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신혼 때가 생각납니다. 약간 비슷한 상황인거 같기도 하구요. 남성으로 이해하기 힘든 여성 심리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되돌아보면 그냥저냥 싸우면서 조금씩 맞춰지기도, 익숙해 지기도 하니 돌아보면 별것 아닌것 같기도 해요. 사람 잘 안 변한다 하지만 서로서로 가까이서 영향을 주고받다 보면 조금씩은 바뀌기는 하는것 같습니다. 슬기롭게 잘 해쳐가시기 바랍니다
가에드
IP 80.♡.148.196
09-18
2021-09-18 16:34:38
·
사람을 이해하는게 가장 어려운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글쓴이의 건강과 마음의 안정이라고 생각합니다
bbaa
IP 182.♡.83.202
09-18
2021-09-18 16:34:42
·
안타깝네요 같이 사시면서 물론 많은 부분에서 부딪쳤겠지만 서로 즐거웠던 기억도 많이 있지 않을까요?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부부간에 논리적으로 누가 옳다 그르다 따지는 것은 무리더군요 저도 결혼한지 수십년이지만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 대한 연민이 생기더군요 왠지 불쌍한 느낌 , 그 느낌으로 부부사이 분쟁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던거 같아요 모쪼록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IP 211.♡.243.100
09-18
2021-09-18 16:39:02
·
@bbaa님 사실 결혼식 일주일 전에도 엎어버릴 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포즈 했는데 거기서 자신을 어떻게 살게 해줄거냐고 답변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면접 보는건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 "엄마가 시켜준 결혼, 우리 부모님을 향해서 평범하지 않은 가정" 같은 소리를해서 머릿속이 하얗게 된적이 있는데 그때 집으로 가는 차 운전하면서 (대구-> 부산) 차라리 사고라도 나서 결혼식이 파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 엎었어야 했는데...
삭제 되었습니다.
모두들행운을빌어요
IP 222.♡.152.93
09-18
2021-09-18 17:34:52
·
@님 아이고.. 사전에 조상님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놓치신 거네요.... ㅠㅠ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갑니다.
모쪼록 이번에는 원만하게 결론에 도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큰구름
IP 211.♡.137.177
09-18
2021-09-18 17:51:06
·
@news!님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라니..얼마나 힘드셨으면 ㅜㅜ 제 친구도 청첩장을 이미 돌려서 하기 싫은 결혼 하고나서 잘 맞춰 살면 되겠지...이렇게 생각했다가 결국 이혼하더라구요 힘내시길...
아..저희 어머니를 보는 것 같아 숨이 막히네요... 같이 살때 너무나 힘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독립을 빨리 한건 신의 한수 였죠. 특히 사소한 걸로 스스로 발전을 시켜서 진지하게 이야기 할때 참 스트레스 받아요. 그게 아니고 그런 뜻이 없었다고 설명해도... 뭐 이미 머리속에서는 그게 확정이라..
사람들이 보통 자기 잘못은 잘 들여다보지 못하고, 가까운 사람에게는 누적된 감정때문에 더 자존심을 내세우는 때가 많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자기 객관화를 잡아먹혀서 잘못을 잘 알 수 있는 것조차도 스스로 가려버리고 맙니다.
상호간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클리닉 쪽을 먼저 거쳐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내 말은 귀막고 안 듣고 그래도 '권위' 가 있는 사람의 말을 듣게 되면 일부라도 자기 객관화가 되기도 합니다. 권위가 있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인과관계 짚어서 구체적인 '행동'의 문제를 알려주면 잘못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행동이 바뀌는 것은 다음 단계로 더 나아가야만 하긴 합니다만, 애가 있으니 법원 가시기 전에 한번 고려해 보시길...
도미노_
IP 118.♡.4.196
09-18
2021-09-18 16:37:02
·
보통 우리나라에선 아이가 어릴 수록 양육권/친권은 엄마에게 많이 주는 편이죠. 유책배우자라고 하더라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나프록센
IP 124.♡.22.114
09-18
2021-09-18 16:38:36
·
50넘어서도 미혼으로 사는 지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십쇼.
MobbDeep
IP 124.♡.165.31
09-18
2021-09-18 16:39:37
·
저도 전 와이프가 미안하다는 소리를 못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져준척했더니
져준거라고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무조건 제 잘못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사과 못하는 사람은 진짜 아닌것 같습니다 /Vollago
IP 211.♡.243.100
09-18
2021-09-18 16:41:41
·
@MobbDeep님 지금 아내하고 살다보면 난 무조건 잘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자존감이 바닥을칩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받고 동물적인 본능(식욕)이 제어가 안되더라고요. 10년전에 3개월만에 20kg 감량한적이 있는데 그것때문인지 다시 그때 몸무게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나이스박님 쉽게 말씀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죽하면 애기 있는데 이혼을 결심 하셨겠습니까. 그저 그 결심에 응원하고 이제는 즐겁게 사셨으면 하는 마음만 전해 드리면 되지요.
보리
IP 58.♡.4.123
09-18
2021-09-18 17:14:30
·
@나이스박님 후회하는 거 본 적 거의 없는데요..? 대부분은 만족해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모두들행운을빌어요
IP 222.♡.152.93
09-18
2021-09-18 17:36:26
·
@나이스박님 이혼하고 새짝 만나서 잘 사시는분들 많습니다~ 딱보고 아니다는 각 나오면 빨리 정리하는게 낫죠.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지....
버러링
IP 125.♡.148.138
09-18
2021-09-18 18:01:49
·
@나이스박님 삶이 재미 있지 않으니까 이혼을 결심하는거죠.
이혼하면 후회한다고 단정하지마시고 글쓴분이 아내분에게 맞춰주지 않았다 단정하지 마세요.
본인 일이 아니고 겪어보지 못했으면서 이래라 저래라하는것보다 보기 안좋은것도 없습니다.
SeasonsG
IP 121.♡.22.104
09-18
2021-09-18 18:05:44
·
@나이스박님 후회하는 분은 없고 더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던데요
IP 124.♡.3.202
09-18
2021-09-18 19:28:00
·
@나이스박님 백이면 백이라구요? 주변 분들은 다들 그런 무책임한 선택을 하는 분들이 많은가 보군요 이혼한지 오래되었지만,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지만...
로메오
IP 210.♡.135.19
09-18
2021-09-18 21:08:05
·
@님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지금 고민중인데 부모님이 제일 마음에 걸려요. 아들이 둘인데 큰 놈은 와이프가 이혼하자는 말을 들었는지 싸운 다음날 보니 눈이 부어있어서 울었냐 물었더니 아니라고.. 그러면서 엄마 아빠 따로 사냐고 묻기에 그런 일 없을거라 하고 안심시키니 다시 잘 놀긴하는데... 저 때문에 나중에 애들이 피해볼 수 있겠다는 부분이 걸리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너에게닿아라
IP 175.♡.37.84
09-18
2021-09-18 16:45:18
·
서로 솔직하고 담담하게 대화해 보시면 어떨까요.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은 어느 관계에서나 힘들기 마련인데, 하물며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부부 관계에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미혼이라 섣불리 조언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이도 있다고 하시니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보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거예요. /Vollago
해든나라
IP 121.♡.212.48
09-18
2021-09-18 16:45:21
·
지금 제 모습을 보는 거 같아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사람 안바뀝니다. 그 모습으로 평생 갈거에요. 버틸 수 있는지, 참으실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시고 내린 결정에 따라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이때문에 참고 삽니다.
