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 불륜, 불치병, 억지로맨스..이런 지겹도록 울거먹는 막장 소재들 없으면 지상파는 드라마를 못만드는거 같아요. 그래서 지상파 드라마는 어지간하면 눈이 잘 안가게된지도 오래됐네요.
love114
IP 175.♡.20.98
10-21
2021-10-21 08:08:17
·
@아이뽀옹님 그렇게 하는게 실제 시청률이나 ppl이 잘 뽑혀서 유지한거고요 이제는 넷플이 창작자들 세상을 돈으로 열어 제끼니 그게 좀 덜 해질거에요 막장도 장르에용
행복할게
IP 114.♡.113.46
10-21
2021-10-21 08:08:54
·
시청률과 광고로 프로그램 좌지우지 하는 꼴 좀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알아서 만들게 해도 얼마든지 수작 나오잖아요?ㅎ
호기심천국
IP 223.♡.216.203
10-21
2021-10-21 08:09:49
·
우리 방송사들 행태가 괘씸하다고, 넷플릭스가 천사는 아닌 게 분명하니, 우리 방송생태계가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만, 넷플릭스 의존도가 과도해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제이의김
IP 175.♡.78.93
10-21
2021-10-21 09:36:53
·
@호기심천국님 공감합니다. 대만 방송,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가 망한 이유가 중국이 같은 방식으로 자본으로 대만 제작사들을 다 포섭, 말살 시켰죠 . . 이제는 중국 자본, 대본, 배우가 아니면 만들수가 없죠.
IP 39.♡.28.236
10-21
2021-10-21 08:16:10
·
하지만 ott의 이면도 있습니다..
그동안 지상파에서 편성된 작품은 케이스에 따라 일부 다르지만 제작사도 제작비를 조달하기에 향후 발생되는 수익을 배분받을 권리가 있고 해당 ip에 대한 소유권도 있었죠.. 허나 넷플릭스와 같은 ott는 일종의 수수료외에 제작사는 추가적인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없으며 제작사가 기획개발한 작품이어도 해당 ip는 넷플릭스 소유가 됩니다.
일장 일단이 있지만 기획 개발한 작품의 ip를 넘겨줘야한다는 점에서 제작사는 일종의 용역으로 전락하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에서 대박이 나도 제작사는 최초에 약정된 제작수수료외에 지속적인 수익배분을 받지 못하니까요..
love114
IP 175.♡.20.98
10-21
2021-10-21 08:18:46
·
@님 계약에 따라 다른거 아니였어요? 그렇게 치면 오징어게임 시즌2 할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요
IP 223.♡.29.196
10-21
2021-10-21 08:31:51
·
@님 대신 시즌 2 계약때 거액을 받아낼 수 있게 되죠.
IP 220.♡.45.253
10-21
2021-10-21 10:18:29
·
@님 물론 제작 수수료율이 올라가겠지요. 오겜처럼 흥행했다면 더더욱 베팅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은 생길겁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오리지널 판권계약을 하면 해당 작품의 IP는 넷플릭스 것이기 때문에 제작사가 협의하지 않으면 넷플릭스가 단독으로 다른 제작사를 통해 제작할 수 있는 권한도 있으므로 창작자에겐 여전히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IP 220.♡.45.253
10-21
2021-10-21 10:22:14
·
@love114님 흠.. 통상의 경우는 제작비에 비례한 제작수수료가 제작사의 수익의 전부입니다. 잘 되는 경우 수수료 요율이 올라가거나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오징어 게임2를 제작사가 넷플릭스가 수익을 조금 준다고 해서 다른 플랫폼에서 제작할수는 없게 되는 것은 명확합니다.
말씀하시는 OTT의 이면이 그렇다면 과연 그것이 공중파 제작의 장점으로 실제 작용하는가를 보면 물음표가 붙어요. 몇몇 드라마가 해외수출이 되어도 제작사에 떨어지는 몫이 크지 않고, 혹시나 제작사의 몫이 넷플릭스가 쥐어주는 일시금보다 더 많을만큼 히트쳐야하는데 그러기에는 드라마 품질이 지금의 공중파에서는 불가능하지요. (시나리오 간섭, PPL덕지덕지)
고급 스튜디오와 충분한 작곡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십만장어치 매출을 일시금으로 쥐어주는 제작사 (대박가능성 높음. 대박시 당장 추가수익은 없지만 2집은 50만장어치로 매출 올려줌) VS 저작권의 일부는 가수에게 주지만 대충 짜깁기한 앨범으로 행사나 뛰어야 겨우 입에 풀칠하게 만드는 제작사 (짜깁기라 대박불가능, 혹시나 대박나도 상당량은 제작사가 먹음)
창작자에게는 무엇이 최선, 아니 차악인가를 늘 선택해야겠지요.
아마티
IP 211.♡.70.80
10-21
2021-10-21 12:18:52
·
@님 공중파는 초과수익 배분 해줬나요?
