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정말 답답해 죽을거 같으니 어디라도, 그냥 길 가는 사람에게라도,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하소연 하고 싶었나봐요. 각자에게 상황은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이런 경사에 맘껏 축복받지 못하는 여친 맘만 할까요.
별 가진 것도 없는 나 하나면 된다고, 낳자는 말에 누구보다 좋아해준 여친과 아이만 보고 인생 살아가겠습니다.
인생 신조가 정면으로 맞서고 도망가지 않을 것 입니다. 정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밤중에 주차장에서 가슴 치다가 올렸는데.. 커뮤니티 이런거 하나도 안하고 딱 여기 하나 가입되어 있는데도 세상이 생각보다 좁네요.
내용은 펑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걸 견딘 이세상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결혼식 준비도 하셔야 할텐데 요즘 티 덜나는 드레스 있다고 해도 계속 시간이 지체되면 배가 많이 나와서 신부 모습이 덜 예쁠 수 있어요..ㅜ
무언가....핀트가 다르다는 느낌은 저만 느끼는건가요...
산모의 결혼식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덜예쁘고 안예쁘고, 결혼식의 유무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양가 부모님께 모두 잘 인정 받으실 수 있길 응원하겠습니다. ㅠㅠ
힘내세요!!
+1
이 말이 그냥 남의 일 쉽게 말하는게 아니라, 진짜입니다. 그러니 조급한 마음 갖지 마시고, 당당하고 현명하게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보세요.
+1
이 말이 정답입니다.
순리대로,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예의바르게, 상대를 이해하며 해결해 나가길..
+1
맞는 말씀입니다.
힘들어도 천천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만드세요.
그쵸 어짜피 결혼생각교제라면 결혼출산이 빠른것이다생각하고..
모아결혼하나..조금일찍 결혼하고 모으나..
나중생각하면 일찍난거 진짜 잘했다할거에요...인생금방이에요 애키우다보면ㅠ...
지금은 힘 더 빡 내시구요
+1
당사자에게는 힘들고 답답하고 온갖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쉽게 말해주시다니 생각 할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정말 댓글님처럼 지나고 나면 별일 아니고 그냥 과거가 되고 잊혀집니다.
그냥 지금 어떤것이 행복한가 생각 하시면 좋겠습니다.
p.s 경험자 로서 몇자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12년 되었네요..!)
초기엔 불호령 내리셔도 혹여 오래 역정내시더라도
잘못했습니다 (아이 생긴건 잘한거지만) 하시고
바짝 엎드리시면 됩니다
응원합니다 두 분 마음만 안변하시면 됩니다
잘하신 결정이고 잘못하신거 없으십니다
나중에 이 일을 추억하며 아이들과 웃으실 그 날
샴페인 좋은걸루 한잔 하실겁니다
아이 심장 소리 들으셨으면
못 나갈거 없습니다.
남들 보다 조금 힘들어도 못 나갈길 아니다 생각하시고
차분하고 담담히 가십시요!!
주변상황이 힘들지만, 우선 두 분이서 같은 마음으로 버티시길 바라겠습니다. 특히 아이를 낳을 여자분께 잘 해주시고..힘내십시요. 꼭 건강한 아기 태어날겁니다.
결론은.. 여친 아버지와 따로 만나서 직접 말씀드리세요.
그거 숨기다가 알려주는게 더 기분 나쁩니다.그 자리에서 혼이 나던 뭘 어떻게 하던 어차피 해쳐나가야 할문제이고, 여친의 아버지가 그걸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실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저도 딸아이 아빠로서 완전 같은 마음입니다. 예비 사위가 찾아와서 진심을 잘 전달하면 당장에는 화가 나더라도 점점 책임감은 있는 것 같다고 화가 가라앉을 것 같은데, 어리둥절한 상황이 오래가면 갈수록 자칫 딸아이 뒤에 숨어있었다고 오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세상만사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내 말 듣는 편이 좋은데 가끔 남자가 남자심리를 이해해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분의 건강하고 행복한 출발을 굳건히 응원합니다!
님께서 여친분이 의지할수 있게 먼저 굳게 서야 합니다. 화이팅
설득 못시키고 본인들만 밀어붙여서 결혼하면 중간에서 남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응원드립니다.
어떤 상황과 환경이라도 생명의 잉태는 축하해야 할 일입니다.
