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 신앙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다 여러 이유로 15년 전 가톨릭 교회로 옮긴 뒤 거의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조목사가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아직 순복음교회의 열성 신자인 엄마의 부탁으로 조문을 다녀오게 되었네요.
들어가보니 문재인 대통령, 박ㅂㅅ 의장, 김부겸 총리의 조화를 제일 앞에 세워두었네요. 제 눈을 사로잡은 건 빈소에 걸린 플래카드였는데 ‘천국가신 조용기 목사 조문장’이라고 되어 있네요. 천국을 갔을지는 하나님만이 아실텐데 굳이 이렇게 적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문을 마치고 친분이 있는 순복음교회 목회자 몇 명과 인사를 나눴는데 며칠 전 윤석열이 조문왔을 때 교회 측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안수기도를 해줬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니기에 조심스러우나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순복음교회는 조목사 사망 이후에도 정신 못차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빈소를 다녀온 뒤 마음이 여러가지로 먹먹하고 또 답답하네요. 엄마 요청을 들어준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없다고 생각하니 생전처럼 행동했겠지요.
살아 있을때 자기 자신이 신인것처럼 행세했으니 기독교 관점에서도 지옥가죠
다른건 신경 안 쓰셔도 될거같습니다
마태복음 7:21-23 개역한글판
성경말씀대로 거짓 선지자들은
천국의 문 앞에서 기웃거리다
베드로에게 스파르타 킥 맞고 지옥에 딸어졌을겁니다.
그 이상은 의미두지마세요.
권력을 향한 자들은 순복음의 표가 아쉬운 것이고
그쪽 교회는 권력의 그늘 아래서 각종 이권의 잔향을 오래 유지하고 싶은 것이고...
얼마 전 신부님 한분을 뵌 적이 있는데...
그 박한 월급에
5년에 한번 정기 월급 인상 5만원이 올랐다고 하시더군요.
이제 한달에 소주 10여병은 더 마실 수 있다고 좋아 하시던.....
그나마 대한민국 카톨릭이 종요인들 중에서 욕을 덜 먹는게
이런 강제적 도덕, 청렴성 제도 덕분이 아닐까.? 싶은...
기독교 교리에 대해 공부를 하신 분이면 `천국가신 조용기 목사 조문장’과 같은 말은 하는 자가 말씀에 따라 사단이라는 것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앞으로 힘드실테니... 지옥에서 승리하시길
글쓴분도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