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언제나 그렇듯이 큰 이슈에서 시작합니다.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에 관한 내부고발에서 시작하는데요. 이 이야기를 그 이야기에서만 한정짓지 않고
한국의 현재 극단화된 갈등 이슈까지 전개해나갑니다. 목소리 큰 몇몇의 사람들이 여론을 형성해가는 과정과
소수의견에 대한 집단적인 린치는 결국 트위치와 페이스북이 으로 시작된 소셜미디어 가 주도하는 환경에서 가장큰 어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좌우 할것없이)
역시 슈카월드는 이런점이 참 좋은거 같습니다. 대기업이 된 후에도 단순히 경제나 사회 그 자체의 이슈에서만 멈추는게 아니고
본인이 생각하는 우리 한국 사회 문제점을 비판을 감내하고 꺼내고 풀어나가는 부분이 말이지요 ㅎ
다만 클리앙도 생각나는 주제인데... 이제 이곳은 그 내용을 감당 못할 것 같아요ㅋ
혹시 클리앙보다 나은 사례라고 생각되시는 곳이 있나요?
대장동 공공이익 환수 적다고 까지만 결론은 대장동이 역대 최고 공공이익 환수 사례.. 인 것과 비슷한 거 아닐까 합니다.
심연을 너무 오래 들여다본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플랫폼 회사들은 이런거 해결할 생각은 없고
그걸로 자신들의 플랫폼 사용 시간을 늘려 광고수익이나 더 얻으려 할뿐...
중도나 깊은관심이 없는사람은 그냥 대충 보고있지 글이나 댓글 참여를 안하는데
극단에 치우친 사람들은 종교에 미친것처럼 모든걸 정치와 혐오로 걸고넘어지죠;;
특히 안티 백신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일례로 제가 다니는 회사가 사람이 많은편이라 익명게시판도 활성화가 잘 된 편인데
게시판에 백신 안맞겠다는 사람들이 절반쯤은 되어 보였어요
근데 뚜껑 열어보니 전직원 9x%가 백신을 맞았다고...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거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 꼴 보면서 '아 쟤들 또 싸우네.. 지겹지도 않나?'하면서 염증을 느끼지만..
결국 그 전쟁에 참전해서 싸우는 사람들은 온힘을 다해 싸우게 되는거죠. 어쩔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어그로 잘 끄는 이슈를 분석해서 그걸 더욱 덕 효율적으로 전파되도록 한다는거죠. 그래서 요즘은 뭐 하나 터지면 전 커뮤니티에 쫙 깔리는데 몇시간 걸리지도 않죠.
그리고 싸우는 사람들 스스로도 자기 생각이 주류라고 착각하는 경향도 점점 심해집니다. 확증편향하기 딱 좋도록 만들기 때문에;;
유튜브나 이런것만 보더라도.. 내가 뭔가에 관심있으면 알고리즘이 그걸 분석해서 '너 이런거 관심있지? 내가 다 아니까? 이거 봐.. 니가 관심있을 확률은 알파고가 계산했으니까..'라고 하면서 보여주죠. 그럼 계속 보게되고, 알고리즘의 추천은 점점 더 정교해지니.. 더욱 더 핀포인트로 추천해주게 되는거죠.
결국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면 그 사람의 '유튜브 추천 목록'만 봐도 대충 나옵니다.
개인한테 대출해준 것이 IMF 이후라서 대출해서 집사는 것이 빚내면 패가망신한다는 사회통념도 극복해야했고 지금 기준으로 초고금리시대라서 용기내기 쉬운일 아니었고 또한 내집 마련은 30대가 아니라 40대가 어울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발언할 때,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느껴져요. 중도 스탠스랄까요.
근데 댓글들이 진짜… 흠.
전 그냥 방송만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