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호주는 프랑스의 나발 그룹과 바라쿠다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12척을 560억 유로 (약 78조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함
2021년 9월 15일 미국-영국-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군사-안보-외교 협력체인 오커스 (AUKUS)를 발족함
오커스 발족의 첫 협력 사업으로 호주는 향후 18개월간 미국의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받고, 8척을 자체 건조하기로 함
이에 호주는 2016년 프랑스와 맺은 잠수함 수주 계약을 파기함
프랑스 개빡침
9월 16일
프랑스의 장-이브 르 드리앙 외무부 장관과 로랑스 파를리 국방부 장관이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미국을 비판함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오커스 관련 논의를 위해 48시간 동안 프랑스와 접촉해왔으며, 프랑스는 필수적은 파트너라고 발언함
미국 백악관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오커스 발표 전 프랑스 지도자들과 미리 접촉했으며, 프랑스는 해당 발표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해명함
9월 17일
한국 주재 프랑스 대사인 필립 르포르가 미국과 호주를 비판하고...
프랑스는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에 대한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고, 핵폐기물 재처리 기술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향후 국방협력을 하겠다고 시사함
9월 17일 밤
프랑스의 장-이브 르 드리앙 외무부 장관이 추가 성명을 통해서, 미국과 호주에 주재하고 있는 프랑스 대사를 소환하는 초강수를 둠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앞서 2016년 프랑스 나발그룹과 체결한 12척의 바라쿠다급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560억 유로(약 78조원) 상당의 수주 계약을 파기했다.
바라쿠다급 핵추진 잠수함을 기반으로 설계한 재래식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했었어요.
원문 작성자가 잘 모르고 썼거나 대충쓴거같네요
배상금 같은게 있지 않을까요? (화를 내는것 보면 그건 얼마 안되... 78조보단 작은가 보네요.)
그래도 몇척은 건조 했을것 같은데...
호주 취소한거 다 사주는 대신 규장각도서 받고 핵미사일도 갖고 하면 좋겠네요
여태 전세계에서 뒤통수쳐온 전례가 있고 아무리 호주 기반산업이 개판이라 해도 12척에 78조에 유지비 뺀 금액은 좀 심하다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굳이 프랑스한테 손벌려야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핵잠이야 별 얻을것도 없어보이고 항모정도인데 항모도 사출장치가 가장 중요한데 이건 미국이 가지고 있잖아요. 손잡아도 미국이랑 손잡아야지 뒤통수 전문가 프랑스는 아니다 싶습니다.
프랑스를 옹호하려는건아니지만 프랑스 무기수출관련해서는 국내에 알려진 이야기의 상당수는 부풀려졌거나 프랑스의 잘못이 아닌것이 와전된게 대부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비용관련해서는 단순히 프랑스의 문제로 치부하기는 어려운게, 그이전 무기 도입사업들도 호주 자국건조한 함선들은 도입비용이 몇 배씩 껑충했어요.
그리고 뒤통수라면 영-미야말로 만만치않죠...
그러니까 그 원인이 프랑스가 문제인지는 현재 모른다는거죠.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니까요.
우선 호주가 도입하려했던 잠수함의 원본인 프랑스의 원잠은 반값도 안한걸로 알려져있는데
그 반면, 호주는 전적이 화려하니까요. 바로 이전에 진행된 구축함사업에선 척당 8천억짜리 검증된 설계도를 가지고도 2.5조짜리 배를 만든 나라입니다.
프랑스 회사들이 일처리에 여러모로 말이 많은건 맞지만 이사태를 만든게 전적으로 프랑스인가? 하면 글쎄요... 싶네요.
미국은 애초에 방산업계쪽에서 이런류의 계약을 하지도 않으니 이야기하기도 좀 어렵구요
전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절대 프랑스가 잘못한게 없다 그런건 아닙니다, 다만 그렇다고 호주가 피해자 포지션이라고 생각되진 않는다는 거였어요.
정확한건 구체적인 사업진행 경과사항들이 밝혀져야 이야기가능하겠지만요.
그리고 군함도입관련해서 영국-호주간 최근 사례는 요걸 참고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동아기사고 반노조같은 내용은 적당히 제외하고 읽어도.. 호주쪽 단가만 껑충 뛰었죠.
호주 군함 뻥튀기 예산에 스며든 노조의 입김 [웨펀] : 주간동아 - https://weekly.donga.com/List/3/all/11/2224555/1
이야기가 반복되는거같지만 저도 뻥튀기가 납득가능 하다는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그 뻥튀기의 이유가 프랑스의문제인지 호주의문제인지는 알려지지않았고, 원본이 되는 프랑스산 원잠은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 호주는 일단 전적이 많다는걸 이야기한거에요.
그리고 뭐 국군 원잠사업에 프랑스와 손을 잡는것에 대해서는 저도 마냥 긍정적인건 아닙니다. 애초에 급작스럽게 나온이야기고여러모로 시기상조라 생각되요.
조건을 봐야 알 이야기라 생각되구요. 이번에 호주의 반작용으로 조건이 괜찮으면 손잡을수도 있겠지만, 만일 제대로 이행안한다면 혹은 상황이 별로면 호주처럼 팽할수있도록 준비는 해야겠죠. 끌려다닐이유도 없구요
라팔아
그런데 그나마 그정도의 조건으로 기술이전을 해주는것도 프랑스 뿐이었고 결정적으로 그게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였죠...
반면 t50이나 kfx 개발과정에서 보면 미국은(록마) 기술이전을 아예 거부하면 모를까 해주기로 한 건 문서와 함께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전수해주는 모양이고요.
맞아요 유럽, 특히 에어버스가 말로는 기술이전 후하게 해주는척 해주고 이행하라고하면 잘 안해주려고하죠.
말씀하신것처럼 미국은 처음부터 선을 긋구요.
반대로 호주에서 자국건조+국산화를 과하게 추진해서 사업비용도 기간도 늘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이건 팩트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호주 함선도입사업들은 전부터 말이 많긴 했습니다.
열받은 프랑스를 미국이 달래려면 도입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 넘겨야 미국은 돈 안쓰고 생색낼 수 있죠.
우리야 도입 몇척만 하고 자체기술 돌리면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