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한방TM님 애들 고열이 그정도로 긴급인건 아닙니다. 물론 부모 맘이야 급하긴 한데 애기 들쳐업고 내려가서 직접 운전할 정도는 충분히 됩니다. 첫째 때는 경험도 경황도 없으니 야밤에 응급실도 가지만 그래도 119불러서 타고 가는 경우는 아무리 첫째라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기 출근길이라고 한거 보면 아마 밤샘 간호하다가 병원 문여는 시간 맞춰서 출발했을거에요.
밥무쓰
IP 118.♡.16.82
11-06
2021-11-06 09: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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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방TM님 저도 애키우면서 응급실 몇번 갔는데요 모두 제차로갔어요
구급차 기다리는사이 내차로 급히 이동하는게 더 빠르겠다 싶은게 크고요 정말 위급해서 응급실 갈동안 간호사처치가 필요한경우 아니면 119 부르기 미안합니다.
ppqq1188
IP 118.♡.173.59
11-06
2021-11-06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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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방TM님 애키울 때 밤에 고열로 응급실 갈때마다 119 부르면 아마 119 마비될껄요..아이들은 진짜 열 자주나요
나이트워커
IP 1.♡.110.15
11-06
2021-11-06 09: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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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방TM님 애를 키워봤으면 저 상황이 쉽게 이해가 갈거고 안 키워 봤으면 잘 이해 안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르게 119를 부르니 마니 단정하는 것은 그냥 틀린겁니다.
@인생한방TM님 유아들은 밤에 열도 참 자주나고 배앓이도 자주 합니다. 어른과 달리 열이 나면 쉽게 고열로 이어지구요. 배앓이를 하면 발버둥 칠 정도로 고통스러워 합니다. 고열이 지속되면 어른에 비해 부작용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배앓이는 장이 꼬였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밤을 새며 예의주시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몸이 작고 고통에 취약하다보니 밤새 칭얼대기도 하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 부모들 마음은 타들어가죠.. 하지만 그게 구급차를 부를만큼의 응급은 아닌 상황 입니다.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발현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죠. 걱정되는 마음에 새벽에 응급실을 가도 별거 아닌 경우가 대부분 이거든요. 그래서 119를 부르지 못하는 거에요. 하지만 마음은 타들어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빨리 병원에 대리고 가고 싶고 그렇크등요..
별명이바우
IP 211.♡.222.132
11-06
2021-11-06 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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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방TM님 119보다 차로 가는게 빠를때도 있구요. 어차피 119 불러도 응급실로 가는것 뿐입니다..위에 분들 말처럼 응급실 자주 갑니다.. 예전 우리집에서 응급실까지 차로 10분 거리였는데 차는 노상주차장에 있었죠.. 그까지 안고 가는중에 택시가 와서 그거 타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뒤따라 오던 아내가 차 몰고 따라왔죠, 이정도면 이해가 되셨을겁니다.
쿠리앙
IP 39.♡.24.139
11-06
2021-11-06 12: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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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한방TM님 급할 수록 119 올 때까지 못기다립니다. 일단 업고 뛰는게 부모 마음이죠.
애 아프면 제정신이 아니죠 마음은 급하고 몸은 안움직이고 ㅠ 좋은 분들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참 살기 좋은거 같습니다
Omega9
IP 14.♡.42.145
11-06
2021-11-06 0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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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으신 분이네요. 마음이 훈훈 해집니다 ㅜ
pivivi96
IP 122.♡.99.201
11-06
2021-11-06 09: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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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하지 않은 이유들중 하나죠. 아직은 세상이 이런 분들이 있기에...
