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광주광역시에서 우정국 공무원(집배원)을 하고있는데요.
힘들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사네요
사회생활이 어디 쉽겠어요.
고향에 오면 힘들다고 집안내 각종행사 이럴때 빠지려구 하고
제사나 이때는 항상 늦께오구 제사 마치고 치우려하면 낼 출근이다고 쉬어야한다면서 가버리구...
덕분에 뒷일은 형 누나가 다하고...
사실 막내기질은 좀 있긴해요.
곧 명절인데 토요일 까지 근무니깐
일요일에 고향 내려오라구 하니깐 힘들다고 쉬고 월요일날 온다하구....사실 명절전 우편양 많겠죠...
이해는 하는데...누적된게 있어서 좀 머라해야하는지 아님
노동의 강도를 이해해야하는지....참 고민이네요
하루에 1000통씩 배달하고 그러던데요
하루만 옆에 붙어서 같이 일해 보세요. "집배원 일이 힘드나요?"라는 소리 이제는 안 나올 거예요.
남도 아니고 친동생이 하는 일인데 "힘든가요?"라는 아닌 거 같습니다.
나의 심신이 안정되어야
가족간의 트러블도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마스크 쓰고 2초에 1통 배송…집배원은 죽어간다"
집배원의 과로사 문제는 한두달 문제가 된게 아니라 수년전부터 지적되어던 건인데;;;
한두번도 아니고 입에 달고 살 정도면 진짜 힘든거 아닐까요.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긴하지만)
우편물 1개 배송하는데 주어진시간이 엄청 짧습니다. 이게 100개 받으면 할당량 받은데로 주어진시간내로 해야되요.
아직도 힘들다고 이야기 많이 합니다
평생직장이라서 좋은점도 있지만 힘들긴 많이 힘든 것 같더라구요
명절이라서 더 힘든거지 명절아닐 때 안힘든게 아닐겁니다
강요가 아니라 자발이 되는 가족애가 미리 형성되지 않는 이상 말해봐야 입만 아픕니다.
전화와서 진상부리는 고객이 많지요....정신적 피로감이 상당할겁니다.
일이 힘들든 안 힘들든 가족이니깐 살살 달래고 보듬어줘야하지 않을까요
물론 형님누나가 희생하신 부분은 동생이 시간이 지나 고마워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가족이니깐 응원해주시고 좀 기다려주세요..
누군가 물건을 보내고 내가 받을 때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는데요.
더구나 마지막 배송자는 그 날 배송은 다 마쳐야죠.
특히 등기같이 수령자 확인이 필요한 것들도 마찬가지고요.
죽은사람 챙기는 제사가 동생 건강보다 더 중요할 일인지...
가족들만큼은 고생했다고 편하게 쉬다가 일하러 가라고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나중에 무릅, 팔꿈치 관절도 안좋아지구요.
계속 바람맞으니까요....
하는 일이 편해도 가족행사는 피곤할텐데,,,,,,업으로 하는 일마저 장난 아닌데요.
집배원 사망 사고 뉴스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일반인들도 알고 있는데 형이 잘 모르신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인터넷에서 남 이야기하는데 알고보면 본인 이야기에 대해 사람들 반응 보려고 쓴 글이 있더군요.
물론 이글이 꼭 그렇다는 건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