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검사에서도 모두 정상이였고, 태어나서도 다 좋다고 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출산 후 와이프 마지막 병원가는 날이라 애기도 함께가서 몸무게도 보고, BCG 맞은 곳이 좀 심하게 곪길래
진료를 봤습니다.
의례하는 청진이 갑자기 길어 지더니 아이 심장에서 잡음이 있네요. 라고 하시는데 머리가 하얗게 되더라고요.
잘노는 아이가 문제가 있다니 ..
3.1키로 몸무게로 태어나서 60일이 다되었는데 아직 4.3키로면 너무 작다고 혹시 이 심장소리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잘먹지 못하고 조금먹고 잠들고 하길래 먹을때 되면 먹겠지 하고 정해진 수유텀으로
수유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덜 먹어서 덜컷나 싶었는데.. 심장잡음이라는 소릴 듣고 와이프도 저도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틀뒤 바로 가까운 부천세종병원으로 가서 심전도, 엑스레이, 초음파 봤습니다.
제가 엄청 민감한것인지 선생님이 너무 불친절 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고 진단은 어떻고 설명 없이
청진에서 어쩌다 소리가 나기도 하고 초음파 결과 바늘구멍 정도에 구멍이 있다.
이게 몸무게 증가, 성장을 막는 요인 같지는 않고 그냥 많이 먹이세요. 라고 .. 3개월 뒤에 보자고 자연적으로 닫힐 수 있다네요.
진료실에서는 암생각도 나지 않아.. 진단명도 못 묻고 왔는데, 기본적으로 그런것은 좀 알려 주셨으면 .. 했네요.
당연하게 저도 물었어야 했는데 말도 못하고 나온게 더 속상하기도 합니다.
집에와서 젖꼭지, 분유 등등 주문하고.. 잘 먹지 못하는게 무엇인지 알아보려 했습니다. 어디서 보니 아이가 원할때
충분하게 먹이는게 좋은 수유라고 소아과전문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근데 저건 몸무게가 정상일때 이야기고, 저희 아이는 몸무게가 따지고보니 한달 가까이 뒤쳐지고 있는 듯해서
마음이 조급합니다. 어른들은 알아서 잘 큰다고 억지로 먹이지 말라고 하시고..
수유할때 숨이차는지 헐떡이면 혹시나 심장때문인가 걱정이되고, 어떻게든 더 먹이겠다고 들이밀면 아이가 힘들어하는데.
괴롭히는 것 같아 맘이 아파요. 부디 제발.. 3개월뒤 검사에서 잘 닫혔다는 말을 듣고 싶네요.
회사와서도 아이생각뿐이네요.ㅠㅠ
저희 애는 열린 구멍의 크기가 커서 아마 돌 지난 후에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자연스럽게 닫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잘 될겁니다.
자라면서 자연히 치료되는 경우 또한 많으니, 의사가 심각하게 당장 치료해야 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면
꾸준히 추적 관찰하는 정도로도 충분할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예 그럼 그정도면 괜찮을거에요. 신경이야 쓰이시겠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겁니다.
저희도 아기 때 병원서 이런저런 얘기 많이 듣고, 또 걱정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네요.
애기들이라 그런 케이스가 꽤 있나봐요. 잘 자랄거에요
저흰 부정맥도 좀 보여서 홀터도 하고 그랬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6개월 검진때 저희는 잘 닫혔다.
아무 문제 없다 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잡음이 들려도 정상이 많다라고 의사샘은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전문가를 신뢰해야겠지만, 그게 맹신하라는 뜻은 아닐 겁니다.
때문에 진단이나 치료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라도 여러군데 병원을 다녀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정말 뛰어난 전문가를 만날 수도 있을테고 여러 전문가를 만났는데도 공통된 진단이라면 그 방법이 맞는거일테니 믿고 따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각하면 3개월 후에나 보자고 했겠어요? 걱정 마시고, 예쁘게 키우셔요.
아기 힘내라고 아빠 엄마도 아기에게 힘찬 모습만 보여주시고 잘 될거라 생각하시고 아기한테 육성으로 응원해주세요!
아기 관찰은 꼼꼼히 하시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간혹 자세한 설명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사를 만날 경우에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 설명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요,
의무기록 사본을 의사의 허락 없이도 열람, 발급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확인해보시면 정확한 진단명이나 의사가 어떤 걸 의심하는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초음파도 하셨으면 어떤 부위에 샛길이 있는지 판독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고요.
딱 그 의사 다시 안찾아가더라도, 판독지 가지고 가까운 아무 소아과의사나 찾아가면 잘 설명해줄 거에요!
세종병원은 심장관련한 환자들이 많이들 찾아가는 병원이기 때문에 잘 가신 것 같고요ㅎ
둘째때는 뭐.. 그렇구나 정도였습니다.
