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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처음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곧 성범죄 전과자가 될 운명입니다. 337

346
2021-10-17 10:00:02 211.♡.108.44
highflier

[인사말씀]

안녕하세요, 처음 글로써 인사드립니다. 과거에는 가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만,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것을 자제하는 편이라 지금껏 그 어떤 글도 쓰지 않고 눈팅만 해온 유저입니다. 회원으로서 첫 글을 이런 내용으로 작성하는 순간이 굳이 오지는 않았으면 했지만, 이제 다른 선택지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곧 성범죄 전과자가 될 운명입니다. 지난 목요일 제 항소가 기각되었습니다. 상고가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상고심에서 제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은 없을 듯합니다. 판결이 확정되고 나면 저는 50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납부해야 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할 것입니다. 참작이라는 이름의 농락에 불과한 아동, 청소년,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취업제한은 면제되었으나, 10년간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하기에 1년에 한 번씩 관할 경찰서에 드나들어야 합니다.


굳이 첫 글부터 제가 성범죄 전과자가 될 것임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님을 아실 것입니다. 저는 공소사실에 해당하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바가 없으며, 부실한 수사와 잘못된 판결의 피해자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있는 사실 그대로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들어가며]

우선 밝히고 싶은 것은, 이 글은 제 재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드렸듯, 저는 항소 기각 판결을 받았고 제게 남은 것은 상고, 즉 대법원에서 법리만을 다툴 수 있는 기회가 유일합니다. 이 글을 통해 어떠한 여론이 형성되게 될지, 얼마만큼의 파급이 생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여론이 형성되더라도 제게 결국 내려지게 될 성범죄자의 낙인을 막아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야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고 말씀드리면 의아해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떤 외부적인 요소가 제 사건에 관한 사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설령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라도 사건과 무관한 요소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통제해왔습니다. 그래서 처음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날 사건 현장 CCTV를 확인한 이후, 이것은 무고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공론화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지금껏 그 어떤 공개적인 곳에도 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제가 받는 혐의에 해당하는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힘을 빌릴 필요 없이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갖고 다투더라도 충분히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검찰에서 약식기소 후 법원에서 직권으로 정식 재판으로 회부했을 때도 재판부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스스로의 힘으로 방어했으며, 1심 판결 이후에는 항소심 재판부에 희망을 걸고 또 한 번 스스로의 힘으로 싸우기를 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싸움에 패하고 별 의미 없는 마지막 한 번의 싸움이 남은 상태입니다.


어쩌면 저는 이 글을 통해 또 한 번 일말의 희망을 얻기 위한 마음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남기실 몇 줄의 위로로 얄궂은 운명을 받아들일 힘을 얻으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분노하지 않으셔도, 공감하지 않으셔도, 어떠한 말씀도 남기지 않으시더라도 괜찮습니다. 다만, 제 글이 다소 길지라도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고, 또 그 주인공이 스스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언제나 몸을 사리며 살아가시기를 바라며 상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긴 글이 될 것이기에, 시간을 내서 모든 내용을 읽으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제가 이 모든 일을 겪으며 얻게 된 교훈을 먼저 전달하겠습니다. 전체를 읽지 않으시더라도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씀은 한 번쯤 읽어보시고 꼭 새기시어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야겠지만 혹여 그런 일이 여러분께 발생한다면 시행착오 없이 대응하여 저와 같은 부당함을 겪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 경찰 조사 단계부터 변호사를 대동하십시오.

조사는 당장 받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돌아가셔서 변호사와 상담하여 상황을 잘 풀어줄 수 있는 변호사를 찾아서 도움을 받으십시오. 그 어떤 잘못을 하지 않았더라도 스스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지 않으시는 것이 상황을 풀어가는 것에는 더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물론 법률 서비스는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것이지만, 저는 타고난 성격이 남에게 도움을 받거나 신세를 지는 것을 잘 안하려고 해 스스로를 너무 믿은 탓에 결과적으로는 스스로 불리한 상황으로 끌고 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단계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비용 측면에서도 결과적으로 가장 효율적임을 꼭 기억하십시오.


#2 사건 초기에 필요한 증거들을 최대한 수집하십시오.

뭐가 됐든 상관없습니다. CCTV 화면이든, 사진이든, 녹취든, 증인이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료를 수집하십시오. 저는 수사기관도 수집하지 않은 원본 CCTV 파일을 수집했고, 거기에는 제가 추행한 것이 전혀 드러나 있지 않았음에도 1, 2심 모두 유죄로 인정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CCTV 화면조차 확보하지 못했더라면, (비록 공소사실에 대한 입증 책임은 검사에게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피고인이 하지 않았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해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증명을 해볼 기회 자체가 없었을 것입니다.


#3 가능하다면, 인근 경찰서 혹은 법원으로 사건을 옮기십시오.

저는 그러지를 못했고, 꽤나 먼 거리를 많은 시간과 돈을 써가며 조사와 재판을 위해 수 차례 오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사회활동을 하고 계실 텐데, 이렇게 뺏기는 시간과 에너지가 쌓이면 쌓일수록 결국 본인에게만 손해입니다. 스스로에게 어떤 측면이 됐든 유리한 지점을 만들 수 있다면 그러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4 수사에 협조하되, 신뢰하지 마십시오.

경찰이, 혹은 검찰이 어련히 알아서 잘하리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실 분들은 없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한마디 말을 잘못해서 아무것도 아닌 일이 큰일이 될 수 있습니다. 묻는 말의 의도가 무엇일지,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대답을 하지 않아야 할지를 숙고하여 대응하십시오. 물론 이러한 의사 결정을 일반인으로서 유리한 방향으로 내린다는 것이 어려우므로 결국 처음 말씀드렸듯 변호사를 선임하여 대응하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또한, 담당 수사관이 부당한 대우를 한다거나, 편향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수사관기피신청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불행히도 수사관기피신청을 할 타이밍을 놓쳤고, 결과적으로는 해당 수사관의 의견 변경으로(최초에는 불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습니다.) 인해 이 모든 일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5 스스로 사건의 전문가가 되십시오.

약간 다른 결의 이야기를 먼저 드리면, 저는 수사단계에서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지는 않았으나, 변호사 선임의 실익에 대해 수사단계와 재판단계의 매 순간 고민해왔습니다. 제가 수사단계에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던 것은 명백히 내가 하지 않았음이 드러난 물증이 있으니 굳이 고도의 법률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으리라 생각했고, 비용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생각은 최초로는 불기소의견으로 송치되었기 때문에 다시 기소의견으로 송치되기 직전까지의 제한적으로는 옳은 의사 결정이었습니다(요즘은 경찰에서 자체적으로 수사를 종결할 수 있으므로 만약 요즘에 제 사건이 일어났다면 결과적으로도 옳은 의사 결정이 될 수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재판단계에서는 변호인을 선임하게 됩니다만, 여전히 명백한 증거가 있고, 그렇게 당당히 항의하며 신고했던 여성들의 대응은 피해자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사기관에 비협조적이었던 터라 재판부에서 이 상황을 그냥 곧이곧대로만 봐주더라도 불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여 비용 투입 없이 국선변호인을 통해 재판에 대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제목으로 돌아와서, 재판 단계에서 저는 변호사들로부터 제가 알지 못하고, 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만, 국선변호인들의 경우도 담당하는 사건이 한 가지가 아니며, 피고인으로서 국선변호인에게 직접 충분한 비용을 부담한 것도 아니니 사선변호인을 쓰는 것처럼 많은 것에 대해 물어본다거나, 무언가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게 느껴집니다. 물론 제 사건을 담당하셨던 두 분 변호사께서는 충분히 역할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제 문의에 대해서도 충분히 답변해주시고 방어 논리도 구성해주셨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가 사건에 관한 진술과 영상에 대해 분석하고 찾아낸 피해 주장의 모순점들과 접촉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증거를 담은 피고인 의견서와 항소이유서 등의 내용에 기반하여 사건에 대한 파악과 대응이 이루어졌습니다.


변호사만 선임했다고 모든 것은 변호사가 다 알아서 해주겠지 하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 될 것입니다. 변호사는 내가 알지 못하고, 해줄 수 없는 전문적인 영역에서 보완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사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십시오. 어떤 변호사는 생각하는 것처럼 충분히 변호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충분한 변호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 때문에 사법적 불이익을 받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그때는 이미 늦은 것입니다. 사건은 끝날 때까지 자신의 일이지, 선임 즉시 변호사의 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 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사기록 및 재판기록을 스스로 확보하고 검토하셔야 합니다. 사선의 경우는 알지 못하나 국선변호인의 경우 사건 기록을 피고인에게 대신 복사해서 제공해준다든가 하는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진행 과정에서 국선변호인이 선정되기 전에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미리 수사기록 또는 재판기록을 복사하는 것이 가능하고 필요하기도 합니다. 변호인 선정 이후에도 변론 기일마다 진행된 재판 속기록을 복사해서 보고 다음 재판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사기록을 포함한 모든 기록은 법원에서 열람 및 복사가 가능하며, 우편으로는 받을 수 없고 직접 수령해야 하며, 비용이 발생합니다.


