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께서 이미 굳게 마음을 닫으신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혹여 진짜 어떤이유인지 들어봐야 대화가진행될텐데 답답하실것같아요 ㅠ
IP 112.♡.2.163
10-29
2021-10-29 09:41:09
·
상담은 받아보셨습니까. 갑자기 그러시는 건 아닐거고 뭔가 쌓였을 겁니다. 한반도 휴전도 결국 대화로 풀어나간 거잖아요. 적어도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상담을 받아서 응어리는 풀어야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송강정철
IP 118.♡.211.84
10-29
2021-10-29 13:28:44
·
@님 맞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상담 받으러 가는 겁니다. 원인을 찾으면 해결방법도 찾게 되지요.
문제는 상담 받으러 가는 것도 거절하는 경우지요. 힘내세요~
Hypnus
IP 112.♡.38.106
10-29
2021-10-29 13:54:07
·
@님 공감합니다. 조금 덧붙이자면 아마 가기 싫어하실 겁니다. 내가 싫은데 왜 그런데(병원/상담)을 가야하냐 라고요. 둘이서 힘들면 물고를 틀어줄 계기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IP 112.♡.2.163
10-29
2021-10-29 13:59:34
·
@Hypnus님 @래브라도님 제 지인이 설득한 방법 : 꼭 화해가 아니더라도, 이혼 후 각자의 심리적 상태가 아이들에게 실수로라도 상처주지 않기 위함과 더불어 자신의 심리적 상태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리버풀
IP 210.♡.41.89
10-29
2021-10-29 16:14:53
·
@님 저도 진지하게 부부상담을 추천드립니다. 만일 배우자분이 같이 가길 거부한다면, 한 분만도 먼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좀 들지만, 그렇게라도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추천드립니다.
시간은흘러간다
IP 117.♡.28.75
10-29
2021-10-29 16: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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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용갈통뼈
IP 39.♡.28.74
10-29
2021-10-29 17:39:44
·
DeeKay님// 공감합니다. 가정법원에서 숙려기간을 두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죠. 숙려기간 동안 상담을 받던지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원래로 돌아오는 부부도 꽤 되더군요.
말은최대한작게
IP 1.♡.117.211
10-29
2021-10-29 09:41:46
·
요즘 이혼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ㅣ 선택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선택하기 싫다면 빨리 가서 모든것 재끼고 잡아야 안될까요
우깡
IP 121.♡.173.12
10-29
2021-10-29 09:41:48
·
힘내세요.
서로의 해결 할 수 있는 방향을 잘 이야기 해보세요. 대화가 없으면 서로 이상한 상상만 많이 합니다.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구름돌이
IP 1.♡.246.99
10-29
2021-10-29 09:41:51
·
안타깝네요...근데 외부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꼼지동
IP 59.♡.105.228
10-29
2021-10-29 09:41:54
·
상심이 크시겠지만 이겨내시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인생이란엿이다
IP 59.♡.184.186
10-29
2021-10-29 09:43:07
·
상담 받아보세요. 두사람의 대화보다 제3자가 같이하는 대화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아어리
IP 112.♡.85.161
10-29
2021-10-29 09:43:27
·
제 경험상 냉정하게 말씀 드리자면 외도를 의심해 보세요...아이들이 전부였던 가정적인 사람이 한순간에 돌변해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면 외부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힘내셈
IP 121.♡.40.19
10-29
2021-10-29 10:12:48
·
@아어리님 설사 외도라 하더라도 부부관계가 좋다면 외도는 외도에서 끝나기 마련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rainmaker1
IP 223.♡.214.115
10-29
2021-10-29 16:29:51
·
아어리님// 조심스럽게 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외도를 일단 의심해 보세요...
Wlfd
IP 122.♡.153.178
10-29
2021-10-29 09:43:28
·
아내분이 지난세월 쌓아온 뭔가가 있나보군요 남편분이 말로 잘해보자고 하는것은 안통할것 같네요 전과 다른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일찍귀가하고 집안일을 도와주며 자녀분들께도 관심을 주고 아내분 휴대폰에 수시로 관심어린 표현 보내주시고 괴롭다고만 하지마시고 행동으로 부인과 자녀들 이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평화롭고싶어3232
IP 198.♡.104.78
10-29
2021-10-29 09:44:36
·
우선 힘내시라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아내분께서 먼저 마음을 닫으셨다면,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알고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시는건 어떠신지 조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
NIRMATA
IP 118.♡.119.226
10-29
2021-10-29 09:45:22
·
휴....ㅜㅜ 일단 사유가 없다면 일방적인 이혼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잘 설득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애들이 자라서 받아들일 나이가 될 때까지 유예해 보자고 하시고 아내분이 하고싶은대로 놔두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해서 인생 현타 맞으신듯 합니다.
저는 이혼까지는 아닙니다만, 일전에 서로 의견이 맞지않고 다툰적이 많아 상담을 여러번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상담 받으러 가니 생각보다 많은 부부들이 이혼때문에 고민하더라구요... 그런데 상담 받으니 대부분의 부부들이 이혼까지는 안가고 상대편에 대해 인정할건 인정하고 포기할건 포기하고 사는거 같더라구요... 상담을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ykhs
IP 1.♡.172.71
10-29
2021-10-29 09:46:22
·
성격 차이로 싸우지 않고 그냥 헤어지자는 거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 같네요. 헤어지면 다른 미래가 그려질만한 상황 같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빌고 떨어져서 시간을 가져보자고 설득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 시간 동안에 아내 마음을 돌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고요... 이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는 것보다 시간을 갖는 동안에 님도 마음의 정리가 될 수도 있고요... 근데 개인적으론 마음이 떠난 사람은 억지로 잡는것도 서로에게 못할 일 이라고 생각해서요..... 사람이 살다보면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거죠.
외않됬데?
IP 64.♡.111.99
10-29
2021-10-29 09: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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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기 바랍니다. 좋은 방향으로 풀리기 바랍니다.
세발낙지
IP 112.♡.123.60
10-29
2021-10-29 0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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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통이 크시겠지만, 차분하게 아내분과 시간을 가지고 진솔한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시고 아내분께서 원하고 바라는게 무엇인지 공감해보시고 대화해보시기 바랍니다. 희생만을 강요한 삶은 결국 서로가 불행해 지더군요. 각자가 바라는 삶의 방식을 존중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현명하게 잘 해결하시면 좋겠네요.
Mb혼-crusher
IP 115.♡.133.6
10-29
2021-10-29 09:49:55
·
아무 전조증상 없이 부인께서 선언을 하는 걸 보면, 위에 어느 분 얘기처럼 외도가 의심되네요. 주변에 그런 일을 몇 번 목격해서 그런지 일의 진행이 매우 비슷합니다. 이혼이 죄도 아니고, 서로 잘 다독여서 올바른 선택하시길 빕니다.
willson
IP 39.♡.55.32
10-29
2021-10-29 09:50:42
·
이유가 뭐건간에 허심탄회하게 다 이야기하고 서로 이해가 된 상태로 다음단계가 진행되길 바랍니다. 어떤 방향이라도요.
구삼이로
IP 220.♡.228.110
10-29
2021-10-29 09:50:48
·
뭔가가 쌓이고 쌓여 아무일도 아닌일로 터지는 거죠.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지속적인 대화와 이해라는 이름의 관용만 필요할뿐..
힘내세요.. 상대방이 하자고 한다고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혼을 동의하에 했듯. 헤어짐도 서로 동의가 있어야 하는겁니다. 상대방은 헤어짐을 얼마나 오래 고민했는지 모르겠지만, 나 또한 그만큼 오래 고민해야지요. 그리고 원치 않으시면 안하면 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말 다른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물어 보지 마시고... 좀 찾아보세요. 혹시 외도가 원인이라면, 헤어지건 안헤어지건 증거는 꼭 필요합니다..
IP 119.♡.24.187
10-29
2021-10-29 0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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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주일 휴가 쓰시고 차근차근... 해보시길 바랍니다
슈우
IP 106.♡.217.114
10-29
2021-10-29 09:52:09
·
아...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그래도 힘내셨으면 합니다...
ChaeChae
IP 211.♡.32.97
10-29
2021-10-29 09:52:23
·
일단 외도..의심해보시구요.. 일방적 이혼은 없습니다 그런부분은 안심하시고요.(안되시겠지만) 그리고.. 실제로 이혼하셨을때 양육권을 가져오실 가능성이 높으실거같은데 양육비 꼭 받으시고, 그리고 정 이유가 안떠오르시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bookstore
IP 122.♡.221.73
10-29
2021-10-29 09:53:02
·
위로 먼저 해드리고 싶지만 저도 외도가 의심됩니다. 특히 외부 활동으로 인한 갈등이라면 더욱더요.. 정말 죽을 것처럼 힘드시겠지만 냉정해지셔서 잘 헤쳐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밖에 모르던 사람이 바깥 활동에 잔소리를 듣고는 이혼을 선언하면 뻔하죠 준비하세요... 바꿀 수 있는 건 없습니다..다만 유리하게 갈라서는 일만 남은거죠
라삼이
IP 39.♡.46.198
10-29
2021-10-29 09:57:32
·
헐..... 낌새가 안좋네오 ㅠㅠ
sprinkler
IP 211.♡.188.237
10-29
2021-10-29 09:58:33
·
두분이 지난세월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모르니 섣부른 추측은 삼가겠습니다. 결과가 어찌되건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없어요. 클리닉 예약하셔서 상담해보자고 하세요.. 헤어지더라도 할 수 있는건 다 해봐야 헤어져도 미련이 없습니다.
권곰순
IP 211.♡.178.1
10-29
2021-10-29 09:59:36
·
혹시 아내분이 본인은 뒤로한채 가족들만을 위한 삶을 살았던건 아닌지. 이제 외부활동이라도 좀 해보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간섭당해서 울분이 터진건 아닌지도 생각해보세요. 지난 이십년이 송두리째 힘들었다라는 말이 좀 걸리네요. 엄마로서 아내로서의 삶에 번아웃이 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notnull원해
IP 222.♡.18.155
10-29
2021-10-29 10:01:31
·
양쪽이 공통적으로 신뢰하는 사람 한명을 섭외하여 3자 대면을 해보십시오.
크리미널마인드
IP 175.♡.197.203
10-29
2021-10-29 10:02:56
·
서로를 미워해서 이혼을 결심한게 아니라면... 아내분은 스스로의 존재감에 허탈감이 드는 게 아닐까 하네요. 결혼 생활 20년이라면 아이들도 이제 성인이 되어가면서 부로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할 시기이고 뭐라도 해보고 싶어 움직여 보는데 잦은 간섭으로 행동에 제약을 느낀다면.. 자유롭고 싶어 이혼에 생각을 두시는 게 아닐까 싶네요. ...가능하다면 이젠 아내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크리미널마인드님 저도 크리미널마인드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인생에서 큼직한 과제들이 해결되어 가는 와중에 집중이 자신에게 옮겨 갈때 뭐라도 해보려고 하면 이런저런 걱정과 염려로 하지말라고 하죠. 이때 청소년때 처럼 이것저것 해보게 하고 육아와 가정을 같이 일궈 나갔던 힘듬에서 벗어나 두번째 자아를 찾아야 할 시기인데 모험을 하게 해줘야 우울감도 덜하고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윤탄핵가즈아
IP 121.♡.158.151
10-29
2021-10-29 10:06:37
·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대화를 한번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집은 조금 불편한 장소가 될 수 있으니 가까운 외부로 가셔서 대화 해 보는것도 좋을성 싶습니다.
헤어짐에도 예의와 배려가 필요한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데, 천성적으로 이런 냉혈한이 있더라고요.
함께한 추억과 신뢰의 가치는 낮게 평가되고, 현재와 미래에 상대가 나에게 줄 효용의 가치만을 생각하는 타입이지요.
이런 분과 지나온 시간은 아깝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 또한 바람직 하지 않죠. 신뢰가 깨져서, 모래성을 쌓는 것뿐이니까요.
아내의 일방적 요구로 이혼을 해야한다면, 재산분할로 하나도 주지 마세요.
