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건 교수님… 저희 작은 아이의 심장수술을 5번 넘게 해주신분 입니다. 아직도 남아있지만,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같이 아파해주시는 분이지요. 지난 5월에 있었던 수술을 마치고 나오시면서 확신에 찬 얼굴로 수술 잘 마쳤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아타깝게도 의도치않게 아이는 혈전에 경색이 와서 작은 편마비가 와서 지금 재활병원에 있습니다만, 외래갈때마다 진심으로 아이를 걱정해주시는 좋은 분입니다. (아이는 재활 잘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병원가는 길이네요.) 의사는 실력이 좋은게 최선이지만, 보호자/환자와 진심으로 같이 해주시는 이런분도 있다는게 고마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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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댓글이 흥할 줄이야… 아래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아이가 아프면 당연히 부모는 의사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의사의 실력이 좋던 나쁘던… 실력은 저희가 평가할 수 없지만, 진심은 눈으로 보이니 숨길수 없더라구요. 곽교수님은 평소엔 완전 순딩겸손 모드(저희잎에선 늘 두손 앞으로 곱게 모으고 계십니다.)이십니다만, 수술실에선 카리스마 작렬이라고 간호사선생님들이 그러시더군요. 제 기억엔 얼마전까지 대중교통 이용하시고 계셨어요.
치워야할 쓰레기가 많지만, 훌륭한 의사/간호사선생님들도 많습니다. 혼쭐내며 솎아내는것도 좋지만, 돈쭐내듯 칭찬하는것도 매우 필요한 것 같아요.
그의미소
IP 211.♡.121.150
09-18
2021-09-18 11:51:37
·
@St.Raphael님 아이구 ㅠ 부디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ㅠㅠ
yaharii
IP 106.♡.11.54
09-18
2021-09-18 12:26:32
·
@St.Raphael님 아이가 꼭 건강 되찾기를 기원드립니다.
원더스완
IP 117.♡.10.225
09-18
2021-09-18 14:16:26
·
@St.Raphael님 아이가 꼭 건강을 되찾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화성밧데리
IP 106.♡.192.214
09-18
2021-09-18 14:46:39
·
@St.Raphael님 의사는 돈만 밝힌다 생각하다 좋은 의사도 있구나 믿음이 확 갑니다. 빨리 아이가 낫기를 바랍니다.
슬의생을 환타지 드라마로 봤었는데 안정원 선생이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케릭터 일지도 모르겠네요.
곽재건교수님 같은 좋은 의사분들이 현실에도 많겠죠? 존경합니다.
안드레이
IP 59.♡.11.213
09-18
2021-09-18 13:34:15
·
서울대소아병원 소아흉부외과 곽재건선생님이시네요. 사진에 이름이 이상해서 다시 찾아봤네요. 멋진 선생님이십니다. ^^
와인한잔
IP 221.♡.182.156
09-18
2021-09-18 13:44:16
·
참의사님이시네요
믿음행복
IP 222.♡.2.1
09-18
2021-09-18 13:48:46
·
소아 흉부외과.... 한국에서 정말 별로 없고 꼭 필요한 의사분들이죠 ... 항상 건강해셨으면 합니다
istD_어토
IP 39.♡.29.48
09-18
2021-09-18 14:25:05
·
좋은 의사님이네요. 이런 의사분들이 많아지길요.
삭제 되었습니다.
꼬날도
IP 121.♡.56.186
09-18
2021-09-18 14:31:43
·
다른 이야기로 외과쪽 의사분들이 의도적으로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 딱딱하게 군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실제 수술 집도하는 의사들은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저희 딸 심장 수술하기 전 유명하다던 그 의사가 어찌나 쌀쌀 맞던지 마름이 좀 상했는데 수술 잘 끝나고 나니까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서 딸에게 사탕도 주시고 세상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더라고요. 의사들이 자기 가족이나 지인은 수술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감정이입을 최소화하는거죠 ㅠ
케냐키암부
IP 219.♡.62.209
09-18
2021-09-18 14:39:34
·
슬의생 보면서 저런 의사들이 있을까 했는데 여기 계시네요.
windck7
IP 218.♡.230.27
09-18
2021-09-18 14:40:40
·
이런 분들 때문에 의사 전체를 싸잡아 함부로 비난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
재인이*아빠
IP 121.♡.214.247
09-18
2021-09-18 14:57:00
·
저분은 아니지만 서울대병원 어린이 병동에서 진료보고 정말 실망했는데...담당 의사한테...전혀 공감능력이 없는 소시오패스 같아서...
타이니
IP 118.♡.32.217
09-18
2021-09-18 14:57:54
·
의사도 직업일 뿐이어서 기대하는 신성한 직업 정신은 환상에 가깝고 의사 역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분들이 계셔서 직업 중의 하나임에도 '선생님' 이라고 부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러브사람
IP 125.♡.115.40
09-18
2021-09-18 15:05:47
·
이래서 우리는 의사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죠. 사실, 이런 의사만 있으면 좋겠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직업에 충실한 의사만이라도 있음 좋겠습니다.
Bethesda
IP 139.♡.3.141
09-18
2021-09-18 15:36:39
·
그냥 안정원이네요
은민연
IP 183.♡.157.148
09-18
2021-09-18 15:40:01
·
참 의사시네요 어떤분은 뭐 물어보는 것도 되게 짜증내던데.....
