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다 깨서 클량 들어왔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니 선생님들!!!!!!다들 연애 하셨.. 하시.. 하실 예정이시잖아요!! 이렇게까지 큰 관심 받을지 몰랐어요. 송구합니다.
많은 댓글은 30후후반의 알콩달콩 이제는 아프지(?) 않길 바라며 건네주시는 축하와 덕담이라 생각하고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아름다운 가을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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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애가 2017년이었구요.
썸인가?하는 걸 겪었지만 별 일없이 사라지고 난 후, 아 연애세포가 죽는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했어요.
연애를 막 열심히!!! 애타며 심장 터지게!!! 했던 젊은 날의 나는 이제 없구나 싶었죠.
코로나 때문에 회사-집-가끔 친구들 만나는 루틴으로 지내다 보니
이러다가 마흔 넘으면 미혼인지 비혼인지 모를 삶을 살게 되는건가 싶은 생각도 했구요.
혹여 이제 누군가를 만나면..
편하고 좋은 사람과 끓어오르지는 않지만 식지 않는 만남을 하지 않을까나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요.
어찌저찌 여차저차
친한 언니의 적극적인 엮임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ㅎㅎ
남자친구에게 말은 안 했지만,
사귀기 전 처음 둘이 밥 먹은 날부터 4일 내내 심장이 두근거려서 새벽 3-4시까지 잠을 못 이뤘어요..
자꾸 생각이 나고, 생각하다 보니 심장이 뛰고, 뇌도 바쁘고 심장도 바쁘니 잠이 안 오더라구요.
새벽2시에 '이게 실화인가' 이러면서 워치로 심장박동 재니까 90정도..(평소 휴식기 심박수는 65정도)
매일 만나다가 일주일 되는 날,
제가 손잡는 걸 좋아한다는 친한 언니의 조언을 듣고 손을 잡더라구요!!
'손 잡는 걸 좋아한다해서 손 잡았지!'라는 말에
'손 잡으면 사귀는거야 나는!' 해서 그날부터 사귀는게 되었어요 ㅋㅋㅋ
평생 같이 있어도 재밌을 것 같아서 좋았다고 하길래
그게 뭐냐고 툴툴거렸더니
남자들한테 물어보라고. 그게 진짜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정답은 따로 있다고! '예뻐서'가 정답이라고 알려줘도 못 들은척 해요.. 후후..
같이 있으면 별 거 아닌 일로 계속 웃게 돼요!
아침을 여는 그 친구의 안녕이라는 인사와 잠들기 전 잘자라는 다독임이 참 좋아요.
신체는 3n살이지만 콩닥콩닥 마음은 22살로 돌아간 것 같아요ㅋㅋㅋ
예전에 너무너무 좋아하던 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3주만에 7키로 빠지고, 거의 3개월동안 말을 않고 6개월 정도 웃지를 않았었는데요..ㅎㅎ
그러면서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그 사람과는 거기까지 였구나. 그 사람덕에 잘 배워서(?) 이 사람에게 잘할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에 와서 이 친구를 만날 줄 알았더라면,
예전에 그 사람과 헤어졌을 때 그렇게나 세상이 끝난 것처럼 아파하고 울지 말껄.
빨리 정신 추스리고 조금 더 열심히 살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호옥시 이별로 힘드신 분이 있으시다면,
이 시간은 지나가고 또 다시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더라구요!
이만큼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다 싶었는데, 세상은 넓고 사람은 다양하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뒤늦게)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직 연애한지 얼마 안 돼서 결혼은 모르겠지만..
연애 참 좋네요!!
하하하.. 봐주세요.
너무 오랜만에 하는 연애라서..
남자친구 바빠서 불금에 만나지 못하지만,
클량 분들은 모두 씐나는 불금 되세요!!
아자아자!!
좋은 시간 되세요~
간혹 주주클럽처럼 쿨하려고 그런 얘기 꺼내는 사람들도있는데...
