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 원래 전통적으로 '해의' 라고 부르던 해초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선시대 1640년경에 김여익 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이 '해의'의 양식을 시도하고 성공,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이 해의가 수랏상에 올라가게 되었죠. 이 음식의 이름을 궁금히 여긴 당시 왕 인조가 신하에게 음식의 이름을 물었고, 그 질문을 들은, 그러나 해의라는 이름은 모르던 신하가 "아직 그 음식의 이름은 없는데, 김 아무개가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라고 보고를 했답니다. 그래서 인조가 "그럼 김씨가 만든 음식이니까 김이라고 하자 ㅇㅋ?" 라고 하여서 이름이 그냥 사람 성씨 김(金)씨를 따서 김이라고 불리워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김을 좋아해서 김은 누가만든걸까? 이러길래 처음 발견한 사람이 김씨라서 김 아닐까? 했는데 진짜 맞아서 소름돋았던 경험이...
와이프도 김씨여서 "혹시 자기는 그 분의 후손일지도 몰라" 했는데 아쉽게도 본관은 다르더군요 ㅋㅋㅋㅋ
/Vollago
살짝 달라요
명천이란 동네에 살던 어부 태씨가 잡아올려서 명태입니다
김하면 이 영상을 봐야죠 ㅋㅋ
물론 조선 중기인 만큼 당시엔 하층민한테는 성이 없어서 김씨가 더 적었을 수도 있지만...
해의와 어감이 비숫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