지우당
IP 61.♡.124.17
10-29
2021-10-29 10:22:14
·
상담 적극 추천 드립니다.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1급 상담사 주변에서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차카게-구르미
IP 223.♡.54.26
10-29
2021-10-29 10:23:51
·
전 왜?? 아내분이 이해가 될까요?? 아내는 계속 신호를 보냈을꺼에요...아내분외도를 말씀하시는데..아마 외도는 아닐거같아요.
제주도의푸른밤
IP 223.♡.36.168
10-29
2021-10-29 1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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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게-구르미님 아내분이 이해가 되신다면 대신 설명이라도 해주세요. 글 쓴 분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댓글인 것 같아요.
행통행통
IP 1.♡.148.173
10-29
2021-10-29 2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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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푸른밤님 남편이 힘들게 하거나 다른시람과의 의사소통에서 확실하게 말을 못하는 분이라 공감되시나보죠.
브로콜리광
IP 125.♡.230.9
10-29
2021-10-29 10:24:45
·
힘내세요. 이미 이혼이야기가 나왔는데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면 자력으로 해결은 어려워 보입니다. 외도등의 원인이 아니라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punkday
IP 60.♡.217.217
10-29
2021-10-29 10:29:40
·
아내분 갱년기 증상이 아닐지요? 결혼 20년차시면 연세가 50대 전후이실텐데, 갱년기 오면 신체변화로 우울증도 온다고 하니, 상담도 받아보시고 갱년기 치료도 알아보세요.
paru
IP 223.♡.47.110
10-29
2021-10-29 10:32:58
·
양쪽의 말을 다 들어주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도움 줄수 있는 분을 찾아보세요..흔히 상담이라고 하는..이 위기를 잘 이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알산칼
IP 125.♡.203.198
10-29
2021-10-29 10:33:30
·
시험 답안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상담을 받아도 사람마다 각자의 해답이 있습니다. 상담은 원만한 이혼성립으로 유도하는 측면이 큰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혼 후에 자녀분들과의 원만한 관계형성을 어떻게 꾸려나갈까 잘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치 마시고 주변 분들에게 많이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혼후 1-2년은 당사자 두 분 많이 힘드실거고 자녀들도 힘들겠지만 책임감 있게 행동한다면 이후엔 가족구성원 모두가 많이 성장하게 됩니다.
훅간당
IP 211.♡.68.60
10-29
2021-10-29 10:35:04
·
우선 상담 추천드리고요. 그리고... 이혼이라는거... 남의 얘기로 생각하며 살아와서 그렇지... 사실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치는 않네요. 부담감은 내려놓으시길...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지만요...
혹시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부인께 일임하셨고, 글쓴님께서는 직장일과 외부활동으로 가정에 조금 무심한 상황이 아니셨을까요? 이런경우 아내분들은 남편에게 잔소리하지않고 나름 나의 인생에 대해서는 남편,자식우선하며 뒷전으로 미뤄두다 자식 다 키우고 소소한 취미활동이나 모임을 시작하시는데 이제껏 나한테 신경도 안쓰던 남편분이 갑지기 훅 들어오면 엄청 서운하게 느껴지거든요. 진짜 다 짜증나고 꼴도 보기 싫을정도로.. 외도가 아닌이상 진심을 다하는 대화는 통합니다. 꼭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가난한이재용
IP 152.♡.72.99
10-29
2021-10-29 10:36:37
·
외도 + 경제 문제 입니다. 이 둘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으면, 여자쪽에서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내사랑곰팅
IP 203.♡.109.245
10-29
2021-10-29 10:43:40
·
같이 상담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요즘 불면증때문에 병원을 내방하는데, 약처방보다는 의사와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두 분간의 일을 감히 제3자인 제가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고.. 호흡이 힘들고 자리에 30분 앉아있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불안지수가 높아지면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체적인 반응을 제어하기 어렵고 감정의 증폭이 커져서 부정적인 생각을 다스리기 힘들어지죠. 이런 증상은 스트레스로 신경 예민도가 급격히 높아져서 그런것이니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좀 더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생각을 정리해보시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센쥬스트
IP 223.♡.153.207
10-29
2021-10-29 10:48:25
·
@아이쿠-_-님 그게 공황장애인데요 딱 그 쇼크인거 같아요. 어서 상담을 받으시고 약을 드셔야합니다.경험자로서 조언드립니다.
@센쥬스트님 네 공황도 불안장애의 일부이긴 하죠. 경우에 따라서 공황일 수도 있고, 불안증세 일 수도 있습니다. 세부적인 건 전문가의 판단을 받으시길 바래요. 신경과에 방문하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어려워 하지 마시고 현 상황에서 본인 스스로가 후회 없이 좀 더 나은 판단을 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예민한 신경을 안정화 한 다음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보시고 두 분이 같이 대화를 나눠보시거나 외부의 시선에서 객관적인 판단(부부 심리상담) 등을 의뢰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센쥬스트
IP 223.♡.153.207
10-29
2021-10-29 10:47:14
·
마음이 떠난건 어쩔수없어요. 부부가 애정없이 살아봤자 얼마 못갑니다. 사랑하며 살아야 그나마 유지되는건데 애정이 식고 서로 남같이 본다면 남남인거죠. 남들 시선때문에 이런 불편함을 유지하려한다면 글쓴분의 인생만 불쌍해지는겁니다.
nanothings
IP 49.♡.58.5
10-29
2021-10-29 10:48:15
·
위로드립니다. 일단 배신감이 가장 클거 같아요... 일단 본인 마음부터 추스리시고.. 헤어지는건 큰일이니 재차 결정 여부를 확인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안개그림자
IP 223.♡.8.229
10-29
2021-10-29 10:54:28
·
위로드립니다. ㅜ ㅜ
보양신나라
IP 121.♡.137.40
10-29
2021-10-29 10:58:12
·
에~효 답답하고 허무한 생각이 밀려 오시겠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내와 심리상담을 같이 받아보세요 아내분이 남편분 모르게 상처 받은게 많을수도 있으니,,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치유해 주면 아내분이 마음이 좀 돌아서지 않을까요!?!
조심스럽게 주변에서 본 개인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높은 확률도 외도 케이스를 보아 왔습니다. 외부활동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곧 불거질 외도 사실과 이를 끝낼 생각이 없는 경우.. (새로운 동반자를 찾았다는 생각) 유책배우자가 되는 것을 피할 목적으로 법적 절차인 이혼을 먼저 진행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후에 외도 사실이 밝혀져도(이혼 후 재혼이나 동거 등) 도덕적 비난은 어차피 같습니다만 책임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더군요. 다만 남은 사람은 몇 배의 정신적 고통을 더 겪습니다.. 꼭 이런 것은 아니실 것이고 그렇지 않으시기도 바라오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내인생의로또
IP 211.♡.18.18
10-29
2021-10-29 11:03:55
·
한번 사는 인생...님 앞에도 지금보다 더 밝은 인생이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텐더구리
IP 112.♡.227.85
10-29
2021-10-29 11:04:55
·
"불같은 애정은 식어린채 그냥 편히 지내는 동거인이 된 지 오래다가. 최근 들어 제가 아내의 외부활동에 간섭을 하는 게 잦아지다 이 사달이 난거 같아요." ... 저는 비슷한 연령의 여자입니다. 위에 쓰신 내용처럼 편히 지내는 동거인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간섭이 들어왔을때 애정이 있는 관계에서는 관심이라고 느껴졌을테고, 아니라면 욱하는 마음이 터져나올수 있다고 보여져요. 부부는 뜨겁던 미지근하던 사랑이 본질이지 그냥 동거인은 없습니다. 저에겐 부인의 긴 결핍이 보입니다.
sprinkler
IP 211.♡.188.237
10-29
2021-10-29 11:13:36
·
@텐더구리님 이거 맞아요... 뜨겁던 애틋하던 사랑이 본질이죠.. 같이 늙어가는 부부가 애정이 없으면 어느순간 알게됩니다. 내가 아프기라도 하면 이 사람은 돈을 아까워 하겠구나 같은 생각요..
KeiGun
IP 168.♡.154.221
10-29
2021-10-29 14:18:35
·
@텐더구리님 편히 지내는게 아니라 서로 간의 사랑은 식고 애정이 남아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정도 없이 그냥 동거인으로 살아왔다면 남편은 그냥저냥 살았을지 모르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남보다 못한 사이로 선을 그었을수도 있죠. 그래놓고 이제 아이들 다 키워놓고 외부활동 좀 해보려는데 간섭까지해?
부부간에 대화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로 완전히 딴곳을 보면서 살아왔는데 상대방 속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건... 너무 아픈거 같아요.
저는 아이들 대학 들어가면 이혼할까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쓰신 것처럼 저희도 외부에서 보기엔 상당히 건강한 부부이긴한데, 제(남자)가 결혼 생활 자체가 항상 쉽지 않았거든요. 신혼초보다는 나아졌다지만, 기본적으로 결혼의 이득(경제적인 것은 중요치 않고, 심리 정서적인 것들)이 크지 않고 내가 가족에 속했다기보다는 부부라는 틀안에 들어가서 산다는 답답함이 큽니다.
제 와이프는 전혀 모르고 있겠지만, 와이프가 싫어서라기보단 결혼생활의 정서적 득실에서 아직도 +가 아닌듯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KevinJ
IP 118.♡.11.237
10-29
2021-10-29 11:08:15
·
힘내세요. 많은 대화를 먼저 해보시고 그래도 결론이 똑같다면 받아드려야 될 것 같아요. 누구나 자기행복 추구권은 있으니. 작성자분도 현재보다 더 행복해질수도 있습니다. 제 짧은 소견입니다.
minjun1022
IP 111.♡.25.208
10-29
2021-10-29 11:11:50
·
일단 커뮤니티에 이런 글 올라오는 거 싫지 않아요 여기서라도 조금이나마 털고 가시길
아이쿠-_-
IP 211.♡.98.158
10-29
2021-10-29 11:18:11
·
@curiouscat님 맞아요. 아무에게도 얘기할 수 없는 무거움을 짊어지셨다면 부담 없이 이곳에 속마음 훌훌 털고 보다 가벼워지시길. 뻘글도 진지글도 다 소중한 글들이죠
IP 14.♡.75.161
10-29
2021-10-29 11:16:39
·
둘만 있으면 본심이 안 나올 수 있으니, 상담을 통해서라도 서로의 본심을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힘내십시요. 이대로 헤어지는 건 진짜 아닙니다.
제 친척도 한분 비슷한 케이스.. 아이들 대학 갈때가 되니 현타가 오고 난 뭔가 라는 의문에 우울증 까지 오고 힘이들어서 결국 별거로 이어지더군요. 뭐 그렇게 라도 되어서 본인이 행복해 진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연구소
IP 211.♡.84.231
10-29
2021-10-29 11:26:01
·
경험자로 말씀드리면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일겁니다. 꼭 이겨내시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동그란네모
IP 211.♡.74.187
10-29
2021-10-29 11:27:47
·
많은 분들이 외도를 말씀하시는데, "결혼한 지 20년 쯤 되었고, 최근 외부활동에 대한 간섭이 많아지면서..."라는 것에 힌트를 얻어 여자인 입장에서 써봅니다. 결혼하신 지 20년이 되었으면, 아이들도 그 정도 나이가 되었겠죠. 아마 대학에 입학했을 거구요.. 맞벌이면 맞벌이인대로 전업이면 전업인대로 아이들한테 매달려 있다가, 어깨 위의 짐을 벗을 나이입니다. 전업인 친구들은 이때 허전함때문에 가벼운 우울증도 겪구요. . 사는 곳이 지방이시라면 아이들이 타지방으로 대학을 갈 확률이 높으니 좀 더 심하구요.
여자들끼리는 인생의 제2의 황금기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결혼해서 또 다시 손주들한테 매이기 전까지..자유부인이라고 외치기도 하지만, 외도를 생각하는 친구들은 못봤습니다.