안꺼내는게 좋... 할말없으면 차라리 안하는게 좋습니다
연애는 거의 안해봤거나 별로 깊이없이 몇번 만난적은 있긴하다... (최대한 무표정한 얼굴로)
많이 아는척보다는 남녀관계 뭐 이런거 잘 모른다... 이런식으로...
말만 하면 '남자하고 이런 저런거 같이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뭐 이런 멘트를
습관적으로 ㅋ
연애는 여우처럼 해야죠 ㅋ
신혼여행 가서도 게임 끝났다고 긴장풀려서 얘기해도 안됩니다.
애들 중학교 입학 이후에 상황봐서 얘기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자양분이 돼서 더 건강한? 만남을 하게 되고..
그래서 사람은 사랑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뭔가 진짜 글에서 이십대 초반 연애의 느낌이 뿜뿜하네요. ㅎㅎㅎ좋은 만남하세요 !
/Vollago
농담이고 좋은 분 만나셨으니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백신 부작용 의심됩니다 ㅎㅎ
너무 빠르게 빠지진 마시구요~
같이 있으면 계속 즐겁고 싶은데 그렇지가 않으네요..
걱정해야 하고 챙겨야 하고 ㅠ
같이 있으면서 재밌을 것 같은 거 엄청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도 축하는 드립니다 ㅠㅠ
그렇게 아파해야 다져지고 굳은살이 생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행복하시길 빌게요~!!
이글은 왠지 진짜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ㅎㅎ
처음부터 몰입이 잘되네요~
부디 다음편도 꼭 올려 주세요~ ^^*
저는 제 경험에서 이 말이 언제부터 없어진지 궁금해요
다시 반성하고 분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얼른 어린이집 예약부터 하세요
그럼 뽀뽀하면 결혼 해야 되는건가요? ㄷㄷ
우리나라 옛날에는 남자들도 손윗사람을 언니라고 불렀다던데
그 추노에서도 나오잖아요.
형... 맞는거죠?
올해가 결혼 10주년인데 그런때가 있었나 싶네요
ㅎㅎ 축하드리구요 근처 여성병원 알아보시고 맘카페도 미리 가입햐 두세요~~
검사 한번 받아보서요 ===3333
30대 내내 연애가 거의 잘 안풀렸는데
40 먹고 10일만에 사귄 여자친구였던 와이프랑 1년반 연애 끝에 얼마전에 결혼했네요.
왼쪽이 시기입니다. ㅋ
질투는 부러워하면서 미워! 하는 표정이고요.ㅎ
유부들은 이제 그럴일일 없으서 넘나 부럽네요.
이렇게 된거 빨랑 예식장으로 고고~
죽창!!!!
축하드려요~! ^^
사랑에는 나이가 없더라구요~
이쁜사랑 하셔요 :)
앞으로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부럽고 축하드립니다ㅋ 비슷한 나이인데 멜로 드라마를 봐도 감흥이 없던터에 이글 보고 설레이는거보니 희망이 생깁니다ㅋ
이제 7키로 원복인가효...ㅎㅎㅎ
연애 초기에 왜 남친이 금요일 밤(?)에 바쁜지에 주목해야 합니다.
실마리는 거기서부터...
죄송합니다.
제가 주책맞게 촉이 좋아서;;;
궁금한데요
어떤 점이 그걸 살리게했는지여
두달 뒤쯤 결혼은 생각없으니 연애만하자며 서로 다짐하고 시작한 연애가
1년 뒤쯤 저의 일방적(?)인 프로포즈로 석달만에 모든 과정을 속성으로 마치고
결혼에 골인.. 어느새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늦었다 생각할때가 가장빠르.. 아! 아닙니다...
입구컷 당하는 저는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네요....
인연과 연인이 되셨군요.
축하드립니다ㅠ
당최 모르겠는 얘기입니다.
이해가 안되네요.
너무 머나먼 옛날 얘기 같아서...... ㅜ
욱해서요…
아련한 추억을 송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렘과 아련.. 제가 참 좋아하는 단어!
행복하세요..
행복하세요!!
축하드립니다 ㅎ