북풍한타
IP 110.♡.56.247
09-18
2021-09-18 16:56:59
·
저도 딱 이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20년 가까이 되어 가지만 안 바뀝니다. 그간 온 집을 들었다놨다 하고 (나를 포함해) 사람이 이렇게까지 밑바닥까지 칠 수 있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 그러다 대충 덮고 화해하고. 아이도 있고 하니 그냥저냥 포기하고 사는 거죠.
물론 그간 여러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아기 이름 짓는거 갖고 싸우다 이혼결심이라니 너무 슬픕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새로운 생명의 축복으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여야 하는데요. 여자들이 아기낳고는 이게 본인들도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라 얼떨떨하고 할일은 많은데 여러모로 도움 안되는 남편이 꼴보기 싫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애있 으면 싸울 일도 더 많이 생겨요. 다만 이혼은 언제라도 할수 있으니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정히 이대로는 못살겠다 싶으면 일단 상담부터 받아보세요. 노력 해보고 안되면 그때 갈라서면 됩니다.
글 읽은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부부상담 언급하신 분들이 있는데… 부부가 각자 본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주변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상담을 받는게 가능할겁니다. 아니, 부부상담이 아니라 부부싸움을 통해 서로를 점차 이해하고 맞춰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성자분 글을 보니 배우자께서는 절대 부부상담에 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께서 상담 얘기를 꺼내면 상대방이 이해할까요…
진짜 결혼은 로또인듯합니다.
배우자도 본인만의 스트레스는 있을것입니다. 그게 너무 이기적인 이유이거나 부부/가정 문제가 아닐 수 있을 것이고요. 참 이게 힘드실 듯 합니다. 모든 싸움에 작성자 분만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마무리해야하는…
시간이 지나면 서로 조심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러는 사람은 상대(배우자, 아이)를 인격체로 바라보는 마음이 있으니 나이를 먹으며 서로 조심하겠죠.
근데, 작성자 분은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만약, 결혼을 유지하려 한다면 쪽팔리더라도 여기에 글을 올리든 친구에게 하소연 하든 쌓지 말고 자주 풀면서 지내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항상 남편에게 말합니다. 난 신이 아니다. 너의 마음을 말도 안하는데 알 수없다 라고 말이죠.
이 말은 남편과 싸운 친구들에게도 해주는 말입니다.
어떤 힘듦인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 이혼을 결정하시게 된 절망감이 어떤 느낌인지도 알거 같아요.
어떤 결정을 하시든 힘내세요.
밥스뚜끼
IP 220.♡.17.33
09-18
2021-09-18 17:03:21
·
사과 안하는 사람은 그냥 태생이 그런거 같아요. 종특... 오히려 사과를 종용하는 것을 빌미로 꿍하고 있다고 나중에 상대가 잘못했을때 그것을 역전의 빌미로 삼는 아주 치사한 잔대가리를 굴리죠.
불패
IP 211.♡.156.211
09-18
2021-09-18 17:03:22
·
사람 성격이 고쳐서는 못살더라구요. 저도 와이프 성격이 조금만 심했으면 선생님같이 이혼 생각했을꺼같지만 아직 거기까진 아니고.. 애도 있고해서.. 어른들말이 애때문에 산다는게 괜한 말이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제 인생이 아주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은 못하지만 애 하나 보고 삽니다.. 힘내십쇼
물내음
IP 27.♡.34.86
09-18
2021-09-18 17:03:25
·
전 마왕님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불행한 결혼생활이 모든걸 힘들게 할수 있으니까요. 단 일단 부부상담 한번정도는 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IP 39.♡.25.253
09-18
2021-09-18 17:05:46
·
고생하셨습니다. 말해야 아는데ㅡ말하지ㅡ않아도 안다는 사람들 진짜 짜증납니다. 말로 하고 솔직하게 말하고 서로 알아듣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Jun911
IP 39.♡.28.38
09-18
2021-09-18 17:07:22
·
잘하셨습니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행복하게는 아니더라도 힘들게 살지는 말아야죠.
힘내십셔!!!
뚜루둥
IP 211.♡.46.102
09-18
2021-09-18 17:10:10
·
갈라서심이 맞을듯 합니다. 애기가 어려서 걸리겠지만 나중에 애가 더 커서 정붙으면 더 힘들어질수 있어요.
Ocean™
IP 119.♡.215.168
09-18
2021-09-18 17:11:02
·
결혼생활 진짜 어렵더라고요.
오히려 총각 시절 보다 더 외롭고 갑갑한 마음이 들때도 있었습니다만,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가니 아이들 바라보며 웃으며 삽니다.
글쎄요... 아이들에게 한부모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우선 부부 상담 등을 최대한 받아보시고 선택하셔도 늦지 않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남자의 인생이 외롭고 가시밭길을 가는 기분이 들지만 인간의 인생이 원래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하지는 않았는데 할 뻔 한 걸 이건 아닌거 같아서 포기했죠 ..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헤어진걸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혼이 다 정답일수 없지만 ..오랜 동안 메워질 수 없는 공간들이 있음을 느끼고 벽을 느낄떄는 헤어짐도 답일 수 있습니다. 결혼이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지만 , 헤어짐도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은 선택이죠.
majunio
IP 1.♡.185.150
09-18
2021-09-18 17:15:18
·
저는 다른이유로 2014년에 헤어졌지만,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여자가 "내가 더 좋은사람하고 만날수 있는데, 너 만나준다" 이런 사고방식으로 사는 여자에요. 이혼하셔도 가시밭길이긴 하죠. 근데 더이상 고통은 안받고 살아서 후련합니다. 아이가 있으시니 선택이 어려우실듯 하지만, 지금까지의 부인과의 스트레스를 평생 버틸 각오 없으시면, 정리 빠르게 하세요.
댓글 중에 이혼 후가 더 행복할 것 같으면 이혼하라는 글들이 있는데,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부인의 성격을 알고도 결혼 하시고, 아이를 만드시고, 아이 출산까지 하게 하신 거 모두 뱃살마왕님 선택이고 책임입니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니고 모두 본인 선택인데도, 힘든 상황마다 이혼 생각이 나신다면 , 최종적으로 결심 하시기 전에 여러 분들의 조언처럼 부부 상담 꼭 받아보세요. 아내분이나 뱃살마왕님 두 분 모두 상담을 통해 많이 달라질 수 있는 분들인 것 같아요.
달콤한민트초코
IP 121.♡.67.188
09-18
2021-09-18 17:20:44
·
@Regen님 굳이 여기서 누구탓이라고 질타하는 댓글을 쓰실 이유가 있나요? 위로 한마디 건네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보군요.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지혜가 본인만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Regen
IP 211.♡.140.189
09-18
2021-09-18 17:22:35
·
@진룡님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생각에 화가 나서 저도 모르게 원글님을 탓하는 댓글을 달았나 보네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루네트님 두 분이 노력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불행한 부부라는 전제는 틀린 전제가 돼죠. 그리고 같이 사는 게 아닌데 행복한 아버지 "아래"서 아이가 자란다고 할 수 있나요? 심지어 신생아 때 이혼하면, 아이가 자라는 추억도 함께 하지도 못할 텐데요. 아이가 옹알이 하는 순간, 뒤집기 하는 순간, 처음 걸음마 하는 순간 다 놓치고, 얼마나 자기 자식이라는 생각을 하며 애정을 다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이혼 하시려면 애 만드시기 전에 엎었어야지, 지금은 부부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최대한 화해할 길을 찾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이것저것 다 해보고도 안되면 그때는 이혼해야 하겠지만, 원글님은 아직 쓸 수 있는 카드가 너무 많은데,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이혼부터 얘기하시는 건 조금 성급하신 것 같아요.
