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배력장치는 어시스턴트 개념이라 그냥 다리가 왼쪽 다리로 지지하고 핸들을 뽑아버리겠다는 느낌으로 잡아 뽑으면서 왼쪽 발로 브레이크를 부서질 정도로 밟으면 섭니다. 브레이크는 엔진을 이기도록 설계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당황하기도 했고 급발진시 딱딱해진 브레이크 때문에 안듣는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휴먼에러 가능성도 있으므로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발을 떼서 체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급발진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인지해야 합니다. 가속페달이면 발을 뗀 순간 rpm이 급격하게 떨어질것이거 급발진이 맞다면 어차피 순간적으로 바로 반응해서 브레이크 잡긴 힘드니까요. 다만 아쉬운 전은 예전에는 사이드가 전자식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전자식이라 기계적으로 개입 시킬 수 없지 않나요? 기어 중립 시동 끄기 다 해야하는데 버튼식으로 많이 바뀌어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위기상황에서 대처가 잘 안되죠
Zahnarzt
IP 121.♡.178.201
09-19
2021-09-19 12:27:54
·
@MentalisT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도 버튼을 계속 당기고 있으면 강제로 작동하게 설계되어 있어요
입틀막A
IP 59.♡.128.166
09-19
2021-09-19 12:33:33
·
@MentalisT님 전자식의 경우 당기고 있으면 서서히 줄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사이드 확 올렸다가 차 돌아가는 경우를 막아주는 기능이죠
MentalisT
IP 61.♡.7.124
09-19
2021-09-19 13:06:13
·
@Zahnarzt님 다행이네요. ㄷㄷ 제가 전자식쪽은 잘 몰라서 ㅎㅎ;;
MentalisT
IP 61.♡.7.124
09-19
2021-09-19 13:06:36
·
@아이리어펠님 급할때 그리 도움이 되진 않는 기능이네요 그러면.. ㄷㄷ
입틀막A
IP 59.♡.128.166
09-19
2021-09-19 13:14:50
·
@MentalisT님 하지만 진공압 부족으로 브레이킹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쓸만할겁니다 전자식 제어긴 해도 와이어내지 모터로 디스크에 작용해서 멈추는 방식이라서요
MentalisT
IP 61.♡.7.124
09-19
2021-09-19 13:24:19
·
@아이리어펠님 그렇군요. 옛날 와이어 방식의 차만 타봐서 감이 없네요. 성능이 나오면 무조건 좋은거 같습니다.
@벅스라이프님 급발진이라도 심지어 시동이 꺼져도 '브레이크'는 무조건 먹습니다. 장진택 기자가 직접 80키로로 가다가 시동 끄고 브레이크 밟아서 내리막길에서 세우는 영상도 있습니다. 시동이 꺼지면 '배력장치'가 작동을 하지 않으니 1~2번 브레이크 밟으면 더이상 진공을 유지시켜주질 않으니 브레이크가 안듣는 것처럼 착각해서 그런겁니다. 브레이크등과 브레이크는 전자식 제어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기계식 제어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급발진시에 급발진 차량의 후미의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지를 체크해보자고 하는게 그런거죠. 그런 영상이 있으면 빼박이거든요. 사용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안밟았는지.. (휴먼 에러 여부를 체크하기 좋습니다.)
윤열석개끼새야
IP 223.♡.175.41
09-19
2021-09-19 14:46:31
·
브레이크는 무조건 듭니다. 배력장치가 작동 안할 수는 있어도 안드는게 아닙니다. 꽉 밟으면 무조건 서요. @벅스라이프님
삭제 되었습니다.
viper_JS
IP 191.♡.132.167
09-19
2021-09-19 12:35:03
·
키를 뽑으면 가솔린은 점화플러스에 전원공급 차단되고 바로 시동이 꺼지겠지만 디젤은 압축착화라서 바로 꺼지지는 않을듯 하네요,
더불어 모든 브레이크는 항상 준비되어 즉시 정지 가능한 상태가 아님을 인식하고 있어야 하죠. 비단 자동차만은 아닙니다. 무수한 공작기계의 정지버튼, 심지어 배선차단MCCB 같은 것도 가끔 테스트 해보면 0.03초 차단은 커녕 -외함 파괴, 정격차단전류 초과, 기타 불량, 이유는 많겠습니다만-떨어지는데 1초 가까이 걸리는 무시무시함이 있더군요. 페일 세이프+풀 프루프는 물론이고 인간공학 측면에서, 작업의 이해와 더불어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여기 있습니다.
