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덩치가 커서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아요. 심지어 대로변 사람이 많은 시간인데도 !!!! 아오 !!! 그냥 적정한 선에서 따라가면 뒤를 힐끔힐끔 보고 추월할려고 속도를 내거나 아무생각 없이 보통 걸음속도로 가면 겁내서 소리지르는 분도 있고 ㅠㅠ 아니 그럼 나도 약속이 있고 시간이 있고 집에가서 빨리 쉬고 싶은데 무서운 건 알겠지만 어디로가는지 알지도 못하는 댁들이 사라질때까지 길에서 기다려야하는건가요 !!!
.........라고 이런데서나 소심하게 외쳐봅니다
소희
IP 180.♡.195.195
10-30
2021-10-30 12:48:31
·
@tirpleA님
삭제 되었습니다.
나옹
IP 39.♡.37.119
10-30
2021-10-30 10:25:23
·
@님
이게 제일 낫네요.
저는 길에서 가방 날치기도 몇번이나 당해보고 끌려갈 뻔 한 적도 있고 해서 여자분 심정도 너무 잘 알고요. 그냥 최대한 길 가장자리로 각자 걷기만 해도 안심이 됩니더.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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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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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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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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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파초
IP 211.♡.158.246
10-30
2021-10-30 08:33:22
·
친구 혹은 부모님과 전화하는게 무난하더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makand1j1
IP 115.♡.73.11
10-30
2021-10-30 08:38:02
·
어떻게 하면 저 여성한테 불안감을 주지 않을까 고민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저는 밤거리가 편하냐 그렇지도 않습니다. 어떤 미친 놈이 저한테 해를 가하지나 않을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죠.
매일한가한
IP 220.♡.15.218
10-30
2021-10-30 10:55:21
·
@마칸더지님 딱 이마음 입니다 진짜..!
아이고난1
IP 222.♡.113.252
10-30
2021-10-30 15:45:03
·
@마칸더지님 맞습니다. 저도 가끔 뒤에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괜히 경계하게 긴장합니다. 건장한 남자도 이러는데 여자들은 오죽하겠나 싶습니다.
예전 대학생때 알바끝나고... 밤늦게 집에가던 길이 생각나네요... 으슥한 골목길이었는데... 앞서가던 여자가 저고... 뒤에 남자가 스쿠터 타고 따라오는데 "아이고 이런 으슥한길을 가네 걱정마 내가 지켜줄께..." 이렇게 들릴듯 말듯한 소리로 중얼중얼 하면서 스쿠터로 내 걸음 속도에 맞춰서 졸졸 따라와오는데... 그 남자의 진심이 뭐든 상관없이 소름이 쭈뼜쭈뼜... 모르는척하고 계속 걷는데 뒤에서 계속 중얼중얼.... 나중에 찻길로 나오고 횡단보도땜에 스쿠터랑 거리가 좀 생겼을때 건물 안으로 숨었다가 나왔는데... 그 스쿠터 탄 사람은 절 찾는지 어쩐지 다른곳으로 윙~ 가던군요... 완전 무서웠던 기억...
삭제 되었습니다.
나옹
IP 39.♡.37.119
10-30
2021-10-30 10:26:50
·
@님
ㄷ ㄷ ㄷ ㄷ 천만다행입니다. 들어본 중에 제일 무섭네요.
다모앙으로왕
IP 117.♡.2.196
10-30
2021-10-30 14:07:58
·
@님 헉 들릴듯말듯한 게 더 무섭네요 ㅜㅜ
밝은계절
IP 110.♡.14.185
10-30
2021-10-30 09:09:52
·
편의점을 찾아 들어갑니다. 아니면 천천히 걸어서 거리를 더 두는 쪽으로.... 불상사는 피하는게 좋죠.
멋진홍
IP 118.♡.174.93
10-30
2021-10-30 14:15:12
·
@밝은계절님 가는 길이 쫌 거리가 되는 경우에는, 편의점이든 어디든 들렀다가 다시 출발했는데도 쫌 있다가 또 만나죠. 그러면 걸음 엄청 느리네 하면서 더 찝찝해요.
이멀더
IP 223.♡.157.191
10-30
2021-10-30 09:39:53
·
밤길이 아니어도 길에 단둘이 있고 제가 뒤따라는 상황이면 대부분의 여자들이 걸음속도를 엄청 늦추고 먼저 지나가길 바라더라구요. 아마도 뒤따라 오는 사람이 걸음속도를 똑같이 줄이는지 아닌지 확인해보려는거 같기도 하고.. 그럴때는 속 시원하게 급 추월해주고 갑니다.
향기롬
IP 121.♡.171.138
10-30
2021-10-30 09:53:17
·
추월하지 말고 천천히 아주 보이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두고 가던지 다른 길로 돌아 갑니다...!! 그렇네요.... 이런 행동의 기저에 기존의 범죄자 들이 만들어 놓은 원죄를 우리 선량한 남자들의 족쇠가 되어 마음에 무게가 되어 있네요...~
결국 마지막 골목 코너까지 제가 따라가는 셈이 되자 제 집 바로 옆 대문으로 뛰어 들어가시던데..
그 때는 저도 어리고 그래서 화가 나더라고요. 억울해서..나처럼 착한사람이 어디있다고 ㅠㅠ
저는 대문열고 들어가면서 문을 세게 쾅 하고 들어갔네요.
