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개의 스무 일간의 세계 일주.

네 개의 스무 일간의 세계 일주.
가면을 쓴 채 세상을 비웃는 자 자신의 진실을 감추고 세상에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자 세상에서 가장 거짓이 많고 비밀이 많은 자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자이기도 한 존재 세상이 자신을 비웃는다면 자신 또한 세상을 비웃는다. 익살꾼, 어릿광대 그것이 그의 호칭이지만 그는 단지 거울일 뿐이다. - 빌헬름 폰 라이샌더에 대한 어떤 이의 회고
16까지는 고유하게 읽고 17 18 19는 다른 나라 말처럼 10 7 10 8 10 9 로 읽습니다
그래서
96 은 4 20 16
97은 4 20 10 7
이렇게 됩니다
스위스 같은데서는 septante nonante 이런 식으로 독자 표현을 씁니다. 훨씬 직관적이긴 하죠 ㅎ
어제 우연히 불어쓰는 세나라 (벨기에, 프랑스 퀘벡)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봤는데
프랑스는 80을 70+10?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벨기에랑 퀘벡은 안 그러더군요.
근데 벨기에 퀘벡도 원래 프랑스 말이라기 보다는 우리가 한자 쓰듯이 어디 그리스나 로마 어원인거 같더군요.
80은 옥텐? 90은 나논? 뭐 이런 식이었습니다.
80 꺄트ㅎ 방
꺄트ㅎ 가 4, 방 이 20 4개의 20으로 부릅니다.
90은 꺄트ㅎ 방 디스
디스가 10이거든요 ㅋㅋ
일단 유럽어의 근원은 라틴어 입니다. 그리고 갈라져 나올 때 게르만어군과 로망스어군 이라고 큰 틀에서 두 개가 됐는데 전자에 영어와 독일어, 후자에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가 속합니다. 다만 이후 프랑스어는 많은 부분에서 독자 노선을 걸었죠. 어쨌거나 지금의 스위스 등의 프랑스어권 국가에서는 프랑스 프랑스어식 (soixante (60) soixante-dix (60 10) quatre- vingt (4 20)으로 읽는 불편한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라틴어 septem (7) octo (8) novem (9) 에 근거를 둔 방식으로 septante (70) nonant (90) 등으로 쓰게 된 겁니다. 참고로 80은 기존 프랑스어 8 huit에서 huitante 라고 씁니다.
로망스어군은 형용사가 뒤로 가죠 ㅎ 물론 앞에 쓰는 녀석도 있지만요 ㅎ
방쇼 vin chaud 와인 따뜻한
quatre-vingt(s)m.
octogénaire
있는 것 같기도 한데요
다만 프랑스어는 10이 아니라 20 단위로 끊어서 수를 세는 부분이 좀 특이하죠.
물론 한국어가 실질 '표기 길이'면에서는 숫자 세기에 편리하긴 한 편이고요.
이 분야에서는 힌디어 수사 표기가 유명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9E%8C%EB%94%94-%EC%9A%B0%EB%A5%B4%EB%91%90%EC%96%B4_%EC%88%98%EC%82%AC
0부터 99까지 불규칙 표기
8 과 10 으로 조합해서 80 을 표현하는 것이니까요.
서수의 80th일겁니다.
팔십 이라 그러지,
여덟개의 십 , 이렇게 안읽지요.
없는건 그양 원단어로 읽으면 그만입니다
우린 뭐 빵에 해당하는 말이 있는데 빵이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일본어는 열하나라는 표현이 서수로 없습니다
이게 좀 웃기더군요
학생신분이라 박물관 등 전시관람이 공짜관람 기회가 생겼는데.
매표소에서 무료티켓 발권확인차 생년월일을 불어로 말해보라고 하더라구요
순간 정신이 혼미해주는줄 알았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3499563CLIEN
미터법의 발상지 프랑스 말로 숫자 세는 법을 배워 봅시다
다만 외부인이 볼 때에는 익숙해지지 않을 뿐이죠ㅎㅎ
근데 프랑스어는 20진법과 60진법 두 가지가 다 남아서요;;;
또 개인적으로 중국어 공부하다가 웃겼던것이 돌고래가 중국어로 하이툰(海豚, 해돈 = 바다돼지) 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같은 라틴어 계열이라 스페인어랑 이태리어랑 비슷할줄 알았는데…
(3 x 10)+6 이라고 읽는거죠
저기도 설마 곱하기 더하기 이런걸 매번 읽진 않을테고 비슷한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