혼종이라는
(HW는 러시아. SW는 미국이니 최강일지도 ㅋㅋㅋㅋ)
거의 비트코인으로 피자 사먹던 시절에 투자한 급의 수익(?)을 보고 있죠.
정말 로켓기술은 그 어떤 나라도 팔지 않는 극비중의 극비입니다. 그걸 거의 거져(?) 얻은거니...
베이스 러시아 기술에 싸그리 가져다 얹어서 마데인 코리아로 재수출을 ㅋㅋㅋ
차관이 가장 클것 같고 여러가지로 우리나라가 러시아에게 우호적인 스텐스를 취한게있으니 지금의 관계에 이른것 같습니다
몇십년 후라도 장기적으로는 우리도 핵 보유 필수같아요.
그 당시 일본 기업은 전부 철수 했었죠. 그럼에도 한국 기업들만 죽어라 버텼다고 들었습니다.
미중일이랑은 안친하게 지낼 이유가 분명한데 한국은 딱히 뭐가 없죠.
세계지도 펴놓고 보면 민주국가라 할 만한 나라가 북미 유럽쪽인데.. 다들 사이가 ㅎㅎ 특히 유럽은 안보적으로 러시아와 매우 껄끄롭죠
우리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이해관계상 걸릴게 별달리 없고 러시아는 경제 대국중 하나인 우리나라와 관계가 가까워서 얻는 이득이 상당히 크기도 하죠
최근 적극적으로 미국편들어서 중국도 도발하긴 하지만, 그 이전엔 한국과 친해지려 난리였죠.
정치, 외교와 별개로 미-러간 중국만큼 분쟁상태는 아니므로, 우린 러시아랑 친하게 지내며 뽑아먹으면 꿀입니다.
러시아 사람들하고 한국사람들하고 개인적으로 만나면 금방 친해지죠.
무뚝뚝하고 술 좋아하고, 직선적인 화법에 , 투덜대면서 남 도와주는 거 좋아하죠.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1
..."블라디미르 수린 박사는 러시아가 한국과 특수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러시아의 대표적 지성이다.
러시아 ‘주요사회문제연구소’ 소장인 그는 2005년 ‘코리아 선언’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러시아가 생존하려면 극동 우랄산맥 동쪽의 광활한 시베리아와 연해주를 한민족에게 집중 개방해야 한다는 취지...
양국이 체제를 그대로 둔 채 공동 이익을 위해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로, 이를 위해 러시아가 시베리아와 연해주에
최소 2000만명 이상의 한민족이 진출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통해 러시아는 극동에 위협적으로 유입되는 중국인 대신 믿을 수 있는 한민족을 받아들여
극동의 안정적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고, 한국은 시베리아 개발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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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측에서 '한러 공생국가론'까지 나왔으니까요.
분명 러시아의 미래는 시베리아에 있는데,
정작 러시아 국민들은 시베리아에 살고 싶어하지 않아서
구 공산권 시절에 강제노역으로 만들었던 인프라마저 유지가 되지 않아
많은 시설들이 방치되고 버려져서 현상유지마저 힘든 상황이거든요.
시베리아는 거의 비어있는 땅입니다.
온난화가 지속되면 사람이 살기좋아지는 땅인데
여기서 러시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중국인들이 떼로 아무르강을 건너 시베리아를 차지하는겁니다.
그외에 극동지역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개발할 필요가 있고 푸틴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극동개발입니다.
이런상황에서 러시아가 극동지역을 봤을때 중국은 정말 부담스런 동맹이고
수억명의 중국인이 시베리아로 침입해 들어오는건 악몽입니다.
일본은 계속 영토문제로나 러시아의 태평양진출에 대해 냉전시기부터 견제중이고
북한은 답이 없고
반면에 한국은 경제강국인데 딱히 정치적이나 군사적으로 위협적이지 않고 극동개발에 협조적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극동에서 같이 일할만한 파트너로 보이겠죠
기후 온난화로 북극해가 열리고 있는데
누구나 알다시피 가장 큰 수혜는 러시아죠.
그래서 견제하는 세력도 많습니다.
근데 이 북극해 항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나라로 우리나라가 손꼽힌답니다.
- 우리나라에서 유럽을 가는데 북극해 이용하는건 당연히 서로에게 윈윈
- 과거엔 1년에 4~6개월밖에 열리지 않던 북극에 가까운 항구가 온난화로 8개월이상 열리게 되면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한국 : "뭐? 항구 개발한다고? 저요! 춥다고? 그게 뭐?"
- 쉐빙선을 제대로 만드는 몇안되는 나라 중에 우리나라가 있다는군요?
- 중국 일본은 감정이 좋지 않은데 우리나라는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국경이 맞닿지 않아서 감정이 꽤 좋다고 하네요.
특히 북극해 개발과 관련한 여러 나라의 모임에 러시아에게 우리나라는 백기사로 좋은 카드라는군요.
그것때문에? 해당 러시아 기업 사장이 해임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견제 중, 일본은 영토분쟁 중이라...
사이 좋아진지 꽤 되었고 몇년전엔가 러시아가 주축으로 있는 국제철도기구도 넣어줬다네요.
대표적으로 최근에 러시아가 LNG운반쇄빙선 30여척을 한국에 발주할 예정이라고 하지요.
이미 10여척이상 주문했고 일부는 상용운행중이구요.
지금 러시아 경제를 먹여 살리는것중에 하나가 가스인데. 이걸 개발 운반하는데 필요한
자금이나 장비를 한국에서 조달하고 있죠..
한국은 배도 팔고 가스도 받아오고...
러시아는 극동에서 가스 채굴해서 북극해 통과해서 유럽에 가스 팔기..
군사무기분야에서도 러시아가 S350-S400 시스템 만드는데 한국 기술이 냥냥하게 들어갔다고 하죠.
레이더 기술이나 미사일 기술은 러시아가 최고 이기는 한데 전자시스템 기술이 망테크라...
이걸 한국이랑 손잡고 한국의 전자기술이 투입되어 부족한 전자시스템을 개선 했다고 하지 말이지요.
대신에 한국은 레이더랑. 미사일 시스템 기술 얻어오구요..
이걸로 포방부가 미사일 방어시스템 만들고 있다고 하지요....
결국 서로 주고 받고 이득이 되니...사이좋게 지내는거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