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공감하는데 3번은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전 여친 현 아내를 만나고 아, 이 사람이구나 싶어서 연애 한 달이 안되어 동거 제안을 하고 6개월차에 전세대출 덕에 반전세 동거 시작해서 2년 전세 만기 되니 서로 뜻이 맞아 결혼식 생략, 혼인신고만 하고서 디딤돌대출 받아 적당히 오래된 아파트 자가 마련하고 살고 있네요. 갑남을녀 서로 평범하고 하나둘씩 부족함이 있는 사람끼리 서로 맘이 맞고 좋으면 오래 생각하지 말고 밀고 나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1~2년정도는 충분히 본성을 숨기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1년은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래도 살다보면 연애시절이랑 다른 모습이 보이는데 최소한 어떤사람인지 알려면 연애 길게하는게 좋죠.
저도 얼마전 결혼 3주년이였는데 지금은 아파트는 아니더라도 3룸 12층 도시형생활주택에서 이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어요.
확실히 결혼은 어느정도 연애 후 하는걸 추천합니다.
받아준 와이파이님도 대단하고..
겁도 없이 짐싸들고 당시 와이파이님 집에 쳐들어간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웃기네요 ㅋㅋ
그리고 양가 어른들께 인사드리고.. 돈 벌어서 전세로 갈아타고.. 그리고 아파트 마련해서 내년에 이사가네요.
아.. 와이파이님은 저보다 2살 연상이십니다.
10년 만나도 20년 만나도 똑같죠
어어 타이밍 놓치면 어느새 30 후반이어요
아이는 마냥 이쁘지만 두 사람이 아이를 어떻게 시간을 잘 분배해서 케어하는지에 따라서 사이가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 있죠..
자녀가 한명일때는 그래도 한명은 쉴수가 있는데 자녀가 두명이 되면 또한번의 시련이 옵니다.
이젠 둘다 쉴수가 없거든요..
아이가 태어나고 자랄때 부부가 얼마나 잘 헤쳐나가느냐가 결혼생활의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저도 10년 연애하고 둘이서 모아서 시작했습니다
물론 부모님 도움 받은 사람들하곤 시작이 다르니 힘이 들긴 합니다
편하게 시작하려면 저렇게 시작하면 안되니까요
선보러 나가는 사람들은 저렇게 할수 없죠
아이키우는건 넘빡센데 너무 이쁘고신기하고하네요
저도 1-2년은 만나보고 생활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연애기간은 줄일수도 늘릴수도..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ㅋㅋ 글쓰신분은 왠지 연애경험이 많아서 딱 촉이 와서 입질하자마자 굿타이밍에 당기신거고요 ^^
물론 시간이 다는 아니긴 합니다. 저도 10년 연애하다 헤어진 적 있...
어디가서 말못하고 끙끙 앓는 사람도 많습니다
주변에 말못할 내용을 인터넷으로도 올리지 않을뿐이죠
짧다고 잘 못사는것도 아니구요.
지금보면 누구랑 결혼해서 잘 사는지는 운인것같아요. 뻥 좀 더 보태면 도박같기도 합니다.
인연을 지렛대 삼아 30대 후반까지 백수던 친구놈 중매도 서주기도 했고요. 그 친구도 아이 하나 낳고 잘 삽니다.
여자가 무슨 남자와는 다른 이종생명체나 괴물 같은 게 아닙니다...
여자도 남자처럼 평범한 행복을 추구합니다.
뭔 명품백이니 대궐같은 집 없어도, 같이 길을 걷고, 재미난 영화를 보고, 맛있는 걸 먹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서로 사랑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이면 전 결혼 못했을거 같아요...
사실 대부분 집은 전세 내지는 월세로 시작하는게 당연한건데 그러다가 집값 보고 사정에 맞게 사는 거고
육아도 경제 수준에 맞게 살수 밖에 없는데
저는 지방 국립대 컴공 졸업하고 미취업상태...와이프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들어와서 10년차였습니다. 둘다 30살. 집사람은 승진 및 다른 기회부여를 위해 공무원 생활하면서 대학원다니는 중이었구요.
사실 결혼전에 둘이 그냥 좋아서 만났지 저는 집사람이 공무원이란 직업도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결혼하고보니 공무원이었어요.
결혼할때 저는 딱 500마넌 챙겨왔고, 처가집에서 그냥 아파트 자가로 마련해줬습니다. 누가 얼마를 해와야한다는 것도 없었고 예단이니 뭐니 전부 사양하고 집평수에 보테라고 하셨어요. 500마넌 챙겨온것도 집사람이 아파트 구입할때 한평이라도 더 넓은 집으로 가자고해서 거기다 보태고 결혼반지도 못해줬네요.
결혼은 좋은것입니다.
물론 저는 와이프가 먼저 프로포즈해서 결혼했습니다. 아하하하
아들은 커서 같이 게임 레벨업도 해줘야 하고 접. 대. 게. 임. 강. 력. 반. 대!!
