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노자 나막신입니다.
전체 확진자는 줄어듭니다. 호치민도 전체 경향으로는 줄어듭니다. 빈증이 최근 갑자기 살짝 증가하는 추세구요. 동나이는 횡보하는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는데도 계속 봉쇄를 완화하겠다는 뉴스만 나오는데 여기에서 척도가 되는 게 사망율입니다. 확진자는 계속 나오지만 사망자는 줄어들고 있거든요. 사망율이 2.5% 정도로 세계 평균 2.1%보다는 0.4%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사시의 양성율이 줄어들고 있답니다. 검사 양성율은 믿을 수가 없는 게 현재 검사수를 확 줄였는데도 호치민에 저렇게 확진자가 나오는데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모든 뉴스들이 봉쇄 완화에 대해서만 쏟아냅니다.
호치민은 9월말까지 시내에 설치했던 모든 장애물, 검문소를 다 없애고 호치민 외부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걸 확인하는 검문소만 남긴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지역 내 이동이 가능해지는 건지 그린존끼리만 가능한 건지 세부 내용이 아직 없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10월 1일을 기준으로 코로나와 함께 수준이 아니라 그냥 예전으로 돌아갈 것처럼 하고 있습니다. 무서울 정도입니다.
하노이도 풀린다고 하고 다낭도 10월부터는 풀린다고 하구요. 관광지들도 국내 관광객들은 받을 거랍니다. 하지만 관광지들은 백신 접종이 늦어서 11월에나 가능할듯 합니다.
총리가 나서서 그러겠다고 설치고 있으니 얼마전에 호치민 너무 빨리 푼다고 했던 그 총리는 어디 갔나 싶네요. 외국 기업 연합체들이 자꾸 이러면 확 빼버린다고 한 게 영향이 컸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있는 동나이는 그에 비하면 더딘 편입니다. 그린존에는 좀 풀어줬다는데 저희 공단은 아니라서 느끼지고 못하겠고, 엊그제 바로 근처의 큰 회사 몇곳에서 공장숙식하던 근로자 몇이 외부에서 음식물을 받아먹다가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네요. 감염되지 않으려고 공장숙식으로 집에도 못가는데 감염된 사람들이 배달을 다니는데 통제가 안된다니요?
봉쇄가 풀리면 지금까지 문 닫았다가 다시 시작하는 회사들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어차피 아무도 없다가 1주일 단위로 20%씩 인원을 늘려가는 거니까요. 문제는 저희처럼 공장 숙식을 하던 회사들은 어떻게 해야하는 가 입니다. 아무리 그린존이라도 갑자기 이 인원들을 출퇴근시키기 시작하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봉쇄 풀리는데 계속 잡아둘 수도 없고 거참...
백신은 먼저 맞았던 하노이, 호치민 포함한 공업 지역들이 슬슬 2차 접종으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만 그외 지역들은 1차도 느린 편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경제 회복 때문에 앞에 언급한 지역들에 몰아주기 했거든요.
호치민 저희 아파트는 몇일 전에 2차 접종한다고 아스트라제네카로 8주를 넘긴 사람과 지연되어 12주를 넘겨버린 사람들 먼저 접종한다고 아파트에 공지가 떴고 몇몇 분은 맞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별도 연락이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는 공문이 내려와서 중단되었습니다. 뭐죠 이건? 공문에 왜 그러는지 이유가 없어요, 그냥 중단한다 이게 다입니다. 1 장소에서 하루 600명 정도 한다고 별도로 연락받은 사람만 접종한다고 했었거든요.
저희 공단도 1차를 7월말 8월초에 시작했기에 이제 슬슬 2차를 시작한 거 같던데 백신 부족으로 1차 미접종자 접종 계획이 계속 연기되고 있어 혼란스럽습니다.
점점 봉쇄가 풀리는 분위기가 되면서 백신 앱이 새로운 문제 거리로 떠 올랐습니다.
전에 한번 말했던 것 같은데 제가 8월 13일에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를 맞았고 8월말쯤 앱에 1차 접종으로 떴습니다. 그런데 같이 맞은 직원 중에 상당수가 아직 앱에 등록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야 언제 공장 숙식이 풀릴지도 모르고 1차를 회사에서 같이 맞았으니 2차도 때 되면 같이 맞겠지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백신 여권 얘기가 나오면서 달라졌습니다. 이제 이동이 가능해지면 백신 접종 여부를 앱으로 보여주거나 QR 코드를 생성해야되는데 등록이 안되어 있으니 아무것도 안되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종이로 된 별도의 접종 확인서를 받지도 않았구요. 한인들 사이에선 무조건 대문자로 해야된다느니 숫자 7(여기 7은 중간에 한획 더 그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1인줄 압니다) 때문에 그렇다느니 말도 많고 수정 신청하는 사이트에 했는데 안되서 보건소에 서류로 신청해야된다고 하기도 하고 난리입니다.
거기다가 총리가 앱이 너무 많아서 혼란스럽다고 하나로 통일하라고 했다는데 또다시 앱이 하나 더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가장 최근에 VNEID로 통일한다고 했는데 여기에 백신 정보 메뉴가 있는데 접종 정보가 안뜹니다. 그 와중에 호치민에서는 또 자체 앱을 만들었구요.
베트남 언론에는 잘 안나오는데 한국 베트남 뉴스에는 삼성이 자주 나옵니다. 이 난리가 났는데 예상 외로 2분기 실적은 좋다고 합니다. 남쪽 호치민의 가전부문이 가동율 30%지만 북쪽 박장에서 생산하는 폴더블 폰의 대박으로 전체 실적이 좋다고 합니다.
소형 아파트나 주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는 기사도 있네요.
베트남의 나노코백스 백신은 인도에서 품질 평가를 받는답니다. 베트남 승인 관련 소식은 아직이네요.
조금 완화했다고 벌써 거리에 사람이 많이 돌아다닌다는데 10월1부터 확 풀면 분명히 확진자는 증가할텐데 그때는 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걱정입니다. 어느 지역인지 봉쇄 푼지 3시간만에 확진자 뜨면서 다시 봉쇄한 곳도 있다고 하니 못할 것도 없겠다 싶긴 합니다.
대학연구실들은 연구활동을 좀 하는지 궁금합니다.
호치민에 있는 대학들이 궁금하네요.
혹시 베트남도 비슷한가 궁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를 들어 이름이 철수면 ChulSoo 말고 Chul Soo로요
제 와이프도 여권과 다르게 띄워쓰기를 해야 앱에서 1차 접종했다고 나오더라고요.
여기 7군은 8월 초 접종하신 분 중 벌써 2차 맞으러오라고 연락왔다네요.
그리고 2차는 화이자로 맞아 아제르화이잔이 되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