젊은 커플들이 이런 일을 겪으면 쉽고 조용한, 그러나 평생의 아픔을 남기는 해결책을 생각하기 쉬운데 두분의 용감한 결정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지금은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겠지만 조금 이기적이 되시고 태어날 아기와 산모에게 집중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결국은 받아들이시게 될 겁니다. 지금은 비록 엄청난 감정의 폭풍에 계시겠지만 폭풍은 언젠가 잦아들고 인간에겐 망각과 적응이란 선물이 주어졌으니까요.
걱정 많을 산모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시고 때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시간은 두분 편이에요.^^
두 분 사이의 사랑의 결실이쟈나요.
잘 될거에요…그렇게 믿습니다.
어찌됐든 어떤 식으로든 일은 해결되게 돼있으니까요.
힘내세요!
아기까지있는데 여기서 고민할거 뭐 있겠습니까 얼른 추스리시고 다 오픈하셔서 바짝 엎드리셔야죠.
힘내시길
힘들어도 너무 경제적인 것에만 바라보고 가시지 마시고 자신도 가족도 잘 챙겨가시길 응원합니다.
노파심에...술은 며칠만이라도 드시지 않으시면 어떨까요? 예민하고 중요한 시기인자라 말 한마디라도 신중히 해야하지 않을까싶은 마음이 드네요.
양가 다 허락 하리라 믿습니다
저또한 글쓴님 보다 더 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
그럼 양부모님도 이해 해 주실거에요...
글 보니 경제적으로도 문제 없어보이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아이를 갖고 낳을 수 있다는건 축복입니다.
축하드리고 건강히 낳으시고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랍니다!
잘 이겨내실 것 같습니다.
그냥 화이팅입니다 힘 내세요
글 잘 읽었고, 가장 눈에 들어오는 문장은 스트레스 때문에 여친분께서 힘들어하신다는 부분이네요. 아기가 제일 중하죠. 어떻게든 여친분의 스트레스를 빠른 시간 내에 없앨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조언한 것처럼 여친 아버님께 이실직고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길인 것 같네요.
여친분 소고기 많이 먹이시고요. 한우 말고 육우나 호주산처럼 경제적으로 가용한 옵션이 많습니다. 호주산 목심으로 샤브샤브 해 먹으면 충분합니다. 저희는 이틀에 한번 꼴로 먹었어요. 저희가 다녔던 산부인과 선생님이 반강제로 지시한 거였는데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지금 보니 효과가 있는 듯. 아이가 너무 건강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제가 저 상황 겪어봤지만... 글쓴님 애기아빠와 여자친구분 애기엄마 되실분이 낳을 마음 확고하시고
확실히 책임질 마음가짐이 되어있다면 양가부모님도 결국에 져주십니다.
마음 굳건히 다지세요.
지금은 안그럴거같지만... 글쓴분과 여자친구분도 양가 부모님들의 자식인지라...
부모님들이라는게 참... 그래요..
저도 애기 처음 만날땐 두려웠지만 내 자식이라는게 정말 자연이 준 축복 그자체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 마음가짐 쭉 지켜나가시길.
응원 감사합니다.
축복받아야 하는 집안 경사에 마음껏 축복 받지도 못하는 여친보다 제가 더 힘들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거 제가 평생 감당해야한다 생각하고.. 잘 허락받고 서로 존중하며 아기 잘 키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뭐가 걱정 이십니까? 젊음이 있고..제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여자가 있고..이제..눈에 넣어도 안아쁠 아이까지.....있는데요!
인생은 두분의 것입니다. 부모님것이 아니지요! 어려움이 있지만..이또한 지나고..마주보는 아내와 미소지우며 회상할 추억이 될것입니다.
고민하시듯..잘 헤쳐나가실 것이라 믿어 의심지 않습니다. 여친(?) 아내(?) 마니마니..사랑해 주세요! 조만간 무엇이든 해내는 수퍼우먼..대한민국의 아줌마로 태어나실 분입니다. 얼마나 든든 하세요! ^^
여친님께 아이때문에(?) 라는 생각보다 이 사람과 평생을 살아가야하는 이유를 명확히 만들어주세요. 그러면 결혼 후 3년 까지는 행복하십니다 ^^ 유부남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ㅎㅎ
새생명을 기억하시고, 더 대범하고 용기있게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현재의 상황과 환경도 결국은 두분과 아기에게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줄거라 생각합니다.
