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일본 도쿄 집값을 찾아보다가 생각보다 집값이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더 놀란건 아파트 가격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라고 할 수 있는 도쿄 미나토구에
다마치역 역세권에 있는 2015년 준공 아파트가 전용 21평에 10억 정도 합니다.

강남에 한강뷰 역세권 24평 아파트 가격이 20억이 넘는걸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강남아파트 가격의 60~70% 수준의 가격입니다.
저렴한데는 이유가 있을거 같아서 좀 찾아봤더니 어느정도 납득이 갑니다.
1번. 지진에 대한 우려
물론 일본 고층건물은 지진에 무척 안전하게 짓겠지만 지진으로 대재앙을 겪어본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본능적 거부감이 있을거 같아요.
2번. 주차장 별도
3번. 재건축 거의불가
2018년 기준 4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전국 73만호인데 그중 재건축된 건수가 250건 이라네요.
일본에서는 아파트는 재건축을 위한 주민합의를 이끌어내는게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산권행사가 어려운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문화가 있다고 하네요.
4번. 관리비
일본은 일반관리비와 장기수선적립금이 별도로 청구됩니다.

위의 예시를 든 2015년 준공 아파트의 일반 관리비 관리비가 2.1만엔, 장기수선 관리비 1.6만엔입니다.
장기수선적립금은 관리비의 75%수준이 별도 청구됩니다.

위의 아파트는 2000년에 준공된 아파트입니다.
일반관리비 1.64만엔, 장기수선적립금 1.85만엔입니다.
장기수선 적립금이 일반관리비의 112% 수준으로 오히려 더 비쌉니다.
주택이 노후화 될수록 고칠 곳이 많아지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오래된 주택일수록 장기수선관리비가 비싸지는 구조를 가집니다.
건물이 노후화될수록 장기수선적립금은 지속적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고 공동주택을 장기간 종은상태로 유지보수하기 위해서
위와 같이 장기수선적립금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한국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아파트가 30년 이상 지나면 재건축 심사 통과를 위해서 오히려 관리를 더 안하는 경우도 있죠.
이렇게 보면 일본에서 단독주택이 선호되는 이유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쨌든 일본 아파트 가격도 싼데 비싼거 같습니다. ㅎㅎ
미나토 구중에서 저렴한데는 저렴하구요
같은 미나토구 2000년초반 지은 아파트도 비싼데는 정말 비쌉니다.
일본도 도쿄같은 곳은 아파트 선호합니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불패 신화도 모든 곳에서 그랬듯.. 한번은 붕괴할텐데.. 어떤 모습일지..
일본은 재건축이 너무 힘들고 한국은 너무쉽고...
국가가 만들어야 하는 도로, 공원, 주차장, 커뮤니티시설 등의 기반시설 조성을 민간에다 맡겨놓은 도시 개발 모델이라서 결국 돈 많으면 알아서 지어서 독점적으로 이런 어메니티를 누릴 수 있고, 이런 사람은 결국 중산층 이상인거라.... 그에 맞게 아파트 시설들도 꽤 중산층 이상의 주거 답게 고급화 됐고요.
다른 나라는 반면에 공공이 찍어내듯 공급하는 개성없는 저소득층 임대주택 이미지가 많이 강하고요.
저도 이게 정말 싫습니다. 아파트 촌은 절대 걷고싶은 동네가 될수 없죠..
보통 맨션에 고정비가
관리비랑 수선분담금이 35-50사이이고
여기에 주차비가 한대당 30만정도 추가로
듭니다 이게 진짜 크다고 봅니다
관리비가 기본 70정도 나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