저는 나쁜놈아니고 옆집사는 착한오징어🦑라고 외치듯이요.
킵스
IP 42.♡.36.101
10-30
2021-10-30 10:26:30
·
세상천지가 아웃로 같다면 정말 그러했던 서부시대로 생각하고 그때 그들의 방식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악수가 처럼 그런 연유에서 생겨났다고 하죠. 내가 해칠 생각이 없으니 손에 총이 없다는걸 보여주는 의미로 맨손을 잡았다합니다. 모르지만 인사를 하고 지나가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상대가 따지고 인사에대해 물으면 지금 갖고 있던 위 고민을 그대로 얘기하면 될거 같습니다. 저라면 그리하겠어요. 이렇게 아는 사람이 또 생기는거죠.
Rania
IP 175.♡.138.230
10-30
2021-10-30 10:33:41
·
댓글들 보니 남자분들도 피곤하겠네요. 만원지하철에선 안닿으려고 전신에 힘 빡줘서 담오고.. 엘레베이터에선 단둘이 타면 구석에 찌그러지고.. 밤길에 뒤따라가는게 아님을 어필하는 방법 고민하고.. 선량한 많은 남자분들 위로드립니다(토닥토닥)
글쓰신 분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그래도 클리앙 남성분들은 정상적이고 배려심 많은 분들이 대다수네요 의심하는 여자분이 사과를 해야한다는 둥 황당한 얘기도 있지만 대다수는 여성들이 경계하는 이유를 일부 범죄자들 탓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제가 본 가장 황당했던 반응은... 꼭 못생긴 애들이 저렇게 경계한다는 둥, 자기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범죄자 취급을 하냐는 둥 (아니 그걸 알면 경계를 하겠어요? 상대의 인격을 알면서 그러면 사과해야할 일이죠 불특정 다수이고 999명이 정상이라도 1명이 범죄자일 수 있으니 어쩔수 없이 그러는 건데 그것조차 공감 못하더군요)
사실 정상적인 남성들도 불편하지만 그렇게 경계해야 하는 여성들도 불편해요 (멀쩡한 사람 의심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고요 하지만 어두운 길목 같은 곳에선 0.01%라도 방심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 크죠)
암튼 핵심은 범죄자 놈들을 처벌하고 줄이는 문제인데 여성들 탓을 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자기 엄마나 여동생 아내 등이 앞에 있는 여성이라 생각하면 조금 번거럽고 신경쓰이더라도 뒤돌아보거나 경계하는 행동을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
(9ㅡㅡ)9
IP 175.♡.234.9
10-30
2021-10-30 10:38:11
·
저 상황도 공감이 가는데 남자인 제가 앞에 걸어도 뒤에 누가 따라오면 무서운 생각이 드는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ㅠ
매복
IP 27.♡.251.162
10-30
2021-10-30 10:39:41
·
그냥 추월 끝
drydrydry
IP 218.♡.184.198
10-30
2021-10-30 10:45:02
·
남성분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ㅠㅠ 저만해도 고등학교때랑 20대때 뒤에서 따라오던 남자가 으슥한 곳에서 날 덮친 경험이 세번 정도 있던터라 그게 트라우마가 되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제 주변 여자들도 한번씩은 그런 경험이 다들 있었구요. 지금도 골목에서 뒤에 남자분이 걸어오시면 자연스레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어쩔수 없어요. 몸이 반응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심장이 뛰고 경계태세가 돼요. 밤길을 걸을때, 택시를 탈때, 야외 화장실 등을 갈때 예민해지는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제 주변 남자들분들은 딸을 키우며 비로소 그 위험을 인지하시더라구요. 자라면서 성추행과 그런 위협 안당해본 여자 없습니다.. 저만해도 10번은 넘구요. 마주오던 남자가 가슴을 팍 움켜쥐고 도망간다던지, 버스에서 엉덩이를 만진다던지, 에휴… 기억하기도 싫습니다.
@drydrydry님 아.. 저도요. 저녁에 친구랑 집에 가는데 갑자기 누가 엉덩이를 만지길래 친구가 왜 이런짓을? 하고 뒤돌아봤더니 생판 모르는 남자가 하의 실종으로 들러붙어있을때의 충격이란...뭐 요새 스치기만 해도 성추행범 된다 하지만, 현실은 실제 저래도 신고해봐야 경찰은 어쩌라고요 더라고요. 그후로는 뒤에 누가 있기만 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아요 ㅠㅠ 그사람이 여자여도요.. 몸에서 자연스레 경계태세가 되어버린다는게 저 너무 이해됩니다. 솔직히 여기가 남초라 그렇지, 여초였으면 경험담만 줄줄 나옵니다.. 가슴 만지고 튀는거 생각보다 흔하고요 ㅠㅠ
drydrydry
IP 39.♡.230.13
10-30
2021-10-30 15:43:46
·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자면, 다행히 세번 모두 험한꼴 당하기 직전에 탈출했어요. 제가 비명의 목청이 좀 큰 터라 두번은 동네 주민분들이 나와주셨고, 나머지 한번은 상습범이었는지 주변에 잠복해있던 형사분들이 나타나셔서 잡으러 쫓아가더라구요. 아 정말 끔찍한 기억입니다. 인적 드문 곳도 아니예요. 아파트 단지와 골목이었습니다. ㅠㅠ
drydrydry
IP 39.♡.230.216
10-30
2021-10-30 15:53:34
·
@도화01님 네 이곳이 남초 커뮤니티라 그런지 생각보다 시니컬한 반응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앞서 가는 여성들의 반응이 남자분들에게는 그저 짜증 정도이겠으나 그 순간 그 여성분들은 생사를 오가는 긴장상태입니다. 생명 위협의 공포예요. 단순히 피해의식이라기 보다는 경험에서 나온 본능적인 반응들입니다. 좀 더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남자분들의 어머니, 누나, 여동생, 딸, 여자친구들의 일이라도 그렇게 시니컬하실수 있을지… 마음이 아프네요.