자기 자신이 선택해서 하는 결혼입니다.
저는 가장 짧게 만나서 주머니에 1천만원 들고 결혼해서 20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다…라고 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들이 서로를 알아본 그순간 스스로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 사람이었는가… 라는 것이 중요할 뿐입니다.
DC 글에 나온 두 분의 앞날에 무한한 행복과 기쁨만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기를…
그리고 여러분 모두 다 축복받은 결혼생활 이루시기를…
이번 주 일정 마무리 되는대로 마나님 모시고 겨울 오기 전에 함께 드라이브나 다녀와야겠군요.
그래서 연애기간을 두고 사람을 보는 것이지...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오래 다닐수 있는거 하나밖에 없는, 연봉 반토막난 서방 뭐라 안하고
주말부부 하면서 애 둘 잘 단도리 해주는 와이프 보면 나도 천운이 나를 돕고 있는게 확실함.
일단 결혼 했으면 배우자 한테 잘 해야 함.... 남자든 여자든...
소개팅 첫날에 이남자랑 결혼할거 같았답니다. 근데 왜 4년이나 연애하고 결혼한건지 물었더니
사람을 잘 못믿어서 4년간 봤다더라고요..ㅎ
결혼이 단순히 문제가 아니라
결혼을 누구와 하는가가 문제죠.
때되면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필요로 인해 만난 상대라든지
욕정에 그르쳐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지 못하는 등등에서 불행이 오는거지
좋은 사람과 결혼하면 그야말로 행복이죠.
그게 사실 굉장히 어려운거기도 한거고
보통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지옥문을 열곤 하죠.
천운 없으면 불가능.
결혼이나 사람간의 관계를 이지선다로 일반화하는게 말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생에 결혼은 포기했습니다만, 언제라도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안 나올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를 이해해주고 위해줄 사람을 원하는게 사실 제가 이기적인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요즘에 무슨 퐁퐁단? 사실 정확히도 모르겠습니다. 무슨 남자들이 노예처럼 산다는 내용 보면 그런걸 확대 재생산하는 사람들도 한심하지만, 또 일부분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 것이, 남자가 돈 버는 기계가 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문제의식이 없는 것을 거부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결국은 다 케바케인 것도 맞지만, 너무 남성에게만 가혹한 결혼생활을 당연하고 보편적인 것처럼 생각하지 말자는 거죠. 부부가 같이 일하고 돈도 비슷하게 버는데 여자만 독박육아 하는 것을 괜찮다고 말하지 않듯이 말이죠.
어쨌든 퐁퐁단이니 그런 건 무시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우면 계속 같이 살고, 불만족스러우면 싸우고, 이혼하겠죠. 자기 인생이나 잘 살 일이지. 왜 남의 인생에 그렇게 참견하려고 드는지...
단순연애기간도 중요하겠지만, 국내든 해외든 차갖고 편하게 하는 여행 말고 대중교통+뚜벅이 여행같은거 하면서 살짝 심적/신체적 스트레스 올라간 상태에서도 함께 시간을 보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서로가 잘 맞는지 판별용?이랄까요.
연애는 오래하면서 알아가는 과정도 필요하지만.. 꼭 그것만은 아닌것 같고.. 결혼은 가치관이 맞아야 별탈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게 존중하고 맞추어 가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ㅎㅎ
전문직 이성분들에게도 대쉬를 받았지만 그런건 부차적인거고 건강한 신체와 사고의 여성이면 감사하죠.
아 물론 제가 많이 벌어서 자산 갭은 20:1 정도인 상태에서 결혼했지만 좋습니다.
본인과 상대방이 생각이 없어서 맨날 만나서 떡 집만 찾아 다니고 술먹고 놀러만 다니고 쓰잘대기 없는 얘기만 하면
오래 만나서 뭔 소용이 있겠습니까.
연애를 하더라도 서로 오픈하고 상대방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해야 잘 살죠.
물론 본인도 현명해야 하구요. 그래서 끼리끼리 만나는 거에요. (경제력 말고)
근데 진정성을 알려면 보통 연애를 길게하고 이꼴저꼴을 봐야죠.
그래도 모릅니다.
김구라 부인이 정말 고생할때 뒷바라지 열심히 한 조강지처였지만
얼마나 많은 빚을 졌습니까.
사람은 겪어봐도 모르고 그 때문에 처복이라고 하는 운인 것입니다.
글쓴분이 그랬다고 요즘 절음이들한테 그러면 않되죠 ㅠㅠ
어차피 연애하는 분하고... 결혼할꺼면... 빨리 하세요...연애하는동안 쓰는...돈도 아깝고.... 암튼... 연애는 1년정도만 하고 결혼해도 됩니다.... 1년이면... 결혼해도 괜찮은 사람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어요....
오래 연애해봐야....좋은모습보다는 안좋은 모습만 더 보게되구요..... 결국은 권태기오고.. 싸우고.. 헤어집니다.... 12년 연애하면서... 참... 우여곡절도 많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