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가입 후 첫글을 이렇게 쓰게되네요ㅎ
이 사이트를 알게된 후 여러 인생 선배들의 글들을 보며 저의 시야를 좀 더 넓힐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입인사도 드릴 겸, 제 주변 지인들과 또래 사람들을 보았을 때 느낀점을 정리해서 저도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지금 2030세대를 볼 때, 조금이마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을 지금 2030 보면서 많이 답답하실 겁니다.
어느 세대보다 깨어있어야 할 세대들이 다른 세대들은 꼰대라고 외치며 국힘 후보를 외치고 있으니 말이죠..
저도 제 또래들과 정치 얘기할 때면 숨이 꽉 막힐 때가 있습니다..ㅡㅡ
저는 그 이유를 고민해 보았고 아래와 같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돈의 우상화
말 그대로 돈이 진정으로 가장 중요한 시대 입니다.
어느 세대들이나 심적 고통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왔지만 이젠 정말 돈을 향한 경쟁만 남은것 같습니다.
IMF 전후로 민주주의 발전, 나라의 번영, 인문학적 사고도 같이 공존했던 시대에서,
개개인의 자본이 가장 중요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예만 들어도 예전 가요들은 시적이고 감성적인 곡들도 참 많았던것 같은데,
요즘은 유행은 직설적이고 돈이 주된 내용인 렙이 가장 인기죠..
2. 인터넷 안에서 계속 살아온 세대, 그 안에서의 보수화
2030은 평생 인터넷과 함께 살아온 세대이고, 그 안에서 서로 취향에 맞게 그룹화가 되었죠.
그리고 여기에는 소위 돈의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들.. 최소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지금의 보수 정당을 지지하죠.. (사실 이들을 욕할 순 없죠.. 기득권을 지켜주는 정당인데..)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자신의 재력 또는 능력을 뽐내며 자신의 그룹에서 여론을 만들기 쉽다는 거죠.
(SNS, 유튭, 인터넷 방송 등등)
돈이 우상화 된 시대에서 그들이 하는 말은 뭐든 그럴싸해 보일겁니다. 그게 비록 없는이에게 다시 화살로 돌아와도요.
3. 정부 정책에 무관심
대부분의 보수층을 지지하는 젊은 이들은 사실상 여기에 해당될 겁니다. 현실은 지금 정치에 대해 생각해볼 겨를이 없다는 겁니다.
대학 가자마자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고 알바하고 정말 바쁘게 삽니다.
요즘 토익 800은 기본이고 기사자격증 등등 자격증도 정말 많은데.. 그래도 취업은 안됩니다.
취업해서도 직장에 적응하고 높은 집값 돈모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따금 보는 인터넷기사에서는 온통 정부욕 밖에 없고 인터넷 커뮤니티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확신을 가지게 되는거죠:
내가 살기 힘들다 -> 인터넷 커뮤니티나 기사에서는 정부에 부정적 -> 민주당 X, 다시 보수정당 O
대부분은 간단한 사고 논리에서 오는데, 왜라고 물어보는 이는 없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부동산만 하더라도,
전세계적인 집값 오름세, 지금 정부가 추구하였던 집값을 잡기 위한 의도는 퇴색되었고 '이번 정부가 집값을 올렸다'만 남은것 같습니다.
언론의 영향이 매우 컸겠죠.
4. 정치 고관심 2030 남성층의 결집과 이준석
맨 처음 시작은 민주당에서 패미니즘 이슈를 선점하면서 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목소리를 낸 쪽은 2030 여성들로, 물론 사회적인 합의하에 개선이 필요한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2030 남자들은 이 때의 패미니즘 이슈가 기회의 평등이 아닌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것으로 느꼈고,
이미 유교적 가치관이 많이 퇴색된 상태에서 국방의 의무가 존재하는 구조상 남자들의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이러한 목소리를 잘 캐치한 이가 그당시 바미당(이준석, 하태경 등) 이었죠.
이때 부터 2030 남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일관된 행보를 보이며, 당대표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미당이 어떤당이랑 합쳐졌고.. 이준석이 이제부터 어떤 부류를 이끌어야 하는지까지는 몸소 못 느끼는게 아닌가 싶네요..)
5. 지역적 정치 성향
2030이라고 지역적 정치 성향이 많이 묽어 졌을듯 하지만,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정치적 무관심 속에서 대부분은 부모님 세대의 이념을 그대로 닮는듯 합니다.