IP 124.♡.3.202
09-18
2021-09-18 19:32:10
·
@Regen님 제가 이혼을 결정하게 된 건, 아이에게 부모가 서로 소 닭보듯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혼을 강요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남의 일에 그러면 안된다라고 하는 것도 안되지만,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라는건 당사자를 핍박하는 태도입니다.
@님 블랙버드4님의 이혼에 대해서 비난한 적이 없고, 블랙버드4님을 핍박하려한 생각도 아니었지만, 제 댓글이 이혼자에 대한 핍박으로 보였다면 사과드립니다. 다만 원글님에 대해서는, 그동안 모공에서 여러번 아내와의 마찰에 대한 토로나, 이혼에 대한 결심을 쓰신 글을 보아왔기에, 이 글에도 좋은 감정이 들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모공에 글 쓰시고 이러쿵 저러쿵 하실 시간에, 아내와 댓거리를 하면서라도 싸우고,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점을 찾아가기위해 노력하시는 게 백번 낫지, 아내랑 애 이름 짓는데 의견 차이가 있어서 이혼, 대화 하는데 안 맞아서 이혼, 이런 글로 생면부지의 타인들에게, 저 이혼하고 싶습니다, 라고 글 쓰고 공감받는게, 두 분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대체 무슨 도움이 되나 싶어서요.
블랙버드4님이 이혼을 결심하시게 된 사연과 동기, 존중합니다. 어떤 경유인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 님의 선택을 무조건 존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뱃살마왕님에게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뱃살마왕님이 모공에서 보여주신 모습이면, 더 싸우라고, 뭐든 더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거든요. 임신 초나 신생아기에 계속 이혼을 언급할 정도로 아내와 심하게 안 맞는다 생각했으면, 차라리 미리 피임을 하든지, 이혼을 하든지 해서 애를 낳지 않는게 제일 좋은 선택이었죠. 그런데 이미 태어난 아이를 두고 이건 못하겠다며 너무 빨리 관계를 포기하려하는 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아요. 이렇게 인간관계를 쉽게 포기하는 성격으로 지금 상태에 이혼하면 자식과는 접점이 하나도 안 생길 거라 생각하고요. 이 글에서는 아내와 안맞아서 라고만 나오지만, 아이 출생신고를 앞두고 마음이 복잡해 시간을 끌며 문앞을 서성거리셨다는 글을 보면, 이혼을 결심하신 게 뱃살마왕님이 부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블랙버드4님에게 부득이한 오해를 사고 불편함을 드렸다고 해도, 뱃살마왕님께 드린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라는 말은 수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뱃살마왕님께 필요한 건 이혼 결심에 대한 응원이나 면죄부 수여가 아니라, 가정 생활을 지속하는 노력과 아버지 됨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대한 응원인 것 같거든요.
IP 124.♡.3.202
09-19
2021-09-19 02:28:40
·
@Regen님 알겠습니다. 제가 봤던 내용보다는 더 깊은 내용을 알고 계신 것 같으니 제가 물러서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혼 당시에 고민을 많이 했고, 특히 아이때문에 긴 별거과정을 거쳤기에 아이부분에서 괜히 제가 욱했던 것 같습니다. 양해바랍니다.
Regen
IP 223.♡.172.254
09-19
2021-09-19 20:03:27
·
@님 많이 고민하고 결정하신 일인데 저 같은 생면부지 타인의 말에 잠시라도 마음 상하신듯 해서 죄송했는데, 이렇게 다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IP 124.♡.3.202
09-21
2021-09-21 01: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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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님 네... 님도 편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를 빕니다.
반짝이는나나
IP 182.♡.31.79
09-18
2021-09-18 17:20:10
·
예전에도 제사때문에 트러블 겪으셨던거 기억이 나네요 힘내세요..!
달콤한민트초코
IP 121.♡.67.188
09-18
2021-09-18 17:21:42
·
충분히 고민하고 노력한 후에 힘들게 결정하신 일일테니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사실 선택하셨다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쟈나저씨
IP 222.♡.133.21
09-18
2021-09-18 17:24:17
·
억지로 함께 사는 것만큼 본인에게도 아이에게도 불행한 것이 없습니다. 하시는 말씀만 들으면 더 이상의 결혼유지는 득이 없고 새로운 문제만 발생할 듯 하네요...
호가든#1
IP 220.♡.199.239
09-18
2021-09-18 17:31:06
·
지난번에 이혼 결심글 올리셔서 이혼하셨나 했는데, 아직 진행중이었군요.
바나나망고
IP 121.♡.215.49
09-18
2021-09-18 17:34:43
·
정말 어려운 성향이에요 솔직히 이기적이기도 하죠 .. 제 짝꿍에게도 문제가 있으면 말을 해서 풀으라고, 굳이 표현을 못하겠으면 티를 내지 말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그거 진짜 고치기 어렵더라구요 .. 그렇다고 알아주지 않고 냅두면 그거대로 몰라준다고 서운해하고 ㅠㅠ지뢰밭걷는 심정 뭔지 알죠 .. 짝꿍이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단답이거나 없어지면 제가 눈치보기 바빠지는데 ㅠ 그래도 저는 꾸준히 말하고 설득하면서 또는 저도 짝꿍을 파악해서 맞춰가면서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것같아요 .. 이혼생각하시는거 충분히 공감해요 ㅠ
미누빠
IP 39.♡.15.215
09-18
2021-09-18 17:35:31
·
모든 결정의 기준은 본인의 행복입니다. 평생을 가져온 각자의 기질은 안바뀝니다. 다만 의지에 따라 자신의 기질을 숨기거나 조율해 갈 수는 있어요.
그런 의지가 안보이면,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GM
IP 111.♡.6.175
09-18
2021-09-18 17:35:52
·
어떤 선택이든 행복한 방향으로 선택하시길. 힘내세요
곰딩이
IP 119.♡.56.32
09-18
2021-09-18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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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된지 10년정도 된것같네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신건 잘 아실테고 그 뒤에 찾아오게 될 외로움? 고통? 그 역시 글쓰신분 몫입니다 말로 위로를 응원을 한다한들 어차피 남이 얘기해주는거라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
머리로는 아 이 지옥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해서 이혼했는데 다시 새로운 지옥이 열리더군요
그것도 불시에 수시로 예고도 없이 ㅎㅎ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 먹으셨다면 잘 마무리 하실수 있길바랍니다 원래 이혼소송까지 가면 못볼꼴 많이 본다합니다
근데...전 가급적이면 이혼 안하시는거 추천할게요
하얀기적
IP 175.♡.83.81
09-18
2021-09-18 17:36:44
·
결정을 하셨으니,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운드레이서
IP 12.♡.13.2
09-18
2021-09-18 17:38:17
·
아.... 힘드시겠네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도 좀 힘든 시기가 있어서.... 아 정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래도 힘 내십쇼!
레오나르도최빈치
IP 223.♡.251.231
09-18
2021-09-18 17:38:25
·
그 상황을 제가 전혀 보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저의 추측으로만 얘기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더 이상은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대체적으로 헤어지는 것이 맞습니다.
이미존재하는별명입니다
IP 211.♡.142.17
09-18
2021-09-18 17:42:30
·
저도 정말 흡사한 상황이었고, 식 날짜 잡는 도중에 끝냈습니다. 평생 없던 장염이 저 시기에 생겼었는데, 끝내니 없어지더군요..
정말 아닌 거 같으면 정리하는게 맞다 싶습니다.