조금더 힘내시고 파이팅하세요^^
정말로 아름답게 시작한 부부도 종국에는 갈라져서 원수지간이 되기도 하고
또 아무리 어렵게 시작한 부부라할지라도 서로 노력하면서 점차 행복한 가정으로 꾸려나가면
양가 부모님들의 인정은 저절로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부부가 되는 순간부터는 두 분 모두 양가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가정을 꾸리는 것이므로
이러한 상황일수록 두 분이서 똘똘 뭉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비신부님께서 흔들리실 때마다 예랑님께서 잘 붙들어주세요.
두 분의 결혼 미리 축하드립니다^^
어떤 수모와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바위가 되세요..
아기를 지키는 일은 오직 그 길 뿐입니다.
아기만 생각하세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아내될분과 앞으로 곁에올 아이 입니다
맞을 매는 빨리 맞고 두분이서 굳건한 마음으로 시작하시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 같습니다
이게 남얘기 편하게 하는게 아니구요
저도 결혼결심한 계기가 속도위반이었는데요
저희부모님이야 장가안가려던 아들 장가간다니 좋아하셨지만 딸가진 부모야 탐탁치 않을수 있기에 저는 그냥 정면돌파 했습니다 장인어른 따님 눈물흘리게 안하겠다고 하면서 제게 주십사 말씀드렸죠
그 소중하던 아기는 결국 곁에 못오는 인연이었지만 그 이후 아기가 또 생겨 첫째는 돌지났고 둘째가 아내뱃속에 있답니다
일단 어려운 분위기는 아기가 태어나면 반전되는경우가 많아요 손자손녀 귀여움엔 두손두발 다드는게 할머니 할아버지 입니다
기운내시고 지금 준비된거 없다고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더 당당히 말씀드리세요
사람일 한치앞도 모릅니다 건강하고 자기일 열심히 하는데 뭐가 걱정인가요
30살에 500버는사람 흔치않습니다
당당히 자신감있게 어필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임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애기 웃는거 보면 쓰러져요 정말 너무 이쁩니다
장인, 장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예를 갖추고 자신감있고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주면 충분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서로 집안끼리의 상처 주거나 해서 후에 앙금이 남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위에 댓글도 있지만 지나고나면 다 별 일 아닙니다.
글 내용 중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부부 간은 서로 동등하고 존중하는 관계여야 합니다.
요하네스버그님이 현 여친분을 (스펙 좋고 내가 감히) 이렇게 생각하시는 느낌이 있는데,
서로 존중하는 정도면 충분하지 한쪽이 너무 치우치다고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집안 끼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집안이 돈이 없어도 충분히 나를 잘 키워준 집이고 나도 당당해야 합니다.
부부 당사자 간의 격차가 크거나, 집안 끼리의 격차가 크면 반드시 나중에 갈등이 생깁니다.
(비슷한 집안 만나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해야 된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닙니다.)
말이 길었네요.
지금의 절박한 마음 잊지 마시고, 여친 분이랑 장차 태어날 아기에게 잘 해주세요.
양가 축복받는 결혼 하시고 나중에 클리앙에 웨딩 사진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화이팅입니다.
결혼할때 한 2-3천 들고 있었고
당시 여친이던 마눌도 한 3-4천 들고 있었습니다.
결혼해서 잘 살고 있죠..
너무 걱정마세요
와이프되실 분과 사랑하는 마음 잊지 마시길 바라며... 나중에 절대 후회하지 않고 아이 잘 키우시길 빌겠습니다..
결혼 만12년된 저도 23에 아무것도 없이 현 와이프랑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고 둘째까지 잘 키우고 있습니다.
저 역시 험난했어요.. 부모님들께 아이 잘 키우는 모습 보여드리면 금새 달라지십니다. 자기 핏줄입니다..
지금 이 상황이 괴로우실 지도 모르겠으나..거쳐가는 과정입니다..지혜롭게 잘 헤쳐나가시길..응원하겠습니다.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당당하게 하나하나 해결해가시면 됩니다.
양측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화를 내는것 같다가도 이내 축복해줘야 할 일이란 것을 깨닫게 될겁니다.
아이가 생겼으니까요! ^^
저는 어렵게 날잡고 식올리기전 회사에서 짤리고...
많이 힘들겠지만 아내되실분과 잘 상의해서 좋은방향로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저도 혼전임신은 아니지만 집안 격차의 문제가 있었는데 비단 이 일뿐만 아니라 살면서
"내가 견딜 수 있을까?" 싶을 만큼의
힘든일이 다가올때는 한가지만 되내였습니다.