IP 14.♡.51.171
10-21
2021-10-21 13:45:38
·
@아마티님 초과수익보다는 해당 작품의 ip를 제작사에서 가지고 있기때문에 해외 판권등은 제작사에서 처리 한다는걸로 보이네요 오징어 게임처럼 해외에서 성공해도 제작사는 가질게 없지만 기존 공중파 작품들은 해외 행사등을 제작사와 이야기하고 추가수익을 노릴수 있다 이런걸로 보입니다 또한 재방송에 대한 매출등 추가 수익이 날 수있죠
zango
IP 103.♡.186.152
10-21
2021-10-21 15:03:29
·
@님 그 부분은 사실상 불가능한게, 넷플릭스의 도움 즉 해외 OTT 도움 없이 해외에서 대박 내는건 사실 아주 힘든겁니다. 이전까지 대박 나 봐야 중국이나 동남아 일부에서 정식 송출도 아니고 해적판으로 인기 몰이해서 그쪽 방송국에서 정식 수입해가거나 그런 정도였어요. 실상은 국내 제작사는 추가 이익을 노려볼 기회 보다도 충분한 제작비를 확보하는게 중요하고 기존 방송사들 처럼 시청율 저조하면 받지도 못하는 그런일이 없는게 더 중요하죠. 스텝들부터해서 배우들까지 돈 못 받는 경우들 종종있었죠.
@zango님 해외 대박을 어느 수준까지 놓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희소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넷플릭스가 원치 않아서? 아니죠.. 지금도 갯마을 차차차를 서비스해서 계속 1위를 하고 있는걸요. 소위 말해서 돈이 되는 작품은 굳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예전 일본에 한류가 있던 시절 드라마 제작한 회사들 다들 사옥으로 고층 빌딩 하나씩 지어둔 시절과는 비교할 바 못되지만.. 한국에서 시청률 저조했던 로코물들조차 해외 세일즈 및 국내 부가판권 수익은 상상 이상입니다..
IP 220.♡.45.253
10-21
2021-10-21 16:30:54
·
@아마티님 초과 수익 배분이 아니라 애초에 수익지분을 제작사와 방송국이 쉐어하는겁니다. 각자 투자지분이 있으니 수익지분을 나눠 가지는 것이고 제작비를 상회하는 수익에 대해 방송국과 제작사가 나눠 갖는 것이죠. 팬엔터테인먼트 같은 곳이 빌딩을 똭하니 지을 수 있었던건.. 여름향기 가을동화 같은 작품들 때문입니다.
zango
IP 103.♡.186.152
10-21
2021-10-21 16:36:36
·
@님 그니깐 그건 얻어 걸리는 몇 작품이잖아요. 애초에 해외 시장을 노리고 이건 반드시 해외 시장에서 성공할거다라고 가정하고 제작할 수가 없잖아요. 해외에서 투자 받고 제작 할 수 있는건 이전의 성공작으로 투자를 받는거지, 그게 성공할거란 보장은 아니죠. 실제로 해외 시장 노리고 제작하고 폭망한 작품들도 많구요.그러나 넷플릭스는 일단 해외로 이전 보다는 더 간편하게 송출할 수 있는거라서, 방송국이나 제작사들이 이전에 들이던 노력보단 덜 노력을 해도 기회가 생길 수 있는거죠. 흥행이 안되어도 손해를 안보는데 성공했더니 초과 수익이 아깝다? 그러면 비용을 일정 부분 투자 해야죠.
IP 220.♡.45.253
10-21
2021-10-21 16: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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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들어주신 비유가 다소 극단적인 비유이긴 합니다만.. 다른식으로 보자면.. 안락하고 편안한 제작 환경이지만 업사이드가 없는 환경 vs 각자 생존을 고민할만큼 어렵지만 업사이드는 물론 본 저작권으로 다른 작품을 만들수 있는 환경 으로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짜깁기라 대박 불가능, 대박나도 상당량 제작사가 먹음이라는 건 일방적인 전제일 뿐이죠..
작품의 취향은 각자 다르니 좋은 드라마인지 아닌지를 제쳐두고 일단 제작사가 IP를 가지고 있고 방영권만 국내 지상파에 판매했던 <편의점 샛별이> 같은 경우도 제작사는 충분한 수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후속 시즌을 제작사의 의지로 자유롭게 만들수 있으니 이게 반드시 나쁜것 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넷플릭스는 절대 악이고 기존 드라마 플랫폼들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과응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넷플릭스가 모두에게 최선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작사가 저작권을 갖지 못하는 것은 길게 볼 때 분명히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라는 것이죠.
memberst
IP 61.♡.14.241
10-21
2021-10-21 08:22:09
·
넷플릭스에서 제작비 한번에 주는 경우 하고 공중파 하고 같이 넷플릭스랑 계약하는 경우 두개가 생기고 있죠
@구삼이로님 이런자본 잠식이라면 환영이죠...더 진작 이렇게 되었어야 할 일이었죠...이런식으로라도 안되면...그냥 갑질...주먹구구... 돈빼먹는놈 따로...정치질...이런거로 그나마 열심히 해서 잘되가던거도 망할판이죠...이미 중국돈에 의해 잡음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시점이었죠....