Vonich
IP 82.♡.48.6
09-18
2021-09-18 17:42:52
·
위로 드립니다. 이왕 결정하신거 마음 잘 추스르시고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본인 입으로 마음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그리고 상대방보다 항상 심리적 우위에 있길 바랄겁니다. 알면서도 초기에 사랑이란것이 우리 남자들의 눈과 마음을 봉사로 만드니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24.♡.3.202
09-18
2021-09-18 19:34:27
·
@크리안님 별거하는 부부는 거의 대부분 이혼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런 과정을 거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IP 124.♡.3.202
09-19
2021-09-19 02:29:51
·
@크리안님 저도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안님과 댓글 주고 받는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흙꼭뚜장군
IP 39.♡.28.150
09-18
2021-09-18 17:44:04
·
비슷한 이유로 여러번 싸웠는데 헤어질 각오로 싸워야 조금이나마 변화가 생기더군요. 말씀들어보니 많이 답답하시겠네요ㅠ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안타깝습니다. 전 독신주의지만 부모님 늙어가시며 서로 의지하시는 모습 볼 때는 가끔씩 제 선택이 맞았나 흔들린 적도 있습니다. 사람간엔 서로 대화가 오갈 수 있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한 선택이 어떤 결과로 올지 추정해보시고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 자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님의 선택이 보다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결혼은 다큰 성인이 서로 결정해서 결합하는 것이니 이혼도 양쪽 모두의 책임입니다. 누구 하나 잘나고 못나고가 없습니다. 이쪽말 들으면 저쪽 잘못같고 저쪽말 들으면 이쪽 잘못같은게 부부싸움입니다. 이혼하는거 자랑아니니 서로의 심신과 아이의 앞날을 위해서 깊이깊이 심사숙고하시고 가능하면 부부사이의 일은 인터넷에 올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 공감대로 처리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같은 처지를 20년간 이어오는 유부남입니다... 그냥 이번 생은 틀렸다 하고 포기하고 사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저도 두번인가 쎄게 맘먹어 봤지만... 아이를 위해서 또 저 자신과 상대방을 위해서 그냥 받아들이는게 나은 결정이더라구여... 애엄마같은 사람에게 아이를 맡길 수는 없었고, 안맡기면 와이프가 정상적인 정신으로 삶을 살 수 없을거 같아서 ...그냥 저를 포기하는 수밖에는 없더라구요... ㅠㅠ
나만살래
IP 223.♡.184.31
09-18
2021-09-18 17:50:30
·
대화 할 수록 싸우게 되시면 편지로 속마음을 좀 교환해보세요. 나중에 다 알고나면 상대방도 나름 날 배려해주는 구석이 있었고, 그로 인해 어떤 행동을 했는데 난 그게 맘에 안들어서 지적하고.. 지적받은 상대는 기분이 나쁘고 뭐 악순환이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불만 사항이 있으면 말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그게 쉬운 사람도 있지만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여자들은(성차별 아님) 특히 쉽지 않아요. 자신의 불만 사항이 뭔지 자기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거든요(?) 주마다 변하는 호르몬의 영향도 있고요.. 아이도 있고 하시니 한번 더 숙고해주세요.
애플라임
IP 223.♡.94.173
09-18
2021-09-18 17:57:30
·
자신의 불만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해 주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너무 괴로워한다면 바뀌어야죠. 자신의 불만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건 상대방이 참아줘야할 이유는 아닙니다. @나만살래님
나만살래
IP 223.♡.184.208
09-18
2021-09-18 18:18:59
·
애플라임님// 참으라는 건 아니고요. 그럴 수도 있으니 그 점을 알아주시고 불만사항을 전달하는 다른 방법을 만드시거나, 이성적인 대화가 안될 상태이면 서로 몇시간 정도는 떨어져있는 룰을 만들어서 차분히 대화가 가능할때 얘기를 다시 나눠보거나 하는 방법을 만드셨으면 해서요.
애플라임
IP 223.♡.94.173
09-18
2021-09-18 20:08:28
·
이 글에서 그동안 다양하게 대화를 시도하셨는데도 이혼을 결심하게 되신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가 많이 어리기때문에 이혼보다는 최대한 좋은 대화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본인이 무조건 참는 방향은 아니었으면 싶은 마음입니다. 나만살래님의 글을 오해해서 죄송해요. @나만살래님
아이 이름 짓는 고민이라길래, 젊은 친구(?)인 줄 알았는데, 마흔 넘었다는 말씀에 조금 조심스러워 집니다.... 아이 이름은 '그래, 너가 제일 많이 부를 이름이니 너가 원하는 대로 지어라~. 대신 둘째는 내가 지을께. ' 하고 양보하시면 될 듯 합니다.
몇 시간 전부터 뭘 차려야 하나 고민해서 차린 밥상인데 ' 난 정말 배 안고파서 안먹는거다. ' 라고 하면 남자인 저라도 열 받을 것 같습니다. 사모님도 별로 배고프지 않은 데, 남편 때문에 억지로 차렸을 겁니다.
'매일 체중과 체지방을 체크한다'는 말씀올 봤을 때, 굉장히 루틴과 자기 관리에 철저하신 편 인 것 같습니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결혼을 하든, 아이가 태어나든 매일매일 큰 차이가 없는 일상입니다만, 출산과 육아라는 매일매일이 인생 최초의 경험입니다. 그나마 남편분의 둥지 안에서 생존의 위협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 안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사건과 도전을 받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최소한 돌잔치가 끝날 때까지는 100% 남편께서 이해해 주셔야 할 때입니다.
돌잔치가 끝나고, 사모님께서 격정의 육아 초창기가 지나서 이성이 찾아오면 남편분께 미안한 마음이 들겁니다만....절대 입 밖으로 얘기해주거나 내색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 경험상....) 대신, 조금 덜 괴롭힙니다. ^^
그리고....안사람이 시청에서 가져온 이혼서류에 얼굴을 맞아보지 않으셨다면 아직 이혼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크흡....
네오즈
IP 121.♡.68.6
09-18
2021-09-18 19:37:03
·
@고요재님 (당사자는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한번도 안한 사람이고 프로포즈에 대한 리액션을 보면 유사한 문제가 끊임없이 생길것으로 보입니다. 즉, 임신 후 발생한 일이라면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결혼 전부터 있던 성격이라 어떻게 하던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또한 섣부른 추측일수도 있지만.. ^^;;
다만, 말씀하신 내용이 어떤 분들에게는 잘 맞는 솔루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노맙
IP 221.♡.145.73
09-18
2021-09-18 22:49:11
·
@고요재님 극히 공감 합니다.
아직 이혼서류가지고 서로 얼굴 맞대신게 아니라면, 시간은 충분히 두고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재판만 1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혼한다고 삶이 예전보다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시간 지나서 새로운 인연 만나고 나니, 왜 그렇게 살았나 싶기는 합니다만. 살면서 다시 겪고싶지는 않은 기억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ㅜ..ㅜ
애플라임
IP 223.♡.94.173
09-18
2021-09-18 17:54:22
·
이혼을 하시라 마시라 말씀드리긴 너무 어렵고 주제 넘는 것 같네요. 다만 서류를 내미시기 전에 나는 이런 부분이 당신과 함께하기 어렵고 힘들다.(이혼도 염두해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변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거기서도 싫다라고 답하면 그땐 돌이킬 이유가 없겠죠. 긴 인생입니다. 보다 덜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힘내세요.
석군이
IP 115.♡.240.157
09-18
2021-09-18 17:54:56
·
가스라이팅이네요...ㅜㅜ 위로드립니다...
