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한국적 대응으로는 '에이 이번에도 오작동 경보일거야. 괜찮아 괜찮아. 화재 대응한다고 쇼핑객 전부 내보내면 그 손해가 얼만데. 그냥 무시하고 계속 쇼핑하면 돼~'였을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10번중에 9번이 정말 오작동이고 잘못된 경보일수 있는데, 1번 진짜 화재가 발생하면 2천명중에 수백명이 죽는거거든요. 오작동 9번 대피하고 매출 피해 입는것보다 1번 진짜 화재로 수백명 다치고 죽고 손해보는게 장담컨데 훨씬 더 큽니다.
displo
IP 110.♡.226.108
10-25
2021-10-25 10:20:18
·
외국계 회사로 이직하고 첨 놀란것 중에 하나가 시기마다 화재대피 훈련을 실제로 하는 거였네요. 진짜 20층 이상에서 계단으로 전직원이 대피하는것도 놀랐고 ceo도 예외없이 같이 걸어간거에 두번 놀랐었네요. 이런거에 좀 진심이더라구요. 제가 다니던 국내사였다면 사이렌만 울리고 했다고 보고 했을거 같네요. 근무시간에 어딜가나요 --;
밥사주는예쁜누
IP 175.♡.11.78
10-25
2021-10-25 11:03:11
·
displo님// 앗 혹시 우리회사 인가요? 저희도 비슷한 층수에서 대피훈련 똑같이 해서 놀랍고 귀찮고 재밌었어요ㅎㅎ
Eric9
IP 211.♡.149.225
10-25
2021-10-25 15:14:13
·
@displo님 저는 직장생활 10년차에 이직 1번, 두 회사 모두 외국계 회사인데요. 매분기인가 반기마다 훈련할 때마다 소방차도 회사로 와서 대기하고 있고, 전 직원이 대피경보에 맞춰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훈련을 합니다. 국내기업을 안 다녀봐서 국내도 하는지 모르겠지만, 다 하지 않을까요?
규링
IP 218.♡.64.162
10-25
2021-10-25 16:14:07
·
@displo님 저도 미국회사가 있던 건물에서 특정 시즌때 되면 화재대피 훈련을 하더군요. 그때 진짜 제대로 해보고는 해본 적 안번도 없었네요.
displo
IP 110.♡.226.108
10-25
2021-10-25 16:18:45
·
Eric9님// 글쎄요 제 경험만으로 단정할순 없겠지만 전 직장(국내사)에서도 오랜기간 고층에서 근무했지만 화재대피를 전직원이 한 경험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관련 법령이나 이런 부분은 잘모르겠습니다. 모의훈련 주관도 입주사가 아닌 건물관리주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sang
IP 1.♡.153.14
10-25
2021-10-25 10:26:17
·
이케아 둘러보면 화재시 대피하게 밖으로 나갈수 있는 출구가 곳곳에 있고 앞은 항상 치워져 있고.. 직원들 안내있으면 금방나갈수있겠더라구요 ㄷㄷ 반면 이케에 옆에있는 롯데만되도 같은 건물인데 그런거 없죠 ㄷㄷㄷ
따뜻한버블티
IP 39.♡.28.14
10-25
2021-10-25 10:49:16
·
저도 한번 겪어봤는데 손님들이 짜증내더라구요 ㅡㅡ; 불도 안났는데 왜 대피시키냐구
불이 났는지 안났는지는 모르지만 경보기가 울리면 당연히 대피시키는게 맞지않나요 ㅎㅎㅎ
majunio
IP 1.♡.185.150
10-25
2021-10-25 12:16:04
·
@MOONBEAT님 어느 영화관은 화재경보 발생하자 상영중에 모든고객을 대피시키고 환불해주었죠. 그리고 원인 확인해보니 감지기 오작동으로 확인되자 그때 관람중이던 인원수만큼 쇼핑몰 관리사무소로 피해보상청구 소장 날려버립니다. 그 이후로 그곳은 수신기 잡아놓고 운영하더라고요. 사고는 나는곳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의미소
IP 121.♡.108.201
10-25
2021-10-25 17:49:24
·
@jeybe님 수신기 잡아논다는게 꺼둔다는건가요???
356C
IP 218.♡.255.211
10-25
2021-10-25 17:58:00
·
@그의미소님 넵
그의미소
IP 121.♡.108.201
10-25
2021-10-25 18:00:12
·
@356C님 헐.... 이런거 벌금먹여서 못하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정신못차리다니...