제작사와 몇몇은 배가 엄청 불러서 달콤하지만, 솔직히 아직까지 드라마틱하게 처우가 좋아지는 분들은 몇분 없어요. 흔히들 장급만 좋아진거고 대부분은 페이가 크게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제작하는 입장에선 지금 넷플릭스 만한 곳이 없긴합니다...
IP 220.♡.45.253
10-21
2021-10-21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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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런가요? 촬영부 스탭 막내 인건비에 깜짝 놀라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스탭들의 처우는 정상화 되는 과정에 있지만.. 과거 불합리하던 시절에 비하연 근무시간은 줄어들고(주52시간제) 급여수준은 올라가서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었다고 업계에서도 보고 있습니다.
IP 183.♡.178.2
10-21
2021-10-21 10:55:48
·
@님
그 인건비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일은 보통 정규직이 아니니까요. 단기간동안에 하는 거라 고용보장이 되는 정규직 임금하고 비교하시면 안될거 같습니다.
IP 220.♡.45.253
10-21
2021-10-21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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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맞습니다. 예전엔 상대적인 고임금이어도 정규직이 아닌 상황에서 그런 문제가 있을수 있었는데.. 요즘은 드라마 제작이 워낙 많다보니 스탭들의 경우 1년 내내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작품이 끝나고 바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굉장히 빈번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4대 보험 가입이 필수화되고 있기도 하고 실업수당도 신청할 수 있는 정도로 수준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Daniel.S
IP 203.♡.144.146
10-21
2021-10-21 09: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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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외 OTT끼리 서로 투자하려고 경쟁할테니 국내 방송사들은 낄 틈이 없어지겠죠.
IP 112.♡.124.43
10-21
2021-10-21 09: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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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징어게임 잘되고 왜 돈더 안주냐 난리인데 반대로 말하면 망하면 더 뱉어내야하나? 도 생각해봐야죠. 처음부터 잘되면 더 받고 망하면 뱉어낸다고 계약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넷플 독점작품중엔 잘된거보다 잘안된게 더 많죠
IP 220.♡.45.253
10-21
2021-10-21 16: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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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이건 월급쟁이로 치환했을때 잘했을때 인센티브 왜안주냐에 대하여 못하면 월급 깔게 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이미 계약상 갑의 위치에 있는 자들이 작품의 패키징(감독, 배우, 각본 등)을 보고 그에 맞는 예산으로 컨펌해준것이니 사고없이 완성해서 영상물을 납품하면 기본적인 페이먼트에 대한 약속은 지키는 것입니다. 잘 되었을때 더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기본 이상을 했으니 리워드를 달라는 개념으로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없는ㄷㅔ요
IP 211.♡.91.131
10-21
2021-10-21 09:46:19
·
초기 아이폰 들어 왔을때 느낌이네요. 언젠가는 결국 wifi 가 보급화가 되었겠지만, 우리는 좀 더 긴 기간을 데이터패킷과 부가서비스 요금을 부담하며 살았어야 했을지도 모르죠.
제작사는 제작사 대로 쥐어짜이고, 마지막엔 PPL 로 도배되는 드라마 시장에서 자유로워질 날이 좀 더 빨리 다가 올 것 같습니다.
지상파는 갑질로 제작사에 푼돈 주고 제작하게끔 한게 이때까지의 현실이죠. 제작사는 어떻게든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그걸 열정페이 또는 임금떼먹기 등으로 감당해왔던거고요. 20대에 영화판/드라마판 힘들게 열정페이 당하다가 결국 30대 초반에 나이만 먹고 가진게 없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 수두룩 해 왔습니다. (당장 제 아내 케이스고 옆에서 다 지켜봐서 잘 알아요.) 이런 현실에 넷플릭스 같은 곳은 가뭄에 단비...정도가 아닌 완전 슈퍼 울트라 혜자급 구세주 아닐까요?
당장은 드라마가 대박을 쳤는데도 추가 배당금이 없다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일단은 위와 같은 노동자가 피해를 보는 시장을 만든 갑질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게끔 해 줄 수 있는 강자가 나타난것이니까요
시장 논리상 제작사가 불리한 을의 위치이더라도, 시나리오의 훌륭함에 따라 얼마든지 작품성에 집중하여 제작을 할 수 있고 그 이후 성공 여부에 제작사의 흥망을 걸지 않아도 되는데 훌륭하지 아니할까요? 그리고 훌륭한 제작을 여러편 한 제작사는 앞으로 그 이력으로 다른 작품을 계약할때 배당금구조로 계약을 할 수 있는 것이구요.