토라기
IP 59.♡.179.11
09-18
2021-09-18 16:06:04
·
버스 서울 143번
모바일
IP 223.♡.78.115
09-18
2021-09-18 16:14:32
·
저 의사분과 가정에 축복을 기원합니다
새생새사
IP 49.♡.111.105
09-18
2021-09-18 16:39:51
·
현실판 안정원씨 아닌가요?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아에로플로트
IP 58.♡.92.36
09-18
2021-09-18 17:44:00
·
서울버스 143번 (구 710번), 유사한 버스로 구 16번이 있었죠.. 저도 많이 탔었습니다.. 첫차가요.. 정릉 출발은 새벽 04시인데.. 저게 종점 돌아 나오면 강남에서 대학로 나오는 첫차는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닙니다. 버스개편 전 16번 버스 같은 경우에는 빠르기로 유명했죠.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창경궁(서울대병원) 까지 15분 안쪽으로 끊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폄하하는 건 아니고.. 본래 외과, 마취과 계열은 아침에 굉장히 빨리 출근해서 회의하고 계획짜고 그렇습니다. 음.. 현재 시스템상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저분만 특별히 그런건 아닙니다.. 늦게 일어나서 오전 그냥 보내고 오후~밤 위주로 일하는 성형 피부 계열은 또 다른 세상이구요.
블루베리짱
IP 118.♡.44.252
09-18
2021-09-18 23:12:43
·
소아과 병원 외과의사 분들은 진짜 고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눈에 다크서클은 기본으로 달고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더라구요..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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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죽자마자 지옥에 떨어질넘들 대다수일겁니다..이건 어느종교단체를 가서빌어도던마찬가지일거구요
환자의 죽음에 익숙하지만 아동 환자 사망하는거는
몇번을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의사가 단순히 혼자 차트보고 환자 상태등을 점검해볼수도 있죠
전공의들은 그냥 병원에서 자고 교수가 소집한 새벽 컨퍼런스 가는 경우가 많아서요.
회진 돌고 외래 진료 시작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입원환자 관련괸 업무를 일찍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병원 병동은 3교대 근무이고 근무 교대 시간대가 정해져 있고 외래근무도 출근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저희 작은 아이의 심장수술을 5번 넘게 해주신분 입니다.
아직도 남아있지만,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같이 아파해주시는 분이지요.
지난 5월에 있었던 수술을 마치고 나오시면서 확신에 찬 얼굴로 수술 잘 마쳤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아타깝게도 의도치않게 아이는 혈전에 경색이 와서 작은 편마비가 와서 지금 재활병원에 있습니다만, 외래갈때마다 진심으로 아이를 걱정해주시는 좋은 분입니다.
(아이는 재활 잘 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병원가는 길이네요.)
의사는 실력이 좋은게 최선이지만, 보호자/환자와 진심으로 같이 해주시는 이런분도 있다는게 고마울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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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댓글이 흥할 줄이야…
아래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아이가 아프면 당연히 부모는 의사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의사의 실력이 좋던 나쁘던…
실력은 저희가 평가할 수 없지만, 진심은 눈으로 보이니 숨길수 없더라구요.
곽교수님은 평소엔 완전 순딩겸손 모드(저희잎에선 늘 두손 앞으로 곱게 모으고 계십니다.)이십니다만, 수술실에선 카리스마 작렬이라고 간호사선생님들이 그러시더군요.
제 기억엔 얼마전까지 대중교통 이용하시고 계셨어요.
치워야할 쓰레기가 많지만, 훌륭한 의사/간호사선생님들도 많습니다.
혼쭐내며 솎아내는것도 좋지만, 돈쭐내듯 칭찬하는것도 매우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구 ㅠ
부디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ㅠㅠ
아이가 꼭 건강 되찾기를 기원드립니다.
의사는 돈만 밝힌다 생각하다 좋은 의사도 있구나 믿음이 확 갑니다.
빨리 아이가 낫기를 바랍니다.
안정원 선생이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케릭터 일지도 모르겠네요.
곽재건교수님 같은 좋은 의사분들이
현실에도 많겠죠? 존경합니다.
꼭 필요한 의사분들이죠 ...
항상 건강해셨으면 합니다
이런 의사분들이 많아지길요.
저희 딸 심장 수술하기 전 유명하다던 그 의사가 어찌나 쌀쌀 맞던지 마름이 좀 상했는데 수술 잘 끝나고 나니까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서 딸에게 사탕도 주시고 세상 그렇게 친절할 수가 없더라고요.
의사들이 자기 가족이나 지인은 수술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감정이입을 최소화하는거죠 ㅠ
저도 많이 탔었습니다..
첫차가요.. 정릉 출발은 새벽 04시인데..
저게 종점 돌아 나오면 강남에서 대학로 나오는 첫차는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닙니다.
버스개편 전 16번 버스 같은 경우에는 빠르기로 유명했죠.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창경궁(서울대병원) 까지 15분 안쪽으로 끊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절대 폄하하는 건 아니고..
본래 외과, 마취과 계열은 아침에 굉장히 빨리 출근해서 회의하고 계획짜고 그렇습니다.
음.. 현재 시스템상 누구나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저분만 특별히 그런건 아닙니다..
늦게 일어나서 오전 그냥 보내고 오후~밤 위주로 일하는 성형 피부 계열은 또 다른 세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