#6 국민참여재판도 고려하십시오.

저는 국민참여재판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시간이 지난 이후 국참을 알게 되었고, 알게 된 이후에도 사실 국참을 신청하지 못한 것에 대해 그리 아쉬운 마음은 없었습니다. 이유는 배심원으로 참여할 사람들의 성향을 다 알 수 없는데, 설령 판사는 무죄를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 배심원들의 의견이 그렇지 않은 쪽이 많다면 그것 역시 마냥 좋은 상황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려를 하라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런 사건의 경우 국참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무죄 판결을 받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높다는 내용의 기사를 확인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판사의 양심에 맡긴다는 것이 날이 갈수록 위험한 생각임이 드러나는 요즘, 국참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사건 발생부터 현재까지 약 2년여간의 내용을 담고 있어 상당히 깁니다. 사건 흐름까지 알고 싶지 않거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맨 아래의 3줄 요약만 읽고 지나가셔도 되겠습니다.


[1. 사건 발생 및 1심 재판 전까지]

2019년 8월, 친구들과 찾은 노래방에서 화장실을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한 여성과 부딪친 후 방에 돌아오게 됩니다. 당시 저는 꽤 취해있었던 터라 그 여성과 부딪쳤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부딪친 여성을 포함한 총 3명의 여성이 제가 있는 방에 찾아와 자신들을 만지고 가지 않았느냐며 따졌고, 저는 그러한 사실이 없으니 CCTV 확인을 해보면 될 것 아니냐며 신고하려거든 신고하라고 말했습니다.


여성들은 저를 신고했고, 저는 경찰이 오기 전 이미 인사불성이 되어 결과적으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지구대 및 경찰서로 이송되는 동안 필름이 끊깁니다. 경찰서에 도착해서는 정신이 들었고, 조사를 받고 가겠냐는 경찰에 말에 술이 완전히 깬 것은 아니지만 조사를 받을 정도의 정신은 된다고 생각하여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조사 당시에는 경찰이 아직 CCTV 영상을 넘겨받지 못했지만, 현장 출동한 경찰관이 확인했다며 3명의 여성이 제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 여성은 엉덩이를 한 번, 또 다른 여성은 두 번, 그리고 또 한 여성은 음부를 추행 당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취중이었으나 여성들이 따지러 왔을 때 그런 일이 없다고 강하게 말했을 만큼 단순히 화장실을 갔다 왔고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지만, 취중이었기에(이후 CCTV 화면을 확인하고 나서야 한 여성과 부딪친 사실을 알게 되었던 만큼) 어쩌면 어떤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혹시 어떤 접촉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의도적으로 추행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고 조사를 마쳤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와 사건이 일어난 노래방에 전화를 걸어 CCTV 화면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고, 영업이 종료되었으니 저녁에 찾아오라는 말을 듣고 영상을 확인하러 갔습니다. 술자리에 동석하지 않은 다른 친구와 CCTV 화면을 같이 확인했고, 저와 친구 역시 화면을 모두 확인한 즉시 ‘이건 무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화면에는 제가 어떠한 추행을 하는 장면도 찍혀있지 않았습니다. 화면은 한가지 각도로 찍혀있어 모든 상황을 세세하게 비추고 있지는 못했지만, 그 누가 보더라도 세 여성이 주장하는 그러한 추행이 있었다고 볼 수 없는 평범한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후 업주에게 CCTV 화면 제공이 가능하냐고 물었으나, 초상권 관련 이유로 거절을 당하고 돌아옵니다. 저는 필요하면 변호사를 선임하여 대응하기 위해 우선 한 성범죄 전문 변호사에게 상담을 요청하였고, 그 변호사는 어떻게든 CCTV 화면을 확보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조언을 듣고 다시 노래방을 찾아 이로 인한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각서 한 장을 써준 후 CCTV 원본 파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행은 어떤 장면에서도 드러나지 않았기에, 잘못한 것도 없는데 굳이 비용을 들여서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결과적으로 수사단계에서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때 그냥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응하는 것이 나았습니다.).


사건이 있은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2차로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갔고 첫 조사 때와는 달리 여성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제가 그간 확보할 수 있었던 원본 CCTV 파일은 확보하지도 않았으며, 영상은 보여주지 않고 저화질의 캡쳐 화면만 보여줄 뿐이었습니다(이후 재판단계에서 국선변호인을 통해 현장 CCTV화면을 단순히 핸드폰으로 찍은 짧은 영상 2개를 증거로서 확보하여 제출한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조사 끝에 수사관이 말하길, 세 여성 중 한 여성은 출석 조사를 받고 갔으나, 나머지 두 여성은 조사에 불응하여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생각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해당 수사관은 조사 중에 제가 하는 논리적인 지적에 대해 자의적으로 판단하며 편향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론적으로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하니 결국 사건은 잘 마무리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조사를 마쳤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서는 불기소의견 송치를 하였으나, 검찰에서 재수사지휘가 내려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담당 수사관에게 연락하여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조사 불응한 두 여성을 추가로 조사하라는 지시이며, 느낌상 검사가 기소의견을 송치하길 바라는 것 같다는 황당한 대답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해당 수사관은 영상을 보았을 때 기소를 해도 무리가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화면상 제 손과 여성의 신체 거리를 가늠할 수 없어 접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함에도 최초 접촉이 있었다고 단정하고 오히려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는 것이 무리가 없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며 2차 조사 당시의 태도와 비교하여 한층 더 편향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수사관의 이런 태도로 인해 이후 저는 수사관기피신청을 염두에 두고 내용을 작성해두었습니다.


통화 말미에 여성들이 허락한다면 연락처를 전달해달라 부탁했고, 이후 조사를 받고 간 여성과 나머지 한 여성의 연락처를 전달받게 됩니다. 마지막 남은 한 여성은 저와 부딪쳤던 그 여성인데, 결과적으로 해당 여성은 경찰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아 연락처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앞서의 두 여성의 연락처를 받으며 나머지 한 여성의 연락처도 협조 되는대로 부탁한다는 답을 했으나, 이날의 연락이 있고 난 이후 달리 연락이 없이 경찰은 같은 영상 화면에 대한 의견을 달리하여 엉덩이를 추행하고 지나가는 것이 확인되었다며(해당 여성은 음부 추행만을 주장하였고, 해당 추행은 없었던 것으로 1심 재판 당시 증인신문에서 해당 여성에 의해 확인됩니다.) 저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게 되고, 그 여성의 연락처를 기다리고 있었던 저는 그렇게 수사관기피신청을 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담당검사는 추가 조사 한 차례 없이 저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를 합니다. 하지만 법원은 제 사건을 정식 재판으로 회부하였고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 1심 재판]

지금부터는 편의상 아래와 같이 기호로 표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와 부딪치고 처음 공개적으로 피해 주장을 한 여성 = A(음부 추행 주장)

- 경찰 출석 조사를 받은 여성 = B(엉덩이 한 차례 추행 주장)

- 저와 통화를 했었던 여성 = C(엉덩이 두 차례 추행 주장)


1심 재판은 법원 사정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2020년 4월이 되어서야 첫 공판이 열리게 됩니다. 검찰은 세 여성 모두를 증인신청하였으나, A와 B가 출석하였고, C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C의 경우 경찰에서 연락처를 받은 이후 통화가 이루어졌고, 직접 만나서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까지 했으나 C측에서 일정에 대해서 다시 알려주겠다고 한 이후 연락이 없었고, 그 후 한 달 가량이 지나 다시 연락했을 때 C는 경찰에게도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진행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증인 출석은 하게 됩니다.).


출석한 여성들은 당연히 제가 추행한 것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였고, B의 경우 굉장히 감정적인 대응까지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추후 피고인 의견서 및 항소이유서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당시 해당 여성들의 태도와 진술은 이해하기 어렵고 모순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A의 경우 사건 현장에서 작성한 최초 진술서에 ‘주물러서 추행 당했다.’라고 주장하였으나, 증인 진술 당시에는 ‘스치는 것도 아니고 음부를 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훑듯이 만졌다.’라고 번복하여 변호인이 재차 ‘피고인이 증인의 음부를 주물거린 사실이 있느냐’는 물었고, ‘주물거리지 않고 그냥 스쳤다.’라며 또 한 번 직전 진술과는 정반대의 묘사를 하며 일관되지 못한 진술을 하였습니다(행위 태양에 대한 각 표현 정도에 현저한 차이가 있고, 일관되지 않은 진술임에도 1심과 2심 모두는 결국 같은 행위에 대해 표현이 달랐을 뿐이라며 일관된 진술로 판결에 그 이유를 제시합니다.). 또한, A는 당시 가장 주도적으로 항의하고 신고에 행동을 옮겼음에도 그간 경찰의 조사 요청에 대해 협조하지 않았던 이유를 ‘귀찮아서 불응하였다.’라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B의 경우 해당 기일에 출석하여 CCTV 화면을 통해 본인을 특정하고 나서야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영상으로는 B가 주장하는 추행이 드러나지도 않으며, 추행이 있기도 어려운 찰나의 시간 동안 그 옆을 잠깐 스쳐 지나갑니다. B는 경찰 조사 당시 추행 직후 즉시 항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착각했나 싶어서 긴가민가했다고 한 후, 고의로 만졌다고 확인하게 된 계기가 다른 사람들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확신하게 되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추행이 확실하다면 긴가민가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그 확신을 가질 이유가 없으나 B는 이러한 진술을 하였고, 변호인이 B의 피해 주장과 화면이 불일치하는 점에 지적하자 변호인에게 감정적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해당 변론기일이 끝나고, 법원은 C에 대해서 2차례 더 출석 요청을 하며 과태료 부과를 하였고, 저는 그 기일마다 증인이 출석하지 않아 다음 기일로 연기된다는 이야기만 듣고 먼 길을 돌아와야 했습니다. 2번의 기일이 연기된 이후 C는 결국 출석하였고, 법원은 출석하였으니 과태료 부과는 취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는 전화 통화 당시에는 어떠한 것도 진행하고 싶지 않다고는 하였으나, 기일에 출석해서는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제가 추행한 것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였습니다. 또한, C 역시 B와 마찬가지로 기일 당일에야 화면을 통해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 C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본인이라고 짚었고, 역시나 그 어떤 추행 장면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추행이라 의심할만한 상황조차 없었습니다.