넷플릭스 입장에서 아직 대박 경력도 없는 초짜를 쓰는데, 그 정도 계약만 해줘도 충분히 공정한 계약이었다고 봅니다. 오징어게임은 첫작품부터 초 대박을 친 유례없는 케이스니 넷플이 많은 이득을 가져가게 되었지만 지금 뉴스에서 이렇게 대박을 쳐도 한국은 이득이 없다 소리히는 건 국짐당이 이재명 지사에게 하는 소리 하고 똑같다고 봅니다.
@nanothings님 저도 드라마 일 하고 있습니다. 님이 하신 말씀이 전부 다 맞습니다!
nanothings
IP 49.♡.58.5
10-21
2021-10-21 12: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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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군2019님 제 아내도 예전에 유명한 드라마 몇 편 편집 했어요 그 중 하나는 나름 대박친 드라만데 제작사 대표는 임금 안주고 중국으로 나르고 아내는 그나마 편집자라 후반 작업을 해야 해서 만나야되니 돈을 주긴 주더라고요. 나머지 스탭은 못주니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서....그것도 완전 푼돈이었는데..
드라마 편집 할때 거진 드라마 기간 내내 2시간 이하로 잠 자고...만나지도 못하고... 당일 현장 촬영본 배달 특급 편집 및 방송시간 직전 편집 완료 등...진짜 말로만 듣던거 직접 보니 기가 차더라고요.
레오나르도최빈치
IP 118.♡.84.196
10-21
2021-10-21 12: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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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things님 제가 조연출 할 때...드라마 촬영 다 끝나고 대충 한달쯤 지나니까 배우 매니저들이 전부 다 저한테 전화하더군요...돈 언제 주냐고 ㅠ
제작사 대표가 감독인 작품이었는데...감독님은 (방송국에서) 돈 들어올 때까지 휴대폰 꺼놨...ㅠ
물론 최종적으로는 돈 줄 거 다 주긴 했지만, 촬영 끝나고 한 달 동안 정말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에효;;
nanothings
IP 49.♡.58.5
10-21
2021-10-21 12: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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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모군2019님 맞아요. 제 아내도 그랬어요. 돈 받았다고 싸잡아 나쁜년 됐죠... 본인도 자기도 그냥 받은거 뿐인데 ㅠㅠ 근데 뭐라할 수도 없는게 못받은 사람들 심정 백분 이해하니까요... 왜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 그런 상황이 되야 하는지...대표(겸 감독)도 어찌보면 제작 현실에 들어간돈이 받은돈으로 충당이 안되니까 그런거겠지 싶으니...참..결국은 그냥 이판을 떠나는게 맞는거지..하며 떠나게 됐죠.
그냥 개인이 돈 많아서 입봉하려고 본인 돈 들여 제작하던 독립영화 감독은 꼴랑 편에 30만원짜리 편집 시키면서 몇 개월을 사람 붙들고 오라가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아주 하인 취급을 하더군요. 여자라 만만하게 보는거 같다 싶은데 하루는 같이 있는데 전화와서 갑질을 하길래 제가 전화기 뺏어서 온갖 쌍욕을 박아 줬더니 너 누구냐 이럽니다. 남편이라 하니까...그 담부턴 전화 안하고 돈주고 끝내더군요.
이런게 그 동네 현실이었습니다. 아직도 인기 유명 감독 외에는 정말 열정아니면 하지 못하는 촬영들이 이루어지고 있죠. 정말 정말 정말 말리고 싶은 분야였습니다만....넷플같은 곳이 생김으로써 안정적일 수 있는 희망이 보이게 된거죠.
IP 220.♡.45.253
10-21
2021-10-21 17: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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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things님 플랫폼이 많아지고 기존 플랫폼 강자들의 힘이 빠지면서 일어나는 순기능이라는 점에 완전 동의합니다. 그간의 갑질에 대한 업계인들의 분노와 작품성보다 상업적인 성공에 주안점을 두는 뱡향성으로 질려버린 시청자들에게 지금의 상황은 고소하다 할것입니다.