"이일은 지나면 반드시 추억이 된다."
더욱 단단해 지시길!! 반드시 시간이 지나 아내분과 함께 좋은 안주거리로 한 잔 하실 날이 옵니다.
생명이 만들어진건 축복이고 삶의 가장 큰 감동입니다
축하해요
앞으로 아름답고 멋진 일들이 펼쳐지길 바랄게요
아가와 엄마 아빠에게
세상의 많은 축복이 가득 가득 하길~
월 400~500버는 사업도 안정되어가는 건실한분이니 걱정마세요
각오만 진실하게 보여주시면 됩니다
행복하시길 응원 드립니다.
경제사정과 장인 장모님 반응까지 ㄷㄷ
제 이야기 읽는거 같았습니다.
마이너스통장으로 월세를 시작으로 전세 자가로
비슷한 일을 겪고 현재 12년이 지났고 그아이가 첫째
초등 4학년학생입니다^^ 전 내년이 면 43이네요
그리고 지금은 남자아이만 셋이네요
그리 넉넉치 않지만 열심히 재미있게 살고있구요
지금 순간 많이 힘드실거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 힘들거구요 ^^
지금 필요한건 긍정 입니다.
앞으로 잘될거라는 믿음 그리고 책임감.
훌륭한 아빠가 되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 축하드립니다.
당사자가 사랑한다면 다른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흠도 아닙니다 단지 주변에 축복이 있는 상태로 결혼하면 더 좋겠지만
금방 관계는 회복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지나가면 추억이 되는 겁니다.
지금 엄청 잘하고 계시는 겁니다..토닥토닥~
두 분 마음만 굳건하다면
아이엄마 부모님은 결국 받아들이실 거예요..
님께서 아이엄마 잘 보듬어 주세요~~
흔들림 없는 믿음과 따스함으로요..
그리고 여기에 모든 사람들이 글쓴님을 마음으로나마 보듬어 드리겠습니다~
토닥토닥~
나이 30에 그 정도면 매우 훌륭한 삶을 살고 계시는 겁니다.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은데 그 정도면 왠만한 젊은이들 보다 이루신게 많은 겁니다.
떳떳하셔도 됩니다.
집안에 재산이 많아 한량인 30세보다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거예요.
그걸 아이엄마 부모님께서 아직은 인지하기 어려운 단계라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실겁니다.
충분히 건실하고 훌륭한 청년이구나.. 하구요~
글보고나니 젊은 친구가 열심히 사신게 느껴지고 책임감이 보여 멋집니다.
향후 좋은일 있길 기원하며 건투를 빌겠습니다.
두 분 다 부모님 허락받고 결혼을 결정할 나이는 아닌 듯 싶습니다. 결혼 하시기로 결정 했으니 예쁜 아이낳고 행복하게 사실 것만 생각해도 바쁘시겠어요.
결혼과 출산을 따로 생각하는 독일 지인들을 많이 겪어보니 저도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생각을 바꿔보니, 애는 애고, 결혼은 결혼이더군요…^^
암튼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임신도 축하드리고요.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하게 사셨다는게 글에서 느껴집니다.
그 때 뿐입니다. 나중에는 모두 축하해줄거에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친과 함께 이겨 나가야 합니다. 이런 일은 두 당사자가 확고하면, 나머지는 부수적인 문제입니다.
막말로 둘이서 물 한그릇 떠 놓고 식을 올려도, 두 사람만 확고하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저는 신혼여행을 보성으로 다녀왔습니다. 전남 보성요. 시골 여관에서 묵었습니다.
아내도 아무런 반대가 없었고, 우리 두 사람은 즐겁게 보냈습니다.
여친 분을 확실하게 붙잡으세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확실한 리더쉽을 보여주시면 어떻게 해서든 따라옵니다.
멘탈 잘 잡으시고, 자신있게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나는 너와 가정을 이룰거고, 나는 그 가정의 울타리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
우리 아이는 안전하게 자랄 것이며, 나는 너와 이 아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확신말이죠.
응원합니다!
