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35살 남자 입니다.
제 인생의 목표는 욕심부리지않고 남들만큼만 살자는 마인드입니다.
하지만 이게 왜 이렇게 힘이 들까요
제 나이 27살 군 제대 후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으로 돌아가시면서
집안 형편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집안에 엄청난 빚이 생겨버렸죠
우여곡절 끝에 취업은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질 않네요
아버지는 현재 연세가 있으셔서 자꾸 아프기 시작하시고
형제라고 1명 형이 있는데 집안 일은 관심도 없고 맨날 SNS에 가진 재산 하나 없으면서
본인 버킷리스트 올리고 즐기며 살자 이러고 있습니다. 형은 결혼은 했지만 형수와 이혼의
위기를 몇번이나 넘겼으며 결혼 10여년이 다되어 가지만 자녀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와중에도 형은 따로 서울로 올라가 본인 하고 싶은 일 한다고 집안 팽개친 상태구요
정말 형수가 너무너무 불쌍합니다.
제 삶의 유일한 낙이며 제가 버틸수 있게 지탱해준 사람은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 친구입니다.
하지만 최근 여자친구가 아픕니다. 난소에 큰 혹이 생겼는데 암일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내일이 수술인데 종양이 악성일 경우에는 난소,자궁 다 절제해야 해서 2세 계획은 세울수 없게 됩니다.
이런저런 문제로 정말 멘탈 부여잡고 근근히 버티고 있는데 오늘 오후에 아버지 전화 옵니다.
오늘 건강검진 받았는데 췌장 쪽 암 표지자 검사 수치가 높다고 내일 CT 찍어보자고 합니다.
정말 너무 힘든네요
안좋은 일이 하나 해결되면 바로 하나가 생기고 이렇게 30대를 보내고 있는상태입니다.
사는게 재미가 없습니다. 정말 남들만큼 주변의 보통 사람들 가정처럼만 살고 싶은건데
왜 이렇게 힘이 드는 걸까요....
내일 여자친구 수술과 아버지 CT검사를 앞두고 혼술하면서 울면서 타이핑 해봅니다....
이런저런 글을 적었다가.....
위로의 마음 담은 술한잔.....글로 대신합니다...
응원합니다.
이런 말씀 드리기 죄송스럽지만..
아마 시간이 좀 지나면 모든 일이 잘 해결될겁니다. 정말로요.
그 때까지 힘 내시길 응원합니다.
여자 친구분 수술 끝나고 나면 두 분이서 근사한 곳으로 맛있는거 드시러 가세요.
큰 고비 하나 넘기면 서로에게 잘 했다고 격려도 필요합니다.
여자친구분 수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잘 될 겁니다
위에 댓글처럼 인생에 나쁜 일만 생기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일 지나면 분명 좋은일, 행복한 일도 생길거에요.
좋은 선례를 남겨주세요.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모든 힘듦이 추억이 되길 기도해 드릴께요..
힘내세요. 토다토닥..
살다보면 죽고 싶을만큼 힘들 때가 오더라구요. 근데 잘 지내보내면, 이렇게 좋아도 되나하는 순간도 오더라구요. 인생이 그런 것 같아요..
적어도 클리앙에는 하이구레님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너지지 마세요! 지지마세요! 다 잘 될겁니다!
꼭 잘되실거에요.
이런분들께 감사할수 있는것도 복일거에요.
그래도 정신차리고 끈질기게 사는게 내 스스로 할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저항이죠.
그렇게 살다 보면 혹시 아나요. 또 좋은날이 올지…
그때 지난날을 비웃어주는게 그동안 받은 고통에게 주는 가장 잔인한 복수가 될겁니다.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보다 나은 내일이 오길 기도합니다!
저도 몇년간 마이너스로 생활하면서 마이너스 연장이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받고 지냈는데 운좋게 일이 잘풀려서 빚 갚는 것 금방이더군요.
본인이 중심을 잘 잡으셔야 합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ㅠㅠ
웃고 떠들수 있는 좋은 날이 곧 올겁니다
힘내세요
하지만 힘내세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잘 되시길 바라고 있잖아요. 반드시 좋은날이 옵니다. 파이팅
어둠이 깊을 뿐, 반드시 새벽은 돌아 올 겁니다.
꼭 이겨내세요.
더욱 중요한 이유는 아프면 정말 서럽고 우울증 옵니다. 그때 스스로 헤어나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잊지마세요. 그 서러움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