이제까지 남편분이랑 아주 돈독하게 아이들 양육을 함께 해왔다면 남편분과 해방을 만끽하겠지만, 높은 확률로 그렇지 않더라구요. 많은 여자들이 나름의 자유를 누립니다. 외도 말구요. 시간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자유를 20여년만에 누리는 거죠. 신기한건, 이 때가 되면 남편들이 갑자기 집돌이들이 되더라구요. 외출도 타박하고, 휴일엔 골프에 운동에 매일 나가던 사람이 카우치 포테이토가 되어 소파에 달라붙어 세끼 밥을 원하죠... 아줌마들 대부분이 못 견뎌합니다. 이제 나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데 하면서.. 다시 남편과의 시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뭔가 쓰다만 듯 하지만, 너무 댓글이 길어져서 줄입니다. 뭔가 여자입장의 설명이 필요할 거 같아서 무리하게 써봤습니다.
래브라도
IP 106.♡.64.2
10-29
2021-10-29 11:40:31
·
@동그란네모님 네 저도 상당히 글 주신분 생각과 같습니다. 또 그랬으면 좋겠구요. 그런데 저와의 대면조차 회피하고. 제 마음을 전달 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고 짧게 말한다 한들 마음을 움직이는데는 어려울거 같고. 그러네요. 너무 조급히 구는걸까요. 쿨다운 한다고 서로 ㅒ기 않고 이런식으로 시간만 흐르면 더 어려워지지나 않을지 걱정이구요...
IP 114.♡.187.47
10-29
2021-10-29 13:19:17
·
@동그란네모님 만약 그렇다면 여자는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자기 입장만 생각을 하네요. 남자도 자식 대학 보내는 것이 큰 짐입니다. 대학 보낼때까지 뼈빠지게 벌어 뒷바라지 하고, 보내고 나면 한시름 놓지요. 그래서 20년간 하고 싶어도 쉽게 하지 못했던 집돌이도 해보는 겁니다. 근데 그를 못견뎌하고 꼴보기 싫어하다니요. 20년 동안 가족 먹여살리느라 힘들었지 하면서 받아주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Jin_kei
IP 124.♡.185.68
10-29
2021-10-29 13:20:44
·
@래브라도님 윗분 댓글주신 것 같은 상황이 아닐까 싶어하고 있었네요. 더불어서 지난 부부생활을 전체적으로 한번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의견차이나 행동으로 대립했던 순간 어떻게 아내에게 내가 대처했었나를요. 제가 아는 분은 지금 그렇게 저렇게 여느부부처럼 투닥거리다가 웃다가 하며 살고 있지만 아내분은 사실 이미 아이 다 키울무렵에는 이혼 할 생각하고 있더군요. 살면서 불쑥불쑥 나오는 남편의 선을 넘는 태도와 말에서 실망을 넘어서 좌절을 했답니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이고 아 이 사람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겠구나… 하는 절망감이 오더래요. 행여 그런 부분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대화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테티아
IP 118.♡.9.14
10-29
2021-10-29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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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브라도님 대면해서 대화하기가 힘들다면 편지라도 써보시는 게 어떨까요? 마음이 불안하시고 진정이 안 되시겠지만, 장문의 편지로라도 래브라도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좀 더 진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푸에르토
IP 70.♡.193.81
10-29
2021-10-29 13:37:28
·
@동그란네모님 집돌이가 된 어떤 사람이 자기 배우자인데 그게 싫다면? 이혼이 정답이 아닐까 논리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인생 길고 세상 넓은데 자기하고 맞는 사람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요?
동그란네모
IP 211.♡.74.187
10-29
2021-10-29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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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저두 맞벌이고, 다른 친구들도 맞벌이 많습니다. 남자들만 뼈빠지게 벌어서 뒷바라지하는 거 아니구요.. 우리 세대에는 여자들이 맞벌이에도 불구하고 집안일이나 아이들을 추스리는 걸 거의 전담해왔기 때문에 저런 생각일 수 있다고 말씀드린거에요. 남자 여자 갈라서 누가 더 이기적인가 다투고 싶지 않습니다. 외도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아내 분이 외도 아니어도 이런 생각일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보내서 어떤 결과던 좋은 결말을 얻으셨으면 하고 드린 말씀입니다.
동그란네모
IP 211.♡.74.187
10-29
2021-10-29 14:12:38
·
@푸에르토님 집돌이라고 하여도 배우자한테 뒤늦게 집돌이가 된 배우자가 자신을 돌봐주기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죠. 기대가 어긋나며 뭐 이혼할 수도 있구요. 인생에 정답이 어디있겠습니까. 논리적이라고 생각한게 뒤놀아보면 개똥철학이었던 적도 많지 않나요? 인생 길고 세상 넓으니 맞는 사람 찾는 것도, 혼자 사는 것도, 또 당장은 뭔가 거슬리고 엇나가도 미운정 고운정 들여사는 것도 다 정답이 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KeiGun
IP 168.♡.154.221
10-29
2021-10-29 14:26:37
·
@동그란네모님 젊은 나이에는 외도.. 일 수도 있겠지만 20여년 결혼 생활을 해서 40대 혹은 50대 가까운 나이에 이혼 문제가 튀어나왔다고 바로 외도로 의심하는 건 저도 좀 아니라고 봐요. 그냥... 서로 대화가 부족한 부부들이 참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삶이 바빠서 그랬건, 서로간의 관심이 부족해져서 그랬건 혹은 한쪽의 대화요구에 다른 한쪽의 일방적인 거절 무시 등등이 이어져 왔을수도 있고... 아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관심조차 없이 아.. 그저 아이들 키우면서 같이 잘 살아오고 있구나 라고 남편 혼자 지레짐작하면서 그냥 물 흘러가듯 살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치 않고서야 어떻게 본문처럼 저렇게 새카맣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을까요. 공황 증세, 불안 증세가 나타날 정도로 충격을 받아서.. 사랑이 식어서 가족으로만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피가 이어진 형제, 부모 사이가 아니라면 부부간에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죽어서도 끊을 수 없는게 혈연이지만 부부 사이는 아니니까요.
하늘바람유후
IP 211.♡.230.121
10-29
2021-10-29 11:31:15
·
이 일이 전환점이 되어 두 분 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대화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나껌
IP 106.♡.194.178
10-29
2021-10-29 11:34:39
·
힘내세요. 그러나 두려워 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헤여지는게 인새생아닌가요? 지금 고통스러워도 그길 밖에 없다면 빨리 결정하세요. 시간가면 해결될일입니다.
코나군
IP 117.♡.28.37
10-29
2021-10-29 11:35:49
·
지금 헤어지러 갑니다. 라는 유튜브채널 이 있어요. 한번 보시면서 무엇이 문제일지 추측해보시고 대화를 시작해보시길 바랍니다. 도장찍는 그 날까지 끝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끝났다고 생각될 때도 자식이 있는 한 삶은 이어집니다.
아이팟터치1세대
IP 223.♡.202.121
10-29
2021-10-29 11:37:56
·
일단 정신의학과 부부상담을 통해 서로간의 앙금은 털어보세요 .. 결과가 어떻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해보이십니다
Laika
IP 117.♡.28.34
10-29
2021-10-29 11:47:53
·
아내에게 다시 해보자고 했으나 대답은 같다면...
아내를 정말 사랑하신다면 아내의 그런 마음, 의사를 존중하는게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wdSquared
IP 76.♡.9.72
10-29
2021-10-29 11:52:03
·
전문 상담을 받아보시든 두 분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든, 아내분께서 그런 결정을 하시게된 이유를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원만하게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자녀들이 어리든 다 컸든, 부모의 이혼은 가족 모두에게 충격이 됩니다.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가 아닌 자신만의 인생도 찾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진지하게 아내분이 그간 희생하며 살았던 시간과 노고에 대해서 이해하시려고 노력하신 후, 공감되고 미안한 마음이 드신다면, 자존심은 버리시고 진심을 다해주십시오. 두분이서 평생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하신겁니다. 본인 회사 일주일 휴가내시고, 아내분 혼자 여행 보내드리는 것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쓸때없는 댓글은 거르십시오.
가을이지
IP 218.♡.142.169
10-29
2021-10-29 12:05:38
·
제 주변에도 비슷한 일로 이혼을 하고싶어하는 언니들이 있어요. 남들 봤을때 애들도 잘 키웠고 큰 트러블없이 행복하고 모범적으로 살고 있다 생각한 가정이었는데 아이 키울때부터 기저귀한번 아기 목욕 같이 해본 적 없고 아이들 데리고 외출도 거의 언니 혼자해서 4인가족 단란한 외출도 없었고, 그래서 아이들도 아빠 대할때 서먹서먹하고 남편분은 돈벌어오는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그 외의 가정일이나 아이들 양육고민이나 그 언니의 요즘 기분 이런거에 대한 대화가 전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우린 한팀~~ 그런 느낌보다 자신을 갈아서 이 가정을 유지한다고 생각이 들어 희생이 아닌 자신의 삶알 늦기전에 살아보고 싶다 하시대요. 와이프 분이 지금 많이 지쳐서 우울단계가 아닐까 싶네요. 혼자만의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라 하시는게 어떨까요?
위에 래브라도 님과의 대면조차 회피한다고 하시니 외도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좀 더 커지긴 하네요. 보통 이런 큰 일을 결심할 때에는 누군가 가까운 사람과 상담 또는 논의를 할텐데... 그런건 안 알아보셨나요? 주변(처가, 친구 등)에 그런 사람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25주년 은혼식도 얼마남지 않은 인생 반려자 겸 동반자 시각에서 바라볼 시점 입니다. 아이들 대학 진학만 하고 나면 개인적인 취미가 소소한 사업 구상이 될수도, 부부만의 일상에 다시 오붓함도 자리잡을 수 있는 시기인데 제2의 커리어 마련으로 갱년기를 두분 모두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성원합니다.
매달리지 말고 잘못한 게 없으면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돈은 한 푼도 바라지 말라고. 사람들이 답답한게 무슨 전문가니 대화 운운하는데 전문가고 뭐고 타인이 남의 집안 사정을 어찌 알고 훈수를 두겠습니까. 당사자들도 모르는게 사람 마음인데 .. 인생 리스타트 하세요. 아내가 여자가 되겠다니 본인도 남자가 되세요. 다이어트 운동하시고 옷이나 차 좋은거 사고 독한 마음으로 새출발하십시오.
수프리모
IP 61.♡.99.112
10-29
2021-10-29 12:24:45
·
우선... 아내분의 심경이나 상황을 이해해볼까요..? 그간 육아,집안일, 가족들의 무관심에 지치셨을수도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울증같이.. 다 놓고 떠나고싶을때가 울컥하게 올라올때도 있어요..무기력하고..
아내분이 그런 말씀 하신 배경을 먼저 알아보시는게 중요하다고봅니다.
래브라도님과 가족등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그녀의 희생을 기반으로 큰문제없이 여기까지 잘 지내왔다는 것도 잊지말아주세요. 아내들은 보상을 크게 바라는 것도 아니고, 생색내는 것도 우스워질까싶어 무심한 가족들에게 아무런 티를 못내기도해요..