경상도 출신 친구들과 얘기해보면 그냥 일단 국힘이 더 나을거란 믿음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미 마음 깊이 이러한 생각이 잡혀 있어서, 사실상 어떤 말을 해도 그 생각을 바꾸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사투리 특징인지 말이 거침없이 나와서 보통 사람들이 볼때 엄청 설득력 있어 보이는데,
결국 정치적 이해 및 공감은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처음 이런글을 써본지라 설명이 미흡한 부분이 있을텐데,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추후에 또 내용 보완하여 글을 써보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제 인생을 돌이켜보니, 저 역시 10대때는 진보적이었고 20대 때는 보수적이었고(정확히는 능력주의, 성과주의 신봉), 30중반 넘어서야 다시 진보적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한국의 민주화 세대의 보수화 과정이나 미국의 히피 세대가 여피로 바뀌는 과정을 보더라도 20대에 보수화가 되는 게 당연한 귀결인 건 절대 아닙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흐름이 20대를 보수로 이끌고 있다고 보는게 보다 정확할 겁니다.
국짐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라 그냥 악당같은 겁니다.
그래서 일단 국짐당 지지 현상을 보수화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저는 거부감이 있고요,
지금의 20대는 능력을 발휘할 기회조차 갖기 힘든 세대라서 오히려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고 공정한 출발선을 말하는 이재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왜 국짐당 지지율이 이만큼 나오느냐고 하면 그것은 언론과 댓글공작세력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상수로 두지 않고 20대의 심리를 분석하면 정답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봅니다.
5번 지역은 광범위한 지역이라기 보다는 동네로 변질됐죠.
인국공 사태로 드러난 공정 이슈, 부동산과 코인 등등 세대의 경향성을 보는 거기 떄문에 일부가 진보를 지지한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흔히들 젊은층이 탄핵과 그 이후 총선 때까지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땐 사회 전반의 분위기나 흐름이 보수 정당에 대한 회의와 불신으로 가득하던 때였죠
한나라새누리당의 10년 집권으로 여론의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없다시피하던 때
세월호 사고와 탄핵을 거치면서 좌우의 이념보다는 오로지 포커싱이
보수 세력의 잘못에만 맞춰져 버렸기 때문에 별다른 저항이 없었죠.
지금은 해를 거치면서 반대진영의 현정권 흠집내기와 남녀간 세대간의 갈등유발로
민주당의 이미지가 많이 훼손된 상태고 커뮤니티 장악으로
젊은 층에게 까지 침투하여 정치적 입장을 주입하게 된 상황입니다.
즉, 그때 젊은 층들은 사회 분위기에 따라 행동했다지만
지금은 정치적 의식을 견지한 상태로 행동한다는 점에서
보수 정당을 택했거나 반민주당을 택했다고 보는 쪽에 무게를 둬야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짚으셨습니다
정확하십니다
/Vollago
'대부분은 간단한 사고 논리'에서 오는데, 왜라고 물어보는 이는 없습니다. '더 깊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 이 내용이 좀... 2030을 깎아내리는 표현 같은데요...?
요즘 어느 이삼십대가 네이버로 기사나 댓글을 봐요.
네이버가 주류매체이던 그 시대에 활발하게 사람들이 지금 여당의 주 지지연령대입니다.
그래서 공정과 정의를 찾는데 민주당이 부진한 느낌이라 그 해답을 국짐에서 찾잖아요. 거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적어도 민주당은 공정과 정의를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미진함이 보이는 상황이지만 국짐은 공정과 정의를 입으로맘 외치고 그 실체는 곽상도 50억이건요. 그게 국짐 대다수의 상황입니다. 20대는 국짐을 제대로 경험해본적이 없으니 모르잖아요. 시간이 답입니다.
다들 [코스피 3천! 수출 역대 최고! 경제 성장률 상승! 이제 선진국!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 이렇게 외쳐대고 있는데 정작 본인들이 처한 현실은 미친듯이 오르는 집값에 점점 좁아지는 채용시장, 그리고 그 채용시장안에서 가까스로 열린 채용에 지원하려고 모집공고를 열어보니 여성할당제 같은 차별적인 대우들... 이런게 종합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인터넷에 정보를 모아서 분석한 내용으로 판단 자기 주도적으로 결정 하더군요.
2030 중 정치에 고관심인 일부 남성들 이라고 이해하는 게 자연스럽죠.
딱히 모순 되진 않습니다.
실제로 보수화 되는 건 20대 뿐이라고 봅니다....
30대의 국정지지율 보면 긍정과 부정이 큰 차이를 보이질 않아요.....