집에만있어
IP 211.♡.103.67
10-30
2021-10-30 16:01:10
·
@drydrydry님 저두 밤에 퇴근하다 뒤에서 가방 뺐기고 얼굴까지 맞았네요. 다행히 주변에 지나가던 남자분이 도와 줘서 가방은 찾았구요. 그 뒤로는 조그만 소리가 들려도 신경이 곤두서더군요. 남성분들 오해해서 죄송하긴 하지만 겁나는건 할 수 없어요.
boowy
IP 183.♡.50.246
10-30
2021-10-30 10:45:59
·
저러는 사람도 있군요.
전 그냥 남들 신경 안 쓰고 내 갈길 가는 타입이라...
뭘 봐?
IP 110.♡.47.151
10-30
2021-10-30 11:01:21
·
계용묵의 구두가 생각납니다.
용이형
IP 203.♡.208.155
10-30
2021-10-30 11:02:22
·
지하철에서 계단 올라갈때 앞에 올라가는 치마입은 모르는 여자가 저를 힐끔거리면서 핸드백으로 뒤를 가리면서 올라갈때 짜증나더군요. 보고싶지도 관심도 없구만 ㅡㅡ
IP 39.♡.231.88
10-30
2021-10-30 11:44:06
·
@용이형님 그분이 지하철 잘 안 타는 사람인가 보네요.
보통 계단이든 어디든 핸드폰 보는 사람이 대다수라서 신경 쓰이는 성향인 대부분은 가방으로 뒤를 가리죠.
물론 전 가리든 말든 그냥 핸드폰만 봅니다.
아.. 가끔 핸드폰 안 보는데 손에 들고 계단을 오를 때는
카메라를 손바닥으로 가립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차단하기 위해서.. 곤욕을 치를 일을 원천 차단하는 거죠.
BLMN
IP 49.♡.168.152
10-30
2021-10-30 12:16:31
·
저는 애써 빈공간이나 남자뒤에 올라갑니다 ㅎ @용이형님
ZAHA
IP 101.♡.44.251
10-30
2021-10-30 13:44:14
·
@용이형님 이것도 커뮤니티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상대방 여자분은 보이는 게 실례라고 생각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그렇게만 생각하실 문제는 아닐 거 같아요.
blue
IP 39.♡.59.217
10-30
2021-10-30 11:05:38
·
남자도 무서워요 밤길에 뒤에 누구 따라오면
somedragon
IP 211.♡.29.82
10-30
2021-10-30 11:06:57
·
남자는 오해받는거 같아 짜증날 뿐이지만, 여자는 위협을 느끼는 상황인거죠. 현실세계에 아직 변태가 그리 많습디다 ㅡㅡ
Carbon
IP 67.♡.3.204
10-30
2021-10-30 13:12:08
·
@어떤용님 그냥 위협도 아니고 생명의 위협을 느낍니다... 머리가 쭈뼛서고 식은땀이 나지요..
somedragon
IP 183.♡.96.58
10-30
2021-10-30 15:29:50
·
@Carbon님 밤길에서 절 보면..남자들도 흠칫하는지라... 그냥 다소곳하게... 인터넷 하면서 가만히 멈춰서 있곤 합니다..;;; ( 제 앞으로 대기 화면 켜진 상태로 전화하는 척 하면서 지나가는 분도 봤어요 ㅜㅜ )
당근에서 구매자가 거래약속잡고도 남자냐고 물어보더니 파토내더군요 아침에 사거리에서 만나는건대도
삭제 되었습니다.
IP 112.♡.76.86
10-30
2021-10-30 11:19:34
·
저는 저... 울 마눌이 '언제적 사람이냐'하는데요, 저럴 때... '으흠...' 헛기침을 합니다. 습관이 됐어요 ㅜㅜ 근데 효과는 좀 있어요. '뒤에서 어르신이 오시....뭐야 젊은 사람이잖;' ㅋㅋㅋ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늘그자리에서
IP 118.♡.104.175
10-30
2021-10-30 11:33:16
·
진짜 저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긴 해요.
삭제 되었습니다.
슈애
IP 119.♡.226.71
10-30
2021-10-30 11:35:08
·
전 여자인데.. 20살 초입에… 집이 막다른 골목인데 골목 들어가기 150미터 전 편의점에서 부터 왠 남자분이 따라 오셔서 집 다와가니까 빨리 가야지 하고 골목으로 꺽었는데 같이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막다른 골목이어서 정말 무섭) 이때부턴 전화기 꺼내 손에 쥐고 집 대문에 발 들였는데 남자분도 대문으로 발을……….. ㅠㅠㅠㅠ 엄마!!! 엄마!!! 악!!! 막막 소리 지르면서 계단을 네발로 우다다다 올라가고 엄마는 놀라서 뛰어 나오고…
그리고 남자분은 저희집 아래 층으로 문 열고 들어가셨어요….
