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곧 발사된다고 해서 나무위키를 좀 봤는데,
찬반양론 항목이 별도 분리가 되어 있더라고요.
이게 반대할 거리가 있나...하고 봤는데 흠... 약간 수긍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1. 미국 사기업(스페이스X)에 비하면 발사비용에 경제성이 없다.
뭐 이건 어쩌라고...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2. 이거 2조원 들었는데 그 돈이면 훨씬더 좋은 과학기술 개발에 쓸 수 있다.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
이건 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가 강대국 행세하기에는 아직은 인구도 국력도 부족하다고 봐서 할거에 집중하고 버릴건 버려야한다고 보는 편인데....
로켓은 당연히 해야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짜 그러한가??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그런면에서 전 항모도 반대합니다. 그돈으로 원잠 도입이 낫다고 봐서....)
이게 잘되어서 어느정도 상업성도 확보하면 좋을텐데... 잘못하면 국가주도 좀비기업만 양산하는 꼴이 되는지라... 참 쉽지가 않네요.
어찌되었건. 오늘 발사가 성공하기를 빕니다.
어르신들은 몰라도 엔지니어분들 과학자분들은 합당한 보상을 받으실 자격이 있으시죠.
지금 애들이 7세 5세 (둘 다) 남아인데 이들이 커서 항공우주쪽으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주기술은 거의 모든과학기술의 총합같은건데....요.
라고 항변해봅니다.
군사위성을 위해서도 우주기술에 투자는 필
스인것 같은데요
한번에 몰아서 수십개 위성을 쏘는 기업이 이미 존재하고, 계속 생겨나고 있는데 이걸 잘 경쟁을 붙이는게 국가단위에서 2조 쓰는것보다 낫지 않냐라는 주장입니다.
뭐 저는 여기에 동감은 못합니다만, 효율적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10년후에, 남들은 사제 로켓으로 킬로그램당 10달러에 위성을 쏘는데 우리나라는 어쩔수 없이 국내 기업 유지를 위해 세금 부어가며 킬로그램당 수만달러 써야하는 상황이 된다면....
우주개발은 성공한걸까요??
라는 관점에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겁니다.
앞은 과학을 말씀하셨는데 뒤는 주권이야기를 하시네요. 두개는 별개로 보이고;; (뒤는 주권보다는 안보에 관련된 항목 같습니다)
당연히 경제논리로 모든것을 보면 안되겠지만... 그렇다면 세상에 모든 비효율들을 우리는 용인해야합니다.
중용이 중요하고 로켓이 안보에 들어가는가 아닌가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죠.
첩보위성은 조금 다른 이야기겠지만 탄도탄은 2조원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더 잘 개발할 수 있을겁니다;;
꼭 투자해야 하는 사업이지만 우선순위에선 매번 밀릴거니까요.
/Genuine
다른 과학기술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우주기술이 너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에 끌어올려서 평균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땅파는데 몇십조씩 때려박는데 2조면 혜자네요
일본 시스템을 엄청나게 신랄하게 깠더라고요.
본인이 지금까지도 일본에 있었으면
자기는 제대로 된 연구도 못했을거라고요.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ㅠ
NASA나 로스코스모스의 업력이나 예산에 비하면....
엄청 알뜰하게 공밀레로 해서 그나마 이정도라고 봅니다.
기술과 도구가 있는데 다른거 쓰는것과
없어서 다른거 쓰는건
협상테이블 의자 높이부터 다른데요...
동감합니다....
미국이나 러시아가 현재의 위치에 있기까지, 그리고 스페이스X가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날려먹은 로켓만 해도 상당하죠.... 미국이나 러시아 다 우주인의 희생도 있었고....
우리는 그들의 선례를 보면서 최적의 해법을 찾은거고, 그 사이에 미사일 개발제한이라는 족쇄도 있던 상황에서 현재의 상황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미국이나 러시아의 선례가 없었다면 우리도 같은 희생과 손실이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2조로는 어림없었을거예요... 특히 유인우주선 개발이라면 인명손실도 있었을테고...
거의 실패없이 여기까지 왔고 러시아가 미쳤다는 소리도 했다죠.
대단하다기보다는 애처롭습니다.
미국 러시아의 우주 개발 역사는 실패의 연속이고 그로인해 세계 최강의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따라가보자고 아둥바둥 하고 있는데,
"니들 실패하는지 두고보자"라고 팔짱끼고 노려보고 있으니..
2조라고 해봐야 10년간 2조에요.
연 2천억도 안되는 돈이랍니다.
누리호에 위성대신 미사일 실으면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만들수 있는 기술이죠.
누가 싫어할까요? 그건 바로 일본 돈 받는 '토착왜구'들
강바닥 파봐야 해처먹기만 하지 뭐가 남습니까.