사모나
IP 117.♡.2.18
10-29
2021-10-29 12:25:39
·
글쓴이분이 어떤 결혼생활을 보내오셨는지 몰라서 속단은 못드리지만, 대개 저렇게까지 말하는 경우는 평생 가족들한테 내 시간 써가면서 살아왔던 사람이 이제 나의 삶을 좀 살아보자 하는데 거기에 은연중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시거나 방해하신 게 아닐지요. 아이들도 다 컸고 부부 둘만 남았는데 집에서 매 끼니 밥 달라 하고, 친구들 만나고 모임 나가는 거에 눈치주고, 글쓴이님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러신 걸수도 있습니다. 아내분은 이제 본인의 인생도 즐기고 싶은데, 이 결혼생활이 계속되면 나는 내 시간은 없고 평생 가족에 종속될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어요. 마음 추스르시고 냉정히 되돌아보시길 권합니다.
nicolasmun
IP 58.♡.210.70
10-29
2021-10-29 12:27:54
·
20년 같이 사셨으면 이제는 각자의 생활도 존중해주시고 터치하지 마세요. 부부라고 꼭 함께 해고 일거수일투족 알아야하고 그런거 아닙니다
원래부터 계획하고잇던 이혼이라면 재산분할없이 몸만떠나라 그럼 도장찍어주겟다 대신 애들 학교랑 결혼은 내가 마저 책임질게 너는 니인생살아라 햇을때 반발할겁니다 정말 글쓴분이 싫어서 갑자기든 생각에 떠나는거라면 돈한푼 못쥐어준다 알아서 살아라 행복해라 소리들으면 알겟다고 떠날거구요 확인이 필요할거 같네요 심난하실텐데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ZAHA
IP 101.♡.44.251
10-29
2021-10-29 12:50:55
·
@고척돔님 20년을 같이 살았으면 재산분할은 당연합니다. 그건 남편분이 준다만다 할 사항이 아니예요. 그 재산 자체가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도 모르고 아내분의 이혼사유가 무엇인지 아직 확실치도 않은데 이런말씀은 섣부르죠
GASGASGAS
IP 39.♡.90.47
10-29
2021-10-29 12:47:24
·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힘든가운데 있네요. 정말 일주일전에 서로 신뢰하고 믿어주고 의지했는데 오늘 서로 싸우고 대화도 안하네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답답하고 그냥 모든걸 버리고 떠나고 싶고 그렇네요
자락
IP 106.♡.1.45
10-29
2021-10-29 12:48:41
·
지금보다 더 아끼고 사랑해 달라는 신호일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히 드립니다..
safesa
IP 118.♡.41.252
10-29
2021-10-29 12:50:05
·
힘내시고 자신을 한번돌아보시고 사과할것 있으면 하시지요 저같은 경우는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러려니 중입니다 ㅎㅎ
HeeYa
IP 219.♡.57.147
10-29
2021-10-29 12:50:09
·
주변에 심리상담센터에서 두분이 같이 상담 받아버시죠. 개별적으로 상담도하고 같이 가기도 합니다.
인생의쓴맛
IP 221.♡.49.229
10-29
2021-10-29 12:54:48
·
두 분이 같이 상담치료 같은 곳에 가보세요. 둘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각자가 이 상황을 올바르게 보라보고 서로를 이해시키는 일은 웬만한 자기통찰 없이는 힘든 일 일거에요. 희망은 있고 다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스스로 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은 다른 곳에 도움을 받으면 오히려 잘 보이고 잘 해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할게요~
돌궁댕이
IP 218.♡.134.173
10-29
2021-10-29 13:06:45
·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줄 타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디 두분 다 한순간의 감정 폭발로 후회되는 결정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요. 화이팅!
입 밖으로 이혼얘기가 나올 정도면 사실상 이미 깨진거나 다름없습니다. 붙잡는다고 해서 붙잡아지는것도 아닐테고요. 한동안 정신이 없으실테고 힘드실겁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부부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리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사실 부부상담 받자고 해서 상대방이 '그래 받아보자' 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부부상담 받자는거 자체가 부부관계를 더 지속해나가자 라는것과 일맥상통하니까요. 문제는 상대방은 부부관계를 더 지속하기 싫다는 입장이니 말이죠. 힘드시겠지만, 이혼하는 경우의 수도 준비하세요. 이혼사유가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중요한건 상대방은 더이상 마음이 떠났다는것이겠죠.
sojourners
IP 73.♡.114.119
10-29
2021-10-29 13:22:09
·
몇몇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충격을 금할 수가 없네요 관계라는 게 무엇인지 저희가 제대로 생각해 봐야 된다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을 옆에서 보면서 그리고 상담을 공부 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대화 라는 걸 잘 하지 못합니다. 그냥 말을 나눈다는 건 대화가 아니거든요. 저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래브라도님께서 섣불리 대화를 시도 하시기 보다는, 부부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일단 대화를 하셔야해요. 근데 그 대화가 그냥 일상에서 하는대화가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공감해줄 수 있는 대화여야 합니다.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몇 십년을 함께 살아도 항상 외롭습니다..
아홉이
IP 218.♡.189.81
10-29
2021-10-29 13:22:17
·
글쓰신분의 마음에 어떤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직 붙잡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시다면 부부상담 같은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센터나 클리닉에 다녀보시는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20년 넘게 함께 살아온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건 쉽게 받아 들일 수 없는거 같습니다.
DEAL요정
IP 203.♡.168.31
10-29
2021-10-29 13:28:24
·
객관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조언은
일단 이혼전문 변호사부터 찾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변호사는 무조건 이혼할려고 찾아가는것이 아니라 나의 편이 되어서 조언을 해줄 사람을 찾는겁니다.
친절한삼식씨
IP 180.♡.205.244
10-29
2021-10-29 13: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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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극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충격에 잠도 못자고 정신과가서 약 먹고 살도 빠지고… 부부상담을 100% 추천드립니다.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며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재설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간섭이라는 단어가 들어옵니다. 아무리 잘해주고 해도 간섭하고 명령하고 가르치려는 태도의 사람이랑은 같이 있고 싶지 않더군요. 저는 일하면서 아는 형이 그런 스타일이었는데 그건 절대 안 고쳐질 것 같습니다. 그사람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누군가는 그와 맞서서 어떻게든 동등한 입장이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그냥 피하고 싶더군요.
그리고 댓글에 바람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정상인가 싶네요. 글 내용에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데 바람이 왜 나오는지…
어쨌든 일의 관계와 사랑의 관계는 다르겠죠. 제가 떠오르는 건 상담 정도네요.
따불로
IP 210.♡.233.2
10-29
2021-10-29 13:41:25
·
충격적이네요.
20년 같이 살면 애정도 있겠지만, 그냥 정으로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동지로 살아가는 건 줄 알았는데
심정적으로는 공감해드릴 수 있지만 문제의 해결은 당사자들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아내분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이혼으로 그냥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건지 아니면 뭔가 하려는데 가로막히는게 숨막히는건지 이런걸 확실하게 알아야 진짜로 사과하고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zeltree
IP 39.♡.28.58
10-29
2021-10-29 13:48:59
·
우선 두분이서 온전히 서로에게만 집중할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를 만드시고 말씀 나눠보세요. 물론 이유야 다르겠지만 저도 결혼 8년차인 작년에 딱 그랬습니다. 싫다고만 그러더니 이야기 나누고 제가 잘못하고 있던부분들 먼저 상세히 이야기 하고 그에 대한 내 생각 이유를 나누고 고칠건 고치고 조심할건 조심하고 존중할건 존중하고 정리를 잘 하고 나눴습니다. 마음가짐 잘 가지시고 진심으로 대화 나눠보세요... 그렇게 해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을것 같습니다.
두기입니다
IP 118.♡.192.154
10-29
2021-10-29 13:49:42
·
어렵죠.
내가 와이프의 마음이면, 어떤 선택을 해주는게 최선은 선택일까?
내가더잘할께, 라는 말로 이어지는 삶인지? 이젠 보내줄께, 라는 말로 끝을내주는삶인지?
두가지 선택뒤에 오는 삶도, 본인이 건강한 삶을 살고 계셨다면, 불행만이 가득한 미래는 아닐거에요.
죄송합니다. 위에 글 1도 안 읽고 댓글 답니다. 결혼 19년 기념일이 내일 입니다. 30살 넘은 아저씨가 23살짜리 데리고 와서 애 둘 낳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혼이요? 지금까지 법정 근처까지 간게 셀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벗어났냐고요.. 간단해요.. 지키고 싶고 사랑한다면 자존심 버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세요. 처음에 힘들고 이런것까지 해야 되나 싶습니다. 자괴감들죠.. 보니 부인께서 매우 이성적이고 착하신분 같은데...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어느 순간 지금의 고민은 눈녹듯이 사라질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늦게 왔을 뿐, 대부분의 부부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문제입니다.
marvelous
IP 118.♡.15.98
10-29
2021-10-29 15:26:59
·
@비머님 마음이 너무 아파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선생님 얘기처럼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ㅠㅠ
LeaderGuru
IP 223.♡.175.176
10-29
2021-10-29 13:58:02
·
혹시 아내분께 여자 형제분이 계신다면, 처형/처제에게 그동안 맘을 조금이라도 털어놓았을 수 있습니다. 한번 여자 형제분과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뭔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judy
IP 223.♡.212.182
10-29
2021-10-29 13:59:33
·
빈둥지증후군이라고 있어요. 집에서 신랑은 도와주지않고, 오롯이 모든 집안일과 육아를 하다가 아이들이 커서 집에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외로움과 고독감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우울해집니다. 지금껏 20년간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을 한번 되돌아 보심이 좋을듯 하고, 이혼전 상담은 서로에게 좋은 이별을 위한 준비과정도 될수있고 아이들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도 될수 있습니다. 꼭 외도가 아니더라도 이제 애커서 좀 놀고싶고 내시간 가지고 싶은데 계속 옆에서 뭐라한다면 좋을 사람은 없겠지요. 정작 내가 필요로할때 옆에 없었던 사람이 내시간을 방해한다면 반발감도 생길겁니다. 애들 어릴때 당신은 그렇게 나가서 시간 보냈으면서, 나는 애 다 키우고 좀 나가보려니 왜그래? 식의 생각도 들게될겁니다. 상담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히 높으실테니 무조건 우리 상담가자 는 이야기 보다는, 서로 오해를 풀어야 이혼도 하는거니 상담한번 해봅시다. 정도의 선에서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따로 시간을 만드셔서 이야기도 많이 해보시고, 가족회의도 한번 해보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초록몽
IP 222.♡.178.19
10-29
2021-10-29 14:00:25
·
그 정도 결혼 연차에서 흔히 있는 경험이라고 봅니다.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에 눈코뜰새 없이 지내다가 자식들이 커서 대학도 가고 엄마 손이 더 이상 별로 필요하지 않을ㅠ즈음에 거울앞에서 세월을 느끼게 하는 얼굴을 비로소 보게 되죠. 남편은 직장등에 바쁘고 품안의 자식들도 밖으로 돌기 시작할 무렵 갑자기 혼자 된 듯한 외로움과 남은 세월도 그렇게 의미없이 지나갈 것 같은 두려움이 섞여 우울감이 들게 됩니다. 그러다 갱년기가 오고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 증상은 더 심각해질수도 있고요. 남편도 시기적으로 밖에서 참 바쁜 시절이죠. 경쟁과 승진 혹은 벌려놓은 사업의 어려움등등... 가정은 아내가 잘 알아서 꾸리겠거니 하고 소홀하게 되다 보면 아내의 심리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내도 바깥 세상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고 간혹 쉽게 외도의 유혹에 빠질수도 있게되죠. 대부분 대화나 가족들의 관심으로 제자리로 돌아오긴 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조용한 여행 계획도 세워 보시고 대화를 충분히 해 보시길... 인생의 행복 곡선이 U자 형태이고 가장 불행한 시기가 45~50세 즈음이라고 하죠. 지금 그 시기를 지나고 있을 뿐 입니다. 즉, 그 시기만 잘 지나면 행복해질 날들만 남았다.
jake
IP 221.♡.52.129
10-29
2021-10-29 14:01:01
·
결혼과 마찬가지로 이혼도 인생에 스쳐가는 체크포인트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라봅니다.
유리왕자
IP 106.♡.227.114
10-29
2021-10-29 14:09:09
·
다른사람이 생긴거라면 힘들겠지만 헤어지는 연습을 하시는게 좋을듯하구요... 그게 아니라면.. 좀더 내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고 와이프에 대해서 너무 구속을 한다던지 자신의 의지대로 뭘하려고 하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모든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보통 20년정도살면서 많이들 고민하나봅니다.. 저도 그때 ㅠㅠ
엠텔
IP 112.♡.30.212
10-29
2021-10-29 14:12:31
·
올해 나이 65입니다. 살면서 아내로부터 헤어지자는 말 몇번 안들어본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이혼합의서를 들이대면서 도장만 찍어주면 알아서 하겠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아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말은 진심일 것입니다.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한 죄 크죠. 하지만 세상의 모든 아내가 행복해서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상태로 존버하시길 빕니다. 뭘 잘못했다고 자책하시지 말고 원래 결혼생활이 그런 것이다고 생각하시고, 이전에 가졌던 겷혼에 대한 환상을 먼저 깨 부수시길 빕니다.
