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건강검진 결과에서 전립선 관련 진료를 받으라는 이야기가 있어 오늘 점심시간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지금까지 내게 일어날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평생 output만 있었던 기관에 input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그것도 남자에 의해서
모든것을 잊고 떠나고 싶네요
항문 공격 후 마지막 고추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것까지
지금까지 수치스러운 일도 종종 겪어 봤지만 이건 차원이 달랐습니다
너무 충격적입니다.
지금까지 비뇨기과가 아저씨들 비아그라 처방받는곳인줄만 알았지 이런일이 벌어지는 곳이라는건 몰랐어요...
다음주에 검사 결과 보러 오라는데
굵고 길고 검은 것이 쑤컹쑤컹..
대장내시경 비수면 안해보셨군요
츄라이 츄라이
전립선은 g스팟까지 전드리므로 생각만해도 소름이 ㅋㅋ
똥꼬 쑤시는건 그럴수 없다고 하는데 자세가...ㅠ
문제는 고통과 쾌감이 동시 발생하는 구조라...남자를 당황하게 만들지요
저도 옛 생각이 나네요.
바지 내리고 벽에 기대세요~~ 하더니 장갑끼고 아저씨의사쌤이 똥꼬에 손가락을...ㅠㅠ
전 90살은 되어보이는 눈썹까지 길고 하얀 도사님같은 느낌의 선생님에게 검사받았습니다...
정말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사님 ㅋㅋㅋㅋㅋ
그분들은 돈받고 하지만 전 돈내고 하잖아요 ㅠ
얇은 장갑 하나에 의존해서 아직 배설물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그 깊숙한 곳까지 손가락을 넣어야 하는 자기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보라고...
군시절 막사 하수도 배관작업 지원 끌려가서 고무장갑 끼고 배관속에 손 넣을때 기분을 돌이켜보니 충분히 공감이 됐습니다
그래서 더 싫어요..
배뇨장애약으로 구구정 5밀리 한달치를 처방해주는데
실비보험 여자 상담원한테 설명할 때 매우 빡쳤습니다 ㅠ
약한치질이 있습니다.
더럽게 아픕니다. 저 물건 들어올때 똥꼬가 살짝 찟어지거든요.....한3~4일 아픕니다.
묘한 느낌 이런거 없습니다. 뒤지게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