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축하드립니다.
제가 살면서 겪은 몇가지 부조리 중에 하나가 저거예요.
”부모님을 제일 존경한다”
물론, 존경하지 않으면 모두 경멸이다! 이런건 아니기에,
부모님을 존중하려 합니다. 어찌되었든 덕분에 제가 세상을 찍먹이라도 해볼수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부모님을 존경하냐? 그질문엔 아니오, 입니다.
부모님, 특히 아버지는 항상 저의 안티테제였습니다.
덕분에 멍하니 tv바라보는걸 제일 싫어합니다.
억지로라도 책한줄 더읽으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내 주장을 항상 관철하려하지 않았어요.
왠만하면 상대방의 주장을 들어주려는 쪽이었죠.
그런데, 외모적으로 많이 닮았어요.
그래서 아침에 면도하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자아반성이며, 다짐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런글을 갑자기쓰는 이유는..
휴일기간 동안, 그 ‘존중’을 하려고 애쓴 제가 너무 힘들어서 이 힘듦을 토로하고 싶어서예요.
부모님처럼만 되도 좋겠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하셔서 일용직으로 두아들 대학보내고 각자 잘 살게끔 하셨거든요..
반에 반도 못따라가네요..
저도 인생을 살다보니
그냥 누구나 겪긴하지만
세상풍파 헤쳐서 무난히.본인의 인생과 가정을
그럭저럭 꾸려오신 그런 삶에
대해
존경합니다 그게.얼마나 힘든건지 그리고 저는 그의.반도 못 이뤄낼듯해서요
아무리 위대한? 부모라도 애정받은 기억없고 신체적 정서적 학대당했으면 존중은 커녕 절때 존중도 안되고
특별한 업적? 없고 평범한 부모라도 좋은관계라면 그 평범한일상속에 존경할 부분이 닯고싶은 부분이 많더라고요.
존중은 다른 의미로 ‘인정’인거고, 존경은 닮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부모님을 존경하니? -> 부모님을 닮고 싶니? -> 아니요. 였죠.
저도 위인보다는 그냥 좋은 부모, 닮고 싶은 부모가 되고 싶었어요,.
아버지 어머니 아니었으면 저 이렇게 못 컸을것 같아요
생긴건 오징어지만 (●´ω`●)
어렸을 때는 맞벌이로 집에 항상 안계셔서 외롭기도 하고 원망도 했는데, 커서 가장이 되어보니
당신들 맘은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싶고, 수십년간 책임있게 가족을 이끌어오시느라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글쓴이님이 참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면서 진짜 어른이 된다는게 뭘까 여러 생각들이 들더군요 그 중에서도 나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조금이라도 변화된 모습으로 실천할 수 있을 때 성숙한 어른이 되는게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어요 왜냐하면 이게 정말 어렵거든요
부모에 대해 원망하고 비난하면서 (물론 속으로만)도 정작 스스로는 부모가 하던 안 좋은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고 그런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어요 저희 아버지 모습도 그랬거든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자기 행동과 말이 얼마나 모순적인지 깨닫지 못하죠
그래서그런지 저는 글쓴이처럼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하려는 분들은 그런 인식 자체만으로도 멋져 보입니다
가끔 존중의 한계를 느낄때가 있지요
토닥토닥...
가끔 존중마저도 의문스럽긴하죠… 토닥토닥
그리고 저보고 그렇게 하라면 전 절대 못 할 것 같습니다. 회사도 그렇게 오래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런 것만 보더라도 저보다 훨씬 인격적으로 성숙하셨고 인내심 있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나 이런 걸 다 떠나서요.
하지만 그 분들이 할 수 있는 역량의 200~300%를 해오셨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이따금 아버지,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내 자신이 그분들처럼 자기 할 수 있는 것의 몇 배를 하면서 한 가정을 가꾸고 지킬 수 있느냐하면... 지금 돌이켜봐도 자신없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경우 제가 아주 어릴 적 부터 계속 함께 하루 종일 책을 읽어주셨어요.
그렇게 책 읽는 게 어릴 때부터 습관되다보니
저나 제 형제들이나 공부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아니고, 그냥 스스로의 재미로도 공부하게 됐어요.
아버지처럼 살라고 하면 그렇게 못살꺼 같아요 ㅜㅜ 너무 ... 대단해서요
배움이 길거나 현명한것은 아니지만
평생 가족을 위해 사셨거든요
할아버지 돌아가지고 ( 할아버지가 도박이하고 빚만 남겨주셨지만 )
동생을 고등학교 까지 4명 다 졸업시키고 결혼할때 집도 해주고 저랑 동생 결혼할때 도움주시고
할머니한테 아직도 효자고요 ... 저는 저의 아버지 처럼 못살아요
그래서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반의 반마해도 저는 인생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