대통령제 안에서 행정부는 국민이 위임한 막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고 현재의 삶이 팍팍해지면 질 수록 책임자로서 욕받이 역할을 하는건 자연스러운일 입니다.
삶이 힘들어 질 수록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아무 것도 가진게 없는 사회 초년생들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삶이 힘겨워짐으로 인해서 생긴 불만이 가장 큰 권한을 가진 쪽으로 향하고 불만을 터트리기 위해서 구실 을 찾은게 여러가지 원인이라고 생각되어 지는 것들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구실들이 불만에 불을 지른건 확실히 맞다고 봅니다.(페미니즘 옹호&지지 발언, 부동산 등)
돈의 우상화 같은 얘긴 70년대에도, 80년대에도, 그리고 90년대에도 흔히 나오던 얘기라서...
다만 IMF 이전에는 오랜지족, 낑깡족, 야타족 같은 표현이 떠돌았어요.
즉 빈부 격차에 대한 사회인식은 있더라도 돈 펑펑 쓰며 놀러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었죠.
그런 삶을 속으로는 부러워 하더라도 사회 전체적으로는 그딴 식으로 살면 안돼라는 모드였습니다.
하지만 IMF이후 김대중 정부 시절에 내수경제 성장을 위해 신용카드 발급 폭발되고,
신용카드 소비를 부추키기 위해 화려한 삶을 미화하기 시작하면서 180도 뒤집어졌어요.
오랜지 족 처럼 살지 못하는 사람의 인생이 깝깝한 인생인거고,
할 수 있으면 낑깡족 처럼이라도 젊을 때 함 살아봐야 한다라는 분위기가 됐죠.
(아버지는~ 말씀했지~ 인생을 즐겨라)
사회적 박탈감과 계층 계급에 대한 인식이 커졌고...
이건 특히나 젊은 남성들에게 더 다가왔습니다.
여자는 결혼이라도 할 수 있지만 남자들은 정말 생짜 자기 능력만으로 뺑이쳐서 돈 벌어야 하는 입장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참고 노력하려 해도 계급,계층으로 인한 출발 선 자체가 다르다는 사회적 부조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박탈감은 촛불 시위같은 정치 참여와 현실 개혁을 갈망하게 만들었죠.
이게 2MB, 503 시절동안 에너지 응축 되다가 2016년에 터져서 정권교체 일어났다고 봅니다.
문제는, 2016년 이후 젊은이들의 눈에 비친 더민주당의 정책 방향이...
과연 기회의 출발선을 동일하게 만들어주려는 정책방향인가 하는 겁니다.
말로는 좋은 취지로 이것저것 만든다고 하지만 현실로 나온 결과는...젊은이들에게 영 좋게보이지 않고 있는 거죠.
현재의 복잡스런 대입 제도는 결국 전문적 지원받는 금수저 애들이 좋은 대학 선점하게 될 가능성만 넓혀주고 있는 건데,
그 문제에 대한 고찰은 외면하면서 오로지 SKY 대학 분위기가 왜 저러느냐라고 손가락질 하는 경향이 있죠..
현재의 입시제도가 부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제도이기 때문에 명분대에 부자들 비율이 굉장히 높아서 그런거고요
국짐이 수구라는 말씀에는 동의하지만, 그걸 떠나 우경화와 보수화는 같은 말입니다. 보수화는 오른쪽으로 간다는 뜻이고 수구화를 포괄하는 용어죠
광기의 언론들또한 그대로 내비둔게 많이컸죠
권력을 가진 언론들이 세대별, 성별, 가진자와 못가진자들을 상대로 갈라치기 갈등을 조장하는데 정치 저관여층의 일반 시민들이 안넘어가고 베기겠습니까
언론개혁이 중요한 이유고,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하는 이유죠.
과반수 이상의 국민은 정보의 정확성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이 없거나, 아니면 너무 바빠서 신경을 못씁니다. 그러다보니 언론이 목소리 크게 짖어대면 거기에 그냥 세뇌되는 거죠.
조국 사태가 아주 대표적이죠. 그 내용도 모르면서 그냥 언론이 들고 일어나서 까대니까, 정말 문제가 있다고 느끼게 된 사람이 대부분이죠.
지 발등 찍는건가요?
의문이 드네요
조국 사태, 흑석동 김의겸의 부동산 내로남불에 분노하는게 이성적인가요?
정확한 내용은 알고 분노하는지 모르겠군요.