알고보니 저는 다세대 주택 3층에 살았는데 저를 따라오신(?) 남자분은 2층에 사는 아저씨 였더라구요.
진짜 잊을수 없는 공포였어요… 그 뒤로는 몇년동안을 골목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에 남자분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살피고 우다다다 뛰어 들어갔었어요.
얼마 전 일인데, 그렇게 앞서가는 여성분을 제법 빠른 걸음으로 추월해서 갔거든요? 근데, 그 여자분이 자꾸 빠른 속도로 따라오는 거에요. (그냥 신경 안쓰고 걷는 것이었겠죠)
전 제 페이스보다 너무 빨리 걸어서 자꾸 숨이 차는데, 마스크 때문에 호흡도 부족하고... 그래도 또 추월당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얼굴이 빨개지도록 속도를 유지하며, "흐읍~~ 하!! 흐읍~~ 하!!" 라마즈 호흡을 하면서 걸어갔었네요. -.-;;
Mareroso
IP 220.♡.7.112
10-30
2021-10-30 11:48:01
·
아는 누님이 버스 두명 앉는 자리에 빈자리 냅두고 옆에 앉아 들러 붙는 남자들 있어서 그나마 통로쪽으로 앉는다 얘기를 들었었구요. 이후 여자 옆이면 왠만하면 졸지 않으려 노력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갗음 혹 맘에 드는 여성이 있어도 혹여나 빨간줄 갈까봐 그런 맘이 감이 들지도 않을 것 같은데 참들... 돼지발정제 시대도 아닌데 위에 댓글들 보고 놀랐네요.
우기라네요
IP 180.♡.84.151
10-30
2021-10-30 11:48:24
·
전 그냥 가요. 덩치가 작아서 위협적이지도 않아서 여자들 관심도 없더군요
IP 39.♡.231.88
10-30
2021-10-30 11:55:10
·
급한 일 아니면 전 천천히 걷습니다.
급똥 같은 경우 반대 끝자락에서 경공이나 축지법을 씁니다.
IP 118.♡.216.117
10-30
2021-10-30 11:56:26
·
그냥 아무 생각 안드는데;
이장똘
IP 218.♡.146.25
10-30
2021-10-30 12:07:10
·
전 이럴때랑 또 밤에 엘리베이터 탈때; 앞에 여자분 먼저 걸어가면 괜히 마음이 좀 ㅠㅠ 가끔은 먼저보내고 탈때도 있네요...;
IP 106.♡.64.104
10-30
2021-10-30 12:09:56
·
유투브 크게 틀고 웃으면서 가는건 어떨까요
트루뎀
IP 59.♡.61.41
10-30
2021-10-30 12:12:34
·
그냥 제갈길갑니다..
유니꾸
IP 175.♡.26.18
10-30
2021-10-30 12:13:28
·
여자가 남자보다 걸음이 느리다는 전제군여.. 그냥 느긋하게 여자분보다 느리게 걸어갑니다.
고수의상징
IP 220.♡.98.78
10-30
2021-10-30 12:16:20
·
신경 안씁니다. 신경쓰고싶지도 않습니다. 왜 신경써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테나만땅일리가
IP 124.♡.43.226
10-30
2021-10-30 12:16:46
·
MB 때 밤거리 위협 과장 뉴스와 범죄자 얼굴 공개 이슈(구 진보 정권이 문제다) 정권 유지 수단으로 삼았고 그딴거에 놀아난 피해망상증 작가의 82톤 소설이 이런 사회 분위기를 부추겼죠.
BLMN
IP 49.♡.168.152
10-30
2021-10-30 12:17:50
·
저도 길의 반대편 가장자리로 갑니당 오해 받기 싫고 오해는 풀리겠지만 내 소중한 하루를 망치니까요
녹차를마신다
IP 61.♡.60.131
10-30
2021-10-30 12:18:10
·
근데 이건 전세계가 비슷할겁니다. 어쩔수가 없죠 ㅠㅠ
신용거래
IP 218.♡.161.110
10-30
2021-10-30 12:18:46
·
뒤에 여자가 따라와도 불안합니다
IP 221.♡.10.159
10-30
2021-10-30 12:33:16
·
그때 핸드폰으로 리듬게임 켜고 오지게 하면 안심하더라구요. 흙흙...