356C
IP 218.♡.255.211
10-25
2021-10-25 18:02:08
·
@그의미소님 저도 안전관련 일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우리나라 안전불감증 너무 심하더라구요 ㅜ
그의미소
IP 121.♡.108.201
10-25
2021-10-25 18:03:46
·
@356C님 맞습니다 ㅜㅠ
법만큼 그 법이 바르게 지켜져야하는데, 모두가 대충대충...
정석대로하면 눈치받는 구조이니...
뭔가 크게 잘못되었어요 ㅠ
majunio
IP 211.♡.8.35
10-25
2021-10-25 20:33:11
·
@그의미소님 이천 쿠팡도 경찰에서 정확하게 조사결과 발표했었죠. 수신기에서 6차례 경보가 들어왔지만, 새벽 근무자가 수신기 울리는거 잡아놓기만 하고 확인을 안했죠. 그동안 불은 커져서 퍼져버리고..... 생각보다 자본의 논리에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영국 있을 때 기숙사에서 화재경보 울리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다 나가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남아있을 수 있는 사람 있을 수 있어서 누군가 방마다 나오라고 소리치고 다니고요. 저도 첨에 암 것도 모르고 있다가 나가라는 소리에 나간 후 새벽에 자다가도 화재 경보기 울리면 바로바로 나갔던 기억이 있어요.
Alchem
IP 70.♡.210.56
10-25
2021-10-25 12:17:52
·
나이아가라 폭포 보러 캐나다 간날 밤 11시에 호텔에 도착 하여 22층 방을 배정 받았고 아이들을 씻기고 아내와 한숨 돌리며 맥주한잔 하던 시간이 새벽 1시...
화재경보기 소리에.뒤도 안돌아보고
아이 둘, 여권, 지갑 만 챙겨서 22층을 애들 들쳐업고 걸어내려왔내요...
다음날 30층으로 재배정 받았는데.... 더 무섭...
라미
IP 223.♡.18.177
10-25
2021-10-25 15:04:03
·
@Alchem님 8층 차이가…. ^^ 그래도 천만다행이셨습니다.
IP 115.♡.202.12
10-25
2021-10-25 12:24:11
·
여기서 3년전인가 갔는데 밥먹다가 불났다고해서 대피한적있는데 여기 화재경보기가 좀 문제가 있나봐요 또저러네 ㄷㄷ
XTC9119
IP 106.♡.74.53
10-25
2021-10-25 15:35:08
·
@님 꼴랑 3명 있는 회사의 관리자인데... 모든 방식의 화재 경보기가 다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1600평 공장형인데... 저희도 1년에 2번 정도 오작동은 항시 생기는 듯.. 하네요.. 불꽃감지기가 그나마 오작동이 적은 편이라고 하던데요. 그건 너무 비싸서..;; 교체할 엄두가 안나고..ㅋ
Poetic_Announcement
IP 99.♡.104.228
10-25
2021-10-25 12:55:36
·
북미 학교에서는 시험중에 알람떠도 얄짤없이 중단되고 재시험입니다 ㅋㅋ
꼬반
IP 211.♡.244.129
10-25
2021-10-25 13:27:36
·
와 .. 이케아 멋지네요
IP 161.♡.97.109
10-25
2021-10-25 13:37:38
·
얼른 우리 기업에도 이런게 당연시 되는 때가 왔으면 합니다
작성자님
IP 27.♡.242.82
10-25
2021-10-25 13:39:13
·
저도 저기 있었는데 음식점에서 음식 계산 전인데도 다 내보내더라구요.
HOTTORI
IP 222.♡.176.229
10-25
2021-10-25 14:04:12
·
경보기 오작동이라고 실제 화재 발생 무시했다가 아예 몇천억원어치 물품하고 물류센터를 날려먹고 소방관 한분도 돌아가신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태가 바로 몇달 전입니다.