C는 경찰과의 전화조사에서 B와 마찬가지로, 긴가민가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피해 주장을 해서 고의로 만졌다는 생각이 든다는 진술을 했으나, 증인 진술에서는 긴가민가해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일을 키우고 싶지 않아서 신고하지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합니다. 또한, 정확히 화면상에서 어느 시점에 추행을 당했냐고 묻는 변호인의 말에 시점을 특정하지 못하고 ‘제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계단을 내려오기 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범위로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증인신문이 끝나고 한 번의 공판이 더 잡혔고, 마지막 공판 이전에 저는 29페이지에 달하는 피고인 의견서를 작성하여 수사단계 및 재판단계에서의 해당 여성들의 모순된 진술을 지적하고, CCTV 화면과 여성들의 주장을 대조하여 추행이 없었음을 증명하는 내용을 담아, 원본 CCTV 영상 파일과 함께 제출하였습니다.


앞서 무고에 대해 언급했었지만, 결과적으로 여성들이 무고한 것이라고는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된 제가 생각하기에도 서로 처음 본 여성들이(해당 여성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알게 되어 같은 모임에 참석하게 된 일행이었습니다.) 저에 대해 무고할 납득할만한 동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물론 무고한 일들이 많고, 그래서 처음에는 무고라 생각했습니다.). 사건 이후 해당 여성들은 합의금을 요구하거나 한 사실도 없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따라서 제 주장의 요지는 추행을 주장하는 순서 B-C-A에서 A가 피해 주장을 하자, 나머지 B와 C가 제가 지나가면서 이루어진 혹은 다른 접촉을 추행이라 인식하게 된 것이고, A가 피해 주장을 하지 않았다면 B와 C 역시 추행이라 인식하여 공동으로 신고할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A, B, C 모두에 대해 추행이 없었음을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최초 A의 착오에 의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제 사건이 무고가 아니라면 그런 시각에서만 일어난 모든 일을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심 재판부는 ‘여성들의 진술은 구체적이고 일관되고 모순됨이 없으며, 피해 장면이 찍혀있지 않은 것만으로 진술의 신빙성을 탄핵할 수 없고, ‘긴가민가’라는 표현을 들어 진술의 신빙성을 탄핵할 수 없으며, 피해자들은 이미 사건 당일 피고인의 신체 접촉을 우연한 실수로 보지 않고 있었고, 제가 A와 부딪친 이후 방으로 돌아가며 복도에 있던 사람과는 부딪치지 않고 잘 지나갔기 때문에 제가 주장하는 것처럼 실수로 부딪치고 간 것인지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라며 서두에서 언급한 내용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3. 항소심 재판]

1심 선고 이후 우선 항소장과 국선변호인선정청구를 제출했고,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1주일 남짓이면 선정되어야 할 국선변호인이 선정이 되지 않고 있었고, 저는 항소이유서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 스스로 항소이유서를 작성하여 제출했습니다. 항소이유는 앞서 문단에서의 판결 내용을 1대 1로 반박하는 내용을 근거와 함께 제시했습니다.


왜 재판 진행이 되지 않는 것인지 한 차례 법원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으나, 재판부가 바뀌는 중이라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고 그 이후 몇 달의 시간이 흘러 올해 7월이 되어서야 국선변호인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변호인은 상담 일정을 잡기 위해 제게 건 첫 전화에서 이상하게 느껴질 만큼 한숨을 많이 쉬며 이야기를 했고, 정리하면 ‘어려운 사건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대면 상담에서도 기록상 불리하다며 사건의 어려움을 토로하였으나, 싸워볼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며 저를 안심시키기도 하였습니다.


항소심 변호인은 항소이유서를 새로 만들어 제출하였고, 제가 추가로 작성한 피고인 의견서를 재판부 제출에 적합한 형태로 첨삭하여 제출하였습니다. 이후 항소심 공판기일에서는 제가 항소이유서와 피고인 의견서에 강하게 주장한 CCTV 영상을 면밀히 살펴달라는 요구에 응하여 CCTV 화면을 몇 차례 확인하였습니다. 재판부에서는 ‘영상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했다.’라는 1심 재판부에 대해서인지, 아니면 제 주장들에 대해서인지 해석의 여지가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재밌는 것은 재판에 들어오는 공판검사들의 경우 사실 사건 하나하나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 재판이 진행되면서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화면상에 나오는 여성이 A인지 B인지 C인지도 모르고, 화면을 설명해줄 수 있냐는 재판부의 요청에 어렵겠다는 대답을 아무렇지도 않게 합니다. 재판부도 그것이 으레 일어나는 일인 것처럼 자연스레 피고인인 저에게 설명을 요청했습니다.


변호인은 저에게 최후진술서를 써오라고 이야기했고, 재판부에서 마지막으로 진술하고 싶은 것을 진술하라고 하여 써간 내용을 읽었습니다. 최후진술서를 작성하면서 최초에는 지금껏 하지 않았던 내가 왜 범죄와 무관한지를 호소할 수 있는 개인적인 내용들을 담아 진술하려 했었지만, 그냥 그런 생각을 접고 단순하게 줄여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미 제출한 서류에 충분히 했으며, 이만 보통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짧게 작성한 내용을 읽었습니다.


변론이 종료되고, 법정에서 나와 변호인과 잠깐 대화를 나누면서 ‘일반적으로 항소심에서 CCTV 영상을 확인하는 경우는 없다. 이런 것 보면 무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것 같다.’라는 말과 실제로 재판이 진행되면서 제가 지금껏 수사단계와 재판단계에서 느껴본 적 없었던, 그나마 제 요구를 들어주려 하는 태도를 처음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결백함이 밝혀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안도감으로 선고까지 한 달 남짓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론은 아시는 것처럼 항소 기각이었습니다. 희망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은 결국 가장(假裝)에 불과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웃기게도 1심 판결문을 들으며 한번 뒤통수를 맞는 경험을 해서인지 2심 선고를 들으면서는 ‘2심도 별반 다를 바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결국 몇 명의 사람들이 결정한 범죄자가 되어야 하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선고 당시 판결 내용은 길다며 일부만 읽어주었고, 아직 판결등본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 내용을 쓰지 못하는 점은 양해 바랍니다.




[마치며]

우선 귀한 주말 시간을 내어 여기까지 모든 내용을 읽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렇게나 긴 내용이지만, 2년 넘게 이어진 일에 대한 모든 내용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 중에는 제가 결백함을 더 드러내는 내용들도 있을 것이고, 어떤 내용들은 오히려 저를 더 의심하게 될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성한 내용은 개인적 유불리에 따라서 더하고 뺀 것은 아니며, 흐름상 필요한 이야기들만 담았고, 한 치의 거짓도 없습니다.


1심 선고 이후 항소를 하여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벌금을 낼 필요도, 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할 필요가 없었던 시점에 무지하여 교육 신청을 하러 관할 준법지원센터에 방문하여 서류까지 작성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담당자께서 전산 기입을 마친 후 제가 항소를 했다는 말을 꺼내자, 항소를 한 경우에는 올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담당자는 실수인지 진심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나중에 다시 오시면 또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라는 말을 했고, 저는 ’다시 올 일 없을 겁니다.’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리 흘러가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2번의 판결을 받는 동안, 판사 역시 사람으로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닌, 마치 배당된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는 설령 어떠한 일이 없었던 것을 충분히 논리적으로 증명하더라도 피고인 측의 증명이 충분치 않다는 식의, 결국은 사실과 다른 한 방향으로의 결론을 어떻게든 내려버리는 것이 ‘신’이 무언가를 정해버리는 것 같은, 권위적인 태도를 느꼈습니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굉장한 숙고 하에 그러한 의사 결정을 내린 것처럼 보이기 위한 노력은 하는 것 같습니다만, 실상은 자신들도 사람에 불과하고, 따라서 모든 것에 대해 알거나 결정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있다고는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어떠한 생각과 판단을 한 해당 판사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판결하느냐고 직접 따져 물을 수 있는 시스템은 현재 존재하지 않고, 다음 심급에서 다른 판사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3심은 법률심이니 사실 관계와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따질 수 있는 기회는 사실상 한 번에 불과한 것입니다. 나에게 부당한 행위를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직접 따져 물을 수도 없는 이 상황은 잘못된 판결의 피해자가 되고 나서야 새삼 그 잘못됨이 크게 느껴지며, 옥고를 치렀던, 또 치르고 있는 몇 분이 생각나게 합니다.


