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의회에 공식적으로 JF-17 예산의 승인을 요청하면서,
영국의 반대로 중단되었던 FA-50 수출은 사실상 좌절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9년 KAI는 아르헨티나와 FA-50 10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나,
사출좌석 등 6개의 FA-50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영국 정부가 이를 반대해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출계약의 이행은 시작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JF-17의 수출을 노리는 중국이 아르헨티나 정부와 접촉해
적극적인 판매 협상을 진행한 결과, 아르헨티나는 FA-50 도입을 포기하고
JF-17 block-3 12대를 총 6억 6,400만 달러에 도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JF-17은 중국과 파키스탄이 협력해 생산하는 4세대급 다목적 전투기로서
특히 block-3 사양에는 AESA 레이더 등의 최신 장비가 대거 탑재됩니다.
그런데 쟤네들은 영국 딴지 아니었어도 못/안 샀을 거 같아요.
애초부터 아르헨에서 영국의 수출금지 이슈를 공개적으로 띄운 거 자체가
여태까지 진행하던 FA-50구매 협상을 중단하기 위해 쟤네들이 분위기 띄웠던 거 같음요.
정말 원했으면 한국에서 영국과 잘 협상할 수 있도록 분위기 좋게좋게 끝까지 유지하려 했었겠죠.
그보다는 여태까지 죽 협상을 해오다가 안돼겠다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자기 입으로 중단하자고 말하며 파토내기는 싫으니까
아직 정리가 안되어있던 이슈들 중 제일 그럴듯한 거 하나 오픈하면서 분위기 흐린 거 같다.. 싶은거죠.
아르헨티나 국방장관이 작년에 우리측과 교환한 내부공문을 공개한 것부터 “아 얘네들 판을 깨고 싶어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었긴 합니다. 다만, 올해 초에 미국이 아르헨티나가 서방측 항공기를 도입하도록 돕겠다고 언급해서 좀 해결되나 했었는데,, 역시나였네요. ㅎㅎ
아르헨 내부에 대해서도 외부의 적 핑계대면서 FA-50도입 시도 끊어버리기 딱 좋은 핑계죠.
아르헨티나로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에요.
차라리 러시아 전투기가 나을텐데요.
다만 기술 국산화 품목에 사출좌석은 없는걸로..
어차피 범 서방권 판매가 타겟이기도 하거니와, 사출좌석을 국산화 해서 마틴 베이커의 신뢰성을 능가하기앤 수지타산이 안맞을 듯 해요.
거기다 영국 아르헨의 과거를 생각하면....쩝.
웃긴건 FA-50 대신 AESA 레이더 들어간 JF-17이 팔렸다는거죠. 아무리 중국제 AESA라고 해도, 그 성능이 기계식보다 낮을 수는 없는건데,, 웃긴 결론입니다.
언제든지 전투 상황이 발생할수 있죠.
1982년 포틀랜드 전쟁에서 영국군 250명이 시망했어요..
KF-21 사출좌석도 영국 마틴-베이커사의 제품이 들어갑니다. 사출좌석 기술력은 사실상 영국 업체가 꽉 잡고 있는 상황이죠.
수출용 기체에는 뭔가 호환성을 갖도록 할 수 없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워낙 안전/안정성 문제가 크리티컬해서 그게 어려울 것 같긴 하지만요.
국산화의 길은 멀고도 먼 모양입니다.
한 국가가 A-Z를 다 할수는 없는 구조라,, 특히 뭐 서방측 항공산업은 아무리 국산화율을 높인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미국, 영국 등 1세계 국가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게 한계점이죠.
중국....자체 개발....
파키스탄 네티즌들이 만든 block-3 상상도 같은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서 삭제했습니다. ㅎㅎ
마틴베이커, BAE 정도 주도하는 업체가 있고, 미국도 마틴베이커 사출좌석을 받아다가 사용합니다.
ACES(Advanced Concept Ejection Seat)시리즈의 사출 좌석을 계속 개발 중입니다.
ACES II 는 F-15, F-16, F-22, F-117, A-10, B-1, B-2 등에 장착 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러시아도 자체적으로 사출 좌석 개발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