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9933.html
설전날 층간소음 분쟁 발생.
(평소에도 자주 분쟁이 있었음)
격한 말싸움과 몸싸움 후 아래집 남자(내연남)가 앙심을 품고 차에서 꺼낸 칼을 들고 설을 맞아 윗층에 방문 중이었던 두 아들을 불러냄.
결국 두 아들을 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함.
도주했지만 며칠 후 검거.
위층에 거주하던 사망한 두 아들의 아버지는 화병으로 사건 19일만에 사망.
가해자는 결국 무기징역.
평소에 쌓인 악감정 + 부모 집을 방문 중이었던 두아들의 격한 반응 + 평소에 칼을 들고 다니는 범상치 않은 가해자.
층간 소음이 더 문제가 되는게 자신의 사적 공간을 침범당했다는 원초적 분노를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오랜 단독주택 생활을 끝내고 아파트로 이사할 예정인데 많이 걱정되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집을 잘 짓는게 일의 시작일텐데 말이죠.
이게 이웃을 잘 만나기를 바라기보다 집 자체가 소음이 쉽게 전달되지 않는 정상적인 집이어야 하는데.. 이윳 잘만나기를 바랄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안티깝네요.
이웃을 만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층간 소음보다는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파트 선호하지 않는데 와이프가 좋아해서
아파트 한번가면 떠나기 어렵더라고요 ㅜㅜ
나는 피해자일 뿐이라는 착각이 불러오는 게 원인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생활을 하면 소음의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지만 자신도 소음을 내지 않고 살지는 못해요.
자신이 층간 소음의 엄청난 피해자라고 생각하고 자신은 정말 조심조심해서 산다고 생각한다면, 그 아랫집이 소음에 무디거나 너그러운 사람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죠.
그리고 진지하게 아랫집 사람에게 소음들리시냐고 확인 받아보시는 것도 좋고요.
윗층은 중년부부만 사는 집으로 평소에 소음이 많지도 않았고, 오히려 아랫집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보복성 소음이 있었다는 것도 저 피의자측의 주장일 뿐입니다.
/Vollago
처가집이 근처라...
장모님 집과 멀지 않아 얘길 많이 들었는데 두 형제분 가족은 명절에만 잠시 왔다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습니다
항상 층간소음을 만들어온것이 아니란거죠
결론은 저 아랫집 사람이 정신적으로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받은걸 엄한 윗집 사람들한테 풀은 경우로밖에 보이질 않네요
이득은 건설사가 보고 피해는 입주민이 보는데 건설사에게 원인을 탓하는게 아니라 피해자 끼리 싸우는 형국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