어떻게든 제 주장과 반대되는 상황에 무게를 두고 결정을 해버리는 사법기관에게 이제 더는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법률심인 대법원에서 기존 판결이 뒤집히는 일이 생기는 것을 기대하는 것도 욕심에 불과할 뿐입니다. 결국 이렇게 성범죄자의 낙인이 찍혀버리겠지만, 그냥 클리앙에라도 제 결백함을 토로하고, 비슷한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이 글을 썼습니다.


내야 할 벌금도, 교육도, 신상 등록도 모두 걱정이지만 실질적으로 받게 될 사회적 불이익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물론 제 삶은 2년간 아주 잘 망가져 왔음에도 더 망가져야 할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전과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에 누군가에게 드러나게 되어도, 제 이런 억울한 사정을 헤아려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의견과 질문과 위로의 말씀을 환영하며, 감사드립니다.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제외하고는 모든 궁금한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여나 제 상황에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은 감사히 그 도움을 받을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이제서야 게시글에 공감을 남길 수가 있게 되네요.


* CCTV 영상 공개는 고민 중입니다. 글로만 드린 상황 설명을 쉽게 수긍하고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로서도 화면을 그냥 공개하는 것이 훨씬 속시원하고 이렇게나 길게 쓴 글이 몇 초의 영상으로 설명될 것이 다소 허탈하기도 합니다. 공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공개하게 될 경우 인물들에 대한 블러처리 등 편집작업이 필요하여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추행으로 볼 수 있는 화면이 찍혀있지 않다는 그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자신 있게 드리며, 상담했던 모든 변호사 및 제 주변에 영상을 본 모든 사람, 그리고 사건 담당 여성 수사관조차 (기소의견 송치를 위해 추행이 있다고 잘못 판단한 부분을 제외하면) 추행 장면이라고 인식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3줄 요약]

여성 3명이 성추행 주장하며 신고함.

CCTV 화면상 그런 사실 없음.

기소의견 송치 -> 약식기소 -> 1심 유죄 -> 2심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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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08:29
·
@마법사3님 처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댓글만으로 위로가 되는 기분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09:48
·
@좋지아니한가!님 최대한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방향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반박하기가 어렵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10:32
·
@너의개소리가들려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창오으리
IP 223.♡.30.218
10-17 2021-10-17 10:09:33 / 수정일: 2021-10-17 10:11:50
·
증거 없이 증언 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완벽하게 망가뜨릴 수 있죠.
이게 제대로 된 시스템이고, 제대로 된 국가입니까?
행정부나 사법부나 이걸 방관 아니 권장하고 있는데 아무리 우리 국민들이 착하다고 해도 결국 사적구제가 판치는 날이 오게 될겁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11:45
·
@가창오으리님 사적구제를 생각해본 적은 없으나, 시스템이 이렇게 돌아간다면 언젠가는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곰돌이꿀단지
IP 211.♡.165.159
10-17 2021-10-17 13:37:50
·
@가창오으리님 남자가 오히려 약자라는 생각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나라가
섬마을생산직
IP 125.♡.11.121
10-17 2021-10-17 13:56:00 / 수정일: 2021-10-17 13:56:23
·
@가창오으리님 극단적으로 간다면 체체파리의 비법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클리앙유저입니다
IP 39.♡.50.129
10-17 2021-10-17 10:10:23 / 수정일: 2021-10-17 10:11:29
·
안타깝네요.
힘든 과정이었으리라 생각하고 힘내시라 전합니다.
다만 궁금한건, 열 페이지의 글보다 10초 영상의 힘이 더 큰데, 그 영상을 보고도 재판부가 그런 판결을 내린 이유가 궁금합니다.
엉상을 올려주셨더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힘내세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14:33
·
@클리앙유저입니다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재판부에서는 그런 장면이 확인되지 않을 뿐 그런 사실이 없었을 거라 볼 수 없고, 여성들의 진술이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도 모순되지 않고 신빙성이 있다고 무게를 두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냥 방향을 정하고 그런 거라고 해버리는 게 제가 겪은 판사들의 판결 방식이네요.
하얀기적
IP 175.♡.83.81
10-17 2021-10-17 10:17:13
·
@클리앙유저입니다님 여성부와, 여성계 국회의원들이 계속 요구해왔던, 성인지감수성으로 무조건 여성에게 유리하게 판결 내리게 해달라.. 이요구를 사법부가 받아 들였거든요.
클리앙유저입니다
IP 110.♡.51.140
10-17 2021-10-17 10:25:27
·
@하얀기적님
아무리 그래도 엉덩이와 음부 만진 장면이 안 보이는데 왜 재판부는 증거 자체를 무시했을까 싶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15:56
·
@Castle님 아니라고 이야기하지 못할 겁니다. 성범죄 사건의 경우 고과에 유리하게 반영된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무고한 개인의 삶이 우선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어차피 자기네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요.
하..나
IP 210.♡.223.46
10-17 2021-10-17 12:48:24
·
@Castle님
경찰 뿐 아니라 검찰, 법원, 모두 마찬가지죠.
누텔라맛있어
IP 39.♡.55.62
10-17 2021-10-17 10:11:36
·
고생이 많으십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16:31
·
@누텔라맛있어님 댓글 남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차분차분
IP 219.♡.31.123
10-17 2021-10-17 10:12:59
·
부딪혀서 빡쳐서 저렇게까지 하는거에요? 무섭네요 힘내세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17:58
·
@차분차분님 사과만 하고 갔어도 이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을거라고들 했습니다. 부딪친 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했다면 기억하지 못했더라도 응당 사과하고 말았을 겁니다. 하지만 추행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하는데 무슨 사과를 하겠습니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상종이심
IP 120.♡.90.141
10-17 2021-10-17 15:07:08
·
@highflier님 부딪혀서 사과했으면 -> 부딪힌 사실 인정. 근데 생각해보니 추행이었는데? -> 자백으로 인한 범죄 확정. 이 흐름으로 이어졌을 것 같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5:48:26
·
@환상종이심님 겪어보니 그러지 않았으리라 생각하기도 어렵습니다.
이지적유전자
IP 112.♡.57.251
10-17 2021-10-17 10:14:15
·
진실은 밝혀진다고 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영상도 공개하시고, 부디 잃은2년보다 값진 미래를 얻길 바랄게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19:50
·
@이지적유전자님 눈물나는 댓글이네요. 응원 감사드리고, 제가 영상을 공개하게 되면 그 응원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다시 확인하시게 되시리라 장담합니다.
RMMC32EL
IP 112.♡.238.154
10-17 2021-10-17 10:15:10
·
요즘 세상에 정신 못차릴정도로 음주 하는건 정말 여러모로 리스크가 크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1:33
·
@RMMC32EL님 그렇습니다. 적당한 음주 후 빠른 귀가가 최선입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습니다.
인천한량
IP 211.♡.166.82
10-17 2021-10-17 10:16:31
·
자신의 생각과 의지가 없이 검사 지휘로 송치 의견을 바꾼 경찰=검사의 개
조사없이 약식기소 때리는 검사=기소 건수만 올리려는 전형적인 무능 공무원
무죄추정의 원칙은 개나줘버린 헌법을 모르는 판사=악의 축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2:06
·
@인천한량님 이 현실이 과연 개혁이 될까요?
IIiNixII
IP 121.♡.180.126
10-17 2021-10-17 10:18:30
·
진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ㅠ 힘내세요. ㅠㅠ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2:20
·
@IIiNixII님 응원 말씀 감사드립니다. 힘내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3:03
·
@장군멍군님 네, 꼭 스크랩해두시고 주변 분들께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eacher21
IP 1.♡.167.81
10-17 2021-10-17 10:19:17
·
글 읽는 제가 다 억울하네요. 힘내십시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4:06
·
@호흡지간님 달아주시는 댓글이 큰 힘이 됩니다. 크리에이터 분들이 댓글에 큰 힘을 얻는다던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4:30
·
@falke님 분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주
IP 223.♡.47.200
10-17 2021-10-17 10:20:56
·
제가 당하면 무고한년들 모가지 땁니다. 어차피 조진 인생.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6:10
·
@원주님 참... 무고처럼 보이지만 무고라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최초 상담했던 변호사께서도 무고라고 보셨지만 말이죠. 아무튼 분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리커
IP 220.♡.204.30
10-17 2021-10-17 10:24:10
·
힘내세요. 억울함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7:47
·
@플리커님 이번 항소가 그렇게 될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란 생각은 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힘내겠습니다.
별빛바람
IP 223.♡.51.37
10-17 2021-10-17 10:26:27
·
댓글로라도 응원합니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빕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28:48
·
@별빛바람님 상고는 할거지만 사실상 대법원에서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험프
IP 49.♡.188.21
10-17 2021-10-17 10:26:49
·
헐 너무 하네요.. 저런 인간같지 않은 x들을 무고죄로 처벌해야하는데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32:45
·
@험프님 그 분들은 자신들이 착오로 그렇게 느꼈을 가능성은 전혀 상정하지를 않았습니다. 주장하는 추행이 있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에, 물리적으로도 구체적인 주장 내용을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문제는 그러한 사실을 주장해도 수긍하질 않는 재판부겠지만요.
아리만세
IP 223.♡.216.228
10-17 2021-10-17 10:27:08
·
제가 성범죄를 종종 변호하고있는데
변호사가 붙어도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글에 나온것처럼, 대부분 성범죄의 경우 이미 피의자 내지 피고인이 스스로 무죄를 입증해야하는 것으로 실무상 관례가 정착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남자에게 차인뒤
사귈 당시의 애무가 사전 동의 없었다며 성범죄로 고소한 사건도 해봤는데, 정말 힘들게 이겼습니다.
아무런 증거가 없었음에도
판사님도 일단 범죄자라고 예단하였고
피해자의 증언을 탄핵하기위한 질문도
번번히 제지당해
판사와 거의 싸워가며 겨우 질문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고소가들어오면
내가 100프로 무죄라고 확신하는 경우에만
승소확률이 있습니다.