케라크리스
IP 211.♡.89.22
09-18
2021-09-18 17:56:19
·
어렵죠. 저흰 연애를 10년이나 했는데도 7년이란 결혼생활동안 수백번은 결혼한거 후회하면서 또 돌이켜서 추스리고 한번 더 버티고, 순간의 감정이라는걸 억누르면서 매번 위기를 버티면서 살고 있습니다. 다만 그 버티는 것에 아이란 존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생각하셔서 신중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어서 댓글 답니다. 힘내세요.
원근법
IP 121.♡.46.141
09-18
2021-09-18 17:56:49
·
한쪽만의 애기만을 들어서는 다 알수는 없지만 이름 짓는 것 때문에 큰 갈등을 느겼다면 육아 때는 독박육아니 산후 우울증이니 더더욱 갈등이 예상은 됩니다. 아빠, 엄마, 아이의 미래도 같이 생각하시면서 아무쪼록 대화를 잘 나눠보시고 위기 국면을 잘 해결하시길 빌겠습니다.
axlrose
IP 210.♡.230.91
09-18
2021-09-18 17:58:19
·
세상은 슬프지만 갑과 을의 세상입니다 남자란 생물은 좋은게 좋은거라고 주도권 잃어도 그냥 행복해 하는 부인 보면서 양보해준게 어느순간부터 죄가 되어서 목을 조여오지요. 한쪽이 아닌 양쪽이 존중하지 못한 삶은 지옥입니다. 대부분 남들도 이런 삶을 살고 있지요. 반대의 삶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자신의 삶이지 가족의 삶이 아니예요..
아내분이 왜 싫냐고 한거냐면 너를앞으로 이해해줄게 해놓고 너도 날 이해해 하니까 조건부같아서 그런겁니다 이과적인 느낌이라고 하죠 이콜 방정식같은 표현하실때 나도 자녀의 이름을 같이짓고 싶은마음이 너만큼 있었던거 같다 그래서 서로가 잘 지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서로 부딪힌거 같다 조금 덜부딪힐수있게 나는 의견제시로 말해보겠다 괜찮겠니? 이런식으로 약간 공감하는듯이 조율, 조정하듯이 말하셔야해요 사회에서도 진급하셔서 여러문제를 이런식으로 잘 푸시면 후임들 지지층이 두터워지십니다
순대랠라
IP 119.♡.2.114
09-18
2021-09-18 17:59:12
·
결혼도 새로운 시작이듯 이혼도 새로운 시작입니다. 다 장단점이 각각 생깁니다. 갑갑하셔서 글올리신 것같은데 빨리 갑갑함이 풀리길 바랍니다.
카리스마빡
IP 211.♡.132.94
09-18
2021-09-18 17:59:55
·
두분사이의 깊은골은 절대 못풀죠. 이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처음 전문가에 가기까지 두분다 필요성에 공감해야 효과가 좋겠죠. 서로 나중에 후회 없으려면 조정기간이라 생각하시고 전문가의 협조를 구하세요. 마음의병도 병 입니다.
일단 기운내시고요 전 그러한 비슷한 이유로 이혼했고 잘지내고있고 아이 면접도 잘하고있습니다 전 평생 참고 살 자신이없어서 갈라섰습니다. 빠진 머리털이 다시 자라고있습니다. 남자로서 중심만 잘 잡으면 외로울 일도. 후회할일도없습니다. 과정은 힘이듭니다. 양육권은 가지고오기 힘듭니다. 상대방에 유책이 있거나 심각하게 능력이 없거나 하지않은이상은 힘이들겁니다.
귤탱
IP 58.♡.94.29
09-18
2021-09-18 18:18:33
·
저도 40평생보다 결혼하고 산 근 몇 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보면서 참고 사는 것 같아요. 애들 인생 때문에 왜 내 인생을 희생하냐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애들이 자기 엄마 아빠를 선택한건 아니고, 내가 선택했으니 책임지고 희생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아내는 그냥 같이 애들 키우는 동업자 정도로 생각하고 뭔가 바라거나 기대하지 않으면 그냥 저냥 살만한 것 같더군요.
IP 14.♡.152.142
09-18
2021-09-18 18:20:23
·
이혼은 아이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본인이 조금 희생을 한다는 마음으로 가정을 지킬 가치는 충분히 있어요. 그렇다고 본인의 행복권을 무시하라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기 전에 전문가 부부 상담 같은거라도 한번 받아보세요. 혹시 좋은 방법이 될지도 모르니 할수있는건 다 해보고 결정하심이 좋아보여요
IP 42.♡.65.173
09-18
2021-09-18 18:31:42
·
@님 화목하지않은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 또한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란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차라리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두분 싸우실때의 그 갑갑한 공기가 지금도 생생한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runon
IP 180.♡.114.56
09-18
2021-09-18 18:26:39
·
결혼 1년차 신혼부부인데 말씀하신 비슷한 이유로 정말 징하게 싸웠습니다.. 정말 이 결혼생활이 유지 될 수 있을까 고민할 만큼 많이 싸웠는데 그래도 노력이라도 해보자 하고 전문가 상담 받았었습니다. 정말 서로 많이 반성했고 많이 이해했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태어날 아이를 생각해서 정말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시고 상담받아보시는건 어떨지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kissing
IP 180.♡.26.164
09-18
2021-09-18 18:30:53
·
인생은 한번뿐입니다. 살아보니 나의 행복이 제일 우선인거 같아요. 내가 죽으면 다 의미없습니다.
아이 없는 부부라면 그냥 깨끗이 이혼하시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올해 아이가 태어났군요. 쉽지 않겠지만, 내가 처음에 이 사람을 어떻게 만났고, 왜 좋아했으며, 또 어떻게 해서 결혼 했었는지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내분에게도 님이 알지 못하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어떤 문제 때문에 그런 면이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쌓인게 터진거니 서로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라는 말도 쉽게 못 꺼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제 막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도 한번은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WindBlade
IP 46.♡.37.177
09-18
2021-09-18 18:42:19
·
나쁜일이 있다면 좋은일도 있을겁니다. 마음의 결심을 확고히 했다면 행동하시고 나은 삶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달걀밥
IP 58.♡.48.221
09-18
2021-09-18 1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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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셨겠지만, 한번쯤 제 3자와, 가능하면 전문가와 객관화하여 문제지점에 대해 상의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혼을 하고 말고의 문제라기보다 결혼이나 이혼이나 인생에 있어 큰 일인데, 그런 과정을 거치는게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훗날 후회가 덜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금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danielmint
IP 106.♡.2.189
09-18
2021-09-18 18:47:31
·
굳이 부부상담으로 시간 끄시지 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밀고 나가세요!
리바
IP 223.♡.22.48
09-18
2021-09-18 18:48:38
·
저는 부모님이 숱하게 싸워서 결국 이혼은 하셨는데, 걀과론적이지만 같이 사셨으면 두분 다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말 안통하는 사람이라면 아무하고나 하는 연애&결혼이라면 하고 싶진 않네요. 아이, 결혼 생활 다 중요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 자신이 행복해야 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전 법원 까지 3번을 가본 사람으로써... 공감 합니다.^^
힘내십쇼
힘내세요 ㅠㅠ
사람이 완벽할 수 없는데..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할 마음이 없다는 건 꼭 결혼 생활이 아니라도 타인과 어울리기 힘듭니다
한번뿐인 인생을 한번을 승부를 걸어 보고 싶어도 이등병에게는 기회마저 차단 됩니다.
이혼을 지지 하거나 반대하는 의견이 아니라, 졸병으로 인생을 보내기에는 기회가 너무 많습니다.