엔진에서 브레이크용으로 진공을 사용하는 것은 흡기매니폴드의 진공 또는 진공 펌프를 장착하는 것이 있으며, 차량에서는 전자식 진공 펌프를 장착하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 세가지 중 하나입니다. 터보는 대부분 엔진 또는 차량에 진공펌프를 장착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브레이크는 진공도움 없이도 꽉 밟으면 차가 정지합니다. 딱딱해지는 것이지 작동 안하는게 아닙니다. 때지말고 꽉 밟으세요. 여러번 나눠 밟는건 진공 생성이 제대로 될때 이야기이며 진공 생성이 안되면 여러번 나눠 밟으면 그 후 딱딱해지기 때문에 밟기 힘듭니다.
Skyvlu
IP 208.♡.237.42
09-19
2021-09-19 13:17:59
·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실제상황에서 얼마나 침착하게 있을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겠네요ㄷㄷㄷ 혹시나를 위해 생각날때마나 시뮬레이션 해야겠습니다
@Skyvlu님 저는 가끔 생각날 때 브레이크 온 힘을 다해서 꽉 한번 밟아 봅니다. 어디까지 들어가는지 감을 알기 위해서.. 몇 번 해보면 어디까지 밟아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거 잘 모르고 급할 때는 그냥 핸들 뽑아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잡아당기면서 발로는 무릎에 온 힘을 다해 누르면 됩니다.
진짜 급발진이면 엔진이 브레이크를 이기기도 합니다. 진짜 급발진이면 엔진을 1회용 수준으로 활용하면서 달려나가는 수준이라 설계된 마력이나 토크를 훨씬 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실수가 아닌 정말 급발진인 조건에서는 설계된 조건 내에서 제대로 작동하는게 없기에 설계된 기준으로 보고 잘 작동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동시에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위에 나열한거 외에는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 해야죠.
남들은 평생 경험하려 해도 안되는 급발진 2번 경험있는데요 (제가 아마 똥차들을 어마어마하게 바꿔가며 많이 탔기 때문일지도...)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감속이 되지 않고 계속 가속만 돼서 옴몸에 털이 곤두서고 머리는 하얘졌는데 악셀링과 브레이킹을 번갈아가며 하다보니 엔진 RPM이 다행히 정상화 돼서 (평소에는 아무리 밟아대도 5,000RPM근처에도 못가던 ㄸ차였음...)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고, 바로 갓길로 세웠는데 손과 발이 떨려서 한동안 운행을 못했습니다.
더 예전에 급발진 경험한 것이 아직도 가끔 꿈에 나오는데... 회사에 다 와서 주차장으로 후진으로 올라가려고 후진기어를 넣었는데 갑자기 이 ㄸ차가 어마어마한 휠스핀과 굉음을 내면서 (휠스핀을 내려고 해도 안되는... "형 그런거 기대하는거 아니야~" 라는 그런 똥차였음) 뒤로 튀어나가길레 브레이크를 온몸을 다해(제가 그때 120kg쯤 됐었으니 힘이 보통 좋은 것이 아녔음) 밟았는데도 이 차에 브레이크가 과연 있는 것인가 라고 느낄정도였습니다. 밀고 나가는 힘이 너무 컸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나눠밟지 말고 온 몸을 써서 한번에 계속 밟고 있으라는 등의 급발진이 운전자의 풀브레이킹을 못해서 사고가 크게 난다는 식의 조언을 하는 ㅇㅇㅇ들 보면, 저 조회수 괴물들이 책임도 없이 저딴 인간 이하의 개소리를 또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그것들을 살려두고 싶지 않은 살의를 느끼기 까지 합니다. 오죽 급발진이 무서웠으면 이렇게까지 그 인간들에 대한 적대감이 생기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D로 기어를 변경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타이어마크를 남길정도(비가 살짝 내리는 날이었는데도)의 굉음을 내며 이번에는 앞으로 튀어나가더라고요. 역시 브레이크 따위는 의미가 없더군요. 풋브레이크, 사이드브레이크 ... 있으나 마나였어요. 제가 탱크를 타본 적은 없으나... 그냥 탱크처럼 밀고 나갑니다. 그리고 이건 브레이크의 성능 문제가 아니고 출력이 이 똥차에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런 출력이었으니깐요. (평소에도 좀 이런 성능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겠어 하고 후에 웃으며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돌진하면 반드시 사고 크게 나겠다 싶어서 기어를 N으로 놓았는데... 그대로 전진만 하고 기어가 중립으로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R로 놓았는데... 다시 후진으로 돌진...