처음 경찰 수사시 변호인대동이 없었던게 좀 아쉽네요.
대부분 범죄는 사실 피의자 수사시 변호인 동석할때 변호사는 별 준비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범죄는 열심히 준비하고 들어가야해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34:59
·
@아리만세님 노고가 많으십니다. 혼자 싸워보니 변호사가 있어도 이기기가 어려운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사건 진술과 자료들을 분석하며 제 무죄에 대한 확신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었지만 결론은 이렇게 되었네요.
pirami14
IP 118.♡.7.144
10-17 2021-10-17 11:44:53
·
@아리만세님 그러한 실무상 관례가 생긴 이유가 무엇인가요? 짧은 법률 지식으로 무죄추정의 원칙이 기억나거든요. 법학계의 원칙이 그새 바뀐건가요?
egmont
IP 121.♡.67.101
10-17 2021-10-17 13:00:46 / 수정일: 2021-10-17 13: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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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위에서님


일본의 경우에는 검찰 기소하면 유죄가 거의 100% 나온다고 하더라구요(무죄율 0.2%, 유죄 99.8%). 한국도 무죄율은 3%(유죄나올 확율이 97%)라고 나오네요.
https://www.yna.co.kr/view/AKR20200213162600502

판사입장에서는 검찰에서 유죄가 확실할 때만 기소한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명목적으로는 무죄추정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유죄추정인 것 같네요.
백바퀴
IP 61.♡.74.210
10-17 2021-10-17 13:14:49
·
@아리만세님 변호사분도 쉽지 않은데 변호인 없이 혼자 대응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네요ㄷㄷ
움니아
IP 39.♡.230.230
10-18 2021-10-18 13:10:16
·
@egmont님 그래서 검새 날개를 찢어버려야 합니다.
딸기당근수박참외메론
IP 39.♡.28.74
10-17 2021-10-17 10:30:33
·
처음에 부딪힌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과 경찰서 조사받으러 갈때까지 필름 끊겼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을 것 같네요....ㅜㅜ
cctv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찍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성들이 주장하는 추행당한 장소를 모두 찍고있는게 아니라면 탄핵증거로서의 가치가 그렇게 높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문제같구요....무튼 대법에서라도 꼭 진실이 밝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37:06
·
@딸기당근수박참외메론님 아마 다른 모든 유리한 정상이 있어도 피고인에게 불리한 사실들에 가중을 두고 판단해버리면 결과가 이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 사실도 틀린 거라고 배척을 해버리니 별 수가 없네요. 저도 좋은 결과를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니가가라하와이로
IP 221.♡.233.88
10-17 2021-10-17 10:30:53
·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영상과 함께 보배드림에도 한번 올려보세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38:25 / 수정일: 2021-10-17 18:22:23
·
@니가가라하와이로님 아무래도 제가 주로 보는 커뮤니티가 클리앙이다 보니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보배 형님들의 화력지원도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HaeDong
IP 59.♡.142.151
10-17 2021-10-17 10:31:43
·
이유도 다르고 경과도 좀 다르긴 하지만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아본 바
고작 그 몇 번의 경찰서, 검찰청 방문이지만 그들이 어떻게 사람을 대하는지 겪어본 바
공감 가는 꼭지가 많네요.

괜히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다 일러주는 것이 아닙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40:00
·
@HaeDong님 맞습니다. 저는 스스로 자신도 있고 비용 문제도 있어 선임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말씀드린 것과 같이 경찰 단계에서 선임하여 대응했으면 좋았을 것을..하는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비용 문제 때문이라면 어떻게든 마련해서 선임하셔서 대응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40:25
·
@앤쥬님 참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이게...
두리
IP 106.♡.11.226
10-17 2021-10-17 10:33:56
·
검사가 문제인건지 판사가 문제인건지...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40:57
·
@두리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둘 다 문제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까불지좀마
IP 220.♡.16.187
10-17 2021-10-17 10:35:33
·
제 처남과 거의 동일한 상황 입니다
지난 겨울이었고 거의 만취한 저희 처남이 유흥가였지만 대로변에서 지나가다 여자랑 부딪혔다고 합니다
크게 부딪히지 않아 그냥 지나가는데 처남이 택시를 타려는 순간 쫓아와 본인 엉덩이를 만졌다며 신고를 했습니다. 추운 겨울이어서 둘다 긴 롱패딩 형태를 입고 있었고 부딪힌 이후 사과를 요구했다고 했고 사과의 진정성이 없다고 말다툼이 벌어지고 맘대로 하라고 한 이후에 경찰신고 이렇게 벌어진것 같습니다