무슨 이유에서건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어느 순간 그 때 버티고, 헤어지지 않았다는 걸 고맙게 생각할 때가 옵니다. 비록 말은 안할지라도..
지금보다 더 힘들게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나만 희생하라는 것 아닙니다. 그럴 수도 없습니다.
음.. 20년이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자고 하신것은.. 분명히 그동안에 쌓인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잘해보겠다는 제안을 생각의 여지 없이 거절하셨다면 더더욱 쌓여온 깊은 이유가 있을겁니다. 솔직히 그 이상의 정보를 하나도 주지 않으셔서 아무 판단이 안되지만... 그냥 안타깝다 정도 이상으로는 무슨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군요...
AI1st
IP 39.♡.194.10
10-29
2021-10-29 14:24:59
·
경험치가 낮은 관계로 무어라 조언드려야할 지 모르겠으나.. 하나씩 잘 풀어가면 어떨까 싶습니다...기운내시기 바랍니다..
somedragon
IP 220.♡.64.194
10-29
2021-10-29 14:27:15
·
이곳이 남초 성향이 강해서...음.. 아마 아내분이 좀 오래 전부터 계속 참아오신게 있을 것 같네요. 아내의 외부 활동에 참견을 했다는 말로 보아 집에서 글쓴 분의 발언권이 더 강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아마 대화를 하면 다시 대화 주도권이 글쓴분께로 넘어갈게 무서워서 아내분이 대화도 거부하실것 같습니다. 그냥 글 쓴분의 심정을 가감없이 적어서 편지로 전달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혼은 하기 싫으니 다른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이죠.
첫 문장에서 오래전부터 참아왔다는게.. 말로는 쉽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기나긴 시간입니다. 애들 하나만 보면서 참아넘겨야 하는 시간인거죠... 부디 좋은 타협점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뱃살의연금술사
IP 27.♡.242.71
10-29
2021-10-29 14:45:14
·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그전에 두분이 같이 상담을 받아보시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구름빵
IP 175.♡.196.40
10-29
2021-10-29 14:49:24
·
제가 답답해지네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민주우압
IP 118.♡.8.51
10-29
2021-10-29 14:57:30
·
평소아내분이 마음이 여리고 마음 속에 잘 쌓아두시는 성격이신가요? 그러면 쌓인것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마음이 열려아 대화하지 마음 닫아 버린 지금 우긴다고 될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으로 행동하세요
짜장77
IP 61.♡.175.11
10-29
2021-10-29 15:32:46
·
우선 본인탓보다는 외도나 기타 돈문제나 다른 부분 한번 알아보시고....그런 문제 전혀아니라면....그때 본인을 돌아보시면 될 듯합니다.....
pozzi00
IP 182.♡.46.139
10-29
2021-10-29 15:35:41
·
세상사 꼭 내탓만 있는 게 아닌데, 이상하게 남녀 관계에서는 부부든 연인이든 내탓만 하게 되는 경우가 좀 있는 거 같네요. 일단은 대화를 해보시고, 그 다음 탓을 하든 뭘하든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마음부터 추스리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빨간목장갑
IP 125.♡.69.56
10-29
2021-10-29 15:42:09
·
축구 경기에서도 옐로우 카드를 여러장 받고 나서야 퇴장됩니다. 분명 사전 경고 등이 있었을텐데 결론만 꺼내진 않았을텐데, 혹시 위의 내용마저 본인 위주의 동정만 받길 원해 필요한 부분만 쓴건 아닌지... ; 보통 분명 단번에 레드카드를 꺼내는 일은 없습니다.
귀책사유가 뭐라고 합니까?
콜오나
IP 223.♡.172.75
10-29
2021-10-29 15:44:04
·
다들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군요. 우울증 있나 병원진단 받아 보시라고 하시지요. 주변에 소문 내지 마세요. 친할 수록 말하지 마세요. 도움 안됩니다. 힘들어 하면 상담 받으시고 그래도 힘들어 하면 따로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경제적 이해타산이 머리를 헤집겠지만 잘못하면 더 큰 사달이 날테니 큰 위기라 생각하시고 해처 나가야합니다. 말을 보통 때보다 줄이세요. 들어주기만 하던가 이유도 묻지 마시고 그냥 듣기만 하세요. 나는 그럴기회도 없었지만 지금 잘 지냅니다. 세월 만큼 좋은 약은 없습니다. 빠른 포기와 결단이 좋을 때도 있어요. 위기가 지난 다음에 기회가 오겠지요.
아들하나딸하나
IP 1.♡.233.87
10-29
2021-10-29 15:55:04
·
먼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써 한자 적습니다.
우선 결혼하지 20년 되었다면 글쓰신 분 나이가 50 안팍이고 아이들은 고등학생 정도로 판단됩니다. 아내분이 20년간 참고 살았다고 말한다면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 없었던거 같고 아이도 다 컷다고 생각되네요.
우선 가해자는 자기가 가해자라는 것을 잘 인지 못합니다. 아내분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고 무조건 생각하는게 지금의 사태를 바로잡는 길입니다. 물론 두분 사이에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 두분도 잘 모르실꺼에요.(저도 서로 잘했다고 했으니까) 현실적으로 보면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여자쪽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남자가 이혼하면 좋다는건 아닙니다.)
우선 아내분의 외부활동은 부부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일환이라고 생각하셔야 하고 불륜을 의심하시면 곤란합니다. 대화를 할 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진짜 바람났으면 집을 나갔든가 아니면 빈번하게 외박을 했을꺼에요. 남자와 달리 여자들은 모임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초, 중, 고 같은반 엄마들이나 동네 지인들 같은 네트워크가 발달되어 있어 외박하는 경우가 아니면 늦은 시간(새벽 1-2시) 술 마시고 오는 경우라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야겠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되던 것이 쌓이다 보면 똑같은 말을 들어도 스트레스가 되는겁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거죠. 게다가 아내분 스스로 그것을 풀려고 하는데 그것 마저 막는다면 출구가 없으니..
결혼한지 20년 정되되면 집에서 저녁먹으면 남자가 설겆이는 해야하고, 청소도 가끔 해야하고, 마누라가 친구들이랑 여행간다면 잘 갔다오라고 콘도도 잡아줘야하는데..(물론 전업주부일때 말입니다..) 아내가 술마시고 늦게 택시가 안잡혀 하면 데리러가기도 하고..동네 아줌마들 다 태워서 집에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고..
이혼하지 않고 돌리고 싶으시면 무조건 손이 발이되게 비세요. 제 형님은 저한테 너 스스로를 벌레라 생각해라..벌레가 무슨 자존심이 있고 생각이 있냐..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이혼하지 않는다고 해서 본인이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혼해서 더 잘되고 행복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잘 생각하시고 내가 행복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해서 판단하고 행동하시면 좋겠네요. 뭐가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니..
얼쿨
IP 221.♡.55.18
10-29
2021-10-29 15:59:52
·
제 말씀이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저도 같은 위기를 겪어봐서 말씀 드립니다
요점정리하면 와이프랑 20년을 같이 살았는데 의부증이 있더라구요 카톡에 있는 아줌마들과 진한 농담을 한 이유로 살고싶지 않다고 문론 제 입장에서 전혀 문제가 될게 없을줄 알고 보여 줬는데 그게 화근이더라구요
한달정도 싸운것 같은데 의부증 증상은 심해지고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읍니다 의부증있는 와이프가 낳지 치매있는 와이프랑은 살수가 없지 그래서 카톡에서 나오고 내가 좀더 잘해주고 있읍니다 물론 와이프도 잘 지내고요
결론(느낌점) : 1) 사람의 감정은 바뀝니다 일단은 존버 하세요 이핑계 저핑계 대고 존버 하세요 2) 명분을 만드세요 전 와이프에게 방향성은 같다고 나이들어 당신과 엉덩이 툭툭치며 살거라고 번지르하게 말합니다 문론 와이프는 말뿐이라고 하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훨 낳읍니다 죽을째까지 허풍치고 사세요 무죄 입니다 3)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누군가는 지치고 또 누군가는 포기하고 그렇게 해결지어 갑니다 4) 그리고 좀더 예민해지세요 여자는 알아서 기는 남잘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기는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바로 알아 봅니다 이혼하는게 낳은지 와이프 밑에서 기는게 낳은지 확실히 판단하고 확실하게 기세요
저도 결혼한지 20년이 넘은 사람으로 주위에 제대로 사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우리 부모님만 보더라도 장인어른 장모님 보더라도 누군가는 확실히 접혀줘야 같이 살더라구요
그리고 기다보니 보이더라구요 와이프가 불쌍한 사람이구나
ans
IP 175.♡.254.213
10-29
2021-10-29 16:04:47
·
아무말 없이 무조건 잘 대해주시고, 집에오면 스킨쉽을 지속적으로 하세요. 진심으로 해보세요. 그래도 효과 없으면 헤어지는 것이 답이랍니다
펑키혼
IP 124.♡.180.9
10-29
2021-10-29 16:05:48
·
속으로 쌓인게 많다...누적됐을 것이다....대화가 필요하다...등등의 이야기는 99%의 대한민국 부부가 오늘 이시간에도 지니고있는, 전혀 특별할게 없는 일상이구요. 사람은 누구나 불행을 속으로 쌓아가며 살아가지만 의외로 쉽게 결단을 내리지 않으며, 결행에 들어갈 때는 보통 무언가 강력한 순간에너지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트뢰거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하세요. 20년간 속으로 쌓인건 트뢰거가 아닙니다.
저도 와이프와 비슷한 시기를 겪고 나서부터 아이보다 와이프 우선으로 바꿨습니다. 와이프가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합니다.
ilovemac
IP 211.♡.173.86
10-29
2021-10-29 16:21:45
·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양평동장기사
IP 115.♡.96.133
10-29
2021-10-29 16:33:41
·
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의 충격과 비슷하다고합니다. 그어떤말도위로가안됩니다. 그냥 서로 생각할시간을 갖고 여행이나 친정에가서 생각좀하라고하는게 어떨까요.
나와사비
IP 112.♡.34.55
10-29
2021-10-29 16:39:42
·
저는 사모님 이야기 중 '지난 이십년이 송두리째 힘들었었다' 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남편 맞추고, 아이들 키우고 사느라 본인을 송두리째 희생하고 사신 게 아닐까....요. 본인이 하고 싶은 건 하나도 하지 못하고 참고, 배려하고, 또 꾹 참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살아오셨다면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 직장 문제 없고, 경제 문제 없고, 애들 잘 큰다고 다가 아니거든요. 여자는. 가정을 위해 맞추고 살 수는 있어요. 그리고 밖에서 보면 화목해 보여요. 하지만 그 속의 허망함과 공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하고, 아니면 정말 진솔하게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물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하루이틀이 아니고 꽤 오래 쌓여왔고 아내분은 왠지 기다린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느정도 받아줄 나이가될때까지만 참자..이런식으로요. 위에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셨지만 저도 대화의 물꼬를 트기위해 상담이라도 먼저 해보고 하자라고 권해볼거 같습니다. 그런데 말한것중 살다보니 힘든게 아니고 송두리째 힘들었다는게 좀 걸리네요.... 백프로는 아니지만 진짜로 사는내내 힘든게 아니고 서운한것만 쌓여서 그렇게 말씀하실수도 있어요. 대화가 아니면 알 수 없죠...
Insight
IP 104.♡.124.86
10-29
2021-10-29 16:50:20
·
사람의 마음은 알 수 없습니다. 완벽한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 꼭 있다는 확답도 없습니다. 완벽한 결혼생활을 해야하는 법도 없고 완벽한 가장이, 완벽한 아내가 되야하는 법도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한번 뱉은 말은 두번 다시 담을 수 없습니다. 쿨해지십시오. 다시 산다고해도 그간의 상처는 서로 씻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 하지만 이 사건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죽을때까지 생각날껍니다.
쿨해지십시오. 냉정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우리문제가 많으니까 상담을 해보자~ 이게 아니라 이혼이라니요..
한벝 뱉은 말은 주어 담을 수 없습니다.
