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도가 무디지는 않았습니다. 날만 잘 세우면 칼은 종류에 상관없이 예리해 지니까요. 다만 일본도는 철의 품질이 나빠서 잘 부려졌죠.
2. 그것 때문에 일본에서는 철을 얇게 펴서 여러겹 접어 날을 강화하는 제철술이 발전합니다. 다만 그렇게 만드는 건 많은 품이 들고 높은 기술을 요하는 일이라 이렇게 만들 줄 알면 명인 소리를 들으면서 가문이 대대로 대접받는 수준이었죠. 대부분의 칼은 그냥 한 두 번 쓰면 부러지는 수준이었고, 그래서 사무라이들이 칼을 두자루나 세자루씩 들고 다니는 게 예사였죠.
@님 기본적으로 훈련 없이 칼을 저렇게 쓸 수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아에 못 베요. 보통 뼈를 저렇게 일격에 못 베면 날이 미끄러지면서 본인이 다칠 수 있거든요. 저 사람은 체형은 별거 없어보여도 대단한 완력을 가진 분 맞습니다. 훈련도 되신 분이고요. 영상 속 돼지 자르는 칼은 전통적인 일본도 보다는 태도라는 기병용 칼로 전통적인 일본도인 타도 보다는 더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칼이죠. 그리고 아마 현대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졌겠죠. 옛날 철로 만들어졌다면 저렇게 험하게 못씁니다.
도검 복원하는 채널들을 볼때 날만 잘 세우면 첫 베기때는 잘 베입니다만 비슷하게 관리한 서양 검들이 더 잘 베이는게 유머입니다 내구성 문제도 없구요 일본도가 유명한건 성능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라고 봅니다
삼불거사
IP 218.♡.188.70
10-31
2021-10-31 15: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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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현대공법으로 만든 제품이고 모양을 제외하면 일본도라고 할 수없는 물건입니다 요즘기술로 만든 스틸이니 당연히 성능이 좋죠 전통일본도는 현대 기준으로는 칼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예요 중국에서 싸구려로 막 찍어낸 칼이 전설의 명검으로 불리는 일본도보다 차원이 다르게 좋습니다
들판에서
IP 14.♡.84.142
10-31
2021-10-31 15: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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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는 행위는 그 구조상 칼로 써는 겁니다. 비스듬하게.. 그렇지만 칼싸움은 그냥 날과 날이 싸우는 거죠. 이가 다 나간다더군요.
오얼밴가
IP 1.♡.248.100
10-31
2021-10-31 15: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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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는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의 오버죠..당시에 일본도보다 더 좋은 칼들은 많았고요. 서양인이 보기에 뽕 받을만한 디자인이잖아요. 그리고 동서양을 가르지 않고 검에 대한 선망도 투영되어있고요. 영웅 = 검 실제 일본전국시대에서 알아주는 무기는 창이였죠.
sprinkler
IP 175.♡.11.145
10-31
2021-10-31 16: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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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복 할 때 할복만으로 죽지 않으니 기다리고 있던 보조자가 목을 베는데 왠만한 고수가 아니면 한방에 베어지지 않아서 할복자가 몹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 한다더군요. 미시마 유키오(1970년 할복한 극우인사,작가) 할복때도 보조자들이 자꾸 실패해서 세번째 에야 성공하는 바람에 매우 고통스럽게 죽었다고요.
IP 183.♡.232.82
10-31
2021-10-31 16: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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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본 문화가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장되면서 같이 인식이 좋아진거죠 뭐.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뭐 놀이로서 가치가 커서 현재 이슈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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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끼리도 영화처럼 맞부딪히면 날이 금방 다 상한다고...
그리고 일본 애니같은데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도 했구요.
일본도나 닌자는 그런면이 크다고 보입니다.
2. 그것 때문에 일본에서는 철을 얇게 펴서 여러겹 접어 날을 강화하는 제철술이 발전합니다. 다만 그렇게 만드는 건 많은 품이 들고 높은 기술을 요하는 일이라 이렇게 만들 줄 알면 명인 소리를 들으면서 가문이 대대로 대접받는 수준이었죠. 대부분의 칼은 그냥 한 두 번 쓰면 부러지는 수준이었고, 그래서 사무라이들이 칼을 두자루나 세자루씩 들고 다니는 게 예사였죠.
만병지왕 창은 심지어 철 사용량을 적게 만들 수도 있죠
내구도가 형편없더군요…
칼끼리 부딛혔을 때 깨지지 않고 잘 버티냐는 차이가 있을 듯 해요.
일본이 윗분 말씀대로 철이 안좋아서 단접쇠방식으로 만들다보니 내구도는 똥망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주님이 한두자루 주문하는 멋진 물건은 컨텐츠가 되기 쉽지만...
중앙집권화 되어서 부대 지휘관도 몽땅 월급 받고 일하는 관료라 무지막지하게 비싼 칼 같은거 주문해서 사용할 이유나 여유가 없는 나라 칼 같은건 실질적인 성능이 좋아도 도구에 지나지 않죠.
비 합리적이여야 이야기 거리가 됩니다.
하지만 일본도 지금이야 호주산 철광석 쓰니까 그런문제가 없지요. 게다가 요즘엔 강도항상을 위해 철에 섞는 부재료라거나 열처리 방식 같은게 훨씬 좋아지고, 제련술도 예전보다 발달해서 전혀 옛날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도 저 사람이 대단한 완력을 가진 것도 아닐텐데.........
엄청난 완력과 훈련이 된 사람과....... 특수 강도로 제작된 일본도의 경우처럼 보여지지만 또 그런 것 같지도 않고요 ㅎㅎ
보통 뼈를 저렇게 일격에 못 베면 날이 미끄러지면서 본인이 다칠 수 있거든요.
저 사람은 체형은 별거 없어보여도 대단한 완력을 가진 분 맞습니다. 훈련도 되신 분이고요.
영상 속 돼지 자르는 칼은 전통적인 일본도 보다는 태도라는 기병용 칼로
전통적인 일본도인 타도 보다는 더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칼이죠.
그리고 아마 현대적인 기법으로 만들어졌겠죠. 옛날 철로 만들어졌다면 저렇게 험하게 못씁니다.
일본도가 대단한게 아니고 요즘철이 대단한거죠. 요즘철로 만들면 일본도 아니고 롱소드를 만들든, 조선식 환도를 만들든 다 잘려요.
역시 훈련된 분과 잘 제련된 칼이었군요. 덩치로 쉽게 판단하는 우를 범했네요. 덕분에 배웠습니다.
중세 때 강철의 품질 + 열처리 기술
이 둘을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웃긴 이야기라더군요
날만 잘 세우면 첫 베기때는 잘 베입니다만
비슷하게 관리한 서양 검들이 더 잘 베이는게 유머입니다
내구성 문제도 없구요
일본도가 유명한건 성능이 아니라 문화의 힘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칼싸움은 그냥 날과 날이 싸우는 거죠. 이가 다 나간다더군요.
그리고 동서양을 가르지 않고 검에 대한 선망도 투영되어있고요. 영웅 = 검
실제 일본전국시대에서 알아주는 무기는 창이였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뭐 놀이로서 가치가 커서 현재 이슈가 되는 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