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이나 유조선등 대형 선박에는 3종류의 선원들 이 탑승합니다.
선장등 항해사들 그리고 기관사들 (사관이라고 보통 칭합니다.)
나머지가 인부(부원)들입니다. 선장부터 기관장 그리고 1등~3등까지 항해사 기관사등 8명이 항상 탑승합니다.
항해사들과 기관사들은 고급인력이면서
우리나라에도 2곳의 해양대학에서 인력을 양성중이죠. 근데 졸업후에 많이들 관둡니다.
이렇게 때려친 비율이 졸업생을 조사해보면 30대 초반쯤되면 90% 이상이 때려친다고 하죠.
심지어 해양대학교 관련학과 졸업생들은 3년의무 배타는 대신 그냥 군대가는 비율도 1/4 정도 됩니다.
학비부터 시작해서 기숙사 비용 모든 비용이 세금으로 운영되지만 군대가는거죠.
예전에 군대있을때 제 후임도 부산에 있는 해양대 졸업생이었죠.
다들 결혼할때 쯤이면 관두는거죠. 극소수만이 살아 남아서 계속 배타는거죠.
8-9개월 배타고 나갔다가 돌아온후 두달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 다시 배타고 나가고 무한반복입니다.
코로나 터진이후로는 요즘에는 해상에서 1년넘게 체류하기도 합니다.
법적으로 11개월 넘어서는 안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11개월 그냥 넘긴다고 하더군요.
요즘 군인들 사병 월급도 계속 올라서 병장 월급 60 만원대인데
군대 대신 배타는 졸업생들은 중노동 하면서도 하루에 10~12불 정도 계산해서 월급 받는다고 하죠.
3년동안 군복무 대신 배타야 하는데 월급이 40만원 이하입니다. 이것도 이제 기간을 좀 바꿔야죠. 너무 길고
월급이 말도 안되죠.
사관들은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기 힘들죠. 너무 많이들 관둬서 항해사랑 기관사는 항상 부족합니다.
해양대 졸업후 배타고 몇년 다니다가 때려치고 다른 일하다가 다시 선박회사 취업할려고 하면 웰컴 어서옵셔 하는 수준입니다.
졸업후 3등 항해사나 기관사 연봉이 4천정도 되고 5년정도만 일하고 시험쳐서 합격하면
1등 항해사 기관사가 됩니다 이때 연봉이 7-8천만원됩니다. 그래도 미래가 없기 때문에 다들 관둡니다.
돈 벌어봐야 남이 된 가족들. 휴가때 거실에서 티비만 보는 아빠는 필요없죠.
"독박육아" 꿈꾸는 여자들도 없구요.
미용실 디자이너와 이런저런 이야기했는데 전 직업이 조선소 용접공이었대요.
용접하다 얼굴을 크게 다쳐 성형수술하고, 직업을 바꿨다네요.
옛날 마도로스라 불리던 시절에는 돈도 많이 벌고 대우도 꽤 좋았는데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거친 시절)
요즘은 대우는 사라지고 돈도 일상생활을 못하는거 대비 많지 않으니까요
본문에서 언급한 것 처럼 결혼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고요
제 경우에는 두 분 다 각자 인생에 만족하시면서 잘 살고 계시네요 ^^
/Vollago
자식들과 정이 없고, 집에 와도 자기 자리가 없습니다
수십년 동안 빈자리에 익숙해진 가족들 때문에요
가장이 가질 직장으론 너무 가혹합니다
이후 그 돈으로 다시 공부해서 공무원 하고 있네요.(첫 월급이 너무 작아서 다시 배 타라고 하기도 했어요 ㅎ)
미래가 없다는 말은 좀 억지구요...해기사 경력 살려서 육상으로 진출한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40만원 이야기는 3학년 중 6개월 나가는 승선실습중 받는 수당 이야기입니다. 그부분은 분명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맞습니다 몇십년째 그대로라고 하더라구요
계속 배를 타느냐 아니냐는 요즘 젊은 친구들은 워라벨 때문에 좀 갈린다고는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