와이푸님이 이혼 안 받아들인 다고 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해결책중 하나입니다
너무 이르게 성급하게 결정해서 후회할 일이 없도록요
아이도 있으시면 더더구나요 ㅠ
다들 참고 사는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혼은 반대라는 의견입니다.
그래도 너무 순간적으로 증폭된 감정에만 너무 빠지진 마시고 (이혼이건 화해건 간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Vollago
대다수 여성이 저렇다.
욕심이 남자에 비해 많고 이기적이다.
출처가 어딘가요?
님 머릿속이 출처인가요?
요즘같은 시기에 참으로
구태스런 어그로네요
누가 "남자는 어쩌고.."로 싸잡아서 말하면 댓글 쓴 분은 납득이 가나요??
여자 보는 눈을 키우시는게 좋을거 같네여
사내 여자 사원들 중 열에 일곱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자기한테 해 되는 건 진짜 싫어하던데요.
펜스룰은 진짜 이름에 의미도 딱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깜빡이도 없이 이렇게 훅 들어오나요...;;
그런 생각은 머리 속에서만 하세요...
그런 생각을 밖으로 표출하는 순간 차별이 시작된다는 걸 이제는 이해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흠... 어려운 이야기인거 같네요.
당사자가 아니면 그때의 기분과 뉘앙스 등을 모르니.. 머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혼자가 아닌 두분이서 함께 가정상담센터나 가정의학과를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셔요
잃는게 많을지라도 지금보다 낫다면, 그 결정이 맞다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같이 사시면서 물론 많은 부분에서 부딪쳤겠지만 서로 즐거웠던 기억도 많이 있지 않을까요?
이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만 부부간에 논리적으로 누가 옳다 그르다 따지는 것은 무리더군요
저도 결혼한지 수십년이지만 사랑으로 산다는 것이 아니고 상대에 대한 연민이 생기더군요
왠지 불쌍한 느낌 , 그 느낌으로 부부사이 분쟁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던거 같아요
모쪼록 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프로포즈 했는데 거기서 자신을 어떻게 살게 해줄거냐고 답변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면접 보는건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 "엄마가 시켜준 결혼, 우리 부모님을 향해서 평범하지 않은 가정" 같은 소리를해서 머릿속이 하얗게 된적이 있는데 그때 집으로 가는 차 운전하면서 (대구-> 부산) 차라리 사고라도 나서 결혼식이 파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 엎었어야 했는데...
아이고.. 사전에 조상님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놓치신 거네요.... ㅠㅠ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갑니다.
모쪼록 이번에는 원만하게 결론에 도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라니..얼마나 힘드셨으면 ㅜㅜ
제 친구도 청첩장을 이미 돌려서 하기 싫은 결혼 하고나서 잘 맞춰 살면 되겠지...이렇게 생각했다가
결국 이혼하더라구요
힘내시길...
이 말씀들으니...가슴이 답답해지는군요...ㅜ.ㅜ
한번뿐인 인생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야지여
아... ㅠㅠ
같이 살때 너무나 힘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독립을 빨리 한건 신의 한수 였죠.
특히 사소한 걸로 스스로 발전을 시켜서 진지하게 이야기 할때 참 스트레스 받아요.
그게 아니고 그런 뜻이 없었다고 설명해도... 뭐 이미 머리속에서는 그게 확정이라..
가까운 사람에게는 누적된 감정때문에 더 자존심을 내세우는 때가 많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자기 객관화를 잡아먹혀서 잘못을 잘 알 수 있는 것조차도 스스로 가려버리고 맙니다.
상호간의 잘못을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는 클리닉 쪽을 먼저 거쳐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내 말은 귀막고 안 듣고 그래도 '권위' 가 있는 사람의 말을 듣게 되면 일부라도 자기 객관화가 되기도 합니다.
권위가 있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인과관계 짚어서 구체적인 '행동'의 문제를 알려주면 잘못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 다음에 행동이 바뀌는 것은 다음 단계로 더 나아가야만 하긴 합니다만,
애가 있으니 법원 가시기 전에 한번 고려해 보시길...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져준척했더니
져준거라고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무조건 제 잘못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사과 못하는 사람은 진짜 아닌것 같습니다
/Vollago
지금 아내하고 살다보면 난 무조건 잘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자존감이 바닥을칩니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받고 동물적인 본능(식욕)이 제어가 안되더라고요. 10년전에 3개월만에 20kg 감량한적이 있는데 그것때문인지 다시 그때 몸무게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항상 져줘라 져줘라 이러시는데
정상적인 여자같으면 속으로 져주는지 압니다
우리 남편이 나를 위해 져주는구나 라구요...
근데 자기가 다단계해서 이혼하는 순간에도 내가 져준걸 근거로 모든일에 죽일놈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져주는것만이 능사가 아니더라구요
사과를 못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바닥인 사람입니다
그깟 사과하나에 자기 존재 가치가 부정된다고 느끼나봐요
아무쪼록 행복하시길 빌게요
남일같지 않네요 ㅜㅜ 술이라도 한잔하고 싶네요
결국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한 것이더라구요…
아이만 없으면 이혼하시라 하겠는데...아이있는데 이혼까지할 정도인가엔 모자란것같습니다.
홀로 크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그게 참 어려운 이야기이죠.
필요한 것과 배제해야 할 것의 총량을 본다는거...?
참 어이없는 경우라 보입니다.
이미 상처는 1000을 받았는데...
득된게 1001이라, 전체를 보면...
이런 식이라고나 할까요.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먼훗날 돌이켜보면,,이또한 옛날일 생각하고있을겁니다,,,,,
상대방이 나를 맞춰주길 바라지말고 본인이 먼저 낮춰주세요,,,,
인생 뭐 별거없습니다,,,,,길지도 않은시간,,,재미있게 살아야죠,,
근데 그건 싫고 나보고 알아서 눈치채라는데 더이상 어떻게 낮춥니까?
말씀하신대로 길지않은 인생인데 이런식으로 남은 인생 살아야하나.. 하고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입니다. 부모님이 제일 마음에 걸리고 아이도 안쓰럽지만 제가 일단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혼하고 새짝 만나서 잘 사시는분들 많습니다~
딱보고 아니다는 각 나오면 빨리 정리하는게 낫죠.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건지....
삶이 재미 있지 않으니까
이혼을 결심하는거죠.
이혼하면 후회한다고 단정하지마시고
글쓴분이 아내분에게 맞춰주지 않았다
단정하지 마세요.
본인 일이 아니고 겪어보지 못했으면서
이래라 저래라하는것보다
보기 안좋은것도 없습니다.
백이면 백이라구요?
주변 분들은 다들 그런 무책임한 선택을 하는 분들이 많은가 보군요
이혼한지 오래되었지만, 한 순간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아이한테 미안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지만...
저 때문에 나중에 애들이 피해볼 수 있겠다는 부분이 걸리네요.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은 어느 관계에서나 힘들기 마련인데, 하물며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부부 관계에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미혼이라 섣불리 조언을 해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이도 있다고 하시니 조금만 더 신중히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보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거예요.
/Vollago
사람 안바뀝니다. 그 모습으로 평생 갈거에요.
버틸 수 있는지, 참으실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시고 내린 결정에 따라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이때문에 참고 삽니다.
20년 가까이 되어 가지만 안 바뀝니다.
그간 온 집을 들었다놨다 하고 (나를 포함해) 사람이 이렇게까지 밑바닥까지 칠 수 있구나 하는 것도 느끼고 그러다 대충 덮고 화해하고. 아이도 있고 하니 그냥저냥 포기하고 사는 거죠.
