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라니 얘기가 나오니 경험담 하나 올리겠습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천천히 적당히 몰았습니다. 여느때처럼 옆으로 로드 자라니들이 쫄쫄이를 입고 휙휙 지나갔죠..그러려니 합니다.
따릉이 타고 가는 여성분을 추월해 지나가는데 옆으로 자라니가 중앙선을 넘어서 저를 추월하려다가 맞은편에 자전거가 오니 속도를 줄였습니다. 그러고선 뒤에서 저 들으라는 건지 궁시렁 궁시렁 "느리면 나오지를 말지...."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저 들으라고 그러시는거냐고 물어보니 대답이 "한강에는 한강의 룰이 있어요"그러네요.
대답을 했습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의 룰은 시속 20키로미터 제한 속도입니다." 아무말도 못하고 씩씩대며 겁나 빠르게 지나가네요. 하여간 한강 자라니들 자전거에 브레이크는 왜 달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성이 마비됐나 봅니다.
저는 20km/h 유지도 힘들던데..
횡단보도로 건너는데, 두 번 모두 욕 쳐먹음여.
그 한강의 룰을 지가 안지키고 있는건데...
권고속도예요 ㅎ 룰이라면 룰이죠
제한속도가 아니라서 걸려도 처벌할수없을거구요 무엇보다 자전거에는 번호판이 없어서 속도단속 무인카메라가 의미가없죠 ㅎ
그냥 라이더들 양심에 맡겨야하는데 진짜 사람있는곳이면 더더욱 권고속도를 지켰으면좋겠습미다. 본인의 안전을 위햐서라도 ... 자전거는 차처럼 보험이 잘되있지않아서 사고나면 다 뒤집어쓸뿐아니라 본인도 크게 다치고 죽을수있습니다.
룰 잘 지키고 안전운행 방어운전해야죠
한강에선 트래픽 때문에 달릴래야 달릴 수도 없고...
안전하게 갈려고 서행하면 냅다 추월해 가는데 조금있음 또 만나더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