경찰출석전에 변호사 선임을 했으나 글쓴분과 같은 벌금과 교육시간을 구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얼마전 1차 재판이었으나 연기하였고 변호사와 어쩔수 없이 인정하는냐 아니면 재판에서 싸우느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44:49
·
@까불지좀마님 처남께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는 것이 양형에서 유리할지라도 저는 그럴 생각은 절대 못할 것 같고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안 한 건 안 한 거니까요. 하지만 쉽게 뭐라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돈 500이 과자값도 아니니까요.
까불지좀마
IP 220.♡.16.187
10-17 2021-10-17 11:51:37
·
@highflier님 변호사가 조금 아는분이라 얘기들어 봤는데 판결때 현 거주지에 성범죄자 정보 관련을 넣는냐 빼느냐도 중요하다 하는데 지켜보는 입장에서 참 뭘 도와줘야 할지 무슨말을 해야하지 모르겠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00:42
·
@까불지좀마님 그냥 처남분 편에 서 계시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겁니다. 사건을 겪다보니 추행을 안했음에도 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진술과 시각 때문에 마치 내가 진짜 무슨 잘못을 했나 싶은 생각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제일 힘든 건 당사자이지만, 또 제일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것도 당사자인 것 같습니다. 사건 헤쳐나가시는 동안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세요.
까불지좀마
IP 220.♡.16.187
10-17 2021-10-17 13:57:09
·
@highflier님 감사합니다 상대방 여자분과 전화 통화한 친구의 진술과 추행관련 통화만 딱 친구와의 녹취가 있는것 보면 의심이 많이 가는데 법은 남자 편이 아니더라구요
제다이우
IP 37.♡.210.150
10-17 2021-10-17 10:37:33
·
사실이라면 너무 안타깝네요. 성범죄관련해서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눈물이 아니라 가해자라고 지목된 사람의 좆물’이 증거가 되어야 하는데... 저 내용이 진실이라면 저 여자들은 정말 ‘악녀’네요.
/Vollago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46:30
·
@제다이우님 무고가 아니라면 착오일 수밖에 없지만 어째서 추행당한 것이 확실함을 강하게 주장하는지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47:41
·
@수호랑님 너무 억울합니다. 사법기관이 오히려 앞장서서 억울함을 만들어주니 더 억울합니다.
까불지좀마
IP 220.♡.16.187
10-17 2021-10-17 11:53:07
·
@수호랑님 경찰이 더 기가 막힌건 밤 CCTV 인식도 확실치 않은 화면 보고 첫마디가 왜? 만졌어요? 이러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신고만 하면 그냥 유죄인가 봐요
jkh2118905
IP 211.♡.188.68
10-17 2021-10-17 10:40:31
·
주변에 몇몇 사례를 들어서 성 관련은 돈 생각 말고 무조건 변호사 선임하고 대동해야 최소한의 피해로 끝난다고 배웠죠.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48:35
·
@사람이사람답게님 맞습니다. 변호사 선임비는 상황이 잘못되어 받을 수 있는 불이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까불지좀마
IP 220.♡.16.187
10-17 2021-10-17 10:41:24
·
변호사가 그러는데 정말 증거가 아닌 증언에 대한 부분이 검사나 판사가 판단하기에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50:49
·
@까불지좀마님 판단을 하기 어려우면 판단을 하지 않는 방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느 방향으로든 판단합니다. 그리고 결국 피고인에게 불리한 쪽이 99%인 것 같고요.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자신들의 고유한 권한이며, 침범할 수 없으며, 책임지지도 않는 영역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51:26
·
@gazad님 겪어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내리막길
IP 118.♡.169.71
10-17 2021-10-17 11:47:10
·
@gazad님
경찰 정말 썩었죠. 자기들 실적이 중요하지 진실이 중요하지 않아요.
천하삼분찌개
IP 115.♡.140.125
10-17 2021-10-17 10:44:53 / 수정일: 2021-10-17 11:12:37
·
일반인 남성에 대한 성범죄무고야말로 무전유죄 유전무죄인 것 같네요 하긔나 판새들은 증거가 차고 넘쳐도 눈깔이 고자인지 무죄나오는데 일반인은 모순된 증언으로도 유죄라니;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52:20
·
@천하삼분찌개님 돈을 써서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해도 그런 현실에 환멸을 느꼈을 것 같네요.
벗바리
IP 14.♡.143.214
10-17 2021-10-17 10:48:26
·
얼마나 억울하실지 상상이 안됩니다.. 진실이 잘 밝혀지시길 기원합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53:12
·
@벗바리님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럴 기회가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다동동
IP 39.♡.231.38
10-17 2021-10-17 10:54:30
·
대한민국에 법이 살아있는지가 의문인 세상입니다.
그 어떤 증거보다 말한마디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걸 보고있자니 자연스레 펜스룰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경찰은 믿을게 못됩니다. 자기 이익이 있는 부분에만 적극적으로 하고 전형적인 공무원 마인드죠 .. 고생하셨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0:56:27
·
@다동동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피해를 받았고, 또 받게 될지 감히 상상이 안 됩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콘헤드
IP 223.♡.164.112
10-17 2021-10-17 11:03:21
·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나 자신을 어떻게 지켜내야할 지 암담한 마음이 드는 글입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 원칙인지 새삼 깨닫게 되기도 하구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 유죄라고 단정하는지 경찰, 검사, 판사를 같은 상황에 몰아넣고 빠져나와보라고 해보고 싶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06:11
·
@콘헤드님 그들이 공권력이라는 갑옷을 벗어놓고 저와 같은 상황에 빠진다면 제가 겪은 것과 다르지 않은 결과를 보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펭수
IP 122.♡.164.137
10-17 2021-10-17 16:04:49
·
@콘헤드님 이미 성범죄 관련해서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혹은
“유죄 추정의 원칙”
이런 단어가 도는걸 보고 참 착잡하더군요..
베레나르
IP 182.♡.217.47
10-17 2021-10-17 11:03:41
·
상당히 안타까운 사건이네요. 너무 억울하신 심정이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다만, CCTV는 최대한 빨리 공개하시는게 유리할듯 합니다. 여론이란걸 완전 무시하기도 어렵거든요. 아울러, 술은 완전히 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 그냥 끊으세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08:06
·
@베레나르님 화면 공개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겠습니다. 술은 원래도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날은 왜인지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유독 주량을 넘어서는 음주를 했었네요. 지금은 끊은 거나 다름 없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16:53
·
@불안땐부엌Concerto님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를 않네요... 휴...
브래드베리
IP 39.♡.250.187
10-17 2021-10-17 11:14:58
·
cctv에 추행이라 할 만한 부분이 없는데, 진술만으로 인정? 참 검찰이 유죄를 의심 없도록 입증해야지 피고인이 증인의 진술을 탄핵해야 하나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17:55
·
@브래드베리님 형사소송의 기본원칙조차 지켜지지 않는데 왜 바로잡지 않는 것일까요.
호세
IP 114.♡.225.155
10-17 2021-10-17 11:15:28
·
정말 진절머리가 납니다. 어쩌다 나라가 이렇게 된건지.

법이란 것이 한명의 진짜 범죄자를 놓치는 것 보다, 한명의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것을 조심하고 또 경계해야 하는데, 유독 성범죄는 직접 증거없이 정황 증거만으로 범죄자를 만들어도 되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었을 뿐 아니라, 성범죄자를 잡는 것은 고과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여자들의 무고는 실질적으로 처벌이 되지 않아 리스크가 없어 신고가 남발되는 와중에, 변호사를 쓰지 않으면 이길 가능성이 없는 재판부의 분위기가 법조계 파이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상황이니, 이 모든 것이 어울려 점점 더 글쓴 분 같은 피해자가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잘못 된 인센티브의 굴레를 하나 하나 깨야 하는데, 아예 그런 얘기를 꺼내지 못하는 분위기이니 세월이 얼마가 지나야 제대로 공론화가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응원을 해드리고 싶지만 응원을 할 방법도, 응원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어보여 죄송합니다. 힘드셨겠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19:28
·
@호세님 항소심에 제출한 피고인 의견서에도 말씀하신 법언을 써서 제출했지만 결과는 이러네요. 써주신 댓글 자체가 저에겐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파나메라911
IP 39.♡.24.37
10-17 2021-10-17 11:15:56
·
사실 네이버에 성범죄 전문 카페 한 곳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제가 알기론 회원수가 1년만에 두 배가 되었어요. (3만 -> 7만) 계속해서 남자들을 옥죄는 이런 상황이 끝나야 할텐데 말이죠.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21:05
·
@파나메라911님 분수령이 될만한 사건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쿠르베날
IP 1.♡.44.17
10-17 2021-10-17 11:16:45
·
아이 문제로 조금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가 있습니다. 경찰조사 변호사 대응이나 경찰 검찰의 진행과정 불신 등이... 무척 공감이 됩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21:26
·
@쿠르베날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그대로멈춰라
IP 14.♡.37.253
10-17 2021-10-17 11:17:17
·
그냥 여자 근처에는 얼씬을 안해야 할 판이군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22:24
·
@그대로멈춰라님 지금은 스스로 조심하고 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크롬의전차
IP 121.♡.191.11
10-17 2021-10-17 11:23:23
·
여자가 무고하는걸 뻔히 알면서도 경찰관이나 검사나 가산점? 때문에 성추행 사건으로 엮어서 실적 채우려는거 아닐까 싶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25:28
·
@크롬의전차님 합리적으로 의심이 됩니다. 하지만 견제할 방법이 없는 것이 문제네요.
내리막길
IP 175.♡.171.210
10-17 2021-10-17 11:48:50
·
@크롬의전차님 실적…그런거 같아요
나달과페더러
IP 218.♡.27.67
10-17 2021-10-17 11:25:31
·
진짜 속상하시겠습니다. 그 분노를 제가 감히 다 알기 아렵겠습니다.

뭐라 드릴 적당한 말이 없군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28:01
·
@나달과페더러님 사실 1심을 한번 겪고 나니 2심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왔지만 분노보다는 체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 남겨주시는 말씀도 제게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인생
IP 121.♡.27.194
10-17 2021-10-17 11:27:25 / 수정일: 2021-10-17 11:34:11
·
술때문에 더 의심산거 아닌가 싶네요. 에구.. 고 김재윤 의원이 억울하게 4년 옥살이에 결국 자살까지 했는데 없던 죄를 뒤집어쓰셔가지고.. 얼마나 억울하셨으면 싶더라구요. 거짓진술 1개만이 유일한 증거였는데 그게 받아들여져서... 얼마나 억울했으면 최재형 그 담당사건 판사가 대선 출마한다니까 다음날 몸을 던졌을까요.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할텐데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28:55
·
@사랑하는인생님 술을 마셨다는 것이 누구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누구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일일까요.
sny0925
IP 114.♡.182.80
10-17 2021-10-17 11:27:58
·
저 1번이 진짜 중요 하더군요.
보통 사람들이 경찰이라면 무서워서 가서 그냥 조사 받는데,
변호사 알아보고 최대한 늦게 가서 조사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30:17
·
@어리아리님 맞습니다. 겪어보니 그게 백번 천번 유리하고 현명한 판단이더군요.
버섯이
IP 221.♡.248.92
10-17 2021-10-17 11:29:33
·
유죄 입증은 어떻게 가능했던건가요?

진술에 의해서만은 아닌것 같은데..