사회생활이나 다른대 가서는 안그러거나 적어도 상식선에서 용납가눙한 수준인데
결혼만 하면....
이상한일이져?
본인 잘못이나 실수를 순순히 인정하지않아요
하다하다 사실관계 명확하게햇던말이나 행동도 인정하지않죠 그런적없다!
그런데 이런 경향성의 이유가 일방당사자에게만 있진 않을거에요
정도가 심해서
치료나교정의 대상이라고 생각 하시면 관계의 양당사자 모두 치료나 교정의 노력을 일단 진지하게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제시하신해결책은 부작용이 너무...
할수 있는건 정말 다 해 봤다 더이상 선택지는 없다 인지 다사한번....
귀책사유없어서 협의이혼이라, 교섭권많이 갖는것도 힘듭니다. 다만 육아하다보면 교섭하는날이 그나마 쉴수있는거라 키우다며보면 양육자도 좋아할겁니다 --;
스트레스받으며 지옥을 살바엔
행복한 지옥에 사는게 낫습니다
:)
부부상담 언급하신 분들이 있는데… 부부가 각자 본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고 주변도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상담을 받는게 가능할겁니다. 아니, 부부상담이 아니라 부부싸움을 통해 서로를 점차 이해하고 맞춰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작성자분 글을 보니 배우자께서는 절대 부부상담에 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께서 상담 얘기를 꺼내면 상대방이 이해할까요…
진짜 결혼은 로또인듯합니다.
배우자도 본인만의 스트레스는 있을것입니다. 그게 너무 이기적인 이유이거나 부부/가정 문제가 아닐 수 있을 것이고요. 참 이게 힘드실 듯 합니다. 모든 싸움에 작성자 분만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마무리해야하는…
시간이 지나면 서로 조심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러는 사람은 상대(배우자, 아이)를 인격체로 바라보는 마음이 있으니 나이를 먹으며 서로 조심하겠죠.
근데, 작성자 분은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만약, 결혼을 유지하려 한다면 쪽팔리더라도 여기에 글을 올리든 친구에게 하소연 하든 쌓지 말고 자주 풀면서 지내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꼭 힘내세요. 본인의 잘 못이 아닙니다.
만약 이혼을 결심하신다면 최대한 빨리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남편과 싸운 친구들에게도 해주는 말입니다.
어떤 힘듦인지 조금 알것 같습니다. 이혼을 결정하시게 된 절망감이 어떤 느낌인지도 알거 같아요.
어떤 결정을 하시든 힘내세요.
저도 와이프 성격이 조금만 심했으면 선생님같이 이혼 생각했을꺼같지만
아직 거기까진 아니고.. 애도 있고해서..
어른들말이 애때문에 산다는게 괜한 말이 아니더라구요..
솔직히 제 인생이 아주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은 못하지만
애 하나 보고 삽니다..
힘내십쇼
불행한 결혼생활이 모든걸 힘들게 할수 있으니까요.
단 일단 부부상담 한번정도는 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힘내십셔!!!
오히려 총각 시절 보다 더 외롭고 갑갑한 마음이 들때도 있었습니다만,
아이들이 어느정도 커가니 아이들 바라보며 웃으며 삽니다.
글쎄요... 아이들에게 한부모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우선 부부 상담 등을 최대한 받아보시고 선택하셔도 늦지 않으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남자의 인생이 외롭고 가시밭길을 가는 기분이 들지만 인간의 인생이 원래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내세요!
이혼해서 더 행복한가?
아닌가?
더 행복하다면 헤어지는 게 맞습니다.
안타깝네요 ㅠㅠ
결혼을 하지는 않았는데 할 뻔 한 걸 이건 아닌거 같아서 포기했죠 ..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헤어진걸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혼이 다 정답일수 없지만 ..오랜 동안 메워질 수 없는 공간들이 있음을 느끼고 벽을 느낄떄는 헤어짐도 답일 수 있습니다.
결혼이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지만 , 헤어짐도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은 선택이죠.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여자가 "내가 더 좋은사람하고 만날수 있는데, 너 만나준다" 이런 사고방식으로 사는 여자에요.
이혼하셔도 가시밭길이긴 하죠.
근데 더이상 고통은 안받고 살아서 후련합니다.
아이가 있으시니 선택이 어려우실듯 하지만,
지금까지의 부인과의 스트레스를 평생 버틸 각오 없으시면, 정리 빠르게 하세요.
잘 모르겠어요..
부부로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있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지혜가 본인만 가지고 있는건 아닙니다
제가 이혼을 결정하게 된 건,
아이에게 부모가 서로 소 닭보듯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혼을 강요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남의 일에 그러면 안된다라고 하는 것도 안되지만,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라는건 당사자를 핍박하는 태도입니다.
다만 원글님에 대해서는, 그동안 모공에서 여러번 아내와의 마찰에 대한 토로나, 이혼에 대한 결심을 쓰신 글을 보아왔기에, 이 글에도 좋은 감정이 들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모공에 글 쓰시고 이러쿵 저러쿵 하실 시간에, 아내와 댓거리를 하면서라도 싸우고,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점을 찾아가기위해 노력하시는 게 백번 낫지, 아내랑 애 이름 짓는데 의견 차이가 있어서 이혼, 대화 하는데 안 맞아서 이혼, 이런 글로 생면부지의 타인들에게, 저 이혼하고 싶습니다, 라고 글 쓰고 공감받는게, 두 분 사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대체 무슨 도움이 되나 싶어서요.
블랙버드4님이 이혼을 결심하시게 된 사연과 동기, 존중합니다. 어떤 경유인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 님의 선택을 무조건 존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하지만 뱃살마왕님에게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뱃살마왕님이 모공에서 보여주신 모습이면, 더 싸우라고, 뭐든 더 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거든요. 임신 초나 신생아기에 계속 이혼을 언급할 정도로 아내와 심하게 안 맞는다 생각했으면, 차라리 미리 피임을 하든지, 이혼을 하든지 해서 애를 낳지 않는게 제일 좋은 선택이었죠. 그런데 이미 태어난 아이를 두고 이건 못하겠다며 너무 빨리 관계를 포기하려하는 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아요. 이렇게 인간관계를 쉽게 포기하는 성격으로 지금 상태에 이혼하면 자식과는 접점이 하나도 안 생길 거라 생각하고요. 이 글에서는 아내와 안맞아서 라고만 나오지만, 아이 출생신고를 앞두고 마음이 복잡해 시간을 끌며 문앞을 서성거리셨다는 글을 보면, 이혼을 결심하신 게 뱃살마왕님이 부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블랙버드4님에게 부득이한 오해를 사고 불편함을 드렸다고 해도, 뱃살마왕님께 드린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라는 말은 수정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뱃살마왕님께 필요한 건 이혼 결심에 대한 응원이나 면죄부 수여가 아니라, 가정 생활을 지속하는 노력과 아버지 됨을 받아들이는 용기에 대한 응원인 것 같거든요.
알겠습니다.
제가 봤던 내용보다는 더 깊은 내용을 알고 계신 것 같으니 제가 물러서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이혼 당시에 고민을 많이 했고, 특히 아이때문에 긴 별거과정을 거쳤기에
아이부분에서 괜히 제가 욱했던 것 같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네... 님도 편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기를 빕니다.
힘내세요..!
하시는 말씀만 들으면 더 이상의 결혼유지는 득이 없고 새로운 문제만 발생할 듯 하네요...