Enziq
IP 117.♡.3.50
10-30
2021-10-30 12:36:44
·
남자 입장에서도 밤에 아무도 없는 골목으로 가는데 뒤에서 누가 오면 무섭긴 합니다 그래사 그런 골목은 왠만하면 피하되 혹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면 이어폰으로 음악 듣다가도 골목 들어가기 전에 빼버리고 뒤에서 무슨 소리 날 때마다 꼭 확인합니다
ittemp
IP 210.♡.7.30
10-30
2021-10-30 12:46:55
·
저는 그냥 갈길갑니다 만약 제가 무서우면 그분이 알아서 맞춰가시겠죠 저를 범죄자로 의심하는사람에게 예의 갖출필요도없고요
그냥 걷던대로 걷습니다. . . 밤길이 무서운 여자이면, 밤늦게 안 다녀야죠 . 평범한 사람이 신경 쓸 필요가 없죠
-양파양파-
IP 121.♡.223.253
10-30
2021-10-30 13:15:36
·
옛날 그 글 생각나네요
앞에 여자분이 불안해하는 몸짓으로 안절부절하면서 걸어가길래 큰소리로 저 이상한사람 아니구요!! 그냥 가는 길 방향이 같은거에요!! 불안하실거같은데 지금부터 제가 살살 뛰면서 그쪽 지나쳐서 먼저 가겠습니다!! 핫둘핫둘!! 하면서 지나갔다는 글...
사유
-
일시
-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바람너머]
IP 58.♡.19.57
10-30
2021-10-30 13:19:47
·
거리 더 벌린 후에 천천히 갑니다.
서울베어쓰
IP 221.♡.17.25
10-30
2021-10-30 13:22:44
·
그냥 갈 길 가죠... ㅎㅎㅎ
프린스오마르
IP 121.♡.117.182
10-30
2021-10-30 13:30:41
·
집이 오래된 동네라 좁은 골목길이 많고 가로등이 밝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뒤에서 추월해서가려다가 "엄마야~!!" 소리를 2번정도 들어봤습니다. 요즘엔 그나마 좀 나아진 것이 귀에 이어폰 끼고 있거나 걸으면서 스마트폰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옆에 지나가도 신경 잘 안 쓰는 거 같습니다.
국방타마마
IP 118.♡.39.148
10-30
2021-10-30 13:36:05
·
그런 경우는 드물겠지만 조명도 별로 없고 인적도 없는 시골길 수준이다 싶으면 먼저 지나갈께요~ 하고 후다닥 추월하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네요.
내 앞이나 뒤에 뭔가 맘에 안 드는 차가 가고 있을 때에는 잠시 정차 할 수 있는 곳에 차 세우고 그냥 보내고 한숨 돌리고 다시 가는 게 마음 건강에 좋은 것 같드라구요..
요즘엔 밤길을 걸을 일이 별로 없어져서 해당 글 같은 상황은 별로 겪지 않았는데,
아마 앞으론 그런 경우엔 그냥 가게 두고 한 몇 분 서서 폰 좀 보다가 다시 가지 싶습니다.
이상한 오해 받는 것도 짜증나고,
앞서 가려고 허둥거리는 것도 짜증나고,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증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짜증나고 좀 그래요.
ZAHA
IP 101.♡.44.251
10-30
2021-10-30 13: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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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이 그런 취급 당하는게 짜증이 난다는 건데 여자들은 한번 잘못걸리면 진짜 인생에 너무 안좋은 쪽으로 큰일이 되어버리거든요. 서로 조심하면 좋을 거 같은데...여자들이 경계를 안하고 다닐 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
신의한수
IP 123.♡.9.154
10-30
2021-10-30 1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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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밤길이면 불안한데 이해가 되죠... 근데, 대낮 큰길에서 사람도 많았는데... 본인 따라온다고 생각했는지 뒤돌아서 째려보는 분도 한번 봤습니다. 저는 그냥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그분이 왜 그랬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
MentalisT
IP 61.♡.7.124
10-30
2021-10-30 14:02:12
·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밤 10시 넘어서 골목 전체에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같은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죠;;. 추월할까? 말까? 더 천천히 가야하나? 평소에 매번 드는 생각은 아니지만.. 일정 시간 이상 계속 같은 방향으로 가면 '오해'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은 한번씩 합니다.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나도 집에는 가야하는데..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면 근거리라면 그냥 바로 추월해버리던지, 아니면 그냥 내 페이스대로 가던길 가던지 합니다. 뭐 어떻게 하더라도 오해할 소지가 있다면, 그냥 내 멋대로 하는게 최고죠;;
영화 와일드카드에서 범인이 지나가는 행인을 뒤에서 소리없이 쇠구슬로 뒤통수 가격하고 지갑터는 장면이 나와서 너무 강렬하게 그 장면이 기억에 박혀서
저도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면 뒤통수가 싸늘해집니다.
hereis_sunatqa
IP 211.♡.2.146
10-30
2021-10-30 15: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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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집에서 야식 먹고 예능 보고 있는데 고1 조카가 개미만한 목소리로 누가 따라온다고 전화해서 깜짝 놀라 신발도 제대로 못 신고 내려가서 데려온 적이 있습니다. 멀쩡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우리나라 치안이 정말 대단히 좋은 편인 것은 사실이지만, 별별 상황이 종종 있는건 사실이라 이해가 갑니다.
꼭 놀라지 말아야 할 애들이 놀라서... 그 꼴 보기 싫어서 더 간격을 벌려서 늦게 갑니다.
으아어아오아
IP 118.♡.197.33
10-30
2021-10-30 1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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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눈치 안봐도 될거같아요 남자들이 잠재적 성범죄자도 아닌데 괜히 조심하는게 더 이상하죠. 일상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학생 직장인이라면 여성에게 눈길도 안주고 당당하게 갈 길 가면 되는겁니다
danielmint
IP 106.♡.128.13
10-30
2021-10-30 15:32:43
·
@으아어아오아님 눈치 안봐도 범죄자 취급 몇번 당하면 불쾌해요.
