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화장실에서 쓰이는 하지재(벽용 판재)
구성은 이렇습니다.
방수합판(태고합판) or 방수석고보드 1판 + CRC시멘트보드 1판이 보통입니다.

(일반적인 방수석고보드의 모습)
그런데 항상 궁금했던 점이 있습니다.
심재 밀도를 좀 올린다고 표면에 종이 한 장 붙어있는 석고보드가 방수가 되느냐는 것입니다.
유튜브 영상의 실험과 아래 출처 링크 본문의 경험적 판단에 의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방수석고보드'란 이름은 내수석고보드로 바뀌어야하며 사실상 욕실에 사용하는 '방수'의 기능은 일반 석고보드보다 나은게 별로 없습니다.
중요한 건 대안이 있는지 여부겠지요?
전방수석고보드라는 것이 조금 낫습니다.
표면에 유리섬유와 아크릴 도막 코팅이 되어 있어
'방수'의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영상에서 보듯..
국산 최고수준 브랜드의 전방수석고보드보다 같은 방법으로 만든 외국산 덴스쉴드가 훨씬 낫습니다.
아예 유리섬유를 심재로 만든 USG보랄의 파이버락같은 제품도 있습니다. 흡수율이 0.5에서 1입니다. 절대 곰팡이 안핀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파이버락, 덴스쉴드같은 자재는 수급도 힘들고 수입가격이 너무나 너무나 비쌉니다. 그래서 개인주택에서나 꼭 사용하실 분만 추천드립니다.
CRC시멘트보드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름과 생김새, 무식한 무게와 달리 흡수율이 꽤나 있어 물먹으면 내뱉지않고 곰팡이가 핍니다. 수축팽창율도 있는 편입니다. 떠발이 공법이 아닌 타일을 압착식으로 붙인다면 크랙같은 문제가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CRC시멘트보드 자체가 가격이 싸고,
타일을 부착하기에 쉽기(=접착제를 싼 것으로 사용해도 됨) 때문에 널리 사용되는 편입니다.
시멘트보드의 대체재가 있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파이버락 같은 완전 무기질 재료 판재를 쓰는 것입니다. 수축팽창이 없는 수준이고 곰팡이 필 수가 없습니다.
결론:
'방수'석고보드는 화장실에 사용하는 의미가 없어요.
대체재로 조금 돈을 들여 '전방수석고보드'를 사는게 낫습니다. 아니면 방수성능이 경험적으로 증명된 태고필름 표면이 있는 방수합판을 쓰셔야 합니다.
방수와 습기(곰팡이)에 취약한 목조주택에서는,
CRC시멘트보드 또한 다른 자재로 대체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반 철근콘크리트조 아파트에서는 화장실 1칸당 300만원이라는 암묵적 가격에 맞추기 위해,
고무계 아스팔트 도막방수(고뫄스)를 보통 콘크리트면에 바르고 끝내기 때문에 해당하는 사안이 없겠습니다.
자재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고 무기계 전용 타일본드만(기존 타일본드쓰면 절대 안됩니다) 써야해서 시공도 힘들어 추가비용이 꽤 듭니다.
목조주택이 아닌 경우엔 비용상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보랄에 문의했을땐 아쿠아락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설명을 들었었는데, 파이버락이 아쿠아락보다 우수한 자재인가 봅니다.
아무래도 아쿠아락은 석고 베이스라 어쩔 수 없겠죠. 비용 부담이 크겠지만, 그래도 파이버락을 사용하면 든든할 거 같네요.
기능성 보드에서 의미있는 건 차음석고보드 정도가 있겠습니다.
말씀대로 화학적인 관점은 주성분으로 보시면 됩니다. 석회가 물에 강할리가 없으니까요..
표면종이층을 강화하면 어떤가 싶겠지만.. 모서리에 박는 피스나 타카핀 갯수만 봐도 무시할 양이 못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