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악을 좋아하던 제가 벌써 40초반인데, 책 뿐 아니라 음악, 영화 등 다른 문물을 접하는 범위나 기회, 의지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동시에 글쓰는 능력이나 표현하는 능력도 감퇴하고 있네요.. ㅠㅠ 옛날 대학생때 적었던 글들 읽어보면 이걸 내가 썼나 싶을 정도입니다.
blade123
IP 106.♡.66.12
10-24
2021-10-24 21: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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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O님 크 다방면에서 슬픈 현상이 오는군요..뇌가 늙어가는 걸까요
지미래요
IP 221.♡.32.134
10-24
2021-10-24 2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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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저하되고 글 읽는 속도는 하락 중... 젊은 시절 데스크탑 본체 조립하던 열정과 함께 사라지는 것 같아요 ㅠㅠ
blade123
IP 106.♡.66.12
10-24
2021-10-24 21: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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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래요님 저도 이제 pc부품 계보 알아보기가 버겁고 귀찮더라고요
후렛쉬레몬
IP 119.♡.78.206
10-24
2021-10-24 21: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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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후로 가는중인데
안읽다 읽으면 한동안 적응안되서 멍한데... 꾸준히 읽으면 그래도 좀 뇌가 돌긴 하더라구요
읽는 속도는 느려졌어도 쌓인 지식으로 이해와 그게 다른걸로 연결되는 부분은 더 많아 상쇄되는 듯요 하여간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단점에 비해 장점도 생겼으니 장점에 집중해보려한다는 이야깁니다
blade123
IP 106.♡.66.12
10-24
2021-10-24 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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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sunshine님 지혜로 피지컬을 극복하고 계시군요 ㅎㅎ
아라굴드
IP 124.♡.88.93
10-24
2021-10-24 21: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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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세상사 자체에 대한 호기심도 많이 떨어지고, 감각기관의 능력도 현저히 감소하죠. 그런 이유로 뭐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데 점점 더 속도가 느려지죠. 오디오북을 들으면 괜챦을 줄 알았는데, 심지어 젊었을 때 비해서 뭘 들으면 바로바로 프로세스되는 능력도 같이 감소되는 느낌입니다. 청각 시각 같이 수용하는 기관들의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그냥 엔터든, 지식이든 받아들이는 것 자체에 더 신경을 기울여야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랄까..
blade123
IP 106.♡.66.12
10-24
2021-10-24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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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굴드님 결국 모든건 노화 때문일까요 ㅜㅜ
IP 210.♡.98.22
10-24
2021-10-24 21: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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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저히 안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철학, 역사 등에 관심많아서 나름 책도 사고 모으고 했는데 지금은 손 뗀지 오래돼서 다 까묵었어요.
blade123
IP 106.♡.66.12
10-24
2021-10-24 2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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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여러 분야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드는 것도 뇌가 늙어가는 걸까요 ㅜㅜ
삭제 되었습니다.
blade123
IP 106.♡.66.12
10-24
2021-10-24 2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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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래도 논문 읽으실 정도면 아직 쌩쌩하시네요 ㅎㅎ
즐걸음
IP 14.♡.157.253
10-24
2021-10-24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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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 좋은책 나쁜책 책 자체나 … 독서 능력 보다는 .. 독서 모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은놈(?)들이랑 4년 째 매주 독서모임 유지하다보니 .. 잼 없거나 나쁜 책을 통해서도 유익한 시간을 가지게 되니까 좋더라구요.
blade123
IP 106.♡.66.12
10-24
2021-10-24 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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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걸음님 모임하면 억지로라도 읽게 되는 장점이 있겠군요
즐걸음
IP 14.♡.157.253
10-24
2021-10-24 22: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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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e123님 네 억지로 읽을 뿐 만 아니라 … 관점이나 생각의 확장.. 그리고 뭔가 친근하고 적당한 거리감의 지성적관계형성(?) 도 좋네요 ㅎㅎ
ajhakiko
IP 1.♡.168.113
10-24
2021-10-24 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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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살자니 업무적인 건 어찌되었든 읽고 이해하는데 막상 개취 소설이든 에세이든 쉽지 않네요
하지만 기억나는게 없습니다…
안읽다 읽으면 한동안 적응안되서 멍한데...
꾸준히 읽으면 그래도 좀 뇌가 돌긴 하더라구요
확실히 떨어지기는 한
일때문에 거의 매일 어쩔수 없이
번역을 하는데.. 8,9월달에 백신,추석으로 쉬다가
10월초에 다시 잡는순간
머리도 안돌고 몸살까지 나더라구요..
정상으로 되기까지 1주일간 죽는줄 알은..
옛날 학부때 교수님말씀처럼
책이나 언어는 하루라도 놓으면
절대 안된다고... 하기 싫은날은
외국 뉴스라도 최소 한두시간 보라고..
요즘들어서 딱 맞더라구요.
젊을 때랑 읽고 기억하는 효율이 너무 차이가 나네요. ㅠ.ㅠ
하여간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단점에 비해 장점도 생겼으니 장점에 집중해보려한다는 이야깁니다
그런 이유로 뭐 새로운 걸 받아들이는데 점점 더 속도가 느려지죠.
오디오북을 들으면 괜챦을 줄 알았는데,
심지어 젊었을 때 비해서 뭘 들으면 바로바로 프로세스되는 능력도 같이 감소되는 느낌입니다.
청각 시각 같이 수용하는 기관들의 상태가 안좋아지면서 그냥 엔터든, 지식이든 받아들이는 것 자체에
더 신경을 기울여야 제대로 받아들여지는 느낌이랄까..
과거엔 철학, 역사 등에 관심많아서 나름 책도 사고 모으고 했는데
지금은 손 뗀지 오래돼서 다 까묵었어요.
오디오북의 도움으로 연명하고 있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