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삼성전자, 도와줘요" 베트남, 현지 기업 직원용 백신 요청>
https://news.v.daum.net/v/20210601072937871
많은 사람들의 논리구조는 이러합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투자했다, 이것은 베트남에 은혜를 베풀었다,
그러므로 베트남은 우리에게 숙이고 침이 마르도록 한국을 찬양하라,
그런데 베트남은 여러모로 일본과 협력하려 한다,
그렇다면 베트남은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이다. 괴씸한 베트남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에 백신요청을 한다? 참으로 뻔뻔한 베트남이로군.>
정말 이해안가는 논리 구조입니다.
백신 공급할 능력이 있으면 베트남에 공급하고 하나를 얻어오면 되는 일이 아닌가요? 이것은 매우 일반적인 국제 외교관계가 아닌가요?
이런 하나하나의 한국의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백신허브 역할만 아니라 국제적 위상도 나날이 높아가는게 아닌가요?
많은 사람들의 <투자를 한다>는 곧 <은혜를 베푼다>의 인식은 정말 이해가 안돼요. 이런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였는지 한번 생각해보니, 결론은 마음 한구석에 갑질하려는 무의식이 존재한다입니다. 상대는 평등한 인격이란 생각이 없는듯 합니다. 본능적으로 우위 위치를 확인하고 우월감을 내비치려고 하지요. 왜 이럴가요? 아직도 어떤이들은 <황은이 망극하옵니다>의 의식구조에 갇혀있다고 본니다.
우월감을 드러내면 상대방은 바로 반발로 반응하게 되지요. 지금 한-베의 매우 좋은 협력관계에서 남는것은 오로지 적대감일뿐입니다, 과연 이런 방식이 국익에 유리할까요? 정녕 상대에게 은혜를 베풀었다한들 온동네 떠벌이고 다니면 있던 은혜도 한순간에 불쾌감으로 바뀌고 본전도 못찾죠?
국가간의 관계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냉정한 관계라는 건 다 알아요.
삼성이 베트남에 돈 벌러 갔지 은혜 베풀러 간게 아니라는 건 아래 댓글에도 많이 써 있고요.
우리가 비난하는 건 기업들한테 삥뜯는 베트남 정부의 행태이지 후진국이 선진국한테 감히 개긴다는 괘씸죄를 적용하는게 아닙니다.
어디서 이상한 국뽕 유튜브 보고 오신 듯 합니다.
알바들 천지인 기사 댓글을 믿으시는군요.
물론 그들 나라도 문제가 있겠지요, 조건이 맞으면 성사되고 그렇지 않으면 깨지고, 협력관계란 그런거죠,
베트남도 정부가 있고, 우리도 정부가 있습니다.
백신은 현재 상황의 특수성에 따라 정부에서 통제, 관리하고 있는 중 입니다.
이걸 한 사기업을 통해서 외교한다?
그게 매우 일반적인 국제 외교라고요?
삼성만 찍으신것도 좀 부적절하고..
1. 한국 기업들 다수가 베트남에 투자.
( 딱히 엄청 원한것도 아니고 베트남이 러브콜 많이 합니다. 혜택 주겠다고 오라고. 삼성 맛보고 재미 보기도 했구요. )
2. 그러나 베트남은 친일, 친중색이 강하고 일본 중국에 주는 혜택이 아직 조금은 강한편.
이면서 여론이나 SNS 등에서 친일혐한을 종종 내보임.
3. 그러나 백신으로 아쉬우니 삼성에 손 벌리는 상황.
이렇게 보면 그렇게 안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은혜를 베풀었다, 찬양하라, 성은이 망극 이런 표현은 굳이 필요도 없어보이는데...
동남아 맹주가 태국 베트남 두개인데 대표적인 친일 국가입니다.
최소한 경제적으로는 친일이죠.
동남아에 경제적으로 친중 아닌 국가는 드물뿐더러...
베트남은 외국인 토지 임대가 유일하게 중국에게만 100년으로 상한이 풀리고,
그로 인해서 시위가 격화된게 몇달 되지도 않았습니다.
참고로 자국민도 100년 임대는 못합니다.
자국 국익 우선하는 스탠스를 자주 보였었는데 그게 꺠지니까 더 심하게 시위한것도 있겠습니다만..
국가와 국가간에도 신의가 필요한데, 베트남이 코로나 발생초기부터 그 신의를 깨뜨렸잖아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다시 손벌리면 그걸 좋게 볼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거기다 베트남은 백신 관련해서는 할말 없지 않나요?
누구한테 그런 얘기를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의 글은 님을 깍아 내리게 만들 것 같습니다.
어디서 무슨 얘기를 들으신지 모르겠으나, 인터넷 댓글이나 자극적인 기사에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시는 듯 하네요.
어이가 없네요. 대꾸 할 말도 없습니다. 말이 통해야 말을 하지 쯧...
여기 클리앙에서 님의 글에 달린 댓글들을 좀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어디가 보편적이라는 건가요?
여기서 이러시지 말고 님이 보신 댓글이 있는 사이트에 가셔서 의견 남기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정작 삼성이나 LG는 돈 벌러 들어간건데 말이죠.
그러므로 베트남은 우리에게 숙이고 침이 마르도록 한국을 찬양하라,
그런데 베트남은 여러모로 일본과 협력하려 한다,
그렇다면 베트남은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이다. 괴씸한 베트남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에 백신요청을 한다? 참으로 뻔뻔한 베트남이로군.>
===> 이런 생각의 흐름 글쓴분만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뉴스 잘 찾아서보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 초기에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자
베트남에 입국하던 사람들 바로 강제로 격리시키고 입국제한 걸면서
무슨 더러운 나라 취급하던 베트남의 행태를 당시 날짜 뉴스를 찾아서 좀 보세요.
외교는 상호호혜적이어야죠.
함부로 말씀하시지 마시구요...
게다가 국가간 외교상 문제를 왜 일개 기업에 찾아가서 하소연을 하나요?
삼성전자가 뭐라고.
뭔가 저런 정책이나 우리나라의 대응이 궁금하셨으면 과거 뉴스라도 찾아보시면서
흐름을 좀 찾아본 뒤에 하셨어도 늦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냥 저 기사 하나 보고 글쓴분께서 논리 비약하신 거 아닌가요?
2. 민항기를 중간에 돌려보내는 외교결례는 누가 했나요? 베트남이 먼저 한거 아닌가요?
3. 우리도 백신 부족해서 난리인데, 왜 베트남을 먼저 줘야 하죠?
요청과 삥뜯으려는 걸 구분 못하시다니 참 순진하십니다.
/Vollago
/Vollago
위에 많은 댓글들이 글쓴분의 의견에 대해 설명과 반박을 하는 중인데도 이해를 못, 아니 안하시는거 같네요.
제가 들었던 많은 정보와 다른 정보를 들으신것 같은데요.
한국이 베트남을 우습게 보는게 아니라 베트남이 한국을 우습게 보고 있는 겁니다.
피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그걸 괘씸해서 돈달라고 하고 놀리는 사람을 왕따시키겠어. 이렇게 생각하나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베투남 정부 눈치를 봐야죠.
한국 정부는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줘야 하고요.
베트남에 기업들이 투자한게 얼만데 그냥 맞받아치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Vollago
마지막으로 까리님의 걱정에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