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페미때문에 학을 뗐습니다. 열심히 지지하다가 페미로 아리송했는데 부동산 폭등하는 거 보고 국힘으로 갈아탔어요. 제가 맞다 님들이 틀리다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눈팅하는데 2030얘기가 나오길래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제 입장이 이렇다는 걸 설명하는 거니까 그러려니 읽아주세요.
정의당에서 페미 때문에 탈탕하고 민주당으로,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다시 국힘까지 간 입장에서(국힘애서도 탈당예정) 제일 열받는게 페미 정책입니다. 찾아보니 2020년에도 한번 페미로 클리앙에 글 올렸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페미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 생각이 뱔로 달라지진 않은 느낌이더라거요. 뭐 어쨌든 간에 2030 잡으려면 페미정책 빼고 여성단체 예산만 끊어도 효과 엄청 클 겁니다. 페미로 분노해서 페미에 친화적인 정치인들 욕하는 거 두고 베충이네 어쩌네 얘기해주면 뭐 아주 좋아하겠죠.
글고 클리앙도 그렇고 이토랜드 보배드림 정도가 제가 가끔씩 눈팅하는 친민주성향 커뮤니티인데 자기들이랑 생각 다르면 바로 배충이, 벌래로 모는 경향 매우 심하다는 게 지금까지 홍 밀던 2030 인식이에요. 오늘도 잠깐 2030키워드로 검색해보니 그런 언급 좀 보이더라고요. 전 이재명을 찍을지 그날 무효표 던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진짜로 홍 지지하다가 전향하는 사람들 품어주실 거면 생각 다르다고 무조건 매도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냥 눈팅하다가 멘붕해서 어쩔 줄 몰라하던 애들 클리앙 와서 괜히 더 맨붕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글 남겨요.
누가 맞다 틀리다 주장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이쪽 시각이 이렇다고 이야기만 남기는 거라 피드백은 안 할 생각입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저도 페미는 싫어합니다만 아결님 말씀하신 그런 이유로 안고가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민주당이 페미, 부동산 등 몇 가지를 잘 못하고 있지만
국힘당이 집권하면 모든게 엉망이 될 거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는겁니다.
지금과 같은 유동성의 시기에 국힘당이 집권했다고 가정해보세요.
부동산이 지금보다 훨 더 오르지 않았을까요? 빚내서 집사라고 외치던 당인데...
글쓴이는 폭등이라고 표현했고, 실제로 폭등했죠.
이전 정권보다 명백히 상승폭이 큰 건 사실입니다.
박근혜때 개판쳐놓아서 이번에 오른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주장일 뿐이고, 실제로 잡진 못해도 완화는 할 수 있었지만 그마저 실패한 게 팩트입니다.
만약 반페미를 외치면 20대 여성표가 날라갑니다
정치가들에게는 정말 이도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죠
최소한 양쪽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중립만 지켜줘도 고마운 상황입니다
정치가에게 양쪽에 너무 뚜렷한 입장차이있는 정책은 너무 몰아붙이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커뮤니티던지 기저에 공유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그 생각에 반하는 이야기는 조심스러워야지 아니면 '비아냥' 인지 '조롱' 으로 오해 받기 쉽습니다.
이건 어디든 마찬가지일거에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 특히 공감에 반하는 이야기라면
지금처럼 근거와 목적을 말씀해주시면 좀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여기는 진지한 말을 좋아하는 분이 많거든요.
진지하고 담백하게 말씀하시면
진지하고 담백하게 논의를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mb때, 반값등록금 공약을 보고 뽑았는데 사기 당했다는 대학생의 발언이 있었죠. 그거 보고 참 귀엽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mb의 대답은 '제 입으로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만...' 잘못된 정책으로 안좋은 결과를 냈을지언정, 적어도 이쪽 당선자들은 내뱉은 말을 지키려는 노력은 하는데, 저쪽은 그냥 쌩까버리죠. 저쪽 후보들 살아온 인생들을 보세요. 내놓은 공약을 지킨다구요???? 그저 보복질이나 하며 자기 지지자들 스트레스 풀어주는 짓만 주구장창하다가 나라 다 말아먹을 겁니다. 500원 걸죠. ㅎㅎ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앉은 자리에서 남들이 리스크를 짊어진 채로 하는 이야기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저거 다 거짓말이야 뭐하러 믿음? 멍청하네 ㅋㅋㅋ'하기는 참 쉽습니다. 보통은 그런 사람들을 보고서 입만 살았다고들 표현하고요.
해줄지는 몰라도 그냥 내가 듣고 싶은 말을 해주니 지지한다?! 뭐 그게 투표하는 기준이시라는데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만, 한 번 속으면 속인놈이 나쁜 놈이지만 두 번 넘어가면 속은 놈이 바보라는 말은 기억하고 사세요. ㅎㅎ 저는 그냥 바보가 되고 싶지 않은 것 뿐이에요.
그리고, 댓글의 마지막에 고약한 문장을 써 넣으시는데요 ㅎㅎ 그거 안 좋은 버릇이에요. 본인도 원글에 적어 넣었네요. '무조건 다르다고 매도하진 말아주세요.' 본인의 발언은 어떤가요? ㅎㅎㅎ
그 입만 살았다거나 차악을 선택하라고 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정치인에 대해서 막연한 기대(이게 로또랑 뭐가 다릅니까?) 보다는 그들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보고 자신들만의 판단으로 하는 말이에요. 견해가 아니라 경험적인 팩트이기에 하는 말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다면 설득할 생각도 없고 방법이 없기도 하)지요.