이케아처럼 평소에 훈련하고 대피하는 게 정상이죠.
y2k001hj
IP 14.♡.252.40
10-25
2021-10-25 14:04:46
·
예전에.. 경주 지진 났을 때 대피 실제로 해본거 말고는.. 대피해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애플쟁이
IP 118.♡.0.21
10-25
2021-10-25 14:17:37
·
전세계 이케아 매장 구조가 비슷하게 되어 있는데 비상구 곳곳에 잘 마련해둔 구조를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레잇
IP 118.♡.147.97
10-25
2021-10-25 14:19:38
·
우리나라는 교육기관부터 오작동이라도 대피하게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중고등은 모르겠습니다.)의 경우 소리가 나도 아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CaTo
IP 117.♡.23.201
10-25
2021-10-25 15:43:03
·
@그레잇님 유치원 어린이집이 대피훈련 제일 잘하는 때인듯 합니다;
그레잇
IP 118.♡.147.97
10-25
2021-10-25 15:49:25
·
@CaTo님 맞습니다. 정말 그 때에는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더라구요. 길가다가 아이들 훈련하는거 봤는데, 너무 잘하고. 또, 저희 아이도 알림장 보고 아이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어떻게 한다고 조잘조잘 얘기도 잘하구요. 그러면 뭐하나요...
초등가서 하질 않으니 ㅜㅜ
사과못먹는남자
IP 220.♡.203.189
10-25
2021-10-25 14:22:25
·
와 전에 회사에서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을 한참동안 했는데 ??? : 아 거 엄청 시끄럽네...
헐?
규스파
IP 116.♡.223.193
10-25
2021-10-25 14:26:13
·
제가 생각할 때 화재경보기 설치 하라고 되어 있어서 "싼거 설치함 --> 오탐 심함 --> 경보 울려도 무시함" 이렇게 양치기 소년가 되는거 같습니다. 화재 경보기 품질 기준을 높이고 품질 검수를 통과한 것만 설치하게 법제화 해야 우리도 화재 경보가 울리면 바로 대응하지 않을까 합니다.
peachstorm
IP 210.♡.179.253
10-25
2021-10-25 14:29:46
·
이케아가 웬일... 일전에 화재 경보 울렸는데, 다들 가만히 있고, 방송도 없길래 혼자 불안해서, 무슨 일 있는 거냐고 스탭에게 직접 물었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아마 오작동일꺼에요..' 하며 짜증냈었음.
아이포린
IP 39.♡.245.219
10-25
2021-10-25 14:37:53
·
근데.. 저기는 진짜 불이라도 났다가는 목재가구 천 들이 즐비해서 삽시간에 큰일나는 곳이라 반드시 저렇게 해야되요
@다이빙굴비님 원래 화재경보기가 좀 예민하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성능이 좋은 애들로 사용하면 오작동이 빈번하다고... 성능 안좋은 애들 쓰면 오작동 비율은 적겠지만, 정말 불이 났을 때 작동을 안할 수 있습니다 ㅎㄷㄷ
삭제 되었습니다.
버니맨
IP 5.♡.245.49
10-25
2021-10-25 14:50:23
·
당연한데 그걸 잘했다고 칭찬해야 하는 현실이네요 ㅠㅠ 한국은 아직도 후진국스러운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죠.
곰돌곰곰
IP 211.♡.68.242
10-25
2021-10-25 14:56:55
·
한밤중에 아파트 화재경보기가 울려서 1층에 내려갔는데 저랑 다른 집만 나와있더라고요.. 오경보였지만.. 관리소도 오경보라는 안내도 안해주고.. 정말 큰일이 계속 나도 사람들 인식 바뀌기가 이렇게 어렵나 싶어요.
hye0914
IP 211.♡.130.96
10-25
2021-10-25 14:58:38
·
쿠팡 : 어차피 오작동인데 신경쓰지마~
바이드로
IP 106.♡.0.18
10-25
2021-10-25 14:58:42
·
저희회사도 비상대피 훈련은 실제로 진행합니다. CR에서 방진복 입은채로 다 튀어나와서 공터에 집합한채로 인원조사 합니다.
부진아반범생이
IP 69.♡.140.12
10-25
2021-10-25 15:05:41
·
인식개선이 많이된것같아요 그래도. 피흘려 얻은 쟁취네요..
존케이지
IP 175.♡.61.198
10-25
2021-10-25 15:06:54
·
어쩌면 저 오작동 빈도가 정상이고 우리 주변의 오작동은 감지기 꺼놔서 모르는 것일수도... 근무지에 건물 수신기 방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외삽한 경험입니다.
IP 223.♡.169.43
10-25
2021-10-25 15:19:35
·
감지기는 오작동이 정말 많이 일어납니다. 오작동이 워낙 많이 일어나다보니 거기 적응하게 된 거죠. 물론 잘못된 일이고 개선이 되어야겠습니다.
무감각
IP 223.♡.94.50
10-25
2021-10-25 15:20:07
·
??? : 어차피 오작동인데 왜 대피시키지?