축복받아야할 결혼과 임신을
주위사람들에게 조차 축복도 못 받고 지나가버린다는것입니다
임신 주수에 따라 웨딩드레스 핏이나 신혼여행이나 신혼생활 등
평범한 상황에서 누릴수 있는것을 못 누리는게 아내되실 분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사랑과 믿음으로 이뤄진 결혼이 아니라서 결혼생활을 이어감에도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생명의 탄생이야 귀하고 축복받을 일이지만 그 아이가 불행의 씨앗이 되는 경우가 있어 심히 걱정됩니다ㅠ
하지만 양가 부모님 및 가족들 안 봐도 될 상황, 작성자분이 아내되실 분과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 없이 잘 지내실 수 있다면
오히려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무척 힘들고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고... 하늘이 무너질만큼 힘드실 겁니다.
다만 인생 전체로 보면... 그런 걱정의 시간도 지나가고, 인생의 수많은 포인트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제 딸(20대초반)이 비슷한일을 겪으면 난 어떻게할까 생각해 봤어요. 딱 두가지 딸에게 물어볼것 같아요. 서로 사랑하니? 남친은 좋은 사람이니?
글을 읽어보면...글쓴분이 좋은 사람같고 두분이 서로 사랑하니 저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랑하는 모습과 지금의 준비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가정을 일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응원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두분의 마음, 그리고 아이이구요, 양가 부모님이 두분의 미래 계획에 영향을 줄순 없습니다.
결혼과 양육은 오롯이 두분의 결정과 책임의 영역 이구요, 부모님은 그저 주변인 일뿐입니다. 한국사회가 그렇지 않다는거 잘 알고있습니다만, 지금같은 위급 상황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입니다.
두분의 마음 다잡고 뱃속의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일, 경제적 독립과 생계 이어갈 대책 마련에 집중하시구요, 부모님 문제는 시간을 갖고 차차 푼다 생각하세요.
20년이 지난 지금? 너무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매형들 중에 가장 성실하고 붙임성도 좋아서 저는 물론이고 부모님도 막내 매형을 가장 좋아합니다.
당장은 너무 힘든 상황일지 몰라도 서로 사랑하고 마음만 굳게 먹었다면 다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이 태어나고 진심이 전해지면 여자친구 부모님은 당연히 마음 열립니다. 힘내세요!!!
결혼 전에 임신이라는 큰 벽부터 먼저 만나셨네요. 결혼 후에는 더 많은 벽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건 부모님들이 더 잘 아실겁니다. 여친 부모님 입장에서 곱게 키운 딸이 마주하게 될 그런 벽들을 남편(사위)과 잘 헤쳐나가는 모습을 기대하실 겁니다.
결론은 사위될 놈이 그런 어려움을 딸과 함께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알고 싶고 기대하실 겁니다. 지금 머뭇거리시면 득보단 실이 크다고 봅니다. 글쓰신 분의 진심을 여친 부모님께 빨리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과 마주쳤을 때 피하기 보다는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가진 남자라는 걸 여친 부모님께 빨리 보여드리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물론,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여친과 여친 부모님께 죄인임을 잊지는 마시고요.
진심은 통하는 법입니다.
/Vollago
그리고 너무 죄책감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부로 한것도 아니고, 강제로 한것도 아니고.
서로 사랑을 하다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입니다.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5:5입니다.
다행히도 서로에 대한 사랑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이네요.
그걸로 99%는 된거라 봅니다.
나머지 1%는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시고,
너무 힘들어 하진 마세요.
누가 뭐래도 주인공은 애인과 자신 이렇게 둘입니다.
멘탈 잘 다 잡으시고,
말해야 할 것을 말하고,
해야할 것을 하십시오.
그리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세요. 시간에 맡기시고.
p.s 30에 1억이라... 전 언제 1억 모으려나... 나이는 제가 훨씬 많은데^^...
그 분들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나의 미래 배우자와 태어날 자녀에 집중하시고, 스스로 강인하고 올곧은 대응을 하여 주세요. 응원합니다~
먼저 할일은 승락입니다
죽을일 한거 아닙니다
자신있게 장인어르신 찾아 뵙고
승락 받으십시요
결국 키맨은 장인어른이신거 같습니다
장인어른을 본인이 설득하셔야
아내되실분도 본인을 믿고 따를 겁니다.
아내에게도 사랑과 가장으로의 자신감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키맨은 장인어른이니 먼저 공약해서 성공하면
장모님은 따라 오실겁니다.
그사이 불안해할 아내를 잘 돌봐주셔야
아내분과 아이가 건강할 겁니다.
그리고 경제력에 자존심 상하지 마시고
도와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으세요.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장모님반대가 있었지만 장인어른 독대하고 설득했습니다.
상황이 다르지만 아버님하고 독대해보세요.