후진으로 돌진하니 뒤에서 몇대 오던 차들이 혼비백산하여 좌 우로 피해가기에, 다시 기어를 D로 변경했는데, 인도에 사람이 없는 것이 보이길래 (손발은 벌벌 떨렸지만 그래도 나름 간은 컸던지라 최소한의 이성은 남았던 상태) 인도도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왜냐면 그당시 인도쪽 경계석이 일반 경계석보다 높아서 여기 박으면서 차가 망가져서 서겠지 하는 희망에...
하지만 그 미친놈은 그 높은 경계석조차 압 범퍼가 부숴져가며 올라타더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저희회사 옆건물 1층 가게로 돌진...
그때 정말 기적적으로 머리속에 시동을 꺼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스치면서 시동을 껐는데(그당시는 키 시동) ... 정말 다행히 가게 바로 앞에서 멈췄습니다.
주변 가게, 사무실에서는 갑자기 발생한 굉음과, 인도 날라가느라 발생한 쾅 소리때문에 창문으로, 문 열고나와서 모두 내다보며 놀라며 다들 또 무슨 일 날까봐 차 옆에 오지도 못했습니다. 겨우 100마력대 차량이었지만, 요새 200~300마력대 차량의 풀가속때 정도의 순간 힘이 느껴졌었고 논터보 가솔린차량이었는데 평소에는 가속페달 밟으면 우~웅 정도의 딜레이로 나가던 차가 그때는 기어 변경하자마자 노딜레이로 경험하지 못한 토크발로 죽자고 튀어나가더라고요...
어쨌든... 급발진이라는 것이 모두 그런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제대로 급발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연습한다고, 브레이크를 어찌 밟으면 된다 정도로 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 유튜브 동영상의 내용처럼 브레이크를 나눠밟지 말고 온몸의 체중으로 영혼까지 끌어올리고 거기다가 젖먹던 힘까지 보탠 다음 풀브레이킹을 하면 결국 급발진한 차가 선다는 내용처럼(과장 포함)... 꼭 효과가 있어서 다시는 불행한 인명사고 등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그리고 그런 류의 동영상을 만든 모든 분들은 꼭 제대로 된 급발진을 한번 이상 경험하셔서 급발진이라는 것이 어디서(주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뿌린 자료는 아니겠지?) 주워들은 내용으로 미리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말 따위는 죽을때까지 못하게 됐으면 좋겠다 라는 것 또한 저의 두번째 작은 바램입니다. (혹시 본인 차에서 급발진이 발생하고... 본인이 주장한대로 본인이 브레이크를 나눠밟지 않고 온몸의 체중을 다 싣고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풀브레이킹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는 몸출생각이 1도 없고 그 탱크같은 힘으로 계~~~~속 돌진하다가 결국 크게 사고가 나서 본인이 사망한다 하더라도 그때는 뭐... 굳이 슬퍼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식적으로... 브레이크의 최대성능으로 아니아니 기본성능으로 급발진 하는 차를 멈출 수 있다면 급발진 따위가 어떻게 전세계적인 이슈가 될 수 있겠습니까... 브레이크의 최대성능은 정상적인 차량출력의 범위 내에서나 충분한 것입니다. 일반차량 50~100마력만 높여서 토크 50이상 나올 구간으로 운행하면 기존에 달려있던 너무나도 성능 좋다고 생각했던 브레이크는 바로 쓰레기로 여겨지게 됩니다. 2P에서 바로 4P.... 4P에서 바로 6P로 그것도 부족하면 8P(8P가 6P보다 브레이크 성능이 더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심적인 안정감이라도 찾으려는 시도를 얘기하는 것입니다.)로 바꾸게 되지요. 브레이크 진공압 따위의 기본성능을 놓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이미 급발진이 뭔지조차 모르거나 인정을 안하려는 시도입니다. 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나 통할 ㄱㅅㄹ를 미디어로 물타기 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이미 이런 걸 감지하는 차도 있고 아닌 차도 있고 해요.