일단 펭수배 만지는게…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33:34
·
@버섯이님 성범죄 사건의 경우 유죄 입증은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도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이고, 사례들은 찾아보시면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펭수배 만지는 스탠스가 저는 더 좋습니다. 저도 보통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쪽 입장의 글만 가지고 판단하지 않으려 하는 편입니다.
yongarious
IP 116.♡.89.163
10-17 2021-10-17 15:44:48
·
성범죄는 유죄추정의 원칙이 확립 되어 있잖아요
@버섯이님
길을가다가
IP 110.♡.119.31
10-17 2021-10-17 11:31:20
·
일단 영상을 올려주세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34:11
·
@길을가다가님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습니다.
걸어서별까지
IP 175.♡.205.231
10-17 2021-10-17 11:33:42
·
ㅠㅠ 위로를 드립니다.
스치기만해도 재판을 받아야 하는 세상이 온걸까요?
깊은 빡침을 느낌니다.
부디 건강 잘 챙기시고 앞으로의 일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35:10
·
@걸어서별까지님 아무쪼록 조심하시기를 바라며, 위로와 응원 말씀 감사드립니다.
김메달리스트
IP 126.♡.93.107
10-17 2021-10-17 11:34:25
·
진짜 생지옥이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36:56
·
@김메달리스트님 아무쪼록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슈퍼마리옹
IP 121.♡.22.203
10-17 2021-10-17 11:38:04
·
진짜 재수없으면 성범죄자 되는 세상이군요.
마음속이 체한것마냥 답답해지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40:04
·
@슈퍼마리옹님 답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시어머
IP 39.♡.46.34
10-17 2021-10-17 11:39:54
·
글을보면서...
술이 웬수구나 싶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41:42
·
@시어머님 술을 적당히만 마셨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술을 안 마시고도 이런 일이 없지 않다는 것이 개탄스럽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43:54
·
@빅버그님 경험 나누어 주셔서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응원 말씀 역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인생
IP 121.♡.27.194
10-17 2021-10-17 11:47:14
·
세상에 내편 없는것같을때 저는 노래들으면 좀 기분 나이지더라구요.. 힘내시길...ㅠ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53:48
·
@사랑하는인생님 처음 듣는 노래인데 신나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우천풍
IP 61.♡.95.208
10-17 2021-10-17 11:48:56
·
읽다 보니..참..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2년 그리고 앞으로의 삶...유우성 간첩 사건 처럼..누가 보상해 줄지..이 억울한 심정..그리고 앞으로의..삶.... 아.. 정말... 제가 다 치가 떨리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1:55:36
·
@해우천풍님 삶에는 원치 않는 폭풍을 그대로 맞서야 되는 순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헤쳐나가야 할 수밖에요. 깊이 공감해주시어 감사합니다.
관우장
IP 121.♡.141.218
10-17 2021-10-17 11:57:19
·
법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진실과 정의는 의미가 없습니다.

억울하시겠지만 마음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02:20
·
@관우장님 작금의 수사와 사법 현실은 이미 그러려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위로 말씀 감사드립니다.
cavatina
IP 110.♡.17.152
10-17 2021-10-17 11:58:07
·
무죄추정의 법칙은 쌈싸먹었네요...더이상 방법은 없나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02:46
·
@cavatina님 상고가 있지만 사실상 이 상황을 뒤집을 수는 없을 겁니다.
고미고미
IP 218.♡.104.48
10-17 2021-10-17 12:00:39
·
크게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03:28
·
@고미고미님 그래야겠죠. 이 또한 지나가겠죠. 응원 감사합니다.
돌무더기
IP 222.♡.239.33
10-17 2021-10-17 12:06:28
·
성범죄, 특히 성추행 관련해서 사법기관이 무죄추정의 예외처럼 작동하고 있어서 이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이슈환기가 필요한 상황 같습니다.

검찰이 최근들어 특히나 더 일 안하고.. 억울하면 재판하든지..같은 태도로 이런류의 사건들을 모두 기소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변호사들도 이런 상황의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어떻게 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보이스피싱 관련해서 단순 현금수거책으로 잠깐 아르바이트 한 사람들에 대해 무조건 1년6월 정도의 실형을 때리는게 관례처럼 유지되다 최근 대법 판례로 고의 부인된 판례가 나오고서야 1심 판사들이 판단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며칠전 이틀가담했다가 3일째 자수한 분 무죄 판결 받았습니다만.. 검찰은 4년6월 구형했었습니다.


글쓴님의 말씀처럼 성범죄류는 일단 혼자 대처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최근 검찰은 일단 기소하고 재판 받든지..처럼 진행합니다.

그리고 구조상 수사검사와 공판검사는 달라, 재판에 들어오는 검사는 상황을 거의 알지 못합니다. 그들에게 사건을 공정히 면밀히 판단해서 죄책의 경중을 판단해주길 기대하는것은 불가능합니다.

판사입장에서는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가공된 증거를 넘겨 받으므로 지금과 같은 추세에서는 무죄를 판단하는데 스스로가 상당히 부담됩니다.


성범죄 관련해서 무죄추정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무관행은 이제 이슈가 되고 이를 제한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상심이 크고 매우 허탈한 마음이실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이겠지만.. 이슈화를 시키는데 모두 힘을 모알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21:24
·
@돌무더기님 지속적으로 이런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큰 흐름을 바꿀만큼의 파장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할 따름입니다.
돌무더기
IP 222.♡.239.33
10-17 2021-10-17 12:27:56 / 수정일: 2021-10-17 12:28:05
·
@highflier님 개인적인 생각에... 고의를 부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아마도 진행 자체에서 그런 사실이 없었다.. 였을것으로 보이는데. 설사 그런 사실이 있었더라도 피고인은 인사불성 상태였고 몸을 가누지 못하여 여성의 신체와 충돌하는 상황이 강제추행의 고의가 인정될수 있겠는지. 이에 대하여 충분한 입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한번 주장해 보세요.. 힘내십시요.
https://www.law.go.kr/LSW/precInfoP.do?precSeq=186659&mode=0
예전판결이라 최근 추세와는 다릅니다만.. 논리는 빌어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43:00
·
@돌무더기님 생각하신 것처럼 물론 고의를 부인했습니다. 추행한 사실이 없으며, 실수로 접촉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추행의 의도를 갖고 고의로 접촉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 제 주장의 요지였지요. 결론은 뭐 아시는 대로입니다. 판례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저 논리가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돌무더기
IP 118.♡.131.36
10-17 2021-10-17 14:57:12
·
@highflier님 네... 그렇군요. 어렵더라도 추행과 고의에 대해 언급한 부분들의 문제점을 잘 지적하시면서 상고심에서도 잘 싸워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대법원에서 최근 추세에 제동을 걸만한 판결이 나오지 않는 한, 어이 없는 상황들이 계속 발생할 것 같습니다.

결국은 피고인과 변호사 모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자꾸 상고심에서 싸우는 일들이 누적되어야 흐름을 깨는 판결이 나오는 것이니까요.

힘내십시오..
촉촉한촉호칩
IP 220.♡.156.73
10-17 2021-10-17 12:15:21
·
힘내세요 ㅜㅜㅜㅜ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21:38
·
@두케이두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tinystory
IP 119.♡.161.14
10-17 2021-10-17 12:16:36
·
나라가 미쳐돌아가네요 진짜. 남을 해꼬지해서 뭐 좋은 삶이 된다고. 어쩌다 남녀가 이렇게 되는건지 갑갑하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22:27
·
@tinystory님 갈등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이러나 싶습니다.
끌리앙ㅋ
IP 211.♡.18.184
10-17 2021-10-17 12:21:18
·
원본CCTV를 보여주시면 판단 가능할것 같습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24:30
·
@끌리앙ㅋ님 몇 분께서 말씀해주신 만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justajoy
IP 121.♡.181.244
10-17 2021-10-17 12:36:29
·
힘내십쇼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44:35
·
@펑펑펑님 응원 말씀 감사드립니다.
민군TV
IP 14.♡.92.184
10-17 2021-10-17 12:36:45
·
저는 같이 일했던 사무실의 대표가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하고 자기 유리한쪽으로만 돌아가는게 너무 싫어서
나오면서 모든 사라들이 다 나왔습니다. 근데 그걸 제 탓으로 돌려가면서 어떻게든 저를 ㅈ 되게 하려고
같이 일하던 유일한 자기 편 총무(여자) 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제가 성희롱을 했단 식으로
뭐 남성 음모에 관련된 총무와 대표가 같이 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며 그걸로 고소를 했더군요.
그래서 조사받으러 가기 전 상황인데, 아직 고소장 열람도 안했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그 경찰 연락을 받은지 2-3주가 되어 갑니다. 제가 일이 실제로 너무 바쁜것도 있고
이제 슬슬 열람해서 볼건데, 성희롱으로 신고라기 보다는 자기 명예훼손으로 신고 했다고 하더군요. 총무가,

진짜 답답합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46:42
·
@훈훈해훈훈님 댓글 주신 상황상으로는 크게 문제될 것 같지 않지만, 송사를 겪어야 한다는 그 자체가 버겁습니다. 특히나 이겨 봐야 얻을 거 하나 없는 송사에 휘말리는 것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힘내시고 슬기롭게 헤쳐가시길 바라겠습니다.
Cantic
IP 211.♡.146.190
10-17 2021-10-17 12:41:46
·
억울하시겠어요 ㅠㅠ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46:58
·
@Cantic님 그렇습니다. 그런 마음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Kolibri
IP 104.♡.122.39
10-17 2021-10-17 12:43:04 / 수정일: 2021-10-17 12:43:36
·
이런 경우를 보면, 저도 일단 송사에 휘말리게 되겠다는 판단이 든다면 그 순간부터 즉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가장 비싼 변호사를 선임하고 봐야겠다는 확신이 듭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50:29
·
@솔스티스님 어쩌다 보니 변호사를 선임하시겠다는 생각에 확신을 드리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만약 송사에 휘말리게 되시면 가장 비싼 변호사가 아닌, 사건을 제대로 다뤄줄 수 있는 변호사를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변호사를 알아보며 보니 알만한 로펌의 변호사를 비싼 돈을 주고 선임했지만 사건 대응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여럿 보았습니다.
boowy7797
IP 222.♡.252.54
10-17 2021-10-17 12:43:49
·
이 글만 봐서는 뭘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신중해서 나쁠건 없으니깐요.

