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지사가 싱가포르 임대주택에 대해서 극찬하면서 임대주택을 한국 부동산의 해법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싱가포르에 잠깐 머문 경험이 있는데 그때 싱가폴의 부동산을 보면서 참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나라에서 보급하는 HDB라는 국민임대주택이 있습니다.
이 임대주택의 보급율이 80%가 넘습니다. 한국의 임대주택 보급율은 8%니까 거의 열배 차이가 나네요
그런데 싱가폴에는 콘도라고 불리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민간 주택이죠
이 콘도는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제가 머물당시만 해도 강남 아파트는 뺨때리는 가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콘도가격이 엄청 비싸고 렌트비도 한달에 수백만원씩 하는데 어떻게 부동산을 안정화 시켰냐면...
싱가포르 국민들이 이 콘도를 매매하지 못하게 법으로 막아놨습니다....(외국인만 거래하도록 허용)
네 말 그대로 싱가폴 국민이 이 콘도를 합법적으로 구매하지 못하고 HDB만 구매해야 하는데
HDB는 토지가 나라 것입니다. 토지국유화 상태인거죠
때문에 콘도 가격이 폭등을 하던 폭락을 하던 싱가폴 국민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안정적으로 HDB만 공급 가능하면 자국민들의 부동산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는 것이죠.
...이런 정책이 가능한 것은 싱가폴이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태형, 도로의 미관을 위해 껌을 팔지 않는 것 (삼키는 젤리, 캔디류는 가능), 막대한 세금과 주차장, 번호판 허가제로 인해 한국 소나타가
1억가까이 하는 등....
사회주의에서만 가능한 일들이 있는데 부동산 정책역시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싱가포르식으로 무작정 임대주택만 늘린다면.. 반대 급부로 민간주택의 공급이 부족해져서
시장에 공급이 부족해져 가격상승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임대주택과 민간주택의 공급은 다르게 봐야 합니다. 수요층이 명확하게 다르기 때문이죠
반대로 임대주택의 공급으로 인해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잇점은 전세를 없애거나 축소 할수 있게 됩니다.
민간이 92프로 이상 담당하고 있는 임대시장을 공공임대로 어느정도 돌릴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두가지 종류의 주택을 적절하게 배분해서 공급해야 시장의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싱가포르는.. 잘사는 북한이라 할정도인데...
이걸 바꾸는 것은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인데..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나 요즘같이 인플레이션이 심하고 현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는요.
현재 아파트 매매 공급의 물량을 늘릴 수 있게만 해도
시장가격은 떨어질거라고 봅니다..
다주택자들이 대출 막힌 상황에서
전세대출80%+전세세입자 자본20%로
자기 집의 레버리지를 50-80%씩 일으키고 있으니까요.
전세대출은 줄이고 실수요 매매자의 대출은 풀어주구
세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의 주택 공급이 늘어나면
당연히 지금 레버리지를 감당 못하는 매물이 나오고
그게 매매시장의 숨통을 좀 트여줄거같아요.
10억짜리 집의 전세보증금 5-6억을 이번 계약 만료때 집 안팔고 갚을 수 있는 집주인이 과연 몇%나 될까요.
전세보증금 5-6억 중에서 전세대출 안끼고 사는 사람은 몇%나 될까요?
단순히 싱가포르와 비교하기엔 우리가 제도적인 차이가 있으니까요
도시국가의 한계를 지닌 나라의 정책이 과연 인구 5천만에게 먹힐지, 그리고 사람들이 이걸 믿는다는것도 흥미롭네요.
게다가 싱가포르는 인구5백만 정도의 도시국가라 비교한다면 한국의 서울만 떼가지고 소득비교하면 비슷할껍니다.
작고...거의 독재국가기도 하고...한국이랑 비교하면...네 뭐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런데 한국도 사실 공산주의랑 조금만 다르지 원하면 헐값에 원주민 땅 몰수하다시피 할 수 있는 구조죠
원래는 아니였습니다.
1인당 gdp가 3만달라고
아파트는 원래 고가의 상품이라는것을요
게다가 점점 규제가 심해져서 건설비도 증가해요
평범하게 벌어서는 아파트을 사는건 꿈이죠
그런데 아파트 가격에 제일 비싼게 땅가격이니
건설비만 투자하면 문제가 없을거 같기도하고요
요
안될 일을 된다고 할 사람이 아니죠.
또 속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믿어볼 기회는 줘야죠.
우리중에 가장 똑똑하고 용기있는 사람에게요..
도시국가라서 지역에 대한 선호 편차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국가의 임대주택 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싱가폴은 노는땅 주거지로 안풀고 공급제한하고 집중시킨 나라죠.
한국에서 공공주택 자체가 나쁜게 아닙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저렴한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측면에서 공급이 늘어나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노리는 것이지요.
단, 효과를 보려면 물량을 확실하게 투하해야 하는것입니다.
예전 노태우시절 300만호 공급처럼 지금 3000만호 공급해야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독일도 그렇고 부동산 관련해서는 현재 문제가 심각하고 시스템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싱가포르가 잘한 것이 맞고 그 덕에 우리나라보다 더 빨리 올라간 것도 사실이죠.
또한 우리나라도 공공주택을 늘려야 합니다. 가장 좋은 건 수도 이전하고 이전 하는 수도에 공공주택을 많이 지어 공정하게 분양하고 주택 안정화를 이룩하는데 기여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