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2차 접종 후 휴가받아 혼자 누워서 넷플릭스로 와쳐 보고있었는데 경비아저씨가 올라오셨습니다. 밑에 집에서 소음으로 항의들어왔다고...
뭐 tv볼륨을 특별히 크게 키운것도 아니고 누워만 있었기에 "제가 아니고 다른 집일 수 있다"라고 좀 전달해달라고 했습니다.
이후 경비아저씨는 밑층으로 내려가서 설명을 하는데 밑층 여자분은 엄청 흥분해있더군요. 소리가 다 들려와서 나가서 대신 설명할까 하다가 싸움날까봐 참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와쳐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이 크게 울릴때가 있는데 그것때문에 밑에집에 소리가 전달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층간 문제를 직접 찾아오셔서 말하면 되지 굳이 경비아저씨에게 뭐라하는것도 이상하고(경비아저씨가 층간분쟁을 해결할 의무가 있던가요?)내가 그런 것도 확실하진 않은데 기분이 참 뭣같더군요. 내려가서 한마디 할까 하다 이것마저 싸움날거 같아서 참았습니다......
또 와이프 차 앞에서 새벽에 배달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차 뒷문과 밑부분이 좀 상했습니다. 배달오토바이인건 와이프 불박보고 알았는데 사이드에서 넘어진 탓에 번호는 안보여서...
다행히 cctv가 바로 앞에 있어서.. 일단 경찰 신고하고 아파트관리사무소 가서 cctv확인하려 했더니 안된다고 하네요..개인정보법이 우선이라..
경찰관을 대동하고 오라는데 상식과 달라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이건 법을 좀 손봐야할거 같더군요..
뻔히 확인가능하고 cctc역할도 충분히 이럴경우 활용해야 할거 같은데 법으로는 못본다고 하니.. 경찰관 대동은 더욱 말도 안되고요..
요즘 아파트 대단지로 이사오고 나서 씁쓸한 일이 많이 발생하네요....
근데 설명을 직접 못하니 환장하겠네요..
말하는 순간..서로 흥분해서 싸움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보통 경비실을 통해서 전달하죠
저희 동네는 '우리도 어쩔 수 없다...' 이런식이라 참 답답합니다....
그리고 층간 소음을 겪는 입장에서...
위에서 쿵쿵 거린다고 들리는 소리가 생각보다 아랫집이나 심지어 아래나 위의 옆집에서 울려서 들리는 경우도 있슴다...ㅠㅠ
대신 강아지때문이 매트깔고 슬러퍼 신고 다니면서 최소한 밑에 집에 피해는 주지말자라고 살고는 있거든요.
근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좀 열받네요..가해자가 된거 같은...
제대로 지켜지는 좋은 아파트 사시네요
cctc확인이 절실한 입장에서 이건 법을 좀 손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경찰관 대동이라니....ㅠ
그것의 진동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음량을 키우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냥 적당히 들릴 소리정도?? 저도 답답하네요 ㅠ
아파트에선..헤드폰이 답이죠.
특히 윗집과 아래집이 티비보는 방향이 반대면 서로의 소파 위치에 소음원이 있어서 예민해지죠
경찰에 신고하시면 알아서 cctv 확인하고 잡아주실 껍니다.
하여튼 둘 다 지극히 정상입니다.
이렇게 안 되는 게 비정상이죠..
그게 불법이라서 윗집 올라가서 문 두들겨도 안되고 초인종을 눌러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