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인사팀 근무중인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요새 블라인드에서 이슈되는 게 아주 많은데, 듣고 들어가보면 순식간에 없어져 있죠.
물어보니 자기네는 얼마 전부터 외부 컨설팅 받아서 게시판/유저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대충 요약하면
1. 조직적으로 신고/차단을 먹이는 인력 운영
: 신고만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하면 자동삭제 되는 시스템인데, 신고 수에 따라 영구정지까지 먹는다고 합니다.
사유가 워낙 두루뭉실하고 많아서, 딱히 풀어주지도 않는다고 하구, 풀리더라도 오래 걸리니 시간을 번다네요.
합병하면서 기존 회사 게시판들을 백업 방법도 제공하지 않고 통째로 날려버린 경우도 봤습니다.
2. 데이터가 쌓이면 어느정도 특정 가능?
: 인증메일을 보내는 시스템인데, 특정 사유로 신고 시에도 확인 메일이 가나봅니다.
이러면 회사 메일과 보안프로그램들에 기록이 남고,
여기에 여태까지 모은 게시 기록들(자기네는 전부 수집해서 분류한다고 합니다) 이랑 대조해서 어느정도 특정할 수 있다? 라고 하네요.
이게 사실인지 여부는 신고를 안 당해봐서 모르겠고,
인사팀에서 게시글을 수집하고 있다는 건 소름돋더군요. 실수로 제 신상 정보를 조금씩 밝힌 것들이 있을텐데, 조각조각 모아보면...
3. 닉네임을 변경해도 확인이 된다고 하는데, (쪽지보내기/차단하면 닉네임 변경했는지 나온다고..)
이건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해보니 변경된 닉네임에는 쪽지가 안 가긴 합니다만 특정은 안 되는거 같은데...
4. 인력 동원해 주기적으로 게시글/댓글 작성
: 이거야 뭐... 항상 보는 거죠.
아무튼.. 요새 조직적으로 회사들에서 관리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초창기부터 쓰고는 있는데 회사 메일 인증방식 자체가 좀 불안한 방식이긴 하죠.
사실 저렇게 얘기를 들어도 저는 저렇게 해서 추적이 가능하다고? 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어쨌든 블라인드에서 사고 나면 어떻게든 박살날 방식이라..
회사들 관리가 점점 철저해지는 만큼 신분 특정될 만한 글은 최대한 안 쓰고 안 읽는게 좋을 듯합니다.
잡플래닛 리뷰도 관리하고 하다못해 음식점도 배민리뷰 신경쓰는데요 뭐..
다만 2번같은 경우 블라인드측에서 막아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회사 윗분들이 블라인드 모니터링을 그렇게 한다고 하네요. 지나가다가 오늘은 뭐 재밌은 얘기 없냐 물어보시기도 하고..
제가 문돌이라 이게 진짜 되는건지 아무것도 모르긴 합니다만... 조심은 하려구요
회사관계자가 인터뷰한게, 가입시 인증으로 이메일 사용하고 가입하면 바로 계정에서 이메일을 지워버린다고 하던데요.
비번 잃어버리면 자기네도 찾아줄 방법이 없다고... 어떤 인물인지 자기네도 특정할수 없다고...흐음... 그게 아니면...
소송에 자유로울수 없을텐데요...
그리고 기변하고 계정 복원할 때도 이메일을 썼던 것 같은데 이건 제 기억이라 확실하지 않네요
이런 글도 있었네요. 댓글 보다 보니... 이메일 보관하는 건 맞고 암호화하는 것 같구요,
맨 아래쪽 댓글들이 무서운데, 문돌이라 무슨 말씀들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조심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