곰돌이
IP 182.♡.37.211
10-30
2021-10-30 15: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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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층누르기 쟁탈전 ㄷㄷㄷ
danielmint
IP 106.♡.128.13
10-30
2021-10-30 15:31:55
·
저도 저런 경우 많이 맞딱뜨렸죠.... 빨리 지나가고 싶어서 뛰다가 여자가 갑자기 획 돌아보면 진짜 놀래서 제가 으아아아악 소리 질렀던 적도 있고 ㅎㅎㅎㅎ 진짜 힘들어요.... 밤에 운동하는데 앞에 걸어가는 여자 있을때도 힘들죠... 막 도망가는 경우도 봐서 ㅎㅎㅎ 운동복이 위아래 다 검은색에 바람막이도 검은색이니 ㅠㅠ
nariyada
IP 118.♡.7.123
10-30
2021-10-30 15: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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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는 마세요 전화 하면서 하도 천천히 가서 인기척 좀 내고 뛰어서 지나가는데 주저앉아서 울더라구요
신경안씁니다. 00~10년도엔 하도 극성이여서 남자만보면 뛰어가는 분들 가끔있으니깐 일부러 길바꾸고 그랬는데, 요즘은 cctv있어서그런지 그런분 별로 없어서 그냥 갑니다. 근데도 요즘시대에도 남자보고나서 드물게 미친듯이 뛰어가는 이런여성분 보면(관악구 여성안심골목에 특히많았었음) “저분들 또 오해하고 불도 켜있고 cctv 사방에 있는데도 자뻑증, 혹은 안좋은 기억등…걸렸나보다” 이러고 그냥갑니다 (웃긴건 점심엔 일부러 부딪히려고 그러는건지 정면에서 피하는 방향마다 계속 와리가리하는 여성분들 참 ㅡㅡ;;)
IP 37.♡.144.244
10-30
2021-10-30 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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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하고 첫 입주부터 10년을 살던 아파트에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같이 타던 그분은 층을 안 누르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기분 참 더럽습니다.
happier7
IP 211.♡.140.118
10-30
2021-10-30 2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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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게 다 ㅈ같은 성범죄자 새x들 때문이다"라고 생각했지, 여성들의 과민반응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받는다는 피해의식도 가져본 적 없구요. 그리고 늘 가족 중 여성구성원들 밤길 걱정 하고요. 제발 좀 여자들이 과민반응 한다는 식의 젠더분쟁 좀 그만 봤으면 하네요. 누구에게는 '기분나쁘'네 마네 하는 일이지만, 누군가에는 운 나쁘면 정말 최악의 범죄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저도 덩치가 커서 그런 오해를 많이 받아요. 심지어 대로변 사람이 많은 시간인데도 !!!! 아오 !!!
그냥 적정한 선에서 따라가면 뒤를 힐끔힐끔 보고
추월할려고 속도를 내거나 아무생각 없이 보통 걸음속도로 가면 겁내서 소리지르는 분도 있고 ㅠㅠ
아니 그럼 나도 약속이 있고 시간이 있고 집에가서 빨리 쉬고 싶은데
무서운 건 알겠지만 어디로가는지 알지도 못하는 댁들이 사라질때까지 길에서 기다려야하는건가요 !!!
.........라고 이런데서나 소심하게 외쳐봅니다
이게 제일 낫네요.
저는 길에서 가방 날치기도 몇번이나 당해보고 끌려갈 뻔 한 적도 있고 해서 여자분 심정도 너무 잘 알고요. 그냥 최대한 길 가장자리로 각자 걷기만 해도 안심이 됩니더.
ㄷ ㄷ ㄷ ㄷ
천만다행입니다. 들어본 중에 제일 무섭네요.
아니면 천천히 걸어서 거리를 더 두는 쪽으로....
불상사는 피하는게 좋죠.
가는 길이 쫌 거리가 되는 경우에는,
편의점이든 어디든 들렀다가 다시 출발했는데도 쫌 있다가 또 만나죠.
그러면 걸음 엄청 느리네 하면서 더 찝찝해요.
그럴때는 속 시원하게 급 추월해주고 갑니다.
그렇네요.... 이런 행동의 기저에 기존의 범죄자 들이 만들어 놓은 원죄를 우리 선량한 남자들의
족쇠가 되어 마음에 무게가 되어 있네요...~
여자분이 어떻게 생각하던 그분이 알아서 할일이라고 생각해요. 의심을 했다면 오히려 그분이 제게 사과할일이죠.
이건 너무 무서울거 같아요..
ㅋ ㅋㅋㅋㅋㅋ
되려 무서울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본전치기 방법같습니다.
그리고 재밋잖아요 ㅋㅋㅋ
친구네 밤에 갈일이 있어 걸어가는길(조금 언덕)을 걷고 있었지요.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며 노래를 작게 따라 불렀는데
노래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
문득 흥얼거리다 조세호씨의 성대모사가 생각나서 킥킥 웃었죠
그러다 앞을 다시 보니 어두워 잘 못봤는데 앞에 여성분 한분이 저를 돌아보고 있다가.....전력으로 뛰어가시더군요.
가만생각해보니 그분 입장에서는, 걸어가는데 뒤에서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으히힣히히" 라며 따라오는 곰같은 사내가....