다만.. 넷플릭스가 완전 초짜를 선택하는 경우는 사실 별로 없기도 합니다.. 작가 또는 감독의 패키징이 좋지 않은 경우 편성이 쉽지 않죠. 김은희 작가(시그널/킹덤), 김성훈 감독(터널/킹덤) 이응복 감독(태양의후예/스위트홈), 황동혁 감독(도가니/오징어게임), 김진민 감독(개늑시/인간수업), 이경미 감독(미쓰홍당무/보건교사 안은영), 한준희 감독(뺑반/DP) 등등.. 이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인정받은 분들이 뛰어드는 리그다보니 정말 신인작가 신인감독에게는 여전히 문턱은 높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제작사들 입장에서 글로벌 OTT에 작품을 올린다는 것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로 나타나는 지 알기에 당장의 이익보다는 말씀처럼 향후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면서 도전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분명 지금 시점에서 기존 사업자들(지상파, 케이블)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글로벌 OTT의 국내진출은 순효과가 있는 것이지만.. 지적재산권의 소유 주체의 이슈는 언젠가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phare
IP 14.♡.75.30
10-21
2021-10-21 11:58:14
·
직전까지의 공중파 하는 행태들을 보면 정말 멍청한 애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스스로 자멸 하겠네요.
elbum
IP 39.♡.39.173
10-21
2021-10-21 12:03:47
·
와... 차차차 정주행하다가 마지막회 피자광고에서 손절했네요
따불로
IP 210.♡.233.2
10-21
2021-10-21 12:11:03
·
결국은 플랫폼의 차이죠. 큰 놈이 작은 놈 먹는 세상입니다.
빙구
IP 223.♡.151.173
10-21
2021-10-21 12:15:54
·
OTT가 문제가있다면 또 문제제기하여 고치고 해결하면 됩니다. 공중파 드라마는 뭐 문제 해결 되는 좋은 컨텐츠은가요 ㅎㅎ 드라마 컨텐츠 자체를 그다지 보진않아서 넷플릭스류의 ott를 구독하고 있진 않지만, 최소한 대기업 재벌 상견례 장소로 돈까스집이 나온다던가 본부장님한테 김치로 싸대기을 친다던가 떡볶이 국물에 빠진 휴대폰 스마트한표정으로 물에 씻는다던가 찢어지게 가난한 여주인공집이 서울에 2층 단독주택이라던가 주인공 커플 키스씬을 도로에서 반자율주행 키고 한다던가 이딴것들이 걸러질수있는 필터역할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막장이 대세라는 허울좋은 핑계로 얼마나 대책없는 컨텐츠를 만들고 꿀빨알았었는지 반성않고, 넷플릭스땜에 제작비 올라간다는 투의 저런소리만 해댄다면 우리의 미래는 머지않아 컨텐츠 강국이었던 일본꼴 날겁니다
Zanda
IP 39.♡.56.92
10-21
2021-10-21 12:18:47
·
중국자본 받고 찍는 드라마 없어지겠군요
후렛쉬레몬
IP 220.♡.103.185
10-21
2021-10-21 12:19:59
·
소비자의 선택을 보면 지상파는 그동안 개판이었죠
ZAHA
IP 101.♡.44.251
10-21
2021-10-21 12:23:54
·
넷플릭스 오리지널에는 ppl이 없다는 게 가장 좋습니다
ulunny
IP 122.♡.220.179
10-21
2021-10-21 12:24:59
·
갯차 16화 ppl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맥락에도 없이 서울에서 공진으로 도미노피자 먹으러 와서 광고를 찍어서 넣었더라구요 ㄷ ㄷ ㄷ
테이크타임
IP 106.♡.130.222
10-21
2021-10-21 1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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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도 단지 송출로 끝낼 생각을 끝내고 플랫폼을 더 고민해야 합니다.
DreamGate
IP 14.♡.161.185
10-21
2021-10-21 12:44:38
·
방송국 위에 결정권자들이 꼰대들인데...
OTT 상대 가능할리가..
사랑하는인생
IP 121.♡.27.194
10-21
2021-10-21 12:51:38
·
무한경쟁이죠
삭제 되었습니다.
오마이갓_
IP 220.♡.91.35
10-21
2021-10-21 13:03:23
·
방송사들은 자기들 능력에 맞게 저예산으로 좋은 작품 제작하면 됩니다. 능력도 안되면서 유명한 감독/배우 쓰려고 하지 말고 작품성으로 승부를 봐야겠지요.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 지상파콘텐츠는 끝났다고 봐야겠네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 투자를 해야지 쥐어짜기만 하는 생각으로 무슨 일을 한다는건지 이해불가입니다. 과감한 투자 뒤에 실적이 따르는 것이고 실적이 없다면 요행으로 얻은 돈은 더 이상 없겠죠. 좀 반성할 것은 하고 가야합니다.
zango
IP 103.♡.186.152
10-21
2021-10-21 15: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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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Nuri님 방송국 입장에서는 드라마에 투자한다는건 기업 통해서 제작비 받고 광고 투입하는거죠. 방송사의 최대 수익은 광고라서 드라마던 예능이던 그 시간대 광고를 파는게 더 중요합니다. 그럴려면 드라마와 광고를 패키지로 영업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작비용이 높다는건 PPL이 아주 많다와 동일한게 방송사 특성입니다. 이걸 깰려면 적자 각오하고 진짜로 돈을 끌어다가 투자해야 하는데, 드라마만 운영하는 상업 방송도 아닌 기존 지상파는 그럴 수도 없어요. 그래도 제작비를 현실적으로 충분히 줬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었구요. 이전엔 지들이 다 자체제작을 해서 그 시절 마인드로 계속 제작을 할려고 한 부분도 있을거구요 ㅎㅎ 그동안은 국내 IPTV, 케이블등에 갑질하면서 높은 지위를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젠 프로덕션들에 드라마 좀 달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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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dp에서 탈영병잡으러 부산왔을때
쓰던 선글라스가 왠지 ppl같던데
아닌가요?