그리고 진솔하게 이야기 잘해보세요~
아버님이 답일듯 합니다.
저 40대 초반, 두 딸 아빠에요.
지금 아내와 혼전 임신이 있었는데, 저희는 기뻐했었어요. 이제 결혼 바로 가는 거다! 하면서요...
(갖춰진거 하나 없었습니다. 저는 취준생에 면접 진행 중이었다는...)
헌데, 아내의 무리한 야근으로 아이가 미리 먼저 떠나더라구요.
이렇게 아내와 함께 결혼하고 두 딸 낳고 지낸지 14년째.
아이가 진짜로 하늘에서 점지해주신다는 역술적 표현이 맞을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두분께 행운의 아이가 찾아왔을거라는 '희망'섞인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잘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아이 엄마의 건강이 우선 가장 중요하다
2) 차근 차근, 여자친구분의 부모님과 독대해서, 지금 부터의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게 1,3,5,10년 정도의 플랜을 조금 구체적으로 작성해서 이야기 나눈다. (이건 제가 했던 방법입니다.)
3) 두분의 행복을 나누기 '경제적'플랜을 공유하고 계획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빠들만없으면 그래도 죽지는않아요.
장모님 쓰러지실정도면 장인어른이 애지우자는이야기는 안하세요.
가장중요한건 이놈이 우리딸이랑 우리손주손녀 먹여살릴만한놈인가 인정받는거예요.
이 자신없은거아니라면 장인어른한테 바로이야기하세요.
(단 아버님이 골프하시면 골프채는 없는곳에서 이야기하세요. 친구놈이 골프채만보면 트라우마있는 친구있어요)
저는 직장인, 와이프는 예술(?)쪽... 첨에 당황하고 같이 울었던 것 까지...
그런데 저랑 와이프는 더 어렸어요.
30세 26세면, 결혼만 한 상태라면, 양가의 축복을 받았을 상황인데...
두 분 모두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사실 수 있는 상황이니... 너무 조금해 하지 마시고, 장인 되실 분 설득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장인 분도 무서웠지만, 처형(와이프보다 10살 이상 많은 터프한 누님)이 더 무서웠고...
결국 장모님에게만 알리고, 바로 결혼 추진했습니다. 2달만에 급 결혼식....(저희 부모님은 알고 계시고...)
결혼 후에는 모두 아셨지만, 모두 축하해 주셨습니다.
장모님의 선택이 맞았던 거죠!
집안 마다 상황이 다르니... 제 방법을 추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경우 장인에게 등짝 스매싱 각오 하시고.욕 좀 먹는 다고 생각하시고... 결혼 추진 하세요.
나이 30에 직업 있고, 모으신 돈도 좀 있고, 무엇보다 두분이 사랑하고, 뭐가 두렵습니까?
아무리 반대가 심하셔도 손주 보시면, 바로 하트 뿅뿅 입니다.
그땐 지옥과 천국을 오갔는데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와이프와 아이를 위해 굴복하지 않고 밀어 붙여야 했어요. 그게 서로와 아이를 위한 길이었거든요.
안되면 연기까지 해야할 상황까지 오더라도 두 사람 꼭 지켜주세요!!!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요즘 세상에 임신 7-8개월에 결혼식 올려도 절대 흠도 아니구요,
결혼식도 직계가족만 모이는 스몰웨딩도 워낙 많아져서 사실 임신 9개월에 식치러도 별 상관없습니다.
허황되게 들리겠지만 앞으로 한두달 차분하게 사업에 열중하시고 임신 5-6개월쯤 돼서 여친님 배가 많이 나오면 친정부모님도 예비사위 얼굴이나 보자고 하실겁니다.
지금은 대혼란, 큰 난리가 난 것 같겠지만, 지나고보면, 별 일 아닙니다.
15주까지는 안정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스킨쉽, 깊은 심호흡, 편안하게 마인드 컨트롤하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들이 깜짝 놀라고 부르르하시는 것,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주 보시고 깜빡 쓰러질 만큼 좋아하시고 기뻐하실 것도 부모님입니다. 그 누구보다도요.
글쓴님이 혼란스럽고 어지러워하다가,
이내 맘 먹고 방향을 잡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마음 굳게 먹으시고, 할 일을 해나가시면 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다행히 며칠만에 마음을 돌려주셨고, 장모님 장인어른이 잘 받아주셔서 문제없이 지나갔지만 힘들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뭐든지 아내를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헤어지자는거 말고는 전부 받아주고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모님 잘 설득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시작은 비록 거시기(?) 하지만, 두분이서 한 눈 안팔고 열심히 또 알콩달콩 사시면 뭐라 할 부모님 없습니다.