2030 역차별 이야기가 많지만...뭐 이건 무한도돌이표 같은 이야기이니 그냥 접어두죠.
아무리 정치색을 빼고 이야기하려고 노력을 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내로남불은 민주당보단 국힘이 훨씬 심한데요? 근데 지지한다? 애초에 성향이 그쪽이신겁니다. 탄핵이후로는 찔려서 아무말도 못하시다가 요즘에는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물론 마린님 의견처럼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의 오만함은 당연히
경계해야함이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다만 황제곰님의 20~30대 민주당 배척이유가
공감이 되지않아
그리 표현한겁니다
다음에도 글 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창 페미가 급물살타던 17,18년도에 민주당 이대로면 정말 위험하단글 썼었는데 그당시에 그러다가 신고먹고 정지당하곤 했었는데 결국 이까지 와버린거죠.
뭐 별수있겠습니까.. 하지마란거 하라해서 이렇게된거면 민주당은 책임을 지는거죠.
2030이 결코 국힘이좋아서 뽑는게 아니란걸 알아야합니다. 어차피 대한민국처럼 양당체제인 국가에서 이쪽아니면 저쪽인데요 뭐… 그냥 민주당이 싫은거죠
특히 1번 공감합니다. 전 40대 후반인데, 지금 20대의 부모 세대가 그렇게 가르쳤죠. 그러니 돈에 솔직한 보수 정당이 나아보이고, 민주당은 뭔가 입만 살았고 위선적이라 생각하겠죠.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어릴 때는 돈보다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고 어른들이 말했거든요. 당시 뉴스에는 물질만능주의 어쩌고 하는 소리도 많이 나왔습니다. 근데 살아보니 그게 아니고 돈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실감하고 아이들에게 돈이 최고다라고 가르칩니다.
예전 국민학교 시절 미래 꿈을 적어내라고 하면 대통령, 과학자, 야구선수 등이 거론되었지만 지금은 건물주라고 하죠? 그걸 다 누가 가르쳤겠습니까? 꿈을 쫓다 돈의 쓴맛을 본 기성세대들이죠.
보수화라고 기정 사실로 빍히고 시작하는거죠?
제 주변의 청년,학생들은 이 정도는 아닌데
주기적으로 2030이 보수라는 일반 시도하는
글들이 올라오네요.
이제 학업을 마치고 사회로 나온 청년들이
기성세대와 충돌하지 못한다면 더 심각한 문제죠.
당연히 그 세대에 경험하고 고민하고 충돌하고
돌파구를 찾고 그래야 맞는겁니다.
안그러면 죽은 사회죠.
그런 진지한 성찰들이 이 게시물의 제목과 같이
'보수화' 하고는 맥락이 다른 겁니다.
더불어,
보수라는 이념의 해석과 용처도 올바르지 않고요.
이런 마치 2030 세대 자체가 현정부를 부정하는 듯한
기류를 조장하는 우려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느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처한 입장의 차이죠.
부정이든 긍정이든 각기 몫이겠지만
의도적인 보편화 시도는 걸러져야 합니다.
다만 "2030 세대 자체가 현정부를 부정하는 듯한 기류를 조장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생각 한 번 더 해보시길 권합니다. 제 전 댓글은 정확히 이 부분에 대해 반박을 한 거였습니다.
2030세대의 집권여당에 대한 반감은 찻잔 속의 태풍 정도가 아니라 그 세대에서는 이미 대세가 되어 굉장히 거세져 있었습니다. 단순히 처한 입장이라기엔 그 세대(특히 20대)에서 너무나 일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봅니다.
재밌는 건 그들은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으며 기성세대(또는 집권 여당)와 맞서지만 실제로 공정과 정의와는 거리가 멀어요. 희한한 현상이죠.
수구와 진보세력에 있어서 차이가 많은 페미니즘 정책으로 페미몰이를 한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역대 진보 정부에서 젊은 층의 지지도는 항상 좋았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차이점은 페미 이슈 밖에 없었습니다.
진보세력이 페미니즘에 영향을 받고 있으니 이걸로 젊은 남성층을 공략해서 수구화 하는 심리전략이 효과적으로 먹힌거죠.
우리사회의 경제와 구조적인 문제로 젊은 층의 취업난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항상 취업난과 부동산 문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 헬조선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다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 당시 2,30대는 진보를 선택했지 수구세력을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보수라는 말을 쓰레기를 포장하는 데 사용해선 안됩니다.
아울러 각종 2030세대의 커뮤니티에 끝없이 조작댓글을 올려 세뇌시킨것도 한몫했지요.