재판도 엉망이고 기소도 엉망이지만, 그거 이상으로 가공되어 인터넷에 떠도는 글도 넘쳐나기때문에 신중해야죠.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54:41
·
@boowy님 그렇습니다. 저도 인터넷상에서 워낙 상상을 초월하는 주작들을 많이 보았던 터라, 몇 시간을 쉬지 않고 써내려간 15000자가 넘는 이 글 역시 작성의 어려움만 갖고 신뢰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애초부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글로만은 판단하기 어려움에도 많은 분들께서 믿고 응원의 말씀을 주시는 것이 새삼 놀랍고, 그래서 더욱 큰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보시는 분들께서 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orioncom
IP 183.♡.114.89
10-17 2021-10-17 12:52:10
·
제가살면서경험한바 술은 진짜 백해무익하며 인생에있어서아무짝에쓸모없는거란겁니다.그리고 저라면 사시미로 무고한년 난도질하고 징역대충7년받고 나오겠네요. 이나라에서는 법이나 경찰 검찰이 죄없는사람 지켜주지못하니까요.일단 진짜참...안타깝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55:50
·
@투비머스크님 저보다 더 크게 분노하셔서 오히려 제가 죄송스럽습니다. 아무튼 조심히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2:58:56
·
@띵꽁이님 개인의 양심과 소명의식에 맡겨두기엔 너무 큰 권한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한냥
IP 27.♡.10.232
10-17 2021-10-17 12:56:50 / 수정일: 2021-10-17 13:01:06
·
예전 국밥집 사건이 생각나는군요
수정:곰탕집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04:31
·
@한냥님 저도 그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제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리라고는 상상해본 적도 없었는데 현실은 영화보다 더하다더니 지금이 딱 그렇습니다.
움니아
IP 39.♡.230.13
10-18 2021-10-18 13:23:17
·
@한냥님 0.5초 엉덩이라고 했죠..
리즈너브리
IP 112.♡.131.92
10-17 2021-10-17 13:01:05
·
제가 읽는동안도 속상하고 열받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05:23
·
@리즈너브리님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30:25
·
@개똥아범님 신뢰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지 않은 사람과는 접촉을 실수로라도 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에 댓글 달아주신 회원님이 말씀하신 사례를 보면 신뢰 관계에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연인에게도 이런 일을 당하는 것 보면, 그 역시 조심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회의감이 듭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32:25
·
@크리안님 모르는 사람의 접촉이 위험함을 알고, 또한 개인적으로도 꺼리는 지라 평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붐비는 경우 절대적으로 두 손이 보이도록 하여 제 몸을 감싸고 있으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 제가 이런 일을 겪네요. 응원 감사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33:31
·
@return_0님 피의자 혹은 피고인으로 기관에 출석했다는 것 자체로 사실상 범죄자가 되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임펄스트리거
IP 223.♡.140.11
10-17 2021-10-17 13:09:13
·
변호사님과 상의 해서 커뮤니티에 동영상 공개하고 언론화 해보는게, 어떨지 모르니 최대한 자기 방어 해보시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보는 제가 화가 나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35:51
·
@임펄스트리거님 말씀하신 것처럼, 항소심은 종료되었지만 항소심 담당 변호인과 앞으로의 대응에 대해 우선 의견을 나누고 다음 스텝을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분노하시고, 힘을 주고 계셔서 뭔가 조금 더 해볼 마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눈사람2
IP 223.♡.34.98
10-17 2021-10-17 13:11:09
·
cctv 영상에 범죄현황이 나오지는 않지만 기록되지 않은곳 혹은 기록되지 않은 시간에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거라면 증거는 무슨 소용이 있으며 재판은 무슨 소용이 있는건가 싶네요.
재판은 그냥 사람하나 잡는 요식행위군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37:41
·
@proglamour님 결국 그런 셈이 되었습니다. 원칙이 모르는 사이 바뀌어 버린 게 현실이네요.
yesho11
IP 106.♡.193.57
10-17 2021-10-17 13:14:32
·
안타깝네요
글쓰신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당장에 저에게도 닥칠수있는 이야기라 무섭기도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38:22
·
@곶자왈님 그렇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응원 말씀 감사드립니다.
주니아
IP 1.♡.69.141
10-17 2021-10-17 13:15:15
·
미친 세상이네요 진짜.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39:35
·
@주니아님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답답합니다.
씨펄
IP 39.♡.25.198
10-17 2021-10-17 13:15:19 / 수정일: 2021-10-17 13:16:25
·
망할…
성범죄는 유죄추정 원칙으로 가는건가요?
와…
두손 두발 들고 가야 겠네여

남자로 태어난게 죄 입니다

피해자의 눈물이 증겁니다.
개소리 같았는데…
와 짜증나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40:30
·
@네님띤님 이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이 바뀌기 전까지는 몸 사리며 살아갈 수밖에 없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내일사과나무
IP 59.♡.209.149
10-17 2021-10-17 13:19:34
·
글 잘 봤습니다.
잘 처리되길 바래보며
글 올려주실때 개인정보 지운 공소장같은 서류라도 같이 첨부해 주시면 더 많이 공감을 받으실것같습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41:59
·
@내일사과나무님 추후 올려드릴 글에 말씀하신 자료를 첨부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이오리오
IP 1.♡.186.197
10-17 2021-10-17 13:20:07
·
돈을 좀 들여서라도 힘있는 변호사 선임하세요....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요

그리고 경찰이나 검사들은요.... 그냥 아싸 인사고과용 건수하나 잡았네.. 그럴겁니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48:34
·
@이오리오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 어떤 유능한 변호사가 1, 2심 유죄가 인정된 사건에 대해 법리로 대법원을 설득하여 파기환송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것 이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어떠한 변호사가 있고, 그를 통해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관행에 일조할 바에는 그냥 부당함을 겪고 말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못된 것은 아니잖아요.
삭제 되었습니다.
웃자웃어
IP 211.♡.53.158
10-17 2021-10-17 13:21:25
·
어이없는 이유로 검찰 조사를 한번 받은 일이 있습니다.
검사실 조사관과 조사가 끝난후 조사관이 문제 없으니 가도 되지만 검사 싸인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담당 검사가 없어 옆방 검사가 와서 저한테 하는 말이 뭘 웃고 있냐고 인생 똑바로 살라고 하더군요.
나이도 어린 검사가 문제도 없는 사람한테 인생을 똑바로 살라고 하는데
조사관도 벙 저도 벙...

그때 실수란걸 알았습니다.
조사 받을때는 꼭 변호사를 대동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타이니
IP 118.♡.14.192
10-17 2021-10-17 13:41:46
·
@웃자웃어님 검사도 공무원인데 정말 웃긴 판이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50:21
·
@웃자웃어님 조사 받은 이유도 어이없으셨다고 하지만, 검사 태도는 더 그러네요.
유노챔프
IP 180.♡.61.74
10-17 2021-10-17 13:23:38 / 수정일: 2021-10-17 16:33:38
·
극히 개인적인 힘겨운 일을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힘내십시오!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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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챔프님 다른 비슷한 피해자가 없었으면 할 따름입니다. 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개발하는범고래
IP 14.♡.129.204
10-17 2021-10-17 13: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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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몇명이 말 맞춰서 남자 한명 골로보내는거는 어려운일도 아니네요...

참.. 보는 저도 답답한데 당사자는 얼마나 힘들까요.. ㅠㅠ

하..ㅠㅠ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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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하는범고래님 모르는 사이에 그런 세상이 되어버렸네요. 답답하지만 힘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naleci
IP 112.♡.160.52
10-17 2021-10-17 13: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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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유투버로 하셔서
이것을 좀 더 공론화할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판검새들도 여론을 보는지라
이런것들도 영향을 받을것이라 생각이 들것든요

억울한것을 못참는 저같으면
유투버 영상찍고 CCTV영상도 넣고 해서
좀 더 크게 공론화 했을 것 같네요.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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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레찌님 이제는 여론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때가 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과연 꼿꼿한 사법부의 고개가 반대로 돌아갈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어쨌든 말씀주신 부분을 고려해보겠습니다.
pastelpure
IP 115.♡.111.76
10-17 2021-10-17 13: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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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답답하고 힘드셨을까요. 위로의 마음 전합니다. 힘내시길..
highflier
IP 211.♡.108.44
10-17 2021-10-17 1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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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elpure님 제 억울한 마음을 담은 글만으로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그래도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Rain_01
IP 185.♡.24.54
10-17 2021-10-17 13: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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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죄 추정의 원칙은 죽어버린 지금의 공권력.... 페미들이 정말 대단한 세상 만들어 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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