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전두환 찬양 망언자를 규탄한다고 전 국민이 깃발을 들 테니 '너희들도 다같이 이 사람을 규탄한다고 생각하지?'라는 강요를 하는 것"이라며 "현수막은 국민을 향한 메시지다. 상대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하든지 상대가 잘 몰랐지만 우리가 이야기했을 때 쉽게 손잡고 따라올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것을 다는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이런 현수막을 만들려고 한 사람이나 확인한 사람들이 너무 한심하다"며 "그러니까 '수박'소리 듣는 거다. 무슨 소린지 알 수도 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현수막을 만들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만약에 현수막을 단다면, 우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했지만 전 세계에서 몇 번째로 백신을 맞고 있다(백신 접종률이 높다). 이런 말을 멋지게 만들어서 사람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지금 몇%이지만, 앞으로 몇 %를 향해 갑니다'라든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라든지"라고 강조했다.
손 전 의원은 또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민주당이 (현수막에)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며 "사람들이 듣고 유추해서 이해해야 할 내용을 갖고 모호하게 이런 현수막을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현수막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다 보면 '전 국민이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으로 읽힌다. 그래서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깜짝 놀라서 다시 봤더니 그 위에 잘 읽히지도 않는 '전두환 찬양 망언자'라고 돼 있다"며 "이걸 쓰려고 했으면 '전 국민이 규탄한다. 전두환 망언자'라고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굉장히 날카로운 지적입니다.
나아가 현수막 뿐만 아니라
상대측 비판과 내 홍보를 적절히 섞어서 해야 하는데
여전히 상대방 비판쪽만 열을 올리는듯이 (언론에 의해) 보여지고 있습니다.
언론탓만 하기보다
저런 현수막을 활용해서라도 그 부분을 돌파해야 할 것 입니다.
지난 보궐 선거에서
상대 비판과 자기 홍보에 있어,
상대 비판만 크게 부곽되면서 정장 자신은 묻혀버리는 상황을 맞아 패배했던 부분이 컸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왜 윤석열이 되면 안되는지 보다,
왜 이재명이 되어야 하는지를 어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0년 초 감성 같다고
도로민주당 같다고 했었는데
진짜일줄은 몰랐죠
디자인만 아니라
정당 자체도 돌아갔을줄은요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설득이나 하게요...
전두환 망언자는 광주,민주당지지자 말고는 통하지도 않아요
맞는말 했다 그러죠...
차라리 본부장비리로 채우는게 나았을듯 하네요
이런 문장은 진짜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
"전국민? 나는 국민도 아니란 말이냐?" 하는 사람 꼭 나오죠.
태극기 부대 스타일인거 같아요.
1. 절대 앞에나서서 일하지않는다.
2. 뒤에서 총질하는건 잘한다.
3,. 구태의 악습은 철저히 따라한다,.
공감.
+ 책임질 일은 하지도 않음
고로 아무 일다운 일은 1도 안함.
사회의 기생충.
문구하나하나 중요하다는 지적...
제발요
그쵸
저들이 공격하는 대상은 늘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자산들이었기 때문에 당한 겁니다.
한명숙, 유시민, 김경수, 조국, 박원순…
뭐지? 싶더군요.
그리고 저 현수막은 주로 민주당 지지자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을듯요
선거는 중도를 잡아야 하는데 중도층 눈높이에 맞게 앞으로는 손의원님 조언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저희동네엔 국짐당 의원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라고 플래카드 걸어놨어요.
그거 보고 노인들이 국짐당 덕분에 재난지원금 받았나보다하며 고마워하시네요
정치무관심층을 겨냥한 긍정적 메시지가 중요합니다
BBK 하나에 목숨 걸다 망해버린 선거,
박근혜의 멍청함을 비웃다가 져버린 선거...
여기서 배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니즈 통찰이 장난 아니신분..입니다 ㅜㅜ
민주당아 제발 새겨듣자!!!! 응???
진심인 전략, 좋은 정책으로 홍보해도 원래 내 편이였던 사람만 더 알아줍니다.
많은 중도파들의 프레임을 가져오고 움직이는 방법은, 어찌보면 저질(?)의 방법이지만,
저렇게 쉽고 단순하며 명확하게 상대를 욕하는 것이라 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유기적인 사고보단 직접적인 사고를 하거든요.
병행하되, 포지티브에 좀 더 치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디자인 지식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90년대 중반 586시절 배너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도 저것보다는 잘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