2030이 투표란 값을 지불하여 서비스를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서비스가 맘에 안든 거죠. 생각보다 이거 좀 별로네. 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는 부패한 미디어와 정치권력이 없었나요?
대체로 타당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추가하자면 유튜브의 영향도 강해보입니다.
뻑가나 크로커다일 처럼 자극적이고, 선동하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강해져서 단순히 이념에 매몰된 사람들을 모으는 기존의 가세연 같은 곳을 넘어서 2030 남성들까지 포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업도 안되고 살기 팍팍하니까 그 분노를 현 정부에 겨누게 되었고, 이를 언론이 조장한거죠.
세월호 원인 밝혀 냈나요?
지금 살기 괜찮나요? 부동산은요. 저출산은요?
전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꼬라지 보기 싫어서 민주당 찍겠지만 차악이에요
주변 보면 실망해서 돌아선 친구들 많습니다. 훈계하듯이 그래도 저 당을 어떻게 지지하냐고 따져봐야 소용없어요.
맞아요
다시2030 의 마음을 돌리려면 시간이 많이필요합니다
불공정과 페미니즘 부동산 피부에 와닿거든요
국짐이 마음에들어서가 아니라 민주당만 아니면 되는겁니다
이래도 국짐찍을거야? 가 통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죠
같이 묵는거 자체가 저쪽 프레임에 넘어간거라 보입니다.
어떻게든 적을 만들어서 지지자들 집결 시키고 싶기도 하겠구요
계급간 갈등이 표면화 되며 힘이 약해진 보수층이
여기서 눈을 돌리기 위해 과거에 지역 갈등을 이용했듯
별의별 갈등을 다 유발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중에 가장 잘 먹힌게 남녀갈등 세대갈등이고
그 두 갈등의 중복된 지점이 2030일뿐인거라고 생각합니다
현 민주당의 주요세력인 586세대는 빈부격차 지역갈등이
첫번째 해결과제기 때문에 그 문제도 해결이 요원한 상황에
2030의 불만을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고
이 부분은 어찌보면 저쪽의 꽃놀이패죠
2030에 신경을 쓰면 빈부격차 문제에 눈을 떼게 되고
안 쓰면 안 써서 미래 권력이 멀어지고...
저는 결국 속도감있는 개혁이 필요한 이유가
이 지점이라고 생각해요
늦으면 늦을수록 새로운 사안에 대응을 못하니깐요
결국 실력 문제로 귀결될꺼고 그때 무능론 들이대면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겐
어떤 말도 들리지 않을껍니다
그게 민주당내 똥파리들이 너무 혐오스러웠던 이유죠
이 중요한 시기에 이런 좋은 기회를 못 살리다니..
대한민국에 지금 같은 전성기가 없는데
그것들의 뿌리에 결국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성장이 있었지
정치인이 거기에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지 모르겠네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뿌린 씨앗이
지금 수확되었다 보는게 맞는건지...
그렇다면 지금 우린 어떤 씨를 뿌리고 있는지 그걸 고민해야해요
국힘이 보수인가 x
음 국힘은 그냥 자기 이익집단인데 보수라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제 센스에 맞지않네요
가치가없는 정당인데..일을하는것도아니고 국민분열만하게 갈라치기만하는데말이죠?
그러니 국짐당과 다른당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기레기들이 보수라니까 다 보수인줄 알죠.
우리나라 국짐당은 보수당이 아니라 매국독재지지부정부패 당입니다.
보수의 가치가 뭔가를 잘 생각해야 하는데 이런 걸 가르켜주지 않죠. 뭐...100년 넘게 매국해서 자기이익만 챙기는 것이 큰 가치이고 이게 보수의 가치다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도대체 어느나라 우파가 자국이익에 반대하고 적대적인 타국,우리나라는 일본의 극우파와 같은 가치를 내세우나요...)
위에 나열된 것들은 보수와는 전혀 관련없지 않나요?
1.돈의 우상화?부터 잘못되었죠.
단지 물질만능주의가 강해지다보니 돈이 다 되고 나혼자 잘살면 된다는게 왜 보수죠?
곽상도 아들이 보수라면 맞는글이네요.
과거부터 국힘이 이런 선례를 만들다 보니 2030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돈만 많으면 기득권이 되고 기득권을 이용해 또 돈을 버는 모습을 자칭 보수정당이라는 국힘이 보여주고 있으니 그런걸 보수라고 아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굳이 지칭하자면 매국보수죠
그냥 쪽빠리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