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빵집을 했는데 제빵사는 아는분 포함 세명 정도의 개인빵집이었어요.
주변에 빵이 맛있기로 소문나서 IMF도 잘 버티고 넘어가시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만 두셨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술자리에서 넌지시 물어봤는데 힘들어서 진절머리가 나신다고 하시더군요.
개인빵집은 본인이 사업화 능력이 없으면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는 분이 빵집을 했는데 제빵사는 아는분 포함 세명 정도의 개인빵집이었어요.
주변에 빵이 맛있기로 소문나서 IMF도 잘 버티고 넘어가시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만 두셨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술자리에서 넌지시 물어봤는데 힘들어서 진절머리가 나신다고 하시더군요.
개인빵집은 본인이 사업화 능력이 없으면 정말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법부
새벽 5시쯤 출근 반죽을 올리고 그때 부터 일의 시작입니다.
빵이 잘 나가면 빵판 계속 채워야하고요.
사람이 갈리는 직업이 제빵사입니다.
아.. 그렇죠..
놀면 노는 만큼 매출이 빠지니...
잘 하는 개인 빵집 맛들이면 프렌차이즈는 맛없어서 못먹죠. 문제는 가격.;;
/Vollago
제빵사 월급 200언저리 입니다
10년차도 250 받는다던데...
인건비 싼 제빵사 갈아넣어 나오는데 그만큼 장사가 안되서 못하는거죠 보통은
대량 생산 밖에 답이 없는데, 한국인은 그렇게 빵을 좋아하는 정도도 아니고...
솔직히 빵, 냉동생지 구별 못하고, 마가린, 가공버터, 버터도 구별 못 하는 사람이 태반;
.ㅇ
저희 동네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염가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정도) 맛이 괜찮은 (재료 아끼지 않은 느낌) 빵집이 있었는데
그 근처 대기업 체인 빵집 들어오면서 일년 내내 할인, 쿠폰 등등 공세를 벌이고, 주 고객인 30대 아이 엄마들이 이런 쿠폰, 할인, 포인트 편함 등등으로 점점 발길이 줄어드니 결국 못버티고 없어졌습니다.
가끔씩은, "대기업과 경쟁해서 못이기면 경쟁력이 없는 곳이니 그런게 당연하다" 는 어조의 글 보면, 그때가 생각나서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지금보니 인력 등 생각하면 그정도 나와야 버티는거 아니었을까 싶어요
진절머리...딱 맞는 말이네요.
주변사람들은 "왜? 거기가 왜?" 하는 가게였지만 모르고 하는 소리죠.
ㅠㅠ 입니다.
5시쯤 출근해서 3-5시쯤 퇴근하죠
요
새벽4시부터 준비하더군요.-_-
전 술X마시고 들어가는 중이었는데 ㅜㅠ
파리바게트 5천원 할인 자주 뜨던데 1만원 사고 5천원 이면 반값이니...
점심 쿠폰 잘나오면 1만원 짜리 2천원에 사기도 하네요.
요즘에 점심쿠폰은 1.5만원 이상부터긴 하지만요.
이젠 더 이상 몸이 못 버틴다고 가게 접으시더리구요
/V
이걸로 장사를 하시는분은 정말 힘든겁니다...
사장님이랑 아드님이 같이 하시던 곳이었는데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아드님 손가락 관절이 다 나갔다고....
정말 거의 잠을 못자고 빵집에서 쪽잠 자 가면서 반죽하고 빵 구워내고 하더라구요;
저도 못할것 같았어요; 체력이 달려서;;;
장사는 자기시간이 없죠.
취업한 지인이 얘기해주길
빵팀과 과자팀 근무시간이 다른데
빵팀 막내는 새벽 4시부터 일한다네요.
퇴근은 좀 일찍하구요.
그 시간에 출근이 어려우면 지하에 숙직실?에서 잔다고 했어요.
그렇게 몇년해서 빵 굽기 다 익히고
과자팀으로 배치받아서 또 기술 배울꺼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