그냥 다 브레이크 밟고 있어야만 시동 걸리게 강제하면 좋으련만..
가끔보면 눕다시피 소파에 앉는거처럼 운전하시는분이 계신데 그러면 풀브레이킹을 밟기 힘듭니다.
엉덩이와 허리가 시트에 제대로 밀착이 되어야지 풀브레이킹이 가능하죠.
왼발 브레이크...불편하네유..
다시 밟지 마라고 하는데요..
진공이 풀려서 브레이킹 압이 낮아질뿐 그냥 계속 최선을 다해서 밟으시면 됩니다. 그거 외엔 할게없으니까요.
이거해보고 생각보다 브레이킹이 엄청깊고 힘도 많이 들어가서 깜짝놀랐습니다
진짜 페달 부서지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밟죠. 강사왈 절대 안 망가진다고 ㅎㅎ
후덜하네요 ㅎㅎ
그래도 목숨보단 오른다리 내놓는게 낫긴 하죠 ㅠ
평소에 눌리는거만큼 더 눌려요
진공상태가 아니어도 포기하지말고 브레이크를 꽉 밟으면 먹힌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씩 꽉 밟는 연습은 하는데 실전에 과연 내가 밟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평소에 이미지트레이닝 해야겠네요.
그리고 휴먼에러 가능성도 있으므로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발을 떼서 체크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급발진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인지해야 합니다. 가속페달이면 발을 뗀 순간 rpm이 급격하게 떨어질것이거 급발진이 맞다면 어차피 순간적으로 바로 반응해서 브레이크 잡긴 힘드니까요.
다만 아쉬운 전은 예전에는 사이드가 전자식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전자식이라 기계적으로 개입 시킬 수 없지 않나요? 기어 중립 시동 끄기 다 해야하는데 버튼식으로 많이 바뀌어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위기상황에서 대처가 잘 안되죠
전자식 제어긴 해도 와이어내지 모터로 디스크에 작용해서 멈추는 방식이라서요
그냥 아무것도 안밟는게 좋을수도
대부분의 급발진 사고가 본문의 내용 때문인데
그래서 손바닥으로 툭 쳐서 기어 중립으로 바꾸면 되요
오른손이 스위치 오프 할려고 먼저 갑니다 이미 늦고 끈다 해도 엔진은 굉음 내며 콘트롤 안됩니다
평소에 N 으로 스틱을 빼는 연습을 많이 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인터쿨러 오일 넘어와서 엔진 가속된 걸 당해 봤는데 어어!! 하다가 간신히 옆 벽 들이받으면서 멈췄습니다
평범한 차의 브레이크는 대략 500마력의 엔진을 압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브레이크 쌔려 밟으시면 차는 무조건 선다고 보시면 돼요
500마력 넘는 차의 브레이크는 그에 걸맞게 더 소사역을 쓰니까요
브레이크가 엔진 토크보다 약하면 아예 판매가 불가능 할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얘긴데 참... 안타깝습니다.
잘못밟은 악셀페달 더 세게 밟아봐야 도움이 될리가 있을까요..
양발 운전 하지 말라는 가장 큰 이유.
저도 동의.. 위의 방법을 이야기 많이 하는데 제가 보기엔 위험한 방법일 수도 있는 것 같네요..
왜냐하면, 실제로는 페달착오 사고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이건 급발진이 100% 기술적 오류라는 전제가 있네요.)
저라면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우선 페달에서 발을 모두 때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래도 RPM이 줄어들지 않으면, 브레이크를 죽어라 밟아라고 말하는 게 더 안전한 절차 같습니다.
페달을 착각했는데 브레이크 패달(실제로는 악셀 패달)을 죽어라 밟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혹시나를 위해 생각날때마나 시뮬레이션 해야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기전에.. 그냥 기어 중립으로 뺄 수 있으면 빼는게 좋죠. ㄷㄷ
진짜 급발진이면 엔진을 1회용 수준으로 활용하면서 달려나가는 수준이라 설계된 마력이나 토크를 훨씬 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니까요.