기묘한 이야기에 코카콜라가 나오면 코카콜라 홈페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홍보하는…
방송 근로자들 급여나 근무 여건이나 계속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바로 그부분이 제일 유치해서 보다 말았습니다. 뭔 테스트를 계속 .. 수험생도 아니고요
어쩌겠습니까..
바지위에 팬티 입은게 넘 충격적이라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신 등돌리고 있어도 목소리만으로 맞춘다거나 얼굴에 복면을 씌워도 제스쳐만으로 맞춘다거나… 하죠
그런가봐요
드라마 올인이나 무한도전 같은 컨텐츠는 몇백억응 받을수 있을겁니다.
무한도전 같은 컨텐츠는 향후 10년 이상은 지금과 같은 수익을 낼수 있을겁니다.
알아서 만들게 해도 얼마든지 수작 나오잖아요?ㅎ
넷플릭스가 천사는 아닌 게 분명하니,
우리 방송생태계가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만,
넷플릭스 의존도가 과도해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공감합니다. 대만 방송,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가 망한 이유가 중국이 같은 방식으로 자본으로 대만 제작사들을 다 포섭, 말살 시켰죠 . . 이제는 중국 자본, 대본, 배우가 아니면 만들수가 없죠.
그동안 지상파에서 편성된 작품은 케이스에 따라 일부 다르지만 제작사도 제작비를 조달하기에 향후 발생되는 수익을 배분받을 권리가 있고 해당 ip에 대한 소유권도 있었죠.. 허나 넷플릭스와 같은 ott는 일종의 수수료외에 제작사는 추가적인 수익 배분을 받을 수 없으며 제작사가 기획개발한 작품이어도 해당 ip는 넷플릭스 소유가 됩니다.
일장 일단이 있지만 기획 개발한 작품의 ip를 넘겨줘야한다는 점에서 제작사는 일종의 용역으로 전락하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 되는 것입니다..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에서 대박이 나도 제작사는 최초에 약정된 제작수수료외에 지속적인 수익배분을 받지 못하니까요..
말씀하시는 OTT의 이면이 그렇다면 과연 그것이 공중파 제작의 장점으로 실제 작용하는가를 보면 물음표가 붙어요.
몇몇 드라마가 해외수출이 되어도 제작사에 떨어지는 몫이 크지 않고, 혹시나 제작사의 몫이 넷플릭스가 쥐어주는 일시금보다 더 많을만큼 히트쳐야하는데 그러기에는 드라마 품질이 지금의 공중파에서는 불가능하지요. (시나리오 간섭, PPL덕지덕지)
고급 스튜디오와 충분한 작곡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십만장어치 매출을 일시금으로 쥐어주는 제작사
(대박가능성 높음. 대박시 당장 추가수익은 없지만 2집은 50만장어치로 매출 올려줌)
VS
저작권의 일부는 가수에게 주지만 대충 짜깁기한 앨범으로 행사나 뛰어야 겨우 입에 풀칠하게 만드는 제작사
(짜깁기라 대박불가능, 혹시나 대박나도 상당량은 제작사가 먹음)
창작자에게는 무엇이 최선, 아니 차악인가를 늘 선택해야겠지요.
또한 재방송에 대한 매출등 추가 수익이 날 수있죠
예전 일본에 한류가 있던 시절 드라마 제작한 회사들 다들 사옥으로 고층 빌딩 하나씩 지어둔 시절과는 비교할 바 못되지만.. 한국에서 시청률 저조했던 로코물들조차 해외 세일즈 및 국내 부가판권 수익은 상상 이상입니다..
들어주신 비유가 다소 극단적인 비유이긴 합니다만.. 다른식으로 보자면..
안락하고 편안한 제작 환경이지만 업사이드가 없는 환경 vs 각자 생존을 고민할만큼 어렵지만 업사이드는 물론 본 저작권으로 다른 작품을 만들수 있는 환경 으로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짜깁기라 대박 불가능, 대박나도 상당량 제작사가 먹음이라는 건 일방적인 전제일 뿐이죠..
작품의 취향은 각자 다르니 좋은 드라마인지 아닌지를 제쳐두고 일단 제작사가 IP를 가지고 있고 방영권만 국내 지상파에 판매했던 <편의점 샛별이> 같은 경우도 제작사는 충분한 수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후속 시즌을 제작사의 의지로 자유롭게 만들수 있으니 이게 반드시 나쁜것 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넷플릭스는 절대 악이고 기존 드라마 플랫폼들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과응보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넷플릭스가 모두에게 최선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작사가 저작권을 갖지 못하는 것은 길게 볼 때 분명히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라는 것이죠.
