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icrius님 의대, 치대, 한의대, 법대, 그때쯤은 좀 더 대접받게 될 컴싸, 뭐 이런 걸 포함하면 7%는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정말 전문용어로 "개나 소나" 좋은 대학가고 좋은 학과 가는 날이 오는거죠. 대학/학점이 증명서로 쓸모가 거의 없어지니, 의대나 대학원, 외국 대학원으로 더 모일테고요.. 좋은 집 자제들은 지금도 그렇지만 더더욱 외국에 일찍 보내서 남들과 다른 스펙을 만들려고 안간힘을 쓰겠죠.
이런 상황에서 지방대학 입학은 교육 실패의 상징이 되는 겁니다. 정부가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막아야되요.
타이틀이 경북대로 잡혀서 그렇지 부산대도 도찐이고...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등등 다 심각합니다.
그냥 지방과 인서울의 격차가 벌어지는 거죠.
과거에도 지방국립대의 등록포기율은 의외로 꽤 높았습니다. 지금은 그 수치가 더 하늘을 찌르고 있고요.
그 이유에는 인구감소 수험생 감소 등등도 있지만 지방의 레벨 떨어지는 대학과의 통폐합등으로 경북대 무슨무슨캠퍼스 부산대 무슨무슨 캠퍼스등으로 태그갈이만 한 이름만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등이 된 어중이 떠중이 캠퍼스 학과들을 다 끌어안고 있다시피 하니 포기율이 천정을 찌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경쟁력 떨어지는 학교들임에도 지자체 및 지역반발로 인해 엉망진창 통폐합을 하다보니 그냥 과감하게 폐교조치를 했어야 할 학과들 끌어안고서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지자체들 지역유지들 반발에 울며 겨자먹기로 끌어안은 캠퍼스들로 인해 학교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역량집중에 방해가 될 뿐인데 말이죠.
이름만 지역국립대 간판 빌린 학과들 과감하게 정리해야죠. 어차피 모든 캠퍼스 모든 학과 다 끌어앉고 멱살잡아 끌고 가는 것도 한계죠. 지방 탑티어 국립대들 경쟁력 유지 생각하면 방만한 조직 캠퍼스 다 정리하고 경쟁력 유지되는 학과 및 지방에 유지해야할 자연학과 인문학과 등 종합국립대로써의 체급을 유지하는 선에서 컴팩트화 시켜야 합니다.
우리때(90년대) 대구에서 공부좀 하면 sky, 포스텍, 카이스트 이렇게 5개 대학 못갈꺼면 인거울은 생각도 않하고 경북대 갔었죠. 취업율도 최고였고... 어느 회사든 sky이 다음으로 경북대가 많았어요. 인서울 비싼 사립대 등록금에 자취 비용 감당하기 어려운 세대였으니까... 가끔 집안형편은 좋지만 실력안돼는 애들이나 서울 갔어요. 경북대가 저렇게 된건 인서울 바람에 부모들 경제력이 예전보다 올라가서 그럴듯 하네요. 선배로서 씁쓸합니다.
뭘 봐?
IP 110.♡.56.133
10-22
2021-10-22 1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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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가족님 경북대학교면 학내 동아리 출신들이 큰사람 같은 기업도 배출하던 곳인데 지방 붕괴를 상징하게 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상암도시엔
IP 220.♡.111.251
10-22
2021-10-22 08: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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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0만명씩 태어나던 아기들이 지금은 30만명도 훨씬 안되니까 앞으론 점점 더 심해지겠지요.
현재 서울 중심 정책으로 지방이 없어지고 있죠. 나중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몰려와서 살지도 모르겠네요.
파루라마
IP 223.♡.216.178
10-22
2021-10-22 10:40:04
·
등록포기 86퍼센트라는게 합격자의 86퍼센트이고, 그 뒤 후순위 합격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거겠죠? 설마 강의실 저렇게 비워 놓고 수업하는 건 아닌...?
mericrius
IP 165.♡.58.95
10-22
2021-10-22 10:43:26
·
@파루라마님 네네 정원은 채웁니다.
anyong7
IP 124.♡.181.196
10-22
2021-10-22 1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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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부실 대학 정리하고 있는 이유가 인구수 감소입니다. 이미 대학 진학률이 80프로인데도 학생수보다 대학 정원이 많죠.
MentalisT
IP 211.♡.224.17
10-22
2021-10-22 10:58:26
·
한국의 모든 자원을 서울 수도권이 싹쓸이 하는데 너무 당연한 결과라;;
이제는 인과를 바꿔서 말하더라구요. 사람이 많으니 더 가져야 한다..
아니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서 더 가졌나? 효율 때문에 그렇게 하고나서, 나중에 키워준다고 해놨다가 결국 지방은 버리는 그림인거죠. 어쩔 수 없습니다. 슬프게도.. 대세는 넘어간 상태라;;
일편단생
IP 218.♡.49.27
10-22
2021-10-22 11: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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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레기의 클릭수를 위한 기사인듯..... 마치 정원을 못 채운듯한 기사니.....수시 정시 10군데가 넘게 합격할수 있는데.....