현실적인 대응이 나을꺼 같네요..
저 같으면 안매딜릴꺼 같아요.
슬프겠지만 거기까지가 한계 같네요.
세상이랑
IP 118.♡.7.156
10-29
2021-10-29 16:58:03
·
아내가 남처럼 느껴질 때 저는 세상이 지옥 같더라구요. 저도 이제 결혼하고 20년 쯤 된 것 같은데, 그동안 위기가 몇 번 있었습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사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해서 지금은 다시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자들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으니 언제 또 문제가 생기지 모르지요.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심사도 뒤틀리고 속도 상하고 자존심도 상하는데 그만큼 나도 변해가고 아내도 변해가며 잘 버티다보면 사랑은 더 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외도만 아니라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본인 의지로 해결 못 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힘내시고, 잘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부부상담을 많이 얘기하시는데 아내분이 응하지 않는다면 경험상 외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막 겪으시는 분께서는 절대 믿고 싶지 않은 일이겠지만 별거 없습니다. 들키는 경우 아니면 이렇게도 터집니다. 그 동안의 응어리.. 있을 수 있겠지만 이혼 선언은 외도가 그 트리거가 됩니다. 이혼 이후도 평안을 누릴 곳을 찾았다 판단했겠지요. 아니 부디 아니길빕니다... 배려와 믿음으로 해결되는 일이길 빕니다.
두발뻗고잘자
IP 221.♡.71.15
10-29
2021-10-29 17:12:22
·
분명 한 번은 기회가 옵니다. 터놓고 이야기 해 볼.
이혼이 무서운게 타인 입장에선 생각 이상으로 참 평범한 일인데, 정작 당사자한텐 상당한(심적으로도) 타격이 있다는 점 같아요.
또한지나가리라
IP 125.♡.13.38
10-29
2021-10-29 1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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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 큰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상대에게 의지가 (남아)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더군요. 그런데 윗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한 쪽이 상담을 받기 싫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설득해보시고 안되면 혼자라도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상담했던 내용으로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요. 그럼 상대방이 나의 절박함을 조금 알아주더군요. 저의 경험이긴 한데, 항상 정답은 없으니 상대가 나의 마음을 알아줄 말과 행동을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개구락지왕눈이
IP 121.♡.119.166
10-29
2021-10-29 1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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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이 결정하신 배경도 이유도 있겠지만, 지금 그냥 헤어지시면 글쓰신 분도 앞으로 너무 힘드실 겁니다. 우울증이 오고 극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내분께 결정을 바꾸자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받아들여야하니 이유나 생각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다. 그게 상담의 형태를 빌어서든 아니면 둘만의 시간을 좀 더 가지든지 필요할 것 같다고 얘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 중에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있다면 그거라도 풀고 헤어지고 싶다라고… 일단은 아내분의 의견을 받아들이시고, 나도 이해는 되어야하니 그런 자리를 마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얘기가 잘 되어서 원복되면 도 좋겠지만, 저는 영문도 모르고 뒷통수를 맞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한반도 휴전도 결국 대화로 풀어나간 거잖아요.
적어도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상담을 받아서 응어리는 풀어야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겁니다.
문제는 상담 받으러 가는 것도 거절하는 경우지요. 힘내세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만일 배우자분이 같이 가길 거부한다면, 한 분만도 먼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용이 좀 들지만, 그렇게라도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선택하기 싫다면 빨리 가서 모든것 재끼고 잡아야 안될까요
서로의 해결 할 수 있는 방향을 잘 이야기 해보세요.
대화가 없으면 서로 이상한 상상만 많이 합니다.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두사람의 대화보다 제3자가 같이하는 대화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남편분이 말로 잘해보자고 하는것은 안통할것 같네요
전과 다른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좋을것 같네요
일찍귀가하고 집안일을 도와주며 자녀분들께도 관심을 주고
아내분 휴대폰에 수시로 관심어린 표현 보내주시고 괴롭다고만 하지마시고
행동으로 부인과 자녀들 이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아내분께서 먼저 마음을 닫으셨다면,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알고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시는건 어떠신지 조심스럽게 말씀 드립니다.
일단 사유가 없다면 일방적인 이혼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잘 설득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애들이 자라서 받아들일 나이가 될 때까지 유예해 보자고 하시고
아내분이 하고싶은대로 놔두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해서 인생 현타 맞으신듯 합니다.
헤어지면 다른 미래가 그려질만한 상황 같습니다.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시고 아내분께서 원하고 바라는게 무엇인지 공감해보시고 대화해보시기 바랍니다.
희생만을 강요한 삶은 결국 서로가 불행해 지더군요. 각자가 바라는 삶의 방식을 존중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현명하게 잘 해결하시면 좋겠네요.
주변에 그런 일을 몇 번 목격해서 그런지 일의 진행이 매우 비슷합니다.
이혼이 죄도 아니고, 서로 잘 다독여서 올바른 선택하시길 빕니다.
상대방이 하자고 한다고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혼을 동의하에 했듯. 헤어짐도 서로 동의가 있어야 하는겁니다.
상대방은 헤어짐을 얼마나 오래 고민했는지 모르겠지만, 나 또한 그만큼 오래 고민해야지요.
그리고 원치 않으시면 안하면 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말 다른 사람이 있는건 아닌지 물어 보지 마시고... 좀 찾아보세요.
혹시 외도가 원인이라면, 헤어지건 안헤어지건 증거는 꼭 필요합니다..
뻔하죠
준비하세요... 바꿀 수 있는 건 없습니다..다만 유리하게 갈라서는 일만 남은거죠
아내분은 스스로의 존재감에 허탈감이 드는 게 아닐까 하네요.
결혼 생활 20년이라면 아이들도 이제 성인이 되어가면서 부로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할 시기이고
뭐라도 해보고 싶어 움직여 보는데 잦은 간섭으로 행동에 제약을 느낀다면..
자유롭고 싶어 이혼에 생각을 두시는 게 아닐까 싶네요.
...가능하다면 이젠 아내분이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지지하고 응원해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크리미널마인드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인생에서 큼직한 과제들이 해결되어 가는 와중에 집중이 자신에게 옮겨 갈때 뭐라도 해보려고 하면
이런저런 걱정과 염려로 하지말라고 하죠.
이때 청소년때 처럼 이것저것 해보게 하고 육아와 가정을 같이 일궈 나갔던 힘듬에서 벗어나
두번째 자아를 찾아야 할 시기인데 모험을 하게 해줘야 우울감도 덜하고 삶에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집은 조금 불편한 장소가 될 수 있으니 가까운 외부로 가셔서 대화 해 보는것도 좋을성 싶습니다.
헤어지더라도, 상담 받고 헤어지자고 방어선 구축하시고,
가정 꽉 잡으세요.
아무쪼록 잘 헤쳐나가리라 응원보냅니다! 힘내세요
일단 아내와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시고
가능하다면 상담도 받으시면서
상황파악을 하는게 먼저인 것 같습니다.
노력 해보시고 안되면 현실적으로 나가야 할 방법밖에 없을거라고 생각듭니다.
함께한 추억과 신뢰의 가치는 낮게 평가되고, 현재와 미래에 상대가 나에게 줄 효용의 가치만을 생각하는 타입이지요.
이런 분과 지나온 시간은 아깝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 또한 바람직 하지 않죠. 신뢰가 깨져서, 모래성을 쌓는 것뿐이니까요.
아내의 일방적 요구로 이혼을 해야한다면, 재산분할로 하나도 주지 마세요.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1급 상담사 주변에서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아내분이 이해가 되신다면 대신 설명이라도 해주세요.
글 쓴 분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댓글인 것 같아요.
이미 이혼이야기가 나왔는데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면 자력으로 해결은 어려워 보입니다. 외도등의 원인이 아니라면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혼이라는거... 남의 얘기로 생각하며 살아와서 그렇지...
사실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거라고 생각치는 않네요.
부담감은 내려놓으시길...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지만요...
안봐서 모르기도 하지만, 딴지에서 이혼 관련 인터넷 유투브 상담 영상 추찬해봅니다. 비슷한 경우가 없을 수도 있지만, 보면서 객관화 할수 있을 같아섭니다.
그리고 영양제와 매운 음식도 추천합니다. 갑작스런 스트레스는 몸에 안좋습니다.
건조하지만 글을 올리신 이유가 맞장구라면 제 바보같은 글은 잊어주세오.
이런경우 아내분들은 남편에게 잔소리하지않고 나름 나의 인생에 대해서는 남편,자식우선하며 뒷전으로 미뤄두다 자식 다 키우고 소소한 취미활동이나 모임을 시작하시는데 이제껏 나한테 신경도 안쓰던 남편분이 갑지기 훅 들어오면 엄청 서운하게 느껴지거든요.
진짜 다 짜증나고 꼴도 보기 싫을정도로..
외도가 아닌이상 진심을 다하는 대화는 통합니다.
꼭 부부상담 받아보세요.
이 둘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으면, 여자쪽에서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저도 요즘 불면증때문에 병원을 내방하는데, 약처방보다는 의사와 정기적으로 상담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사랑하며 살아야 그나마 유지되는건데 애정이 식고 서로 남같이 본다면 남남인거죠. 남들 시선때문에 이런 불편함을 유지하려한다면 글쓴분의 인생만 불쌍해지는겁니다.
일단 배신감이 가장 클거 같아요...
일단 본인 마음부터 추스리시고..
헤어지는건 큰일이니 재차 결정 여부를 확인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답답하고 허무한 생각이 밀려 오시겠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내와 심리상담을 같이 받아보세요
아내분이 남편분 모르게 상처 받은게 많을수도 있으니,,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치유해 주면
아내분이 마음이 좀 돌아서지 않을까요!?!
부인께서 원하시는 미래와 행복이 과연 무언지 고민해 보세요..
외부활동이 무엇인지는 모르나 곧 불거질 외도 사실과 이를 끝낼 생각이 없는 경우.. (새로운 동반자를 찾았다는 생각)
유책배우자가 되는 것을 피할 목적으로 법적 절차인 이혼을 먼저 진행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후에 외도 사실이 밝혀져도(이혼 후 재혼이나 동거 등) 도덕적 비난은 어차피 같습니다만 책임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더군요. 다만 남은 사람은 몇 배의 정신적 고통을 더 겪습니다..
꼭 이런 것은 아니실 것이고 그렇지 않으시기도 바라오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동거인이 된 지 오래다가.
최근 들어 제가 아내의 외부활동에 간섭을
하는 게 잦아지다 이 사달이 난거 같아요."
... 저는 비슷한 연령의 여자입니다. 위에 쓰신 내용처럼 편히 지내는 동거인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간섭이 들어왔을때 애정이 있는 관계에서는 관심이라고 느껴졌을테고, 아니라면 욱하는 마음이 터져나올수 있다고 보여져요. 부부는 뜨겁던 미지근하던 사랑이 본질이지 그냥 동거인은 없습니다. 저에겐 부인의 긴 결핍이 보입니다.
부부간에 대화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로 완전히 딴곳을 보면서 살아왔는데 상대방 속마음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통수 맞는건... 너무 아픈거 같아요.
저는 아이들 대학 들어가면 이혼할까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쓰신 것처럼 저희도 외부에서 보기엔 상당히 건강한 부부이긴한데, 제(남자)가 결혼 생활 자체가 항상 쉽지 않았거든요.
신혼초보다는 나아졌다지만, 기본적으로 결혼의 이득(경제적인 것은 중요치 않고, 심리 정서적인 것들)이 크지 않고
내가 가족에 속했다기보다는 부부라는 틀안에 들어가서 산다는 답답함이 큽니다.
제 와이프는 전혀 모르고 있겠지만, 와이프가 싫어서라기보단 결혼생활의 정서적 득실에서 아직도 +가 아닌듯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많은 대화를 먼저 해보시고 그래도 결론이 똑같다면
받아드려야 될 것 같아요.
누구나 자기행복 추구권은 있으니.
작성자분도 현재보다 더 행복해질수도 있습니다. 제 짧은 소견입니다.
힘내십시요. 이대로 헤어지는 건 진짜 아닙니다.