제작하는 입장에선 지금 넷플릭스 만한 곳이 없긴합니다...
그 인건비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일은 보통 정규직이 아니니까요.
단기간동안에 하는 거라 고용보장이 되는 정규직 임금하고 비교하시면 안될거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망하면 더 뱉어내야하나? 도 생각해봐야죠.
처음부터 잘되면 더 받고 망하면 뱉어낸다고 계약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넷플 독점작품중엔 잘된거보다 잘안된게 더 많죠
우리는 좀 더 긴 기간을 데이터패킷과 부가서비스 요금을 부담하며 살았어야 했을지도 모르죠.
제작사는 제작사 대로 쥐어짜이고, 마지막엔 PPL 로 도배되는 드라마 시장에서 자유로워질 날이
좀 더 빨리 다가 올 것 같습니다.
네이버 웹툰이 초기 네임드 작가 외에는 글로벌에 맞춘 양산형 스토리에 스튜디오 고퀄 그림체만 남았듯이
하지만 이미 국내 드라마 제작 환경이 배우빨 + 막장 스토리 + PPL 구조여서 그걸 걱정할 이유는 안되죠
있을때, 가능할때 잘들하자고 하고 싶네요. 늦은 감은 있지만 아직은 가능한 시점 같아서요.
합쳐져도 웨이브 위주로 합쳐지면 망입니다.
다른나라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중간에 누가 안 끼여 있으면 무조건 중간에 들어가더군요 ㅋㅋ
제작사는 어떻게든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그걸 열정페이 또는 임금떼먹기 등으로 감당해왔던거고요.
20대에 영화판/드라마판 힘들게 열정페이 당하다가 결국 30대 초반에 나이만 먹고 가진게 없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 수두룩 해 왔습니다. (당장 제 아내 케이스고 옆에서 다 지켜봐서 잘 알아요.)
이런 현실에 넷플릭스 같은 곳은 가뭄에 단비...정도가 아닌 완전 슈퍼 울트라 혜자급 구세주 아닐까요?
당장은 드라마가 대박을 쳤는데도 추가 배당금이 없다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일단은 위와 같은 노동자가 피해를 보는 시장을 만든 갑질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게끔 해 줄 수 있는 강자가 나타난것이니까요
시장 논리상 제작사가 불리한 을의 위치이더라도, 시나리오의 훌륭함에 따라 얼마든지 작품성에 집중하여 제작을 할 수 있고 그 이후 성공 여부에 제작사의 흥망을 걸지 않아도 되는데 훌륭하지 아니할까요?
그리고 훌륭한 제작을 여러편 한 제작사는 앞으로 그 이력으로 다른 작품을 계약할때 배당금구조로 계약을 할 수 있는 것이구요.
넷플릭스 입장에서 아직 대박 경력도 없는 초짜를 쓰는데, 그 정도 계약만 해줘도 충분히 공정한 계약이었다고 봅니다.
오징어게임은 첫작품부터 초 대박을 친 유례없는 케이스니 넷플이 많은 이득을 가져가게 되었지만
지금 뉴스에서 이렇게 대박을 쳐도 한국은 이득이 없다 소리히는 건
국짐당이 이재명 지사에게 하는 소리 하고 똑같다고 봅니다.
그 중 하나는 나름 대박친 드라만데 제작사 대표는 임금 안주고 중국으로 나르고 아내는 그나마 편집자라 후반 작업을 해야 해서 만나야되니 돈을 주긴 주더라고요. 나머지 스탭은 못주니 말하지 말라고 했다면서....그것도 완전 푼돈이었는데..
드라마 편집 할때 거진 드라마 기간 내내 2시간 이하로 잠 자고...만나지도 못하고...
당일 현장 촬영본 배달 특급 편집 및 방송시간 직전 편집 완료 등...진짜 말로만 듣던거 직접 보니 기가 차더라고요.
제작사 대표가 감독인 작품이었는데...감독님은 (방송국에서) 돈 들어올 때까지 휴대폰 꺼놨...ㅠ
물론 최종적으로는 돈 줄 거 다 주긴 했지만, 촬영 끝나고 한 달 동안 정말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더군요;; 에효;;
본인도 자기도 그냥 받은거 뿐인데 ㅠㅠ 근데 뭐라할 수도 없는게 못받은 사람들 심정 백분 이해하니까요...
왜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 그런 상황이 되야 하는지...대표(겸 감독)도 어찌보면 제작 현실에 들어간돈이 받은돈으로 충당이 안되니까 그런거겠지 싶으니...참..결국은 그냥 이판을 떠나는게 맞는거지..하며 떠나게 됐죠.