특히나 손주손녀 재롱 한번 맛 보면... 하나 더 낳으라고 종용하실 듯.
이럴 때 일 수록 든든한 사위, 아들 그리고 무엇 보다 도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걱정마시고 행복하세요~
장인어른에게 혼날 각오로 떨리는 망으로 일단 살아보세요. 현재처한 입장이니깐요.
그러나 세월이 흘러 술상에 장인어른, 나, 아이와 함께 오늘 있었던 일을 즐겁게 이야기 할 날이 올 겁니다.
그 날이 오기를 바랄께요.
지금은 힘들어도 두분이 사랑하시고, 사랑의 결실에 대한 것은
지금 엄청 고생하시는 것 보다 10배, 100배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를 떠나 생명을 지키겠다는 마음에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두분과 아기만 생각해서 결정하시고, 모든걸 이겨내고 예쁜 아가사진을 여기 많은 랜선 삼촌들이 기대할껍니다.
태어날 아기도 많은 축복 받길 빕니다.
저는 27에 결혼했는데 옛 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아버지는 자식들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자식들에게 당당한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결정 하시면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나중에 초등학교 가서 운동회같은 거 하면 젊은 아빠로 다 1등 하실거에요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엄마아빠 힘내라고 아이도 응원하고 있을꺼에요.
다 잘 될꺼에요. 저도 응원보탭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끝까지 숙이시고 하지만 비굴하지않게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위해 각오하고 해내시면 하네요
잘 설득하시길ㆍㆍㆍ
빨리 낳아 빨리 키우는게 젤 좋습니다. 저도 30에 님 처럼 그렇게 결혼했는데 지금 애가 초딩이고 제가 50되면 대딩이 되니 그때부터는 마누라랑 열심히 놀러 댕길껍니다.
알이즈웰~
죄인이라 여기실 정도로
여러 사람 힘들게 할 수 있기에
조심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축하합니다.
원래 일이 이런 식으로 풀리지요. 세상 이치.
당장 결혼하셔도 생계에 문제가 없기에
편안 마음으로 사고 잘? 치셨다고 한 번 더
축하드립니다. 성공하신 거에요?! ^^
축하합니다.
10여년전 제가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지라...남 이야기같지가 않네요.
대학교 졸업반때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가.
전 원래 희망했던 회사취업준비를 포기하고 당장에 들어갈수 있는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부모님께서 집을 지원해주셔서, 집걱정은 없이 결혼생활을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저도 정말 별일이 다 있었네요...^^
지금은, 그때 태어난 아가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예중 입시를 준비중이고,
7년전즈음 희망했던 회사쪽으로 입사하여 일하는 중이고,
와이프도 올해 젊은 나이에 관리자 준비를 하고 있네요.
집도 장만하고, 가족과 어디든 갈수 있는 차도 한대 있어서,
남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잘될껍니다.
그리고, 잘되어야만 합니다.
지금은 아이와 동반자만 생각하세요.
그둘은 꼭 지키겠다는 마음만 갖고 움직이시면 됩니다.
응원합니다.
응원할게요!!
열심히 사세요
진짜 지나고 나면 별 일 아닙니다
앞으로 어떻게 사는지가 더 중요 합니다 ㅎㅎ
그리고 옆에 계신 아내 되실분의 안정이 매우 중요하니까 길게 끌지 마시고 재빠르게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글쓴이 본인께서 가정을 이루겠다는 마음을 먹으셨다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비록 딸을 이렇게 데리러 가는 장인 어른의 심정을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 가정을 이루고 하는 모습에서 점점 누그러지실겁니다.
저는 이렇게라도 대면 할 수 있는 장인어른이 안계셔서 어찌보면 조금은 부럽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론 얼마전에 태어난 딸이 이럴 경우 어떤 마음 가짐으로 가져야 할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글쓴이께서 자신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저라면 그런 사위 반갑게 받아 들일거 같아요.
힘내세요.