사람도 성장속도가 다르듯이 아이들도 그렇답니다. 저희집 아이들이 좀 천천히 닫히는경우였겠지요
저희는 서울대병원서 검사받았는데 주변에 둘러보면
심장이 이상이 있어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누가 봐도 아픈아이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아이가 건강하고 생기발랄하게 지낸다면 걱정마시고 시일을두고 지켜보세요
언제그랬냐는듯이 무탈하게 잘 지날겁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튼튼하더라구요
저는 어릴때(12살무렵)병원에서 좀 더 지켜보자해서
처음엔 심전도기기 달고 집에와서 24시간인가 생활하는것도 해보고 여러가지 검사를 해봤는데
3개월 , 6개월, 1년 텀으로 병원 다녔는데 14살 무렵 병원 안와도 된다고 애기들었네요.
별다르게 한건 없었어요.
어머님.. 평생 건강 하셨고 키도 크고.. 지금도 나이보다 건강하세요.
부디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태아가 배속에 있을때는 폐로 가는 혈관이 필요없기(폐호흡을 하는게 아니라 산모로부터 산소를 받기 때문에) 때문에 중간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굳이 폐로 피를 보내지 않고 체순환만 하는데... 태어나면 그 구멍이 자연스럽게 막히게 됩니다.
좀 늦게 닫히는 경우도 있어서 제 아들 같은 경우도 3개월 정도 까지 잡음이 들린다고 그랬습니다.
물론 6개월이 얼마나 늦은건지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으나 판막같은 문제가 아니서 심장잡음중에서는 제일 간단한 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많이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저도 어제 태아가 초음파 결과 심실중격 결손이 의심된다고 출산 후 다시 검사하자고 해서 걱정입니다 ㅠ.ㅠ
잘 닫히기를 바라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해서
작성해주신 글 토대로 유추해보건데
심장은 구멍이 크지않고 3개월뒤에 보자고 하신거봐서는
심방중격결손이나 심실중격결손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이런경우에는 저절로 닫힐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정기적으로 외래진료&초음파 보시면서 경과보시면 되겠습니다)
체중은 생후60일인것 감안하면 정상적으로 늘지않은게 맞습니다 이건 조금더 심층진료가 필요할것으로 판단되어 대학병원 신생아분과 진료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찾아보니 자연히 닫히는 경우도 있다곤 하는데,
저희 애기도 자연히 닫히지 않았고 구멍을 막을 조형물?을 삽입하는 시술을 해야했습니다
애기가 작아서 바로는 못하고 6개월까진 아픈 상태로 컸네요ㅜ
그 증상이 글쓰신 것처럼 밥먹거나 울때 힘들어하는..
마음조리면서 키웠죠
아무튼 현재는 20개월 튼튼한 아기로 잘 크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밥 잘 못먹고 힘들어해도 자주 잘 먹여주세요!
라는 말을 육아선배에게서 들었어요..
제 친구네 애는 버티고 버티다..14개월차에 수술날짜 잡아두고 마지막 검사때 이쁘게 잘 닫혔다고 해요..
진짜 큰병 아니니 너무 거기에 맘쓰지마세요
이쁜거만 찾아봐도 시간 부족할 시기에요.ㅎㅎㅎ
열육 화이팅입니다
정말 별일 아닌듯이 넘어가더라구요
그걸 알기까지가 좀 길고 고통스럽긴 하지만.?..
의사들은 보통 가장 안 좋은 상황을 얘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적으로 닫힐 수 있다 기다려보자 한 정도면
정말 별 일 없는 거고 그렇게 될 겁니다.
저희 딸은 6살인데.. 엄마 배속 초음파할때 심장 잡음 발견해서 태어나고 3개월 6개월 1년 2년 이렇게 검사 받았고 아직 구멍이 안막혔습니다..
수술 해야될수도, 안해야 될수도 있는데.. 사는데 크게 지장 없다라고도 하니까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애기는 다른 아이와 다를게 없이 최고 말안듣고 말썽쟁이네요.. 건강만 해다오 했는데.. 이젠 엄마말좀 들었으면.. ㅠ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3개월뒤에 좋은소식으로 글올리겠습니다
기운내십시오!!!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둘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방중격결손이 둘중 덜 심각합니다.
저희 아이도 둘다 심방중격결손이었고 둘다 자연 치유되었습니다.
아이키우면서 들은 지식으로는 상대적으로 흔한 그러나 과거에는 기술이 부족해서 진단하지 못한 증상이라고 하고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문제없이 막히고 막히지 않더라도 큰 문제 없다고 들었습니다.
진단명은 전화라도 정확하게 요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