이자리를 빌어 그분께 사과드립니다.
어우 남자인 저랑 결혼을 생각하며 웃는 남자라니...넘모 무섭습니다 ㄷ ㄷ ㄷ
어떤 여자분을 전철역부터 의도치않게
계속 따라가게 되더군요.
결국 마지막 골목 코너까지
제가 따라가는 셈이 되자
제 집 바로 옆 대문으로 뛰어 들어가시던데..
그 때는 저도 어리고 그래서 화가 나더라고요.
억울해서..나처럼 착한사람이 어디있다고 ㅠㅠ
저는 대문열고 들어가면서 문을 세게 쾅 하고 들어갔네요.
저는 나쁜놈아니고 옆집사는 착한오징어🦑라고 외치듯이요.
표현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악수가 처럼 그런 연유에서 생겨났다고 하죠. 내가 해칠 생각이 없으니
손에 총이 없다는걸 보여주는 의미로 맨손을 잡았다합니다. 모르지만 인사를 하고 지나가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상대가 따지고 인사에대해 물으면 지금 갖고 있던 위 고민을 그대로 얘기하면 될거 같습니다. 저라면 그리하겠어요.
이렇게 아는 사람이 또 생기는거죠.
만원지하철에선 안닿으려고 전신에 힘 빡줘서 담오고..
엘레베이터에선 단둘이 타면 구석에 찌그러지고..
밤길에 뒤따라가는게 아님을 어필하는 방법 고민하고..
선량한 많은 남자분들 위로드립니다(토닥토닥)
제가 본 가장 황당했던 반응은...
꼭 못생긴 애들이 저렇게 경계한다는 둥, 자기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범죄자 취급을 하냐는 둥 (아니 그걸 알면 경계를 하겠어요? 상대의 인격을 알면서 그러면 사과해야할 일이죠 불특정 다수이고 999명이 정상이라도 1명이 범죄자일 수 있으니 어쩔수 없이 그러는 건데 그것조차 공감 못하더군요)
사실 정상적인 남성들도 불편하지만 그렇게 경계해야 하는 여성들도 불편해요 (멀쩡한 사람 의심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고요 하지만 어두운 길목 같은 곳에선 0.01%라도 방심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 크죠)
암튼 핵심은 범죄자 놈들을 처벌하고 줄이는 문제인데 여성들 탓을 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자기 엄마나 여동생 아내 등이 앞에 있는 여성이라 생각하면 조금 번거럽고 신경쓰이더라도 뒤돌아보거나 경계하는 행동을 조금 더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을거예요
아이쿠야 ㅜㅠ
솔직히 여기가 남초라 그렇지, 여초였으면 경험담만 줄줄 나옵니다.. 가슴 만지고 튀는거 생각보다 흔하고요 ㅠㅠ
전 그냥 남들 신경 안 쓰고 내 갈길 가는 타입이라...
저를 힐끔거리면서 핸드백으로 뒤를 가리면서 올라갈때 짜증나더군요.
보고싶지도 관심도 없구만 ㅡㅡ
보통 계단이든 어디든 핸드폰 보는 사람이 대다수라서
신경 쓰이는 성향인 대부분은 가방으로 뒤를 가리죠.
물론 전 가리든 말든 그냥 핸드폰만 봅니다.
아.. 가끔 핸드폰 안 보는데 손에 들고 계단을 오를 때는
카메라를 손바닥으로 가립니다. 모든 경우의 수를 차단하기 위해서.. 곤욕을 치를 일을 원천 차단하는 거죠.
@용이형님
남자냐고 물어보더니 파토내더군요
아침에 사거리에서 만나는건대도
저럴 때...
'으흠...'
헛기침을 합니다.
습관이 됐어요 ㅜㅜ
근데 효과는 좀 있어요.
'뒤에서 어르신이 오시....뭐야 젊은 사람이잖;'
ㅋㅋㅋ
집이 막다른 골목인데 골목 들어가기 150미터 전 편의점에서 부터 왠 남자분이 따라 오셔서 집 다와가니까 빨리 가야지 하고 골목으로 꺽었는데 같이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막다른 골목이어서 정말 무섭)
이때부턴 전화기 꺼내 손에 쥐고 집 대문에 발 들였는데 남자분도 대문으로 발을……….. ㅠㅠㅠㅠ
엄마!!! 엄마!!! 악!!! 막막 소리 지르면서 계단을 네발로 우다다다 올라가고 엄마는 놀라서 뛰어 나오고…
그리고 남자분은 저희집 아래 층으로 문 열고 들어가셨어요….
알고보니 저는 다세대 주택 3층에 살았는데
저를 따라오신(?) 남자분은 2층에 사는 아저씨 였더라구요.
진짜 잊을수 없는 공포였어요…
그 뒤로는 몇년동안을 골목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에 남자분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살피고 우다다다 뛰어 들어갔었어요.
아이 키우면 알겠지만 몇달에 한번씩 주변에 성범죄자 전출 전입했다고 뜹니다. 진짜 흔해요..
근데, 그 여자분이 자꾸 빠른 속도로 따라오는 거에요. (그냥 신경 안쓰고 걷는 것이었겠죠)
전 제 페이스보다 너무 빨리 걸어서 자꾸 숨이 차는데, 마스크 때문에 호흡도 부족하고...
