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용품 HDMI 케이블 2천원에 올렸어요
원래 무료나눔 하려고 하다가
워낙 안좋은 얘기를 많이 들어가지고
그냥 2천원에 올린건데요ㅋㅋ
연락 온 사람이
자기 집 근처로 와줄 수 있냐고 하네요
뭐 동네라면야 살랑살랑 걸어가면 되겠거니 했는데
지하철로 1시간
자차로 가면 유료터널 통행료 3천원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사람들은 무슨 생각일까요
저러고 나서 바로 차단했네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차단 당한거에요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참 작은 거 하나 손해본다고 생각하나봐요
어쩜 이리 이기적일까요
가끔 택배 거래하겠다는 분들 정도만 받아주고요
저는 주변 지하철역 얘기는 써놓긴 하는데..
저런 분들은 동네설정 어떻게 해놓고 쓰시는 걸까요
2천원짜리에 교통비가 더블로 드는 곳을 오라는 사람은 처음 봤어요ㅋㅋ
어제는 자전거 올린 거 계속 찔러만 보고 네고만 계속 하는 사람 비매너평가 하려고 했는데
주변 지역이 아니라 평가가 안된다더라고요;;
아니 저한테는 채팅이 들어오는데 왜 저는 평가가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지역을 두개까지 설정할수있어요.
한번 인증하면 (정확한기간은 모르겠으나 한두달정도는 유지되더라구여)인증유지기간에는 거리가 얼마든 상관없이 챗 가능하더군여
현재의 당근을 보면서 확실히 느낀건
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
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살면 살수록 인간혐오가 생기는데
결국 그거 저 자신의 정신에도 도움되는건 아니라 좀 중화시켜야 겠어요 ㅎㅎ
제 예전글 보시면 ‘돈 없는 유학생인데 깎아주세요’라며 절반 네고치는 사람도 있었고요ㅋㅋ
인간 혐오가 당연한 거에요.
인간의 본성은
부패와 타락, 착취와 약탈입니다.
서비스업종에 종사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제 말이 당연하다고 이애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인간의 선함을 믿으라고 하지요.
이건 마치
치매 환자를 겪어보지 못한 집안 -> 당연히 가족이 직접 모셔야지
치매 환자를 겪어본 집안 -> 당연히 전문 요양 기관에 모셔야지
이 상황과 비슷하죠.
나는 안그런다?
나는 선하다?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나 이외의 반드시 그런 인간이 나옵니다.
100%
아니 120%
직선거리가 6km에 딱 맞아 떨어진건가 싶기도 하네요;;;
산 관통하는 터널은 왕복 3천원이고요ㅋㅋㅋㅋ
거래가 아니라
난 이득볼테니까 니 기분 니 손해는 내 알 바 아니고!!
랄까요
거기는 사무실 근처라 이번주 출근할때 만나서 거래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화명동은ㅋㅋㅋㅋㅋ
요즘 중고거래 안하는 이유중 하나 입니다.
이런 정신나간 마인드일겁니다
근데 그 뒤 차단까지 보면 빼박입니다.ㅋㅋㅋ
반대입장에서 차단해야할 정도로 기분나쁠 이유가 있나요?
-> 놀랍게도 아무 생각이 없죠.... 자기는 편하게 머리 비우고 사는사람들이죠
미쳐있어요.
가격제안불가 인 제품에 꼭 가격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가격제안하기 인 매물도 얼마를 제시하기 껄끄러운데
가격제안불가인데도 네고채팅이 먼저 오면 기분드럽더라구요..
제품이야기 하다가 상황에 따라 가격을 깍을수 있다고 보는데
그냥 첫내용이 가격네고인 사람이 대부분이예요...
사람이 문제이니 쳐내야죠 뭐..
식탁 버릴까 하다가 아까워서 혹시 오셔서 가져가실분 있으면 보시고 가져가시라고 올렸더니..
"0000(본인 사는 아파트 이름)서 거래 원합니다" 라고 내용은 무시하고 보내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정중하게 "와서 가져가실 수 있는 분에게 드리는 겁니다" 라고 했더니...
"난 차가 없다"
....황당해서 그냥 답변 안하는걸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