꼭 이겨내시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잘 해결되시길 빕니다.
"결혼한 지 20년 쯤 되었고, 최근 외부활동에 대한 간섭이 많아지면서..."라는 것에 힌트를 얻어 여자인 입장에서 써봅니다.
결혼하신 지 20년이 되었으면, 아이들도 그 정도 나이가 되었겠죠. 아마 대학에 입학했을 거구요.. 맞벌이면 맞벌이인대로 전업이면 전업인대로 아이들한테 매달려 있다가, 어깨 위의 짐을 벗을 나이입니다. 전업인 친구들은 이때 허전함때문에 가벼운 우울증도 겪구요. . 사는 곳이 지방이시라면 아이들이 타지방으로 대학을 갈 확률이 높으니 좀 더 심하구요.
여자들끼리는 인생의 제2의 황금기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결혼해서 또 다시 손주들한테 매이기 전까지..자유부인이라고 외치기도 하지만, 외도를 생각하는 친구들은 못봤습니다.
이제까지 남편분이랑 아주 돈독하게 아이들 양육을 함께 해왔다면 남편분과 해방을 만끽하겠지만, 높은 확률로 그렇지 않더라구요. 많은 여자들이 나름의 자유를 누립니다. 외도 말구요. 시간을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자유를 20여년만에 누리는 거죠.
신기한건, 이 때가 되면 남편들이 갑자기 집돌이들이 되더라구요. 외출도 타박하고, 휴일엔 골프에 운동에 매일 나가던 사람이 카우치 포테이토가 되어 소파에 달라붙어 세끼 밥을 원하죠... 아줌마들 대부분이 못 견뎌합니다. 이제 나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데 하면서.. 다시 남편과의 시간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뭔가 쓰다만 듯 하지만, 너무 댓글이 길어져서 줄입니다. 뭔가 여자입장의 설명이 필요할 거 같아서 무리하게 써봤습니다.
행여 그런 부분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대화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돌이가 된 어떤 사람이 자기 배우자인데 그게 싫다면? 이혼이 정답이 아닐까 논리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인생 길고 세상 넓은데 자기하고 맞는 사람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을까요?
그냥... 서로 대화가 부족한 부부들이 참 많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삶이 바빠서 그랬건, 서로간의 관심이 부족해져서 그랬건 혹은 한쪽의 대화요구에 다른 한쪽의 일방적인 거절 무시 등등이 이어져 왔을수도 있고...
아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관심조차 없이 아.. 그저 아이들 키우면서 같이 잘 살아오고 있구나 라고 남편 혼자 지레짐작하면서 그냥 물 흘러가듯 살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치 않고서야 어떻게 본문처럼 저렇게 새카맣게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뒤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들 수가 있을까요.
공황 증세, 불안 증세가 나타날 정도로 충격을 받아서..
사랑이 식어서 가족으로만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피가 이어진 형제, 부모 사이가 아니라면 부부간에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죽어서도 끊을 수 없는게 혈연이지만 부부 사이는 아니니까요.
두 분 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길 기도드립니다.
대화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두려워 하지 마세요.
언젠가는 헤여지는게 인새생아닌가요?
지금 고통스러워도 그길 밖에 없다면 빨리 결정하세요.
시간가면 해결될일입니다.
도장찍는 그 날까지 끝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끝났다고 생각될 때도 자식이 있는 한 삶은 이어집니다.
아내를 정말 사랑하신다면 아내의 그런 마음, 의사를 존중하는게 사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솔직히 더 편하고 돈도 덜들고 마눌의 간섭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적고, "할만한데?"싶을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싱글, 돌싱으로 잘살고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부부인채로 잘못살고있기도 하죠.
이혼할뻔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아내와 상담을 받은게 다시 함께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헤쳐나가시길 빌께요.
진지하게 아내분이 그간 희생하며 살았던 시간과 노고에 대해서 이해하시려고 노력하신 후, 공감되고 미안한 마음이 드신다면, 자존심은 버리시고 진심을 다해주십시오. 두분이서 평생 행복하게 살려고 결혼하신겁니다.
본인 회사 일주일 휴가내시고, 아내분 혼자 여행 보내드리는 것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쓸때없는 댓글은 거르십시오.
그래서 우린 한팀~~ 그런 느낌보다 자신을 갈아서 이 가정을 유지한다고 생각이 들어 희생이 아닌 자신의 삶알 늦기전에 살아보고 싶다 하시대요. 와이프 분이 지금 많이 지쳐서 우울단계가 아닐까 싶네요. 혼자만의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라 하시는게 어떨까요?
부부관계 전문가와 이혼전문 변호사에게 상담을 요청하세요.
여기서 댓글 읽어보셔도 큰 도움은 안될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큰 일을 결심할 때에는 누군가 가까운 사람과 상담 또는 논의를 할텐데...
그런건 안 알아보셨나요?
주변(처가, 친구 등)에 그런 사람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그간 육아,집안일, 가족들의 무관심에 지치셨을수도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울증같이.. 다 놓고 떠나고싶을때가 울컥하게 올라올때도 있어요..무기력하고..
아내분이 그런 말씀 하신 배경을 먼저 알아보시는게 중요하다고봅니다.
래브라도님과 가족등은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그녀의 희생을 기반으로 큰문제없이 여기까지 잘 지내왔다는 것도 잊지말아주세요.
아내들은 보상을 크게 바라는 것도 아니고, 생색내는 것도 우스워질까싶어 무심한 가족들에게 아무런 티를 못내기도해요..
부부라고 꼭 함께 해고 일거수일투족 알아야하고 그런거 아닙니다
http://www.cinelaw.co.kr/bbs/skin/ggambo6210_board/print.php?id=news&no=8
정말 글쓴분이 싫어서 갑자기든 생각에 떠나는거라면 돈한푼 못쥐어준다 알아서 살아라 행복해라 소리들으면
알겟다고 떠날거구요
확인이 필요할거 같네요
심난하실텐데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저도 힘든가운데 있네요. 정말 일주일전에 서로 신뢰하고 믿어주고 의지했는데
오늘 서로 싸우고 대화도 안하네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답답하고 그냥 모든걸 버리고 떠나고 싶고 그렇네요
사과할것 있으면 하시지요
저같은 경우는 하도 많이 들어서 그러려니 중입니다 ㅎㅎ
개별적으로 상담도하고 같이 가기도 합니다.
올바르게 보라보고 서로를 이해시키는 일은 웬만한 자기통찰 없이는 힘든 일 일거에요.
희망은 있고 다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스스로 할 수 없는 이런 일들은 다른 곳에 도움을
받으면 오히려 잘 보이고 잘 해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할게요~
힘내세요ㅠ
전문의에게 부부상담을 받아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오랜시간 나름의 방식과 생각으로 살아온 부부가 속터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마음은 안그런데 속깊은 대화를 하다보면 의도치 않은 말실수를 하기 마련이고 또 의도하지 않은 말들도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전문의에게 부부상담을 받으셔서 서로의 마음을 정확하게 판단해보시고 또 현재 상태도 가늠해보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외부에 다른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또는
이혼해도 다른사람이랑 다시 시작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수도..있습니다..
이미 상대방은 헤어졌을때의 충격과 외로움 모든 감정들을 이미 이겨버렸기 때문에
최후로 전달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다른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물어보세요
자기 사랑하냐고..
전문가와 상담하고 좋은 결과 있길바랍니다
붙잡는다고 해서 붙잡아지는것도 아닐테고요.
한동안 정신이 없으실테고 힘드실겁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부부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리지만, 말은 이렇게 해도 사실 부부상담 받자고 해서 상대방이 '그래 받아보자' 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부부상담 받자는거 자체가 부부관계를 더 지속해나가자 라는것과 일맥상통하니까요. 문제는 상대방은 부부관계를 더 지속하기 싫다는 입장이니 말이죠.
힘드시겠지만, 이혼하는 경우의 수도 준비하세요.
이혼사유가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중요한건 상대방은 더이상 마음이 떠났다는것이겠죠.
다만, 아직 붙잡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시다면 부부상담 같은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센터나 클리닉에 다녀보시는건 어떨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20년 넘게 함께 살아온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는건 쉽게 받아 들일 수 없는거 같습니다.
일단 이혼전문 변호사부터 찾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변호사는 무조건 이혼할려고 찾아가는것이 아니라 나의 편이 되어서 조언을 해줄 사람을 찾는겁니다.
그리고 댓글에 바람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정상인가 싶네요. 글 내용에는 그런 부분이 전혀 없는데 바람이 왜 나오는지…
어쨌든 일의 관계와 사랑의 관계는 다르겠죠. 제가 떠오르는 건 상담 정도네요.
20년 같이 살면 애정도 있겠지만, 그냥 정으로 아이들을 같이 키우는 동지로 살아가는 건 줄 알았는데
저의 인식의 한계로 보면, 미래의 다른 그림이 있지 않고서는 가능한 일이 아니네요.
내가 와이프의 마음이면, 어떤 선택을 해주는게 최선은 선택일까?
내가더잘할께, 라는 말로 이어지는 삶인지?
이젠 보내줄께, 라는 말로 끝을내주는삶인지?
두가지 선택뒤에 오는 삶도, 본인이 건강한 삶을 살고 계셨다면,
불행만이 가득한 미래는 아닐거에요.
결혼 19년 기념일이 내일 입니다.
30살 넘은 아저씨가 23살짜리 데리고 와서 애 둘 낳고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혼이요? 지금까지 법정 근처까지 간게 셀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벗어났냐고요.. 간단해요.. 지키고 싶고 사랑한다면 자존심 버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세요.
처음에 힘들고 이런것까지 해야 되나 싶습니다. 자괴감들죠..
보니 부인께서 매우 이성적이고 착하신분 같은데...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노력이라도 해보세요. 어느 순간 지금의 고민은 눈녹듯이 사라질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늦게 왔을 뿐, 대부분의 부부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문제입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선생님 얘기처럼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ㅠㅠ
집에서 신랑은 도와주지않고, 오롯이 모든 집안일과 육아를 하다가 아이들이 커서 집에있는 시간이 줄어들면, 외로움과 고독감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우울해집니다.
지금껏 20년간 가족과 함께 보낸 시간을 한번 되돌아 보심이 좋을듯 하고, 이혼전 상담은 서로에게 좋은 이별을 위한 준비과정도 될수있고 아이들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도 될수 있습니다.
꼭 외도가 아니더라도 이제 애커서 좀 놀고싶고 내시간 가지고 싶은데 계속 옆에서 뭐라한다면 좋을 사람은 없겠지요. 정작 내가 필요로할때 옆에 없었던 사람이 내시간을 방해한다면 반발감도 생길겁니다. 애들 어릴때 당신은 그렇게 나가서 시간 보냈으면서, 나는 애 다 키우고 좀 나가보려니 왜그래? 식의 생각도 들게될겁니다.
상담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히 높으실테니 무조건 우리 상담가자 는 이야기 보다는, 서로 오해를 풀어야 이혼도 하는거니 상담한번 해봅시다. 정도의 선에서 이야기 나누어보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따로 시간을 만드셔서 이야기도 많이 해보시고, 가족회의도 한번 해보시는게 좋으실것 같습니다.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에 눈코뜰새 없이 지내다가 자식들이 커서 대학도 가고
엄마 손이 더 이상 별로 필요하지 않을ㅠ즈음에 거울앞에서 세월을 느끼게 하는 얼굴을 비로소 보게 되죠.
남편은 직장등에 바쁘고 품안의 자식들도 밖으로 돌기 시작할 무렵 갑자기 혼자 된 듯한 외로움과
남은 세월도 그렇게 의미없이 지나갈 것 같은 두려움이 섞여 우울감이 들게 됩니다.
그러다 갱년기가 오고 호르몬 변화까지 겹치면 증상은 더 심각해질수도 있고요.
남편도 시기적으로 밖에서 참 바쁜 시절이죠. 경쟁과 승진 혹은 벌려놓은 사업의 어려움등등...
가정은 아내가 잘 알아서 꾸리겠거니 하고 소홀하게 되다 보면 아내의 심리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말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아내도 바깥 세상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하고 간혹 쉽게 외도의 유혹에 빠질수도 있게되죠.