그래도 또 추월당하면 안되겠다 싶어서 얼굴이 빨개지도록 속도를 유지하며,
"흐읍~~ 하!! 흐읍~~ 하!!" 라마즈 호흡을 하면서 걸어갔었네요. -.-;;
저갗음 혹 맘에 드는 여성이 있어도 혹여나 빨간줄 갈까봐 그런 맘이 감이 들지도 않을 것 같은데 참들... 돼지발정제 시대도 아닌데 위에 댓글들 보고 놀랐네요.
급똥 같은 경우
반대 끝자락에서 경공이나 축지법을 씁니다.
그냥 느긋하게 여자분보다 느리게 걸어갑니다.
그딴거에 놀아난 피해망상증 작가의 82톤 소설이 이런 사회 분위기를 부추겼죠.
오해 받기 싫고 오해는 풀리겠지만 내 소중한 하루를 망치니까요
그래사 그런 골목은 왠만하면 피하되 혹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면 이어폰으로 음악 듣다가도 골목 들어가기 전에 빼버리고 뒤에서 무슨 소리 날 때마다 꼭 확인합니다
평범한 사람이 신경 쓸 필요가 없죠
앞에 여자분이 불안해하는 몸짓으로 안절부절하면서 걸어가길래 큰소리로 저 이상한사람 아니구요!! 그냥 가는 길 방향이 같은거에요!! 불안하실거같은데 지금부터 제가 살살 뛰면서 그쪽 지나쳐서 먼저 가겠습니다!! 핫둘핫둘!! 하면서 지나갔다는 글...
그러다보니 뒤에서 추월해서가려다가 "엄마야~!!" 소리를 2번정도 들어봤습니다.
요즘엔 그나마 좀 나아진 것이 귀에 이어폰 끼고 있거나 걸으면서 스마트폰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옆에 지나가도 신경 잘 안 쓰는 거 같습니다.
내 앞이나 뒤에 뭔가 맘에 안 드는 차가 가고 있을 때에는 잠시 정차 할 수 있는 곳에 차 세우고 그냥 보내고 한숨 돌리고 다시 가는 게 마음 건강에 좋은 것 같드라구요..
요즘엔 밤길을 걸을 일이 별로 없어져서 해당 글 같은 상황은 별로 겪지 않았는데,
아마 앞으론 그런 경우엔 그냥 가게 두고 한 몇 분 서서 폰 좀 보다가 다시 가지 싶습니다.
이상한 오해 받는 것도 짜증나고,
앞서 가려고 허둥거리는 것도 짜증나고,
위해를 가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증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짜증나고 좀 그래요.
근데, 대낮 큰길에서 사람도 많았는데... 본인 따라온다고 생각했는지 뒤돌아서 째려보는 분도 한번 봤습니다.
저는 그냥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그분이 왜 그랬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테리...
조용히 골목으로 끌고 들어가서
딱지를 들이미는데
아가씨가 오빠만 다섯명인딱지 선출이라
겁나 뒤집히고 연속으로 귀싸대기를 맞게 되는데..
그런곳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곳이 우리나라 입니다.
넉넉잡아 다섯손가락 안에 들죠.
아는 지인은 심지어 좀 심한걸 당한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상대방의 불안심리에 따른걸 내가 좀 배려해(보려는시도)한다고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범인이 지나가는 행인을 뒤에서 소리없이
쇠구슬로 뒤통수 가격하고 지갑터는 장면이 나와서
너무 강렬하게 그 장면이 기억에 박혀서
저도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면
뒤통수가 싸늘해집니다.
층누르기 쟁탈전 ㄷㄷㄷ
전화 하면서 하도 천천히 가서 인기척 좀 내고 뛰어서 지나가는데 주저앉아서 울더라구요
누가 길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여기 좀 봐"라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였더니 가로등이 안비추는 곳에 바지벗은 남자가 서있더라구요.
아, 너무 짜증나서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 바닥에 내던지고 갔던 기억이 있어요.
모두들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게 아니라, 이런 미친 놈이 어디에 섞여있는 잘 모르니 일단 위협적으로 느끼는 거죠..;;;
00~10년도엔 하도 극성이여서 남자만보면 뛰어가는 분들 가끔있으니깐 일부러 길바꾸고 그랬는데,
요즘은 cctv있어서그런지 그런분 별로 없어서 그냥 갑니다.
근데도 요즘시대에도 남자보고나서 드물게 미친듯이 뛰어가는 이런여성분 보면(관악구 여성안심골목에 특히많았었음) “저분들 또 오해하고 불도 켜있고 cctv 사방에 있는데도
자뻑증, 혹은 안좋은 기억등…걸렸나보다” 이러고 그냥갑니다
(웃긴건 점심엔 일부러 부딪히려고 그러는건지 정면에서 피하는 방향마다 계속 와리가리하는 여성분들 참 ㅡㅡ;;)
제발 좀 여자들이 과민반응 한다는 식의 젠더분쟁 좀 그만 봤으면 하네요. 누구에게는 '기분나쁘'네 마네 하는 일이지만, 누군가에는 운 나쁘면 정말 최악의 범죄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 정도의 공감능력도 없다면 어떤 문제든 피해자
입장에서 논의할 수 있을까 싶어요 사실 심플한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