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 없는 살생을 금하는데 고기를 먹으면 살생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는 해석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 해석의 차이에 따라 종파 간 육식 여부가 갈리는데 그것도 굉장히 강하게 된다/ 안 된다가 갈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적으로는 고기를 금하는 종파라도 동자승, 몸의 회복 등으로는 고기를 금하지 않고, 탁발 등으로 나오는 고기도 금하지 않습니다. 물론 승려 별로 큰 차이가 있고요.
abraham
IP 210.♡.108.130
09-10
2021-09-10 17: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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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는 종파 있습니다. 심지어 출가는 하였는데 가정을 꾸리고 출퇴근하는 스님도 있습니다. 예전에 서산에서 근무했는데 유명한 고깃집에 버스대절해서 왔더군요. 내리는 분이 몽땅 스님들이었어요. 저는 '고기'먹고 나오는 중이었구요...여기는 '고기'만 파는 전문점이었습니다... 아 냉면도 팔았습니다... 설마 냉면 먹으로 버스대절해서 왔을까요? 고기는...면 밑에 깔고...말입니다.
산좋아함
IP 223.♡.180.138
09-10
2021-09-10 17: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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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ham님 결혼이야 뭐 원효대사가 있으니 알고 있었는데 고기는 오늘 첨 알았네요
없다고요우
IP 121.♡.216.101
09-10
2021-09-10 1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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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한국이 까다로운 편이고 해외에 있는 불교들은 그닥 까다롭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내가 살생을 안하면 되는걸로..
육식을 허용하자는 조계용 내의 논의, 논쟁이 가끔 일어나고 있는데,,, 그런 논쟁은 그럼 이미 허용된 것도 모르고 진행되는 뒷북 논쟁인가요?
kmaster
IP 118.♡.32.183
09-10
2021-09-10 17: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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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멜론님 비구들이여, 자기 자신을 위해 죽인 고기라는 것을 알면서 그 고기를 먹어서는 안된다. 누구든지 그러한 고기를 먹으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만일 자기를 위해 죽이는 것을 보지 않았고, 자기를 위해 죽였다는 소리를 듣지 않고, 자기를 위해 고의로 죽였다는 의심이 없다면, 즉 세 가지 점에서 깨끗한 생선과 고기는 먹어도 좋다고 나는 허락한다."{{ Vin. I, p. 238
kmaster
IP 118.♡.32.183
09-10
2021-09-10 17: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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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멜론님 문제는 과거에는 이 삼정육을 구별하기 어려웠고 중국쪽 영향덕에 교단에서 금한거지 계율에 있는건 아니고 제한적으론 허용했어요
그리고 누나네 스파게티 집할때 스님들 정말 좋아하셨어요..미트소스 스파게티..ㅎ 한마음 선원 스님들..유쾌해요..그분들..
/Vollago
살짝 말장난 기운이 들지만.. 대충 내가 의도해서 살상한 고기가 아니면 이미 생이 다한 것이니
먹어도 된다는 뜻 정도인 것 같네요..
그리고 짜장면 고기 아마 콩고기 일거예요.
저도 먹고 있는데 돼지고기 듬뿍넣어서 짜장 맛집이에요 여기 ㅎㅎ
조계종도 먹어요.
도리어 석가모니의 가르침은 중생들이 주는 거에 토 달지 말고 그냥 먹어라에 가깝습니다.
고기 금지가 중국에 불교 들어갈 떄 채식주의자이던 어떤 왕때문에 생긴 거라서....
석가모니도 육식하다 식중독 걸린 일화도 있다고 본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
일단 이슬람 돼지고기만큼 딱 정해진 문제는 아니고요.
부처님이 니네 고기먹지 말아라라고 꼬집어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필요 없는 살생을 금하는데 고기를 먹으면 살생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는 해석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저 해석의 차이에 따라 종파 간 육식 여부가 갈리는데 그것도 굉장히 강하게 된다/ 안 된다가 갈리는 문제가 아닙니다.
현대적으로는 고기를 금하는 종파라도 동자승, 몸의 회복 등으로는 고기를 금하지 않고, 탁발 등으로 나오는 고기도 금하지 않습니다. 물론 승려 별로 큰 차이가 있고요.
심지어 출가는 하였는데 가정을 꾸리고 출퇴근하는 스님도 있습니다.
예전에 서산에서 근무했는데 유명한 고깃집에 버스대절해서 왔더군요.
내리는 분이 몽땅 스님들이었어요.
저는 '고기'먹고 나오는 중이었구요...여기는 '고기'만 파는 전문점이었습니다...
아 냉면도 팔았습니다...
설마 냉면 먹으로 버스대절해서 왔을까요?
고기는...면 밑에 깔고...말입니다.
계율 있어요.
다만 사문화 혹은 폐지하려고는 논의는 있을 뿐,,,, 폐지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현대 축산시스템은 규율대로 먹기 좋지요
스님 : 밑에다 깔어.
먹는 것 같고 치사하게, 이래라 저래라 생각할 시간에
본인 음식이나 맛있게 먹자 그런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예전엔 중들 고기먹는 거에 매우 삐뚤어지게 바라보던 때가 있었는지라
그냥 어? 스님 고기 먹어도되나? 종파가 있나? 했어요
다만 먹기 위해 살생을 하지 말라 하셨지요.
탁발하다 신자가 고기를 드리면 드십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사찰 주지스님도 막국수 먹을때 수육도 드십니다
다만 방에서 드십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