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보수 of 극보수인 분들인데..
한달전인가 형수가 잠시 집에 들려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그때 한참 짜장 뭔 이슈가 있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대화 주제가
다음 대선에 누굴 찍어야 하나였습니다.
부모님 "이재명 말고 찍을 사람이 없구나" 라고.
주변분들이 "빨갱이 나라 될까봐 걱정되긴 하지만, 이재명 찍ㄱ어야 겠네" 라고 하신다고 하네요..
뭔가 좀 상황이 우습고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런데 여기서 더 반전은.
닭x혜가 혹시라도 대선 또 나오면 그 친구를 다시 찍어주실 분들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이죠...
아직도 계속 불쌍하다 하세요...
'아부지 어무니, 저 닭대가리 한테 당한 우리 형제가 더 불쌍하셔야죠~~ ㅠ ㅠ'
그나저나 왜 부모님 주변분들이 저런 생각들을 하시나 했더니.
애초에 경쟁 구도를
1. 낙연 vs 짜장 대 구도로 생각하고 계셨었고.
2. 민주당인 낙연은 절대 찍고싶지 않다.
3. 근데 아무리 국힘이라도 짜장도 찍고 싶지 않네?
4. 아 그럼 남은건 이재명 밖에 없네? 요렇게 된 것 같아요.
당시 MB 뽑은 중도층 중에 MB는 싫지만 그래도 일은 잘하겠지+민주당 후보도 딱히 맘에 들지 않음이 꽤 있었을 거라 보는데(둘다 싫어서 투표 안하거나 3당으로 이탈한 표도 꽤 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이재명이 비슷한 포지션(호감도가 높진 않지만 일 잘한다는 이미지)+국힘 후보는 그나마 홍준표가 낫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