대부분 대화나 가족들의 관심으로 제자리로 돌아오긴 하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조용한 여행 계획도 세워 보시고 대화를 충분히 해 보시길...
인생의 행복 곡선이 U자 형태이고 가장 불행한 시기가 45~50세 즈음이라고 하죠.
지금 그 시기를 지나고 있을 뿐 입니다.
즉, 그 시기만 잘 지나면 행복해질 날들만 남았다.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라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좀더 내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고 와이프에 대해서 너무 구속을 한다던지 자신의 의지대로
뭘하려고 하지 않기를 기대해봅니다...
모든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보통 20년정도살면서 많이들 고민하나봅니다.. 저도 그때 ㅠㅠ
살면서 아내로부터 헤어지자는 말 몇번 안들어본 사람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이혼합의서를 들이대면서 도장만 찍어주면 알아서 하겠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아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말은 진심일 것입니다.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한 죄 크죠.
하지만 세상의 모든 아내가 행복해서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상태로 존버하시길 빕니다. 뭘 잘못했다고 자책하시지 말고 원래 결혼생활이 그런 것이다고 생각하시고, 이전에 가졌던 겷혼에 대한 환상을 먼저 깨 부수시길 빕니다.
무슨 이유에서건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어느 순간 그 때 버티고, 헤어지지 않았다는 걸 고맙게 생각할 때가 옵니다. 비록 말은 안할지라도..
지금보다 더 힘들게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나만 희생하라는 것 아닙니다. 그럴 수도 없습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솔직히 그 이상의 정보를 하나도 주지 않으셔서 아무 판단이 안되지만... 그냥 안타깝다 정도 이상으로는 무슨 말씀을 드리기가 힘들군요...
하나씩 잘 풀어가면 어떨까 싶습니다...기운내시기 바랍니다..
아내의 외부 활동에 참견을 했다는 말로 보아 집에서 글쓴 분의 발언권이 더 강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아마 대화를 하면 다시 대화 주도권이 글쓴분께로 넘어갈게 무서워서 아내분이 대화도 거부하실것 같습니다. 그냥 글 쓴분의 심정을 가감없이 적어서 편지로 전달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혼은 하기 싫으니 다른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이죠.
첫 문장에서 오래전부터 참아왔다는게.. 말로는 쉽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기나긴 시간입니다. 애들 하나만 보면서 참아넘겨야 하는 시간인거죠... 부디 좋은 타협점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그러면 쌓인것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결혼한지 20년 가까이 되었고.. 애 둘 잘 키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했다던....
이 문제로... 몇시간 상담을 해줬는데...특별한 이혼사유가 없다면.. 그냥 미래가 안보인다는 이유만으로는 남편쪽에서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재판까지 가더라도 이혼은 어렵습니다....
제 친구 와이프 경우는... 직업도 없고.. 양육비 받아서 적당히 살려고 했던거 같은데.... 막상 이혼에 대한 현실적인 얘기들이 오가다보니.... 이혼얘기는 슬그머니 들어간거 같습니다.
글쓰신분 아내분도... 이혼의 현실적인 문제를 알게 되면... 마음이 달라지실 수 있습니다....
일단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이야기 해 보시죠.....
제가 친구와 오랜대화를 나눠본 결과... 오랜 세월 쌓인게 많은 거 같더라구요.... 약속을 어겨왔던것...거짓말 해왔던것 등등... 사소한 문제들도 오랜 세월이 지나고 계속 반복되면..... 폭발하는 가 봅니다....
래브라도님 잘못이 아닙니다.
부인이 잘먹었던 과일 음식 사고지고 그냥 탁자에 놔두세요,
마음이 열려아 대화하지 마음 닫아 버린 지금 우긴다고 될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으로 행동하세요
일단은 대화를 해보시고, 그 다음 탓을 하든 뭘하든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마음부터 추스리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분명 사전 경고 등이 있었을텐데 결론만 꺼내진 않았을텐데,
혹시 위의 내용마저 본인 위주의 동정만 받길 원해 필요한 부분만 쓴건 아닌지... ;
보통 분명 단번에 레드카드를 꺼내는 일은 없습니다.
귀책사유가 뭐라고 합니까?
우울증 있나 병원진단 받아 보시라고 하시지요.
주변에 소문 내지 마세요.
친할 수록 말하지 마세요.
도움 안됩니다.
힘들어 하면 상담 받으시고
그래도 힘들어 하면 따로 사는 것도
괜찮습니다.
경제적 이해타산이 머리를 헤집겠지만
잘못하면 더 큰 사달이 날테니
큰 위기라 생각하시고 해처 나가야합니다.
말을 보통 때보다 줄이세요.
들어주기만 하던가 이유도 묻지 마시고
그냥 듣기만 하세요.
나는 그럴기회도 없었지만 지금
잘 지냅니다.
세월 만큼 좋은 약은 없습니다.
빠른 포기와 결단이 좋을 때도 있어요.
위기가 지난 다음에 기회가 오겠지요.
우선 결혼하지 20년 되었다면 글쓰신 분 나이가 50 안팍이고 아이들은 고등학생 정도로 판단됩니다.
아내분이 20년간 참고 살았다고 말한다면 경제적으로는 큰 문제 없었던거 같고 아이도 다 컷다고 생각되네요.
우선 가해자는 자기가 가해자라는 것을 잘 인지 못합니다. 아내분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고 무조건 생각하는게 지금의 사태를 바로잡는 길입니다. 물론 두분 사이에 누가 잘하고 잘못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 두분도 잘 모르실꺼에요.(저도 서로 잘했다고 했으니까)
현실적으로 보면 이혼하면 경제적으로 여자쪽이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남자가 이혼하면 좋다는건 아닙니다.)
우선 아내분의 외부활동은 부부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푸는 일환이라고 생각하셔야 하고 불륜을 의심하시면 곤란합니다. 대화를 할 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진짜 바람났으면 집을 나갔든가 아니면 빈번하게 외박을 했을꺼에요.
남자와 달리 여자들은 모임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초, 중, 고 같은반 엄마들이나 동네 지인들 같은 네트워크가 발달되어 있어 외박하는 경우가 아니면 늦은 시간(새벽 1-2시) 술 마시고 오는 경우라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야겠죠.
가랑비에 옷 젖듯이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되던 것이 쌓이다 보면 똑같은 말을 들어도 스트레스가 되는겁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폭발하는거죠. 게다가 아내분 스스로 그것을 풀려고 하는데 그것 마저 막는다면 출구가 없으니..
결혼한지 20년 정되되면 집에서 저녁먹으면 남자가 설겆이는 해야하고, 청소도 가끔 해야하고, 마누라가 친구들이랑 여행간다면 잘 갔다오라고 콘도도 잡아줘야하는데..(물론 전업주부일때 말입니다..)
아내가 술마시고 늦게 택시가 안잡혀 하면 데리러가기도 하고..동네 아줌마들 다 태워서 집에까지 데려다 주기도 하고..
이혼하지 않고 돌리고 싶으시면 무조건 손이 발이되게 비세요. 제 형님은 저한테 너 스스로를 벌레라 생각해라..벌레가 무슨 자존심이 있고 생각이 있냐..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이혼하지 않는다고 해서 본인이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혼해서 더 잘되고 행복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잘 생각하시고 내가 행복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해서 판단하고 행동하시면 좋겠네요. 뭐가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르니..
요점정리하면 와이프랑 20년을 같이 살았는데 의부증이 있더라구요
카톡에 있는 아줌마들과 진한 농담을 한 이유로 살고싶지 않다고
문론 제 입장에서 전혀 문제가 될게 없을줄 알고 보여 줬는데 그게 화근이더라구요
한달정도 싸운것 같은데 의부증 증상은 심해지고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읍니다
의부증있는 와이프가 낳지 치매있는 와이프랑은 살수가 없지
그래서 카톡에서 나오고 내가 좀더 잘해주고 있읍니다 물론 와이프도 잘 지내고요
결론(느낌점) :
1) 사람의 감정은 바뀝니다 일단은 존버 하세요 이핑계 저핑계 대고 존버 하세요
2) 명분을 만드세요 전 와이프에게 방향성은 같다고 나이들어 당신과 엉덩이 툭툭치며 살거라고 번지르하게 말합니다 문론 와이프는 말뿐이라고 하지만 안하는 것보다는 훨 낳읍니다 죽을째까지 허풍치고 사세요 무죄 입니다
3)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누군가는 지치고 또 누군가는 포기하고 그렇게 해결지어 갑니다
4) 그리고 좀더 예민해지세요 여자는 알아서 기는 남잘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기는게 진실인지 거짓인지 바로 알아 봅니다 이혼하는게 낳은지 와이프 밑에서 기는게 낳은지 확실히 판단하고 확실하게 기세요
저도 결혼한지 20년이 넘은 사람으로 주위에 제대로 사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우리 부모님만 보더라도 장인어른 장모님 보더라도
누군가는 확실히 접혀줘야 같이 살더라구요
그리고 기다보니 보이더라구요 와이프가 불쌍한 사람이구나
남편 직장 문제 없고, 경제 문제 없고, 애들 잘 큰다고 다가 아니거든요. 여자는. 가정을 위해 맞추고 살 수는 있어요. 그리고 밖에서 보면 화목해 보여요. 하지만 그 속의 허망함과 공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하고, 아니면 정말 진솔하게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물어보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말한것중 살다보니 힘든게 아니고 송두리째 힘들었다는게 좀 걸리네요....
백프로는 아니지만 진짜로 사는내내 힘든게 아니고 서운한것만 쌓여서 그렇게 말씀하실수도 있어요. 대화가 아니면 알 수 없죠...
완벽한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이 세상에 꼭 있다는 확답도 없습니다.
완벽한 결혼생활을 해야하는 법도 없고
완벽한 가장이, 완벽한 아내가 되야하는 법도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자책할 것도
원망할 것도 없습니다.
인생은 한번 뿐이니 얽매이지 마시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새로운 삶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쿨해지십시오. 다시 산다고해도 그간의 상처는 서로 씻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 하지만 이 사건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죽을때까지 생각날껍니다.
쿨해지십시오. 냉정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우리문제가 많으니까 상담을 해보자~ 이게 아니라 이혼이라니요..
한벝 뱉은 말은 주어 담을 수 없습니다.
현실적인 대응이 나을꺼 같네요..
저 같으면 안매딜릴꺼 같아요.
슬프겠지만 거기까지가 한계 같네요.
지금 막 겪으시는 분께서는 절대 믿고 싶지 않은 일이겠지만 별거 없습니다. 들키는 경우 아니면 이렇게도 터집니다.
그 동안의 응어리.. 있을 수 있겠지만 이혼 선언은 외도가 그 트리거가 됩니다. 이혼 이후도 평안을 누릴 곳을 찾았다 판단했겠지요.
아니 부디 아니길빕니다... 배려와 믿음으로 해결되는 일이길 빕니다.
이혼이 무서운게 타인 입장에선 생각 이상으로 참 평범한 일인데,
정작 당사자한텐 상당한(심적으로도) 타격이 있다는 점 같아요.
이 때 설득해보시고 안되면 혼자라도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상담했던 내용으로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요.
그럼 상대방이 나의 절박함을 조금 알아주더군요. 저의 경험이긴 한데, 항상 정답은 없으니 상대가 나의 마음을 알아줄 말과 행동을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아내분께 결정을 바꾸자고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받아들여야하니 이유나 생각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할 것 같다. 그게 상담의 형태를 빌어서든 아니면 둘만의 시간을 좀 더 가지든지 필요할 것 같다고 얘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에 그 중에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있다면 그거라도 풀고 헤어지고 싶다라고…
일단은 아내분의 의견을 받아들이시고, 나도 이해는 되어야하니 그런 자리를 마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얘기가 잘 되어서 원복되면 도 좋겠지만, 저는 영문도 모르고 뒷통수를 맞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서요.
뭐라 위로를 들여야 할지 ㅠㅠ
위 영상보시고 말 없이 하나씩 해주세요... 아내분도 아실겁니다.. 이렇게 맘을 전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