경제논리 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종종 정말 중요한 것을 가릴 때가 있지요. 인류는 기본적으로 프론티어들이고, 문명의 발달은 언제나 탐험을 통해서 비약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인류의 본성에 가까운 이 도전에 자의반 타의반 소외되어있었습니다. '우주개척'이라는 문명의 새로운 도약 단계인 이번 기회마저 타 문화에 편승한다면, 새로운 문명에서의 우리의 발언권이 축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영영 주도적인 위치에 서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아예 할 능력이 없다면 모를까,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은 눈앞의 돈에 연연하느라 미래를 날려먹는 일이죠.
..아니 솔직히, 고작 2조 주고 '우주 개척하게 타국 기술력 따라잡아' 라고 한 것 부터가 문제죠... 강바닥에 수십조 쳐박아넣는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서 무슨....
무조건적인 반대는 일상이죠.
군사용 기술로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우선순위 따지기 힘들 정도로 중요한 기술입니다.
한참 멀었습니다.
그렇다고 안할수도없고..
그런식으로 사고하면 우리는 이제 농업 버리고 지방 버리고 서울 경기에서 다 반도체 만들면서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ㅎㅎ
여기서도 효율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수도권 집중화는 필수이며 지방소멸은 어쩔 수 없는 대세다에 농업 경쟁력이 없으면 수입하면 되는거 아니냐? 수입이 더 경제적이다 이런 이야기는 많이 나오죠
미래 새대에게 새로운 기술(먹거리)의 한방향을 만들어 준거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죠.
남들은 반도체 만드는데 나는 전통 테크 따라서 돌도끼 만드는게 의미가 있냐...라는 질문입니다.
영원히 따라잡지 못할게 보인다면 빠르게 다른쪽에 집중하는게 낫지 않냐라는거에요.
자체 추진 로켓 기술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어 군사위성 같은거 쏘아 올릴려고 하면 관련 위성체 정보를 상당부분 제공해야 발사가 가능하다고합니다.
그럼 군사위성의 의미도 퇴색하죠
발사체 기술이 있어야 우리 맘대로 위성도 쏘고 군사적 목적(icbm)같은 부분에도 접목하고
관련 과학기술(화학, 물리 등), 유관산업도 같이 성장하구요
길게 보면 엄청난 이득인데 단기간 이익만 보고 왜하냐 운운하니 어이가 없군요
반도체 뭐하러 생산하나요 그냥 수입해서 쓰면 장땡이지
논란 많은 여가부 1년 예산 얼만지 아세요?? 1조 2,325억입니다. 1년 예산이요
우주항공기술 개발한다고 쓴 비용이 1년에 꼴랑 2천억이예요
10년동안 2조 쓴게 돈이 아깝다면 아무것도 하지말아야죠.
테슬라 일론머스크만 봐도 차 팔아서 화성가겠다는게 미친 소리같지만
차근차근 진행중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일론이 콧방귀 뀌는 수준이지만 한국독자기술은 꼭 필요한겁니다.
어차피 우리나라 과학기술 예산은 한정되어 있으니 2조를 더 좋은데 쓰는게 낫지 않았냐라는 의견입니다.
여기에 4대강 가져오시면 일단 과학기술 예산 몇십배 뻥튀기 시키고 봅시다라는 이야기 밖에 안되고요;; (그러면 좋기는 하겠습니다만....)
(정확히는 박사과정입니다.)
이 분야는 자기들 기술이 있고 없고의 유무가 관련 기술의 거래, 협상, 수입, 수출 등의 유불리를 결정합니다.
기술이 있는데 너네꺼 쓸게 와 기술이 없어서 너네꺼 쓸게의 차이가.. 천지차이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일반적 시장논리가 완전히 역전되어 있는 업계입니다.
그리고 염려하시는대로, 한정된 예산에서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 앞으로의 개발방향, 전략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수립 중입니다. 정말 엄청나게 치열하게요.
과학기술, 기초과학이 가지는 힘을 모른다면 저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미국이나 말씀하신 사기업들이 그 비용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투자한 돈과 시간, 시행착오를 생각하면 다른데 투자하자는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런데 다들 읽어보시지도 않고 댓글을 다셔서 나무위키 의견은 이렇다라고 설명을 한거고요.
미국이 투자한돈 생각하면 우리는 더더욱 못하는게 맞죠. 꼴랑 2조가지고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미국과 러시아 등이 쌓아놓은 기술에 그저 편승할 뿐이고, 자체적으로도 더 많은 연구개발을 해야하는건 당연합니다. 강대국으로 거듭나려면 더더욱이요
우리나라가 기초과학에 투자를 집중했으면 오늘의 반도체도 자동차도 제철도 조선도 이루지 못했을 거에요. 응용과학이 메인이되 기초과학에는 지금부터 조금씩 해나가면 될 거 같네요.
기초과학이 저변에 깔려있어야 응용과학이 탄탄하게 쌓아 올려지는거지, 응용기술로 이미 돈맛을 보고나서 오랜 시간을 봐야하는 기초과학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죠.
뭐 어차피 더 바라지도 않습니다 ㅋㅋ 국민들은 뭐 실패했다하면 욕부터 박고 이렇게 왜 쌩돈 들이냐는 식으로 반응하니까요..
스페이스엑스랑 경쟁할 필요도 없고 관련기술 개발만해도 이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