그냥 개인이 돈 많아서 입봉하려고 본인 돈 들여 제작하던 독립영화 감독은 꼴랑 편에 30만원짜리 편집 시키면서
몇 개월을 사람 붙들고 오라가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아주 하인 취급을 하더군요.
여자라 만만하게 보는거 같다 싶은데 하루는 같이 있는데 전화와서 갑질을 하길래 제가 전화기 뺏어서 온갖 쌍욕을 박아 줬더니 너 누구냐 이럽니다. 남편이라 하니까...그 담부턴 전화 안하고 돈주고 끝내더군요.
이런게 그 동네 현실이었습니다.
아직도 인기 유명 감독 외에는 정말 열정아니면 하지 못하는 촬영들이 이루어지고 있죠.
정말 정말 정말 말리고 싶은 분야였습니다만....넷플같은 곳이 생김으로써 안정적일 수 있는 희망이 보이게 된거죠.
다만.. 넷플릭스가 완전 초짜를 선택하는 경우는 사실 별로 없기도 합니다.. 작가 또는 감독의 패키징이 좋지 않은 경우 편성이 쉽지 않죠. 김은희 작가(시그널/킹덤), 김성훈 감독(터널/킹덤) 이응복 감독(태양의후예/스위트홈), 황동혁 감독(도가니/오징어게임), 김진민 감독(개늑시/인간수업), 이경미 감독(미쓰홍당무/보건교사 안은영), 한준희 감독(뺑반/DP) 등등.. 이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인정받은 분들이 뛰어드는 리그다보니 정말 신인작가 신인감독에게는 여전히 문턱은 높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제작사들 입장에서 글로벌 OTT에 작품을 올린다는 것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로 나타나는 지 알기에 당장의 이익보다는 말씀처럼 향후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면서 도전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분명 지금 시점에서 기존 사업자들(지상파, 케이블)과는 노선을 달리하는 글로벌 OTT의 국내진출은 순효과가 있는 것이지만.. 지적재산권의 소유 주체의 이슈는 언젠가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말 멍청한 애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스스로 자멸 하겠네요.
큰 놈이 작은 놈 먹는 세상입니다.
드라마 컨텐츠 자체를 그다지 보진않아서 넷플릭스류의 ott를 구독하고 있진 않지만,
최소한
대기업 재벌 상견례 장소로 돈까스집이 나온다던가
본부장님한테 김치로 싸대기을 친다던가
떡볶이 국물에 빠진 휴대폰 스마트한표정으로 물에 씻는다던가
찢어지게 가난한 여주인공집이 서울에 2층 단독주택이라던가
주인공 커플 키스씬을 도로에서 반자율주행 키고 한다던가
이딴것들이 걸러질수있는 필터역할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막장이 대세라는 허울좋은 핑계로 얼마나 대책없는 컨텐츠를 만들고 꿀빨알았었는지 반성않고, 넷플릭스땜에 제작비 올라간다는 투의 저런소리만 해댄다면 우리의 미래는 머지않아 컨텐츠 강국이었던 일본꼴 날겁니다
지상파는 그동안 개판이었죠
맥락에도 없이 서울에서 공진으로 도미노피자 먹으러 와서 광고를 찍어서 넣었더라구요 ㄷ ㄷ ㄷ
OTT 상대 가능할리가..
능력도 안되면서 유명한 감독/배우 쓰려고 하지 말고 작품성으로 승부를 봐야겠지요.
태생 자체가 다르니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공중파에서 유명배우 안쓰고 특히 아이돌 제발 안쓰면 뭐가 되도 될것 같은데
팬덤 무시 못하죠..
너무 재미 없어도 끝까지 응원하면서 볼때도 있고
다들 너무 재밌다고 해도 아 주인공 별로.. 하면서 안볼때도 있으니...
제작지원 받고 오징어게임처럼 모든 권리 다 포기하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판권과 저작권은 우리가 가져야죠
플랫폼 종속이 되버려서 넷플릭스 말곤 어디에도 서비스 할 수 없습니다
넥플릭스 말고 제작지원을 해준데가 없어서 만들지도 못했을텐데;
저게 통한다는게 참...
다른걸로 채우던가 ... 방송사놈들은 어쩌라건지, 경쟁에 뒤쳐지만 도태 되는거죠.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 지상파콘텐츠는 끝났다고 봐야겠네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듯.... 투자를 해야지 쥐어짜기만 하는 생각으로 무슨 일을 한다는건지 이해불가입니다. 과감한 투자 뒤에 실적이 따르는 것이고 실적이 없다면 요행으로 얻은 돈은 더 이상 없겠죠. 좀 반성할 것은 하고 가야합니다.
그동안은 국내 IPTV, 케이블등에 갑질하면서 높은 지위를 누릴 수 있었지만 이젠 프로덕션들에 드라마 좀 달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