??? : 역시 오작동 맞구만
IP 221.♡.158.125
10-25
2021-10-25 15:26:05
·
지난 포항 지진 발생할때에 울산 코스트코에서 매장 내에 있었습니다.. 1차 흔들림 발생시 전직원. 매장내 고객이 일시 정지되어서 벙쪄 있다가 2차 흔들림이 발생하니 전직원들 안내로 카트에 있는 물건 전부 냅두고 나가라는 안내를 했습니다.
2차 흔들림 발생시 .. 천정에 있는 모든 배관 & 형광등이 흔들리더라구요 1층의매장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1차와 2차의 차이는 1분정도였고 매장에서 나가란 방송이 시작되서 나가보니..
울산 매장 특성상( 바로옆에 모다아울렛 + 농협하나로마트 + 롯데마트) 다 보였는데... 콧코가 젤 빨리
안내로 인해서 나왔고 거의 모든 고객이 나온 이후쯤에.. 주변 매장에서 대응이 되는걸로 봤습니다..
대응 메뉴얼이..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코스트코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뱃살의연금술사
IP 27.♡.242.71
10-25
2021-10-25 15:27:50
·
평범한 한국 회사라면 경보기가 울려도 별도의 안내방송이 나올때까진 자리 지켜야 함...
IP 39.♡.25.184
10-25
2021-10-25 15:37:01
·
전 싱가포르 안다즈에서, 화재경보기 울려서 로비로 바로 튀어가니… (로비도 25층 이라 겁나는데…) 한-참 있다 당직 지배인 와서 오작동이니 괜찮다 그러는데… 외국도 외국 나름이더라구요
Fullmoon.Long
IP 123.♡.73.42
10-25
2021-10-25 15:38:45
·
현재 상용화된 기술로는 화재경보기 오작동은 어쩔수 없는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화재난 물류창고도, 평소에 오작동이 하도 많아서 그냥 무시하고 껐는데, 이번에도 그런건줄 알고 껐다가 지하까지 전파가 되지 않았다고 하니... 기술 R&D가 더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DMWriter
IP 61.♡.54.86
10-25
2021-10-25 16:07:11
·
저도 해외에 여행 갔을 때 밤 늦게 갑자기 화재 경보가 울린적 있습니다. 문열고 얼굴만 내미니 같은 층에 숙박하는 한국 여행객들은 다 저처럼 머리만 내밀고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외국 손님들은 그냥 잠옷 바람으로 쓱쓱쓱쓱 나가서 로비로 내려가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가는걸 보고 나서야 한국 여행객들이 뒤따라 로비로 내려가는게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 아마 일찍 내려가야 빈 소파에 앉아 기다릴 수 있다고 누군가 말했다면 한국 사람들이 1등이었을꺼라 생각합니다 ㅋㅋ 무튼 숙박 인원들이 전부 로비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호텔 직원이 점검을 하고 공지를 해주었는데 경보의 원인은 중국인 손님이 방에서 커피 포트로 뭔가를 끓이다가 그게 과해서 경보가 울린 것이었다고 합니다. =_= 왜 요즘 호텔 방에 커피 포트를 잘 안두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됐었죠..
경보 울리고, 한 10초 정도 매니저고 고객들이고 벙쩌 있었거든요.
근데, 매니저들이 어디 물어보거나 하지도 않고, 바로 대피 시작 시키더라구요.
대피 시작하니, 그 미로같던 이케아에서 줄줄이 대피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그 매장에 빽빽하던 사람들이 다 나오는데 5분도 안걸렸습니다.
진짜 불이나더라도 인명사고가 없을것 같더라구요.
대응 칭찬합니다!
근데, 죄송하다고 생수병 증정한다는 방송을 계속해서 귀는 아프더라구요 ㅋㅋ
안받아도 되는데..
10초간 매니저의 머리속이 궁금하네요 뭔생각들이 머리를 스쳤을지
짐작컨데,,
[어라 ? 오늘 소방경보기 점검날이었나 ? 그런 공지 있었나 ? 어 ? 아니네 ? 빨리빨리....]가
매니저 들의 머리속의 의식의 흐름이 아닐까 합니다.
MAN-U-AL yo
저도 그 자리에 있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만,
제가 또 그 사람과 같은 상황이라면, 저도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댓글 뿐 아니라.. 댓글 속 그 사람에게도 공감 하나 눌러주고 싶네요.
(물론 잘한 행동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행동하겠다. 라는 건 아니구요.
그럴 수도 있겠다... 저도 내 애가 조금만 안 좋은 무언가에 노출되면 눈 돌아가더라고요.