실수가 아닌 정말 급발진인 조건에서는 설계된 조건 내에서 제대로 작동하는게 없기에 설계된 기준으로 보고 잘 작동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동시에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위에 나열한거 외에는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 해야죠.
(제가 아마 똥차들을 어마어마하게 바꿔가며 많이 탔기 때문일지도...)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감속이 되지 않고 계속 가속만 돼서 옴몸에 털이 곤두서고 머리는 하얘졌는데
악셀링과 브레이킹을 번갈아가며 하다보니 엔진 RPM이 다행히 정상화 돼서
(평소에는 아무리 밟아대도 5,000RPM근처에도 못가던 ㄸ차였음...)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고, 바로 갓길로 세웠는데 손과 발이 떨려서 한동안 운행을 못했습니다.
더 예전에 급발진 경험한 것이 아직도 가끔 꿈에 나오는데...
회사에 다 와서 주차장으로 후진으로 올라가려고 후진기어를 넣었는데
갑자기 이 ㄸ차가 어마어마한 휠스핀과 굉음을 내면서
(휠스핀을 내려고 해도 안되는... "형 그런거 기대하는거 아니야~" 라는 그런 똥차였음)
뒤로 튀어나가길레 브레이크를 온몸을 다해(제가 그때 120kg쯤 됐었으니 힘이 보통 좋은 것이 아녔음) 밟았는데도
이 차에 브레이크가 과연 있는 것인가 라고 느낄정도였습니다. 밀고 나가는 힘이 너무 컸습니다.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나눠밟지 말고 온 몸을 써서 한번에 계속 밟고 있으라는 등의
급발진이 운전자의 풀브레이킹을 못해서 사고가 크게 난다는 식의 조언을 하는 ㅇㅇㅇ들 보면, 저 조회수 괴물들이
책임도 없이 저딴 인간 이하의 개소리를 또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마다 그것들을 살려두고 싶지 않은
살의를 느끼기 까지 합니다. 오죽 급발진이 무서웠으면 이렇게까지 그 인간들에 대한 적대감이 생기겠습니까...)
그래서 바로 D로 기어를 변경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타이어마크를 남길정도(비가 살짝 내리는 날이었는데도)의
굉음을 내며 이번에는 앞으로 튀어나가더라고요.
역시 브레이크 따위는 의미가 없더군요.
풋브레이크, 사이드브레이크 ... 있으나 마나였어요.
제가 탱크를 타본 적은 없으나... 그냥 탱크처럼 밀고 나갑니다.
그리고 이건 브레이크의 성능 문제가 아니고 출력이 이 똥차에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는 그런 출력이었으니깐요.
(평소에도 좀 이런 성능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겠어 하고 후에 웃으며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돌진하면 반드시 사고 크게 나겠다 싶어서 기어를 N으로 놓았는데...
그대로 전진만 하고 기어가 중립으로 들어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R로 놓았는데... 다시 후진으로 돌진...
후진으로 돌진하니 뒤에서 몇대 오던 차들이 혼비백산하여 좌 우로 피해가기에,
다시 기어를 D로 변경했는데, 인도에 사람이 없는 것이 보이길래
(손발은 벌벌 떨렸지만 그래도 나름 간은 컸던지라 최소한의 이성은 남았던 상태)
인도도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왜냐면 그당시 인도쪽 경계석이 일반 경계석보다 높아서 여기 박으면서 차가 망가져서 서겠지 하는 희망에...
하지만 그 미친놈은 그 높은 경계석조차 압 범퍼가 부숴져가며 올라타더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저희회사 옆건물 1층 가게로 돌진...
그때 정말 기적적으로 머리속에 시동을 꺼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번개같이 스치면서
시동을 껐는데(그당시는 키 시동) ... 정말 다행히 가게 바로 앞에서 멈췄습니다.
주변 가게, 사무실에서는 갑자기 발생한 굉음과, 인도 날라가느라 발생한 쾅 소리때문에
창문으로, 문 열고나와서 모두 내다보며 놀라며 다들 또 무슨 일 날까봐 차 옆에 오지도 못했습니다.