IP 125.♡.178.108
11-06
2021-11-06 09: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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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살만한세상입니다ㅠ
회원입니다
IP 219.♡.232.166
11-06
2021-11-06 09: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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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침부터 눈물 나네요. 감동입니다. ㅠㅠ
클로이만세
IP 172.♡.75.177
11-06
2021-11-06 0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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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눈물나네요 ~ 너무 좋은 뉴스
theshape
IP 211.♡.26.34
11-06
2021-11-06 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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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분은 기아차에서 새차 한 대 드리면 홍보 아주 잘될듯.
snoopy40
IP 175.♡.4.220
11-06
2021-11-06 09: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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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라고 눈물이 날까요? @.@
하얀소망
IP 211.♡.11.238
11-06
2021-11-06 09: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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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새벽 2시에 우는 애 들쳐 업고 근처 대학병원에 달려가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2살이었는데.. 저 상황이 남 일 같지 않아요.
TheBits
IP 59.♡.123.224
11-06
2021-11-06 1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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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네요. 여사님 큰복받으세요!!! 아이 엄마도 그 아이도요!
님은먼곳에
IP 112.♡.131.232
11-06
2021-11-06 10:05:24
·
두 분 다 복 받으실 겁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아임 possible
IP 223.♡.85.187
11-06
2021-11-06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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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사연입니다~^^
ForAiur
IP 211.♡.98.229
11-06
2021-11-06 1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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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찡 합니다 마지막 짤이 신의 한수네요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displo
IP 115.♡.154.218
11-06
2021-11-06 10: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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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중년의 품격이네요. 운전하면 더 예민해지기만 하는 저를 돌아보게됩니다.
IP 114.♡.204.198
11-06
2021-11-06 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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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효율만 따지는 걸수도 있는데 급한일이라면 저렇게 안고 토닥일 시간에 연락처만 받고 빨리 보내겠네요. 저도 예전에 어떤 분이랑 사고가 났는데 급하시다고 해서 그랬던 적이 있고요. 제가 이래서 여자 마음을 잘 이해를 못하나봅니다.
없는듯
IP 175.♡.207.80
11-06
2021-11-06 1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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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본문 내용에 있는 벌벌떨고 있는 아이엄마의 상태가 걱정된게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나옹
IP 39.♡.37.119
11-06
2021-11-06 10: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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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렇게 운전자가 불안정한 상태에는 저분 행동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문라이징오
IP 121.♡.112.206
11-06
2021-11-06 1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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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아마 젊은엄마가 막 울고 있었을꺼 같고 목소리도 떨리고 그러니, 어른이신분이 진정 차원에서 앉아주셨다고 봅니다.
hooroo
IP 175.♡.246.44
11-06
2021-11-06 1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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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렇게 안절 부절하는 상황에서 그냥 보냈을때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저렇게 한번 짧게 다독여주는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콜홍
IP 220.♡.148.101
11-06
2021-11-06 1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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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급하게 행동하면 주변 사람도 덩달아 급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자녀를 키울 때는 자식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부모님은 침착해야 한다고 하죠 - 그게 마음대로 되냐만은)
그런 면에서 이후로 병원에서도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풋콜패리티
IP 122.♡.230.26
11-06
2021-11-06 12: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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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님께서는 아직 사고내신 분의 심정을 전혀 이해 못해서 그래요. 아차하는 순간 사고는 났고... 아이는 아파서 마음은 급한데, 당장 사고처리는 어떻해야할지 앞이 캄캄하고... 대체 왜 이런 일들이 지금 이순간 한꺼번에 왔는지, 어쩌면 그냥 주저 앉아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을거라 생각했을겁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간파하신 분이 일단 애엄마를 진정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하신걸꺼구요.
phones
IP 175.♡.47.58
11-06
2021-11-06 12: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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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렇게 안고 토닥일 시간이 딱히 길어 보이지는 않네요. 경황이 없으면 다른 사고로 또 이어질수도 있구요.
Lithium
IP 39.♡.231.104
11-06
2021-11-06 13: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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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님// 반대 버튼 없는 게 아쉽습니다. 이 댓글에 반대하고 싶은데.
깨봉이
IP 165.♡.105.177
11-06
2021-11-06 13: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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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전형적인 "나 때는 말이야..." 네요. 본인이 저 상황에 계신거 아니면, 이런말 하지 말아주세요.