이성을 놓으면 저도 제가 지금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행동할 수도 있겠죠.
비판할 순 있겠으나, 비난은 못하겠습니다..
서로간의 신뢰가 있으면 어린이를 최우선 대피시키는 시스템을 믿을테니까요
메뉴얼 대로 되서 안전하겠다는 신뢰
<
대구 지하철 사고에서 다 앉아 있으라고 기장 삼
세월호에서 구조 될수 있다고 하고 선장 튐
이런 사건들이 중첩되다 보니 메뉴얼을 못믿는 사태가 생기고
이게 더큰 혼란과 패닉을 야기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못 믿게 되더라도 부모 탓만 할수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여름에 갔다가 사과조로 핫도그 쿠폰 하나 받았었는데..저는 오작동 이후 입장객이었는데도요..
그런데 그렇게 10번중에 9번이 정말 오작동이고 잘못된 경보일수 있는데, 1번 진짜 화재가 발생하면 2천명중에 수백명이 죽는거거든요.
오작동 9번 대피하고 매출 피해 입는것보다 1번 진짜 화재로 수백명 다치고 죽고 손해보는게 장담컨데 훨씬 더 큽니다.
반면 이케에 옆에있는 롯데만되도 같은 건물인데 그런거 없죠 ㄷㄷㄷ
불이 났는지 안났는지는 모르지만 경보기가 울리면 당연히 대피시키는게 맞지않나요 ㅎㅎㅎ
그리고 원인 확인해보니 감지기 오작동으로 확인되자 그때 관람중이던 인원수만큼 쇼핑몰 관리사무소로 피해보상청구 소장 날려버립니다. 그 이후로 그곳은 수신기 잡아놓고 운영하더라고요. 사고는 나는곳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수신기 잡아논다는게 꺼둔다는건가요???
헐.... 이런거 벌금먹여서 못하게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정신못차리다니...
맞습니다 ㅜㅠ
법만큼
그 법이 바르게 지켜져야하는데,
모두가 대충대충...
정석대로하면 눈치받는 구조이니...
뭔가 크게 잘못되었어요 ㅠ
수신기에서 6차례 경보가 들어왔지만, 새벽 근무자가 수신기 울리는거 잡아놓기만 하고 확인을 안했죠.
그동안 불은 커져서 퍼져버리고.....
생각보다 자본의 논리에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밤 11시에 호텔에 도착 하여 22층 방을 배정 받았고
아이들을 씻기고 아내와 한숨 돌리며 맥주한잔 하던 시간이 새벽 1시...
화재경보기 소리에.뒤도 안돌아보고
아이 둘, 여권, 지갑 만 챙겨서 22층을 애들 들쳐업고 걸어내려왔내요...
다음날 30층으로 재배정 받았는데.... 더 무섭...
8층 차이가….
^^
그래도 천만다행이셨습니다.
여기 화재경보기가 좀 문제가 있나봐요 또저러네 ㄷㄷ
꼴랑 3명 있는 회사의 관리자인데...
모든 방식의 화재 경보기가 다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1600평 공장형인데... 저희도 1년에 2번 정도 오작동은 항시 생기는 듯.. 하네요..
불꽃감지기가 그나마 오작동이 적은 편이라고 하던데요. 그건 너무 비싸서..;; 교체할 엄두가 안나고..ㅋ
이케아처럼 평소에 훈련하고 대피하는 게 정상이죠.
초등학교(중고등은 모르겠습니다.)의 경우 소리가 나도 아무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맞습니다. 정말 그 때에는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더라구요.
길가다가 아이들 훈련하는거 봤는데, 너무 잘하고.
또, 저희 아이도 알림장 보고 아이에게 물어보면 어떻게 어떻게 한다고 조잘조잘 얘기도 잘하구요.
그러면 뭐하나요...
초등가서 하질 않으니 ㅜㅜ
??? : 아 거 엄청 시끄럽네...
헐?
혼자 불안해서, 무슨 일 있는 거냐고 스탭에게 직접 물었음.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아마 오작동일꺼에요..' 하며 짜증냈었음.
오잉 근데 어제군요...? 제가 겪은건 여름이었습니다. 고양 이케아 화재경보기가 문제가 있나본데요 -.-
CR에서 방진복 입은채로 다 튀어나와서 공터에 집합한채로 인원조사 합니다.
근무지에 건물 수신기 방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외삽한 경험입니다.