제 짝꿍에게도 문제가 있으면 말을 해서 풀으라고, 굳이 표현을 못하겠으면 티를 내지 말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그거 진짜 고치기 어렵더라구요 .. 그렇다고 알아주지 않고 냅두면 그거대로 몰라준다고 서운해하고 ㅠㅠ지뢰밭걷는 심정 뭔지 알죠 .. 짝꿍이 갑자기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단답이거나 없어지면 제가 눈치보기 바빠지는데 ㅠ 그래도 저는 꾸준히 말하고 설득하면서 또는 저도 짝꿍을 파악해서 맞춰가면서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것같아요 .. 이혼생각하시는거 충분히 공감해요 ㅠ
그런 의지가 안보이면,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세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신건 잘 아실테고
그 뒤에 찾아오게 될 외로움? 고통? 그 역시 글쓰신분 몫입니다
말로 위로를 응원을 한다한들 어차피 남이 얘기해주는거라
그게 좀 그렇더라구요
머리로는 아 이 지옥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해서 이혼했는데
다시 새로운 지옥이 열리더군요
그것도 불시에 수시로 예고도 없이 ㅎㅎ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 먹으셨다면 잘 마무리 하실수 있길바랍니다
원래 이혼소송까지 가면 못볼꼴 많이 본다합니다
근데...전 가급적이면 이혼 안하시는거 추천할게요
평생 없던 장염이 저 시기에 생겼었는데,
끝내니 없어지더군요..
정말 아닌 거 같으면 정리하는게 맞다 싶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게 본인 입으로 마음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그리고 상대방보다 항상 심리적 우위에 있길 바랄겁니다. 알면서도 초기에 사랑이란것이 우리 남자들의 눈과 마음을 봉사로 만드니 어쩔 수 없는것 같습니다.
별거하는 부부는 거의 대부분 이혼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런 과정을 거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안님과 댓글 주고 받는 것이 영광스럽습니다~^^*)
불만 사항이 있으면 말을 해달라고 하셨는데 그게 쉬운 사람도 있지만 어려운 사람도 있습니다.. 여자들은(성차별 아님) 특히 쉽지 않아요. 자신의 불만 사항이 뭔지 자기도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거든요(?) 주마다 변하는 호르몬의 영향도 있고요..
아이도 있고 하시니 한번 더 숙고해주세요.
자신의 불만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건 상대방이 참아줘야할 이유는 아닙니다.
@나만살래님
아이가 많이 어리기때문에 이혼보다는 최대한 좋은 대화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본인이 무조건 참는 방향은 아니었으면 싶은 마음입니다.
나만살래님의 글을 오해해서 죄송해요.
@나만살래님
마흔 넘었다는 말씀에 조금 조심스러워 집니다....
아이 이름은 '그래, 너가 제일 많이 부를 이름이니 너가 원하는 대로 지어라~.
대신 둘째는 내가 지을께. ' 하고 양보하시면 될 듯 합니다.
몇 시간 전부터 뭘 차려야 하나 고민해서 차린 밥상인데
' 난 정말 배 안고파서 안먹는거다. ' 라고 하면 남자인 저라도 열 받을 것 같습니다.
사모님도 별로 배고프지 않은 데, 남편 때문에 억지로 차렸을 겁니다.
'매일 체중과 체지방을 체크한다'는 말씀올 봤을 때,
굉장히 루틴과 자기 관리에 철저하신 편 인 것 같습니다.
남자의 입장에서는 결혼을 하든, 아이가 태어나든 매일매일 큰 차이가 없는 일상입니다만,
출산과 육아라는 매일매일이 인생 최초의 경험입니다.
그나마 남편분의 둥지 안에서 생존의 위협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그 안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사건과 도전을 받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지금은, 최소한 돌잔치가 끝날 때까지는 100% 남편께서 이해해 주셔야 할 때입니다.
돌잔치가 끝나고, 사모님께서 격정의 육아 초창기가 지나서 이성이 찾아오면
남편분께 미안한 마음이 들겁니다만....절대 입 밖으로 얘기해주거나 내색하지는 않을 겁니다.
(제 경험상....) 대신, 조금 덜 괴롭힙니다. ^^
그리고....안사람이 시청에서 가져온 이혼서류에 얼굴을 맞아보지 않으셨다면
아직 이혼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크흡....
다만, 말씀하신 내용이 어떤 분들에게는 잘 맞는 솔루션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극히 공감 합니다.
아직 이혼서류가지고 서로 얼굴 맞대신게 아니라면, 시간은 충분히 두고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재판만 1년 넘게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혼한다고 삶이 예전보다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시간 지나서 새로운 인연 만나고 나니, 왜 그렇게 살았나 싶기는 합니다만.
살면서 다시 겪고싶지는 않은 기억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ㅜ..ㅜ
다만 서류를 내미시기 전에
나는 이런 부분이 당신과 함께하기 어렵고 힘들다.(이혼도 염두해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변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거기서도 싫다라고 답하면 그땐 돌이킬 이유가 없겠죠.
긴 인생입니다. 보다 덜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을 하시길..
힘내세요.
위로드립니다...
아빠, 엄마, 아이의 미래도 같이 생각하시면서 아무쪼록 대화를 잘 나눠보시고 위기 국면을 잘 해결하시길 빌겠습니다.
남자란 생물은 좋은게 좋은거라고 주도권 잃어도 그냥 행복해 하는 부인 보면서 양보해준게
어느순간부터 죄가 되어서 목을 조여오지요.
한쪽이 아닌 양쪽이 존중하지 못한 삶은 지옥입니다.
대부분 남들도 이런 삶을 살고 있지요.
반대의 삶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자신의 삶이지 가족의 삶이 아니예요..
표현하실때 나도 자녀의 이름을 같이짓고 싶은마음이 너만큼 있었던거 같다 그래서 서로가 잘 지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서로 부딪힌거 같다 조금 덜부딪힐수있게 나는 의견제시로 말해보겠다 괜찮겠니? 이런식으로 약간 공감하는듯이 조율, 조정하듯이 말하셔야해요
사회에서도 진급하셔서 여러문제를 이런식으로 잘 푸시면 후임들 지지층이 두터워지십니다
갑갑하셔서 글올리신 것같은데 빨리 갑갑함이 풀리길 바랍니다.
이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처음 전문가에 가기까지 두분다 필요성에 공감해야
효과가 좋겠죠. 서로 나중에 후회 없으려면
조정기간이라 생각하시고 전문가의 협조를 구하세요.
마음의병도 병 입니다.
사람 안바껴요
차라리 부모님이 이혼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두분 싸우실때의 그 갑갑한 공기가 지금도 생생한데요
그저 힘내시란 말 밖에…
쉽지 않겠지만, 내가 처음에 이 사람을 어떻게 만났고, 왜 좋아했으며, 또 어떻게 해서 결혼 했었는지 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내분에게도 님이 알지 못하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어떤 문제 때문에 그런 면이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쌓인게 터진거니 서로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라는 말도 쉽게 못 꺼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제 막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도 한번은 다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쯤 제 3자와, 가능하면 전문가와 객관화하여 문제지점에 대해 상의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혼을 하고 말고의 문제라기보다 결혼이나 이혼이나 인생에 있어 큰 일인데,
그런 과정을 거치는게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훗날 후회가 덜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금 행복하시길 기원드리겠습니다.
당사자분께서도 수많은 고민끝에 내린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진작에 하고 싶으셨겠지만 항상 아이 때문에 신경쓰였을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혼이 끝이 아닐뿐더라
당사자분의 삶을 생각하시고 아이에게 잘해줄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시면 된다생각해요.
스트레스 그거 진찌 만병의 근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