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초이의 실제모델에 관해서 홍재하선생과 황기환 선생이 거론되고 있지만 제가 봤을때 가장 가까운 인물은
서재필선생인것 같습니다. 귀국후 독립협회를 조직하여 만민공동회를 개최하며 대한제국의 입헌군주제를 꿈꾸었던
시대의 선각자이자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분. 미스터 선샤인의 유진초이와의 인생을 비교해보자면
1. 유년시절
유진초이: 10살도 안된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두눈으로 목격하고 자신은 가까스로 미국으로 탈출에 성공. 미국에서
온갖 차별과 냉대속에서 군인으로서의 꿈을 키움
서재필: 20세의 젊은 나이에 갑신정변에 참여하였으나 실패후 부모님, 부인, 자식, 일가친척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며 말그대로 온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자신은 기적적으로 미국으로 탈출성공
2.미국
유진초이: 호머 헐버트의 모델이라 알려진 선교사 요셉의 도움으로 미국생활을 하며
군인으로서 스페인전에서의 맹활약으로 해병대 대위로 승승장구.
서재필: 막노동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독지가의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
약5년만에 의사면허를 따는 천재성을 보여줌. 그리고 이쯤 필립 제이슨으로 개명.
이후 미-스 전쟁에서 군의관으로 참전. 역시 2차세계대전에서 외과의사로서 군인들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
ㅁ
3. 귀국
유진초이: 스페인전에서의 활약후 주한대사의 임무를 띄고 다시 귀국.
서재필: 고종의 대한제국 건립후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갑신정변의 주동자들이 사면됨. 당시 박영효의 끊임없는
설득으로 다시 귀국.
4. 고종알현
유진초이: 한국말을 할수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대사관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통역사들 대동. 그곳에서 대한제국은
미국과 같은 강대국의 도움을 받아 문호를 개방하고 개혁을 해야한다고 조언
서재필: 조선의 신하가 아닌 미국인으로서 통역사를 대동하며 영어로만 대화를 함 그리고 자기자신을 "신"이라 낮추어
부르는 표현도 하지않음. 그곳에서 입헌군주제로서 정치체제의를바꿔야한다고 조언. 물론 그자리에서 고종에게
바로 씹힘.
5. 캐릭터
유진초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의 모국 조선 또는 대한제국에 대해서 애증의 감정이 교차함. 기본적으로 냉소적인
시각이 깔려있슴. 역시 군인이라 원리원칙에 충실하며 기본적으로 2,3명의 건장한 남성은 제압할수있는 완력보유.
서재필: 개혁하라고 불렀는데 정작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않고 고종의 우유부단함 그리고 만민공동회에서 목격한
민중의 미개함으로 적잖이 실망하고 조선에 대한 희망을 놓아버림. 미국에서 결혼한 뮤리얼 암스트롱 여사와의
만남의 계기는 길거리에서 위협을 당하는 뮤리얼의 모습을 보고 그자리에서 3명을 주먹으로 제압함. 그모습에 뮤리얼이
서재필에게 반하게됐다는 일화.
6. 논란: 서재필의 경우 만민공동회의 실패로 인해 독립신문을 일본에 매각하려했다는 의혹이 있으며 당시 러시아에 대한
반감과는 상반되게 일본에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본점때문에 후세의 평가가 엇갈리긴 하지만 구한말에 일본에
대한 태도와 20세기이후의 일본에 대한 태도를 같은선상에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서재필의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미국의 영향으로 근대화를 이룬 일본에 대해 좀더 친숙한 감정을 가질수있었으며 일본이
훗날 그렇게까지 막장으로 치달을줄은 예상을 못했을것이라 봅니다. 실제로 일본에 주권에 빼앗긴후 미국에서
꾸준히 한국의 독립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활동을 펼친점도 감안해야할것입니다.
필립 제이슨 한국 독립과 무슨 관련이
있던가요?????
본인의 민족성을 경멸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승만도 서재필이라면 아주 학을 뗄 정도였으니 말이죠.
나중에 미군정이 이승만 견제하려고 서재필을 데려오려고 하자
서재필 할애비를 데려와봐라 내가 눈 하나 깜박하나 하면서 식식 댔다고 하죠.
이것은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소련 등 강대국들의 세계를 보는 관점과 태도의 변화도 있었음을 말씀드리는겁니다
그리고 애초 미국은 20세기 초까지는 내전등 내부 정치적으로 정리가 되어가고 있었지 세계적으론 아직 강대국으로 발돋움 하기 전이었기도 하죠
우리야 일제 강점기를 거친 입장에서 구한말부터 일본에 대한 관점이 굳어져서 그렇지만 당시대를 살았던 개개인의 입장에는 많은 모호함이 겹칠 수 밖에 없긴 할겁니다
서재필 같은 인물에 대한 평가도 그에 맞춰서 해 볼 필요도 있다고 보긴 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제 그정도 여유와 성숙함은 가질수 있는 시대죠
어디를 찾아보면..이런내용을 볼 수 있죠??
아니고 장인에게 그랬던 거였나요?
처음 알았습니다.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가족이 전부 나라에의해 죽었다면 나라를 미워 하는 마음도 있을수 있고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고 하는 마음도 있겠죠 서재필이란 인물은 흥미롭네요. 따로 더 찾아봐야 겠습니다
갑신정변 실패후 아버지 자살 양아버지 재산 몰수후 노비 맏형 자살 이복형 참형 동생 처형 부인 자살 2살된 아들 굶어죽음었네요. 이정도면 살아도 산게 아니였을텐데 조선에서 계속 자객을 보내서 죽이려했고 그와중에 영어 한마디 못하던 사람이 막노동하면서 5년만에 의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