눈에 눈물이 고이다니 ㅠㅠ
게으른오후님은 이 글을 읽는 우리의 감정을 말씀해주신것같네요.
울컥합니다ㅠ
/Vollago
운전하다 보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기가 쉽지 않은데, 곱게 마음 쓰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또 저분은 다른분에게 베푸시고 또 그분은 다른분에게
점점 더 좋아지는 세상이 되길
저도 저런 운전자 +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황망한 마음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을거로 추정되지만 응급길을 달려갈 정도면 119를 부르는게 맞았죠.
그리고 저기 출근길이라고 한거 보면 아마 밤샘 간호하다가 병원 문여는 시간 맞춰서 출발했을거에요.
저도 애키우면서 응급실 몇번 갔는데요 모두 제차로갔어요
구급차 기다리는사이 내차로 급히 이동하는게 더 빠르겠다 싶은게 크고요
정말 위급해서 응급실 갈동안 간호사처치가 필요한경우 아니면 119 부르기 미안합니다.
애를 키워봤으면 저 상황이 쉽게 이해가 갈거고 안 키워 봤으면 잘 이해 안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섣부르게 119를 부르니 마니 단정하는 것은 그냥 틀린겁니다.
유아들은 밤에 열도 참 자주나고 배앓이도 자주 합니다. 어른과 달리 열이 나면 쉽게 고열로 이어지구요. 배앓이를 하면 발버둥 칠 정도로 고통스러워 합니다. 고열이 지속되면 어른에 비해 부작용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고 배앓이는 장이 꼬였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밤을 새며 예의주시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몸이 작고 고통에 취약하다보니 밤새 칭얼대기도 하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 부모들 마음은 타들어가죠.. 하지만 그게 구급차를 부를만큼의 응급은 아닌 상황 입니다.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발현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죠. 걱정되는 마음에 새벽에 응급실을 가도 별거 아닌 경우가 대부분 이거든요. 그래서 119를 부르지 못하는 거에요. 하지만 마음은 타들어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빨리 병원에 대리고 가고 싶고 그렇크등요..
어차피 119 불러도 응급실로 가는것 뿐입니다..위에 분들 말처럼 응급실 자주 갑니다..
예전 우리집에서 응급실까지 차로 10분 거리였는데 차는 노상주차장에 있었죠..
그까지 안고 가는중에 택시가 와서 그거 타고 갔던 기억이 있네요..
뒤따라 오던 아내가 차 몰고 따라왔죠,
이정도면 이해가 되셨을겁니다.
급할 수록 119 올 때까지 못기다립니다.
일단 업고 뛰는게 부모 마음이죠.
마음은 급하고 몸은 안움직이고 ㅠ
좋은 분들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참 살기 좋은거 같습니다
아직은 세상이 이런 분들이 있기에...
너무 좋은 뉴스
본문 내용에 있는 벌벌떨고 있는 아이엄마의 상태가 걱정된게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운전자가 불안정한 상태에는 저분 행동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렇게 안절 부절하는 상황에서 그냥 보냈을때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저렇게 한번 짧게 다독여주는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상대방이 급하게 행동하면 주변 사람도 덩달아 급해진다고 해요.
(그래서 자녀를 키울 때는 자식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부모님은 침착해야 한다고 하죠 - 그게 마음대로 되냐만은)
그런 면에서 이후로 병원에서도 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간파하신 분이 일단 애엄마를 진정시키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하신걸꺼구요.
천사를 만나셨네요
기아차주분이 손주분이 계셨다면
엄마 마음. 할머니마음 다 느끼셨을거라 그마음 충분히 공감되네요
울컥해지네요
"어른"이 "어른"다운 행동을 하는게 "어른"입니다.
아침부터 눈물 딱기 ㅎㅎ
닮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애도 어제 접종하고 새벽에 열나서 걱정많이 했었는데..
저 순간의 당혹감과 절망감은 말로 표현이 어려운데 그걸 따뜻하게 안아주었다니 진심 훌륭합니다. 최근에 이상하게 K시리즈 차들 운전때문에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그것조차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