겨우 100마력대 차량이었지만, 요새 200~300마력대 차량의 풀가속때 정도의 순간 힘이 느껴졌었고
논터보 가솔린차량이었는데 평소에는 가속페달 밟으면 우~웅 정도의 딜레이로 나가던 차가
그때는 기어 변경하자마자 노딜레이로 경험하지 못한 토크발로 죽자고 튀어나가더라고요...
어쨌든...
급발진이라는 것이 모두 그런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제대로 급발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연습한다고, 브레이크를 어찌 밟으면 된다 정도로 피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닐 것입니다.
여러 유튜브 동영상의 내용처럼
브레이크를 나눠밟지 말고 온몸의 체중으로 영혼까지 끌어올리고 거기다가 젖먹던 힘까지 보탠 다음
풀브레이킹을 하면 결국 급발진한 차가 선다는 내용처럼(과장 포함)... 꼭 효과가 있어서
다시는 불행한 인명사고 등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그리고 그런 류의 동영상을 만든 모든 분들은 꼭 제대로 된 급발진을 한번 이상 경험하셔서
급발진이라는 것이 어디서(주로 자동차 제조사에서 뿌린 자료는 아니겠지?) 주워들은 내용으로
미리 알고 준비하면 충분히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말 따위는 죽을때까지 못하게 됐으면 좋겠다
라는 것 또한 저의 두번째 작은 바램입니다.
(혹시 본인 차에서 급발진이 발생하고... 본인이 주장한대로 본인이 브레이크를 나눠밟지 않고
온몸의 체중을 다 싣고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풀브레이킹을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는 몸출생각이 1도 없고
그 탱크같은 힘으로 계~~~~속 돌진하다가 결국 크게 사고가 나서 본인이 사망한다 하더라도
그때는 뭐... 굳이 슬퍼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식적으로...
브레이크의 최대성능으로 아니아니 기본성능으로 급발진 하는 차를 멈출 수 있다면
급발진 따위가 어떻게 전세계적인 이슈가 될 수 있겠습니까...
브레이크의 최대성능은 정상적인 차량출력의 범위 내에서나 충분한 것입니다.
일반차량 50~100마력만 높여서 토크 50이상 나올 구간으로 운행하면
기존에 달려있던 너무나도 성능 좋다고 생각했던 브레이크는 바로 쓰레기로 여겨지게 됩니다.
2P에서 바로 4P.... 4P에서 바로 6P로
그것도 부족하면 8P(8P가 6P보다 브레이크 성능이 더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심적인 안정감이라도 찾으려는 시도를 얘기하는 것입니다.)로 바꾸게 되지요.
브레이크 진공압 따위의 기본성능을 놓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이미 급발진이 뭔지조차 모르거나
인정을 안하려는 시도입니다.
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나 통할 ㄱㅅㄹ를 미디어로 물타기 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엔진소리 웅웅나도 상관없나요?
진공배력시스템이 아니라서;;;
그래서 엔진이 최대RPM을 유지하고 있어도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제대로 작동합니다.
또한 스포츠한 차들 중 일부는, 패들 시프트를 양쪽으로 동시에 당기면 중립or클러치 오프 상태가 됩니다.
TCU쪽에서 오버라이드 하는 기능이라 변속기가 살아 있다면 무조건 작동합니다.
그리고 EPB가 달린 차는 이 버튼을 당기고 있으셔도 됩니다.
차가 알아서 ABS나 파킹브레이크를 적절하게 씁니다. 후륜 잠그지도 않아요.. :)
메뉴얼을 보고 차량의 여러 기능을 숙지 하시는게 도움이 되겠죠.
테슬라는, P버튼을 오래 누르고 계시면 비상브레이크가 작동합니다. 평소에 한번 정도 테스트는 해보셔요. :)
한때 이슈되었던 펠리세이드 이슈 때 촬영되었던 영상입니다.
요약하자면 여성분들도 하이드로백 없이 풀브레이킹 만으로 30bar 이상 발생시킬 수 있고
이는 차를 충분히 세울 수 있는 힘 이라는 겁니다.
물론 정차 상황이고 급발진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풀 브레이킹 하면서 안전지역 이동, 미션중립, 시동끄기 하는 시뮬레이션을 계속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뭐라도 해야죠. 안 죽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