더 이야기해봐야 간극이 좁아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정치에 대한 각자의 견해가 마치 굉장히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무지무지 감정적인 영역이잖아요?! 살아온 시간도 다르고, 그 안에서의 경험도 다르고, 무엇보다 해석이 다르니,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넘어가는게 상책인 듯 해요. 그러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세요~ 나이만 먹고 배운게 없어서 그래요. ㅎㅎ
(이하는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정치인이든 아니든 누군가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믿음을 가지게 되는 그 나이 때의 순수했던 제가 그립기도 합니다. 상처를 받은 것인지 어쩐건지 특별한 이유도, 언제부터인지도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부디 님께서는 그 순수함을 오롯히 간직하며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승하세요~
저는 창작 계열에서 일하는데 페미니즘 때문에 저 스스로를 상당부분 검열하게 됩니다. 제가 일하는 업계가 페미니즘 때문에 쑥대밭이 되기도 했고요. 단순히 페미니즘이 싫다가 아니라 저 같은 입장에선 생존을 위협하는 존재이자 사상입니다. 단순하게 언급해 줬기 때문에, 그것이 단순히 차악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마저도 몇 년 동안 한 명도 안 해주던 정치꾼들 사이에서 그나마 그거라도 해 준 사람이 있으니 가뭄의 단비를 만나는 간절함으로 지지를 표했던 거고요. 말이 좀 독하게 나갔다면 뒤늦었지만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변명이라면 변명입니다만 정치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워낙에 많이 받아서 말이 독하게 나가게 되더라고요.
아마도 아침에 이 댓글을 확인하시게 될 것 같은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말 독하게 한 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저도 눈팅하다보면 이사람은 베충이까진 아닌거 같은데.. 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냥 빈댓글 달려도 그러려니 참전 안합니다. 그걸 구분하는게 상당히 피로한 일이거든요. 일부 주장에서 많이 엇나가거나 회원활동에서 의심스러운 여지가 있다면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민주당 비판이 많이 나와요. 저도 가끔은 지지할 정당없지만 그나마 봐줄만한게 민주당이라 지지할때도 있고 또 마음에 들때도 있고.. 또 마지못해 어쩔수 없이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현실은 이렇다는 거죠.. 그 바라는 이상향이라는데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거죠.
그래서 민주당정도를 밀어주면서 정치지형의 변화를 또 한번 기다리는게 현실입니다. 최소한 국짐당은 아니다.. 라는것만 깨닫길 바랄뿐입니다.
다만 국힘도 정책적으로 그닥 반폐미를 하지 않지 않나 싶네요.
가끔 과격한 분들이 있는데, 그건 어느 커뮤나 있느니 너무 맘 상하지 마세요.
용기내어 글 써주어 감사합니다.
여기만큼 메갈 비판하고 민주당에 손절 요구하는데도 드물거예요.
메갈문제는 여야 모두 뿌리깊이내려있어서 민주당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당장 윤씨도 여가부 확대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메갈은 진짜 사회악입니다. 정치권에서 메갈 뿌리뽑혀지는날까지 같이 까고 비판합시다.
2. 실제로 일베 같은 곳에서 몇년째 어그로식 원정(?)을 많이 오다보니 다들 지쳐있다. 그래서 반사적으로 쳐낸다.
정도를 알고 계시면 좋을듯 합니다.
나의 이득을 위해 세상에 똥을 뿌리는건 위험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민주당 만큼 2030 남자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정당도 없을것 입니다.
왜냐 국짐은 민주당이 한것 조차 시도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들은 그들 지지자한테 도움이 안되는건 1도 안합니다.
제가 민주당 까는 걸로 클량에서 저를 메모 한분들도 많을것 같은데 그런 제가 그래도 정치 세력중 2030 남성들을 위한건 민주당만 내놓는다 말할수 있습니다.
민주당이 조금만 과감하게 균형을 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뭐라 말씀드릴게 없습니다.
혜화역시위 응원하던 하태경
준슥이가 임명한 황보승희 기억안나세요??
운동권과 시민운동 하던 분들이 명분을 내세우며 정치를 해왔습니다.
그런 와중에 폐해가 가장 두드러진게 페미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은 정치라기 보다 실리적인 행정을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모든게 다 정치인데도 말입니다.
어쨌든 기존 정치인과 결이 다른 사람이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겪으면서 느낀건데요.
누가 되도 나라가 막 뒤집어 지고 그러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 여당은 페미 문제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군 처우개선, 최저임금 상승, 산업재해 법 처럼
사회초년생을 위한 고민을 하긴 하는 유일한 기성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뤄질 시기가 반드시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생각합시다~
여기 대부분 그럴겁니다.
단,
국민을 이용해먹기쉬운 개돼지로 보는 수준이하의
국힘당을 가려내는 판단은 할 줄 아는거죠.
양쪽 데이터 다 크로스체크 해 보시고
옳은판단 하시길요^^
그 기능(?)이 탑재된다면
정치인 다 거기서 거기고
민주당도 불만족스럽고 싫다가도
그래도, 그나마 민주당은 상식적이네..싶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