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회사나오는거 모두들 싫어하시죠?
그런데 회사가 병원인데... 오늘진료를 봐야해서 회사 오는데
오전 외래 끝쯤 할랬더니 빈자리가없어서 9시대로 진료 잡으니까
출근하는 느낌나고 ...또르르르...
딱 일년쯤 전에 발을 디디면 달궈진 쇳덩이 위에 발 올리는것처럼
뒷꿈치가 타들어가서 진료를 받았더니
교수님께서 '족저근막염인건 이미 본인이 알았을테고~~ 주사 맞읍시다'
하시고는 주사치료를 하셨는데
제가 이런저런 병치레를 좀 해서 정말 웬만하면 잘 안놀라고 소리도 안내는데
뒷꿈치에 주사기를 직각으로 뽝......
아무런 정보없이 엎어져있다 으억...
근데 더 괴로웠던 게 그 주사기를 360도 돌려가며 약물을 쏘시는데
차마 직원이라 흉한 꼴은 못보이고 으억 억억 흑흑...
그랬는데 ..... 생각해보니 나머지 발도.... (더이상의 이야기는 생략한다)
그렇게 양 발을 주사맞고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는데
족저근막염 증상이 다시 심해진건 근 1개월이 다되어가는데
그 주사 치료를 정말 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꾸역꾸역 참고 살다가 도저히 안돼서 오늘 진료 받았는데
새로오신 발 전문(응?) 교수님께서는
'저는 주사치료를 하는것은 아주 심한 사례가 아니면 하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체외충격파를 비용부담 가능하시다면 최대한 여러번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셔서
만세를 외치고 왔어요. ㅠㅠ
힐 컵이라고 (heel cup) 뒷꿈치 체중 분산시켜주는 처방용인솔도 받았는데
훨씬 편안한것 같고 좋습니다.
무엇보다 주사치료 안해서 행복합니다.....흑흑....
여러분..족저근막염 생기고 괴로워하지 마시고 평소에 발 스트레칭 잘 해주세요 ㅠㅠ
건강하십시다 여러분~~~
예방하는 방법이랄게 있나요;
체중조절에서 망해서 제 발은 재발이....또륵..
울트라부스트로 바꾸고 사라졋습니다.
특히 컨버스류는 최악입니당
40년넘게 안신던 실내 슬리퍼를 쿠션 빠방하게 신는 버릇이 들었습니다.
그뒤로 마사지 볼 마사지 건 총 동원해서 발바닥 을 마사지 했더니 요샌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어깨 발바닥 손목...나이 먹으니 하나씩 망가지는데 요샌 아플 낌새 보이면 운동이고 다이어트고 뭐고 그냥 바로
올스톱하고 마사지/스트레칭만 합니다.
얼마전에 발마사지기를 선물받아 했다가 오히려 이번에 증상이 더 심해졌어요
교수님 말씀으로는 잘못된 방향으로 자극만 주게된것같다고..ㅠㅠ
https://blog.naver.com/titosk/221511162893
이분이 블로그에 정리를 잘해놓으셨더군요
예쁜 힐 안녕....ㅠㅠ
안나줘요 체외충격파는 효과 있는 사람있고
없는 사람 있어요
1. 잘 때 발목고정대 사용
2. 실내에서도 크록스 사용
3. 대퇴 사두근 강화 (레그 익스텐션)
으로 상황이 좋아졌습니다.
3 번이 중요해요...
저희 병원에 정형외과나 재활치료과 있었으면 아마 운동치료 페이퍼를 써봤을지도요 ㅋ
작년에 해보고 너무 잘떄 힘들어서 GG....
집에서 쿠션 두꺼운 크록스 슬리퍼 신고 하는데도 다시 재발되어서 슬픕니다.ㅠㅠ
대퇴사두근강화운동은 ...운동1도 안하는데..이젠 살기위해 운동 해야곘군요 ㅠㅠ
직원 할인(만세!!) 믿고 ESWT 열심히 받으셔야겠네요
저도 근 2년 고생하다가 스트레칭, 자전거로 회복했습니다.
애궁 고생 많으셨네요
자전거는 증상 회복 되신 후에 추천드릴께요
지금 통증 느끼시는 강도를 보니 지금은 휴식, 스트레칭, 치료가 제일 급하신거 같아요.
글과 댓글을 본 순간, 족저근막염...겪고 싶지 않습니다.
신발도 울트라부스트가 맞아서 그걸로 바꾸니 뒷꿈치 통증이 사라졌어요.
버켄스탁 뒷굽만 있는 깔창 쓰는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