아제로써
IP 211.♡.122.90
10-22
2021-10-22 12:10:58
·
일종의 '보험' 성격으로 드는 학교로 '전락'되어 간다 정도로 이해하는게...
젊을때놀걸
IP 223.♡.216.113
10-22
2021-10-22 13: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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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도이름 들어가는 국립대 나왔는데요.. 제가 50인데 저희때는 연고대 이상 아니면 서울갈 생각을 아예 안했고 한양대 공대 간다는 친구들이 있으면 의아한 눈으로 보곤 했었어요. 등록금 비싼데다 서울서 자취해야 하는대 왜 가냐고.. 그냥 부산대 경북대 가라고 했죠. 지방국립대 가면 부모님들이 참 좋아하셨습니다. 좋은 학교 저렴하게 다닐수 있게 됐다고.. 30년만에 지방국립대가 이렇게 몰락하네요..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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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대구 경북 비전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인서울 대학이 3만5천명 정도를 뽑으니 그떄쯤 되면 한 해 인구의 15% 정도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겠지요. 대학 평준화가 의외의 방향으로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대학 입학은 교육 실패의 상징이 되는 겁니다. 정부가 이런 상황을 적극적으로 막아야되요.
그냥 지방과 인서울의 격차가 벌어지는 거죠.
과거에도 지방국립대의 등록포기율은 의외로 꽤 높았습니다. 지금은 그 수치가 더 하늘을 찌르고 있고요.
그 이유에는 인구감소 수험생 감소 등등도 있지만 지방의 레벨 떨어지는 대학과의 통폐합등으로 경북대 무슨무슨캠퍼스 부산대 무슨무슨 캠퍼스등으로 태그갈이만 한 이름만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등이 된 어중이 떠중이 캠퍼스 학과들을 다 끌어안고 있다시피 하니 포기율이 천정을 찌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경쟁력 떨어지는 학교들임에도 지자체 및 지역반발로 인해 엉망진창 통폐합을 하다보니 그냥 과감하게 폐교조치를 했어야 할 학과들 끌어안고서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어요.
지자체들 지역유지들 반발에 울며 겨자먹기로 끌어안은 캠퍼스들로 인해 학교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역량집중에 방해가 될 뿐인데 말이죠.
이름만 지역국립대 간판 빌린 학과들 과감하게 정리해야죠. 어차피 모든 캠퍼스 모든 학과 다 끌어앉고 멱살잡아 끌고 가는 것도 한계죠. 지방 탑티어 국립대들 경쟁력 유지 생각하면 방만한 조직 캠퍼스 다 정리하고 경쟁력 유지되는 학과 및 지방에 유지해야할 자연학과 인문학과 등 종합국립대로써의 체급을 유지하는 선에서 컴팩트화 시켜야 합니다.
고교에서 어느정도 공부를 잘 한 자원들로 유지되어야 대학 및 대학원 수준도 유지되고 졸업생들이 진출해서 기업등에서 인정받으면 다음에도 채용에서 선호학과/학교로 기업의 지원도 받게 되고 선순환이 되죠.
이름만 국립대 간판 가지려고 하는 실력이 부족한 애들이 빈자리 채워봐야....
공대에서 공학수학/공업수학은 커녕 고교 수학등 기초도 못 갖춰서 대학에서 다시 가르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서울대학에서도 곧잘 들려오는 실정인데 지방국립대는 오죽할까요?
입학자원의 양만이 문제가 아니라 질적 문제가 대두되는 거죠. 명색이 지방 탑티어 국립대들인데 질이 낮아지면 선순환이 어렵죠.
포인트는 점점 증가하고있는다는거에 둬야 할 것 같은데요...
비교할 숫자가 없이 덜렁 저렇게 올려놓으면...
많은건지 적은건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네이버 검색해서 제가 캡춰한 내용인데.. 더 큰 숫자도 보이는데요
연고대도 서울대 복수지원 될 때에는 미등록 수치 저만큼 나왔습니다.
인서울 비싼 사립대 등록금에 자취 비용 감당하기 어려운 세대였으니까...
가끔 집안형편은 좋지만 실력안돼는 애들이나 서울 갔어요.
경북대가 저렇게 된건 인서울 바람에 부모들 경제력이 예전보다 올라가서 그럴듯 하네요.
선배로서 씁쓸합니다.
나중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몰려와서 살지도 모르겠네요.
설마 강의실 저렇게 비워 놓고 수업하는 건 아닌...?
이미 대학 진학률이 80프로인데도 학생수보다 대학 정원이 많죠.
이제는 인과를 바꿔서 말하더라구요. 사람이 많으니 더 가져야 한다..
아니 처음에는 사람이 많아서 더 가졌나? 효율 때문에 그렇게 하고나서, 나중에 키워준다고 해놨다가 결국 지방은 버리는 그림인거죠. 어쩔 수 없습니다. 슬프게도.. 대세는 넘어간 상태라;;
마치 정원을 못 채운듯한 기사니.....수시 정시 10군데가 넘게 합격할수 있는데.....
30년만에 지방국립대가 이렇게 몰락하네요.. 착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