글에서 이제까지 성실하게 살아온 흔적과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꼭 행복하게 잘 사실겁니다 화이팅~
힘내세요!!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저는 그 처지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했던 아픔에 몸서리 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현명하시고 슬기롭게 판단 하시고 잘 극복하시기 빕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여자는 아무리 부모가 중요해도 모성애가 더크고 애기아빠만
굳건하다면 그리 힘들어 할일도 아니게됩니다
원글님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다면 결국은 다 극복될것이고
추억 얘기하며 웃을날이 반드시 올것 같네요
당당해지세요. 서로 사랑한 결과이고, 너무 소중한 행복이자 행운입니다.
제 친구놈도 저보다 먼저 속도 위반인데 재수씨 아버님 뵈러갈 때, 웃으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 긴장.. 긴장.. 한대 맞으러 가는거다.. 그래도 알려야지.. "
요즘 집 값을 보면, 월세로 시작하는거.. 그거 당연한겁니다.
이제 30대에 집있고, 차있고 하면 이상한겁니다.
조금씩 조금씩 집을 늘려나가는것도 재미고, 저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너무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요.
다가온 아이로 하여금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살 이유가 생깁니다.
요하네스버그님 무거운 마음이시겠지마는.. 몇해 더 살아본 입장에서는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속된 말로 하룻밤 만나 사이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 언젠가 피울 꽃이 계획보다 조금 일찍 피었을 뿐이니 무슨 걱정인가요. 이렇게 훌륭하게 두분이 고민하고 계시니.. 응원합니다.
딸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솔직히 속이 터질거 같이 답답하고 불같이 화가 나기도 하겠지만.. 결국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지 싶고, 무엇보다 '정직함'을 가지고 대면하신다면.. 답답했던 부모 마음도 결국 자식 행복을 위해 열리기 마련이지 싶습니다..
여친 아버님이 무슨 말씀을 하고 행동을 하시더라도 일단은 꾹 참고 받으시고 최대한 이해해 드리세요.. 그분 입장에선 세상 전부인 딸일텐데, 하늘이 무너지는 일 같겠죠.. 하지만 진짜 하늘이 무너진거 아니고, 그 딸이 행복을 위해 걷겠다는데... 믿을 만한 놈이라면 결국 손 잡아주는게 아버지 마음이지 싶어요.
딸의 옆에 두기에 믿을 수 있겠다 싶게... 그냥 정직하게 또 지금같은 확신으로 대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힘내세요!
오히려 마음가짐에서는 존경스러울 정도 입니다
제 친구들 사례를 보아하니 결국 시간지나면 부모님이 훨씬더 만족도라고 해야할지 좋아하시더라구요
순산하시고 축복합니다
살아오는데 부끄러운일 안한 집안이라면 돈이 적은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이 당당해지지 않으시면 어머니/아버지 두분다 같이 저자세가 되실겁니다.
혹시 이경황에 TV보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꼬기와 상추(?) 이야기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뭐 TV니까 어느정도 짜고 쳤긴 하겠지만 그 긴장과 관계가 글쓰신분과 상황이 비슷해보입니다.
요지는 뭐든지 본인이 심지를 잡으시고, 양가 부모님이 도와주시는것에 대해서 잘 중재를 하지 않으시면 나중에 모두 관계가 좀 껄끄러워질 수있는것 같아요.
잘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땅히 최고의 축하를 받아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잘 안 될 때는 딱 하나만 생각하세요. 나의 결정이 내가 사랑하는 배우자와 아이에게 최고의 선택인지, 아닌지 그것만 기준으로 잡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남자답게 돌파하세요. 배우자분과 아이를 내 목숨보다 더 귀중하게 생각한다면 세상에 무섭고 두려울 것 없습니다. 내 몸이 바스라지고 먼지가 되어도 내 가족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친다고 생각하면 거짓말같이 두려움이 사라질 겁니다.
그리고 이 모든 힘든 감정들은 후에 소중한 아가가 태어났을 때 거짓말같이 다 사라질 겁니다. 장담합니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태교도 추후 신경 써 주시고, 장인되실분에게는 빠른 시간 내에 연락 하셔서 좋은 결과 이끌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전부가 뒤죽박죽이라 정신이 없으실텐데, 부모님이고 누구고 다 놔두시고 오직 하나만 보십시요.
미래의 "아이"가 아닌 현재의 "애인"에게 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대신 이 과정중 상처가 남는 이야기는 절대 금물이구요.
지금은 산모의 건강이 젤 중요해 보이네요.
화이팅입니다.
여친이 굳건해서 다행이긴 한데 지금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있을거예요. 사랑한다 고맙다 많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