??? : 역시 오작동 맞구만
1차 흔들림 발생시 전직원. 매장내 고객이 일시 정지되어서 벙쪄 있다가
2차 흔들림이 발생하니 전직원들 안내로 카트에 있는 물건 전부 냅두고 나가라는 안내를 했습니다.
2차 흔들림 발생시 .. 천정에 있는 모든 배관 & 형광등이 흔들리더라구요 1층의매장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1차와 2차의 차이는 1분정도였고 매장에서 나가란 방송이 시작되서 나가보니..
울산 매장 특성상( 바로옆에 모다아울렛 + 농협하나로마트 + 롯데마트) 다 보였는데... 콧코가 젤 빨리
안내로 인해서 나왔고 거의 모든 고객이 나온 이후쯤에.. 주변 매장에서 대응이 되는걸로 봤습니다..
대응 메뉴얼이..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았던 코스트코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참 있다 당직 지배인 와서 오작동이니 괜찮다 그러는데… 외국도 외국 나름이더라구요
이번에 화재난 물류창고도, 평소에 오작동이 하도 많아서 그냥 무시하고 껐는데, 이번에도 그런건줄 알고 껐다가 지하까지 전파가 되지 않았다고 하니...
기술 R&D가 더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것 같습니다
문열고 얼굴만 내미니 같은 층에 숙박하는 한국 여행객들은 다 저처럼 머리만 내밀고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외국 손님들은 그냥 잠옷 바람으로 쓱쓱쓱쓱 나가서 로비로 내려가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가는걸 보고 나서야 한국 여행객들이 뒤따라 로비로 내려가는게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 아마 일찍 내려가야 빈 소파에 앉아 기다릴 수 있다고 누군가 말했다면 한국 사람들이 1등이었을꺼라 생각합니다 ㅋㅋ
무튼 숙박 인원들이 전부 로비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호텔 직원이 점검을 하고 공지를 해주었는데 경보의 원인은 중국인 손님이 방에서 커피 포트로 뭔가를 끓이다가 그게 과해서 경보가 울린 것이었다고 합니다. =_= 왜 요즘 호텔 방에 커피 포트를 잘 안두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됐었죠..
근디 그때 대응 제대로 안하고 대피안내도 안해서 욕 엄청 먹었었습니다.
(경험자입니다. 화재경보 울리는데 직원 아무도 대응안해서 엄청 욕하면서 사람들이 알아서 대피했었습니다)
지금은 제대로 대응하니 다행이네요.
요즘은 경보 울리면 바로대피 안하고..
확인하고 다시 방송하겠다고 방송 나옵니다.
다 계획이 있군요
대학교때, 광화문에 영국문화원 첫 수업이 기억이 납니다.
오리엔테이션때 강사 분이 말씀해 주신 것
1. 화재 경보기가 울리면, 건물 앞 카페로 신속히 대피한다.
2. 카페 앞에서 우리반 친구들이 모두 모였는지 확인한다.
대피경로 같은 것도 정말 잘 붙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대화재 참사를 많이 겪어봐서 다 법, 매뉴얼에 반영된 것이죠
이런 일이 있을 때, 오작동인데 대피시켰다며 문책이 있다면 다음에는 진짜 작동 시에도 대피 못시키겠죠.
칭찬해줘야 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다들 너무 태평해서 저희 가족만 유난떠는 느낌이었네요;;;
화재경보 울리고 쫓아온 직원들이랑 경비들한테 욕들어 먹는 아저씨를 본 1인
베게...있는 거기 옆문이 참 열고싶게 생기긴 했는데 그 아저씨 옆에있던 베게로 줘 패고 싶..
파견 잠깐 갔는데 그 회사는 매년해서 그 큰 건물에서 빠져나오는데 다들 익숙하게 엄청 빠름 ...;;
격 이라는거? 그런걸 느꼈어요 아..내가 ㅆㄹㄱ 회사를 다니고 있구나..;; 직원을 책상위 랩탑처럼 생각하는구나..
몸에 어는정도 베어있어야...
정말 비상문 열었다
비상사이렌 울리는경험해보니,
'아. 우리나라에서 안울리는게 비정상이었구나'
했더랬죠...
대부분의 건물에서 오작동이 매우 흔합니다;;
낡은 건물같은 경우는 하루1회가 멀다하고 오작동이 나는곳도 있습니다.
화재감지기가 오작동이 매우 많은 기기이고, 건물이 오래되면 화재감지기 선로 자체가 문제가 있는경우도 아주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