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돼랑이님 현실성 있습니다. 몇년이면 주재원 2,3년일 수 있고 돌아오는게 정해진 채로 나가죠. 그럼 그동안 옵션으로 세를 주거나 다른 친척이 그대로 일시거주했을 수도 있어요. 2년정도면 다 처분하고 다시 사기도 애매하고, 저 집안형편도 넉넉하지는 않았다하니 쉽게 그냥 새로 사는 타입도 아니라 볼 수 있어요.
nice05
IP 39.♡.219.182
10-31
2021-10-31 1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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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보면, 그럴 수 있든 막상 닥치면 마음이 변하든, 내가 부자라면 저런 류의 사람으로 살건데 하는 마음이 달 때가 많습니다.
적을 만들지 말고 항상 베풀고 살아라.. (결국은 너에게 다 돌아온다.) 초등학교 밖에 못나오셨던 아버지였지만 삶의 지혜가 넘치는 가르침이셨습니다.
nomarkp
IP 211.♡.31.177
11-01
2021-11-01 01: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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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 "라면" 보고 긴장했습니다. 첫 문단이 전개가 비슷해서.. 오래전에 읽고 잊고 있던 글인데 혹시 그 사연이었던가 싶어서요. 본문의 사이트에서 읽었던것 같아요.
사업이 어려워져서 아버지가 돈도 좀 융통해주고 자주 집에와서 밥이며 라면 얻어먹고 가던 아버지 친구가 있었는데요. 어머니(작성자의)도 처음엔 식구처럼 챙겨주시다가 도가 지나치다 생각하셨는지 좀 적당히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 아버지는 그래도 친군데 그러는거 아니라고 아버지랑 다툼하시는거 보고 본인은 그 아저씨가 불편하기도 했고 더더욱 싫어졌다고.. 어느날은 부모님도 안계신데 오셔서 밥좀먹고 가겠다고 하셔서 알아서 하시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무시했더니 혼자 냄비며 라면이며 꺼내서 끓여드시고 가셨다고요. 어린나이지만 그 모습이 하도 궁상맞아서 기억에 남는데 다 드시고 식탁에 봉투를 두고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몇십만원의 돈이 들어있었는데 신변 정리하고 그날 자살하셨다고.. 집에 돌아온 부모님이 그 소식듣고 부퉁켜안고 한참을 세상잃은듯이 우셨다고요.
세월이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 때 부모님이 부재중이셨어도.. 본인이 라면 하나정도는 끓여드렸을수 있었을텐데.. 하고 후회된다고 쓰셨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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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든 뭐든 공감이죠..^^
사람마다 경험치가 너무 달라서 받아 들이는게 다른거 같네요.
미국서 산 가전만 전압때문에 거기서 정리하고 왔네요.
다 새로 사는거 보다 이사비용이 더 싸게 먹혀요. 시간이 걸려서 그렇죠
현실성 있습니다.
몇년이면 주재원 2,3년일 수 있고 돌아오는게 정해진 채로 나가죠. 그럼 그동안 옵션으로 세를 주거나 다른 친척이 그대로 일시거주했을 수도 있어요. 2년정도면 다 처분하고 다시 사기도 애매하고, 저 집안형편도 넉넉하지는 않았다하니 쉽게 그냥 새로 사는 타입도 아니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현실은 혼자 먹고 살기도 빠듯빠듯 하네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꼭 저런날 오실껍니다. ^^
어려운 친구를 도왔었다 -> 친구가 금의환향 -> 집을 구경 -> '야 플스가 후졌네... 플스5 사고 세탁기도 바꿔' -> 돈 쾌척 -> 남편도 방긋 아내도 방긋
이랬어야죠 ㅜㅜ
엉엉 ㅜㅜ
8년정도 되니깐 슬슬 고장날려고
하네여
(결국은 너에게 다 돌아온다.)
초등학교 밖에 못나오셨던 아버지였지만 삶의 지혜가 넘치는 가르침이셨습니다.
첫 문단이 전개가 비슷해서..
오래전에 읽고 잊고 있던 글인데 혹시 그 사연이었던가 싶어서요.
본문의 사이트에서 읽었던것 같아요.
사업이 어려워져서 아버지가 돈도 좀 융통해주고
자주 집에와서 밥이며 라면 얻어먹고 가던 아버지 친구가 있었는데요.
어머니(작성자의)도 처음엔 식구처럼 챙겨주시다가
도가 지나치다 생각하셨는지 좀 적당히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
아버지는 그래도 친군데 그러는거 아니라고 아버지랑 다툼하시는거 보고
본인은 그 아저씨가 불편하기도 했고 더더욱 싫어졌다고..
어느날은 부모님도 안계신데 오셔서 밥좀먹고 가겠다고 하셔서
알아서 하시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무시했더니 혼자 냄비며 라면이며 꺼내서 끓여드시고 가셨다고요.
어린나이지만 그 모습이 하도 궁상맞아서 기억에 남는데
다 드시고 식탁에 봉투를 두고 가셨다고 하더라고요.
몇십만원의 돈이 들어있었는데
신변 정리하고 그날 자살하셨다고..
집에 돌아온 부모님이 그 소식듣고 부퉁켜안고 한참을 세상잃은듯이 우셨다고요.
세월이 좀 지나서 생각해보니 그 때 부모님이 부재중이셨어도..
본인이 라면 하나정도는 끓여드렸을수 있었을텐데..
하고 후회된다고 쓰셨던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