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완화되면서 제작을 멈춘 프로젝트들이 다시 재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애플tv+에서 촬영이 시작되거나 촬영 일정이 확정된 드라마들입니다.
Wool(드라마)
동명의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미래에 독성 대기를 피해 지하 수백층의 초거대 사일로(벙커?)에서 인류가 살아가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각본가(밴드 오브 브라더스 등) Graham Yost가 각본을 맡고 아카데미상 후보작에 올라간 드라마를 연출한 Morten Tyldum이 연출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듄, 위대한 쇼맨 등에 출연한 레베카 페르구손과 쇼생크 탈출, 탑건 등에 출연한 팀 로빈스가 주연을 맡으며
올해 8월 말 잉글랜드 허트포드셔 주에서 촬영이 시작되었고 2022년 봄에 촬영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We Crashed(드라마)
실재하는 공유 오피스 기업인 '위워크' 의 흥망성쇠를 그리는 드라마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블레이드 러너 2049 등에 출연한 자레드 레토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오션스 8, 레미제라블 등에 출연한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으며 김의성 배우도 출연합니다.
올해 5월부터 촬영을 시작하여 며칠 전 촬영이 종료되었습니다.
Argylle(3부작 영화)
동명의 스파이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킹스맨 시리즈를 촬영하고 엑스맨 시리즈를 제작한 매튜 본이 감독을 맡고 라라랜드, 원더우먼 등의 각본을 쓴 제이슨 푹스가 각본가로 참여합니다. 여담으로, 감독은 이 소설을 읽자마자 "제임스 본드 이후 최고의 스파이물이 될 것이며 스파이 장르물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영화화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맨 오브 스틸, 미션 임파서블, 위쳐 등에 출연한 헨리 카빌, 어벤져스 등에 출연한 사뮤엘 L. 잭슨, 분노의 질주,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에 출연한 존 시나, 터미네이터, 쥬라기 월드 등에 출연한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주연을 맡으며
올해 8월 영국, 미국, 그리스에서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Masters of the Air(드라마)
드라마 명가 HBO의 밴드 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에 이어 3번째 2차 세계대전 드라마로 촬영이 진행되어야 했는데, 이 드라마에 들어가야 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왕좌의 게임에 너무 많이 투입되어서 무기한 연장 중이었습니다. 애플tv+가 이 표류 중이던 프로젝트를 사들였고 스티븐 스필버그, 톰 행크스가 제작합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을 촬영한 캐리 조지 후쿠나가 감독이 10부작 중 첫 3개의 에피소드를 촬영합니다.
애플은 이 거대한 드라마를 위해 애플 스튜디오를 설립했고, 그동안은 다른 제작사들과 외주 계약을 맺었지만 이 드라마는 직접 촬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몇 년간의 준비 과정을 마치고 올해 4월부터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Raymond And Ray(영화)
끔찍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 이복동생 레이먼드와 레이의 이야기를 그리며, 아카데미상 수상자이자 영화 로마, 그래비티, 해리 포터 등을 촬영한 알폰소 쿠아론,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을 제작한 보니 커티스가 제작합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로드 오브 워 등에 출연한 에단 호크와 스타워즈, 블랙 호크 